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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6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도 기록되어 있는 동학, 시천주주. 56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도 기록되어 있는 동학, 시천주주.

 

 

얼마전에 김구선생님이 쓰신 백범일지를 읽었는데요.

백범일지를 읽다 보니 그 시대에 동학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종교였는지,

민족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구절들이 많이 보였어요.

 

오늘은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에도 기록된

민종종교 참동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백범김구선생님은 당시 동학에 입도하여 접주로써 활발히 활동을 하셨습니다.

백범일지에는 입도 당시에 조선에서 상제님이 행하신 기행에 대한

구절이 나오는데요. 제가 화살표 표시해 둔 구절을 한번 함께 읽어볼까요?

 

"어디에는 이인(남다른 인물)이 나타나 바다에 떠다니는 기선을

못가게 딱 붙여놓고 세금을 내야 놓아준다." ,

 "곧 정도령이 계룡산에 도읍을 정하여 이조 국가는 없어질 것이니.."

 

 

이 구절에 관련한 내용은, 

증산도 도전에 수록되어 있으며 상제님이 행적과도 관련이 있는 구절입니다.

아래 증산도 도전에 수록된 상제님의 기행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읽어볼까요?

 


 

<<군산 바닷가에서 보신 공사>>  

[증산도 도전 5편 37-38장]

 

1
 
계묘년 늦여름 꽃이 질 무렵에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군산에 가시어 공사 보실 때
 

2
 
군산항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산에 오르시어 항구에 드나드는 배를 한참 동안 구경하시니라.
 

3
 
이 때 큰 윤선이 짐을 가득 싣고 떠나니 상제님께서

“이 뱃놈들! 배 한번 타게 게 섰거라!” 하고 크게 호령하시거늘
 

4
 
윤선에서 한 사람이 “어떤 놈이 그러냐? 이리 와 봐라!” 하고 고함을 지르는지라
 

5
 
상제님께서 “오냐, 어떤 놈인가 봐라!” 하시며 단숨에 배까지 훌쩍 건너 뛰시니라.
 

6
 
이에 뱃마루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아이구 세상에! 물 위를 날아오다니….” 하며 말을 잇지 못하는데
 

7
 
방금 전 상제님께 소리쳤던 사람은 “당신이 사람이오, 무엇이오?” 하며 여전히 호기를 부리거늘
 

8
 
상제님께서 “내가 무엇이냐, 이놈아? 어디 무엇 좀 찾아내 봐라.” 하시며 뺨을 때리시니

그가 배 밖으로 떨어져 물에 머리를 박은 채 거꾸로 서더라.
 

9
 
상제님께서 “나보고 이리 오라더니 이놈이 어찌 아무 말도 안 하냐?” 하시고
 

10
 
“요런 놈은 본때를 보여 줘야 한다.” 하시며

그 사람의 발바닥에 올라 발을 팡팡 구르며 노래를 부르시거늘
 

11
 
호연이 이 광경을 바라보다가 “아이구, 코에 물 들어가면 어쩌나. 저 사람 죽겠네.” 하니
 

12
 
형렬이 이르기를 “그렇지 않어. 우리 눈에만 그렇지 선생님은 공중에 떠 계시니

안 무거워. 벌써 물은 안 들어가게 하셨다.” 하니라.
 

<< 윤선을 기울이심 >>  

1
 
이 때 상제님께서 다시 배 위로 올라가 왼쪽발을 힘껏 내딛으시니

윤선이 기우뚱기우뚱하다가 이내 기울어지거늘
 

2
 
모두 기겁하며 배가 솟은 쪽으로 몰려가는데 상제님께서 왼발을 드시면 배가 그만큼 바로 서고,

힘껏 누르시면 점점 더 기울어져서 뒤집힐 듯하더라.
 

3
 
겁에 질린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아이구, 용왕님! 살려 주십시오.

이 배가 파선되면 우리 모가지는 날아갑니다.” 하고 애원하니
 

4
 
상제님께서 “내가 용왕님이냐, 이놈들아?” 하고 호통치시거늘
 

5
 
다시 “아이구, 천지에서 살려 주십시오~!” 하니 “내가 천지냐, 이놈들아?” 하며 용서치 않으시니라.
 

6
 
이를 지켜보던 부둣가의 사람들도 모두 무릎 꿇고 비손하며 용서를 구하고,

한쪽에서는 무당을 불러 굿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거늘
 

7
 
상제님께서 이를 보시고 빙긋 웃으시며 “장만해 놓으면 이제 내 차지다.

어서 해라. 다 내게로 들어온다.” 하시니라.
 

 
 
<< 입 벌려라, 고기 들어간다 >>
 

8
 
잠시 후 무당이 굿을 하러 나룻배를 타고 윤선으로 오는데 상제님께서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 순식간에 나룻배까지 가시거늘
 

9
 
무당이 넋을 잃고 바라보며 ‘사람이 어찌 물을 신발 삼아 올 것이며,

그러고도 버선 하나 안 젖을 것인가.’ 하며 아무 말도 못 하니라.
 

10
 
이어 상제님께서 “다들 눈 감아라.” 하시고 장만한 음식을 조화로써 윤선으로 옮기시니
 

11
 
윤선 안의 사람들이 음식을 정성스럽게 차려서 올리거늘
 

12
 
상제님께서 양껏 드신 뒤에 “호연이 갖다 줘야겠다.” 하시며

남은 음식을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에 넣으시니라.
 

13
 
상제님께서 다시 거꾸로 서 있는 사람의 한쪽 발을 눌러 일으켜 세우시어

“너 물을 얼마나 켰냐?” 하고 물으시니
 

14
 
그 사람이 “아이구, 얼마나 켰는지 귀로도 나오고, 코로도 나와요.” 하고 하소연하는지라
 

15
 
상제님께서 “요런, 거짓말 봐라. 이놈! 내가 물을 못 들어가게 막았는데 뭣이 어째?” 하시고
 

16
 
그 사람의 뺨을 이쪽 저쪽으로 때리시며 “고기 들어가니 입 벌려라. 고기 들어간다!” 하시거늘
 

17
 
그 사람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구,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니라.
 

18
 
상제님께서 “그러니 가만히 입 벌려라.” 하시며 입 안으로 물고기를 쑥쑥 들어가게 하시니
 

19
 
“제가 천하를 모르고 그랬으니 살려 주십시오.” 하며 비대발괄하거늘
 

20
 
“돈 천 냥을 가져다 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거꾸로 매달고 갈 터이다.” 하시니라.
 

21
 
이에 뱃사람들이 서둘러 돈을 구하여 올리니 이르시기를 “가지고 가거라.
 

22
 
네 놈 말버르장머리가 미워서 그랬지 내가 네놈들 돈을 먹으면 무엇이 되겠느냐?” 하시고
 

23
 
“이제 떠나자!” 하시며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장항(獐項)으로 가시니라.

 

 

김구선생의 백범일지에 수록된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상제님의 기행이 조선 팔도에서 회자될 만큼 큰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동학의 창시자는 최수운 대신사이십니다.

백범일지에는 청수를 모셔놓고 주문을 외는 동학의 입도식과

주-> 곧 하늘님, 한울(상제님)님이 동일한 인물이라는

사실이 적혀 있습니다.

 

증산도 도전의 관련 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상제님의 천명을 받은 최수운 대신사>>

[증산도 도전 1편 8장]


1
 
신교(神敎)는 본래 뭇 종교의 뿌리로 동방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 속에

그 도맥(道脈)이 면면히 이어져 왔나니
 

2
 
일찍이 최치원(崔致遠)이 말하기를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으니 풍류(風流)라 한다. …

실로 삼교를 포함하여(包含三敎) 접하는 모든 생명을 감화시키는 것(接化群生)이라.” 하니라.
 

3
 
그러나 조선을 비롯한 동양 각국이 서양 제국주의 열강의 폭압에 침몰당해 갈 무렵,

신교 또한 권위를 잃고 그 명맥이 희미해지거늘
 

4
 
하늘에서 동방의 이 땅에 이름 없는 한 구도자를 불러 세워 신교의 도맥을 계승하게 하고

후천개벽(後天開闢)으로 새 세상이 열릴 것을 선언토록 하셨나니
 

5
 
그가 곧 동학(東學)의 교조 수운(水雲) 최제우(崔濟愚) 대신사(大神師)니라.
 

6
 
수운은 몰락한 양반의 서자로 태어나 일찍이 구도에 뜻을 두고 세상을 두루 체험하며

한울님의 뜻을 깨닫고자 공부에 전념하더니
 

7
 
이 때 도학자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奎)가 수운에게 말하기를

“그대는 선도(仙道)를 계승할 자라.” 하니라.
 

8
 
을묘(乙卯 : 道紀前 16, 1855)년에 하루는 금강산 유점사의 한 중이

수운이 머물고 있는 울산(蔚山) 유곡(裕谷)에 찾아와

책 한 권을 전하매 3일 만에 그 뜻을 해득하니, 신교와 기도의 요체를 적은 책이더라.
 

9
 
이로부터 뜻을 더욱 굳건히 하여 양산 천성산(千聖山)에서 49일을 기약하고

천주강령(天主降靈)의 기도를 드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매 참담한 심경으로 지내다가
 

10
 
기미(己未 : 道紀前 12, 1859)년 10월에 다시 발심하여 용담정(龍潭亭)으로 들어가며

‘천주를 친견하기 전에는 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기도에 정진하니라.
 

 
 
<< 상제님의 성령 친견과 도통 >>
 

11
 
이듬해 그의 나이 37세 되는 경신(庚申 : 道紀前 11, 1860)년에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 세간중인부동귀(世間衆人不同歸)’라는 입춘시를 써 붙이고

매일 세 번씩 청수를 올리며 기도에 더욱 정진하더니
 

12
 
드디어 4월 초닷샛날, 전율오한의 묘경 속에서 홀연 공중으로부터 들려오는

‘선어(仙語)’에 천지가 진동하는 듯하거늘 정신이 아득하여 쉬이 수습하지 못하니라.
 

13
 
천주님의 성령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上帝)라 이르거늘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하시고
 

14
 
“너에게 무궁무궁한 도법을 주노니 닦고 다듬어 수련하여 글을 지어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법을 정하여 덕을 펴면 너로 하여금 장생케 하여 천하에 빛나게 하리라.” 하시니라.
 

15
 
이로써 수운이 인류의 새 세계를 알리라는 상제님의 천명과 신교를 받고 도통을 하였나니,

이것이 곧 우주사의 새 장을 열어 놓은 천주님과의 천상문답 사건이라.
 

16
 
이 때 상제님으로부터 “주문(呪文)을 받으라.” 하는 말씀을 듣고

본주문 열석 자와 강령주문 여덟 자를 지으니 그 내용은 이러하니라.
 

17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至氣今至 願爲大降
지기금지원위대강 
 

18
 
수운이 천명과 신교를 받들어 동학을 창도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경상도 일대에 동학이 널리 퍼지거늘
 

19
 
그 급속한 전파에 불안을 느낀 조정에서는

동학을 사도난정(邪道亂正)으로 규정하여 수운을 체포하니라.
 

20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 2월에 대구장대(大邱將臺)에서 처형당할 때, 수

운이 청수를 모시고 상제님께 기도를 올린 후 목이 베이니 그의 나이 41세더라.
 

 
 
<< 천주님의 동방 땅 강세 선포 >>
 

21
 
수운이 아버지께 가는 생명의 길을 동방의 땅에 닦아 놓고

‘인간으로 강세하시는 천주님’을 모시는 시천주(侍天主) 시대를 선언하였나니
 

22
 
이는 온 인류에게 후천 개벽세계를 여시는 아버지의 대도,

무극대도(無極大道)가 조선 땅에서 나올 것을 선포함이니라.
 

23
 
그가 비록 상제님의 천명은 다 이루지 못하였으나

5년 동안 천주님의 동방 땅 조선 강세와 후천개벽으로 열리는 새 생명세계를 천하에 알렸나니

그 장엄한 인류구원의 외침은 바로 이러하니라.
 

24
 
“한울님이 내 몸 내서 아국운수 보전하네.”
 

25
 
“호천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 보냐.”
 

26
 
“만고 없는 무극대도 이 세상에 날 것이니
너는 또한 연천(年淺)해서 억조창생 많은 사람
태평곡 격양가(擊壤歌)를 불구에 볼 것이니
이 세상 무극대도 전지무궁 아닐런가.”
 

27
 
“어화 세상 사람들아
무극지운(無極之運) 닥친 줄을 너희 어찌 알까 보냐.”
 

28
 
“열석 자 지극하면 만권시서 무엇하며…”.
 

29
 
“무극대도 닦아 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30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위 구절에서는 당시 시천주주가 사람들에게 널리 읽혀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민족종교를 사이비로 왜곡시킨 일제의 역사왜곡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시천주주에 대해서 모르고 계시죠.

시천주주는 상제님께 최수운 대신사가 받아내린 주문입니다.

 

증산도 도전에서 상제님께서는 시천주주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 상제님의 천명을 받은 최수운 대신사 >>
 

[증산도 도전 2편 148장]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을 모시는 공부:시천주의 참뜻
 

1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천지 바탕 주문이니라.
 

2

시천주주에 큰 기운이 갊아 있나니

이 주문을 많이 읽으면 소원하여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 

3
 
시천주주(侍天主呪)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4
 
어떤 사람이 대도에 뜻을 두고 일심으로 도를 행하다가

갖은 고초를 당하고 원통히 죽을지라도
 

5
 
천지의 신명들이 치하하고 부러워하나니 천상의 영화가 말로 할 수 없노라. 

 

 

시천주주는 최수운 대신사가 상제님의 성령을 친견하고 받은 주문입니다.

 앞의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는 본주(本呪)이고 뒤의

‘지기금지원위대강’은 강령주문(降靈呪文)입니다.

 

이 본주와 강령주문에 동서고금의 모든 진리 주제가 다 들어 있습니다.

천주 사상, 조화 사상, 지기 사상, 만사지 사상을 제대로 이해할 때

천 선경 세계에 대한 대도의 안목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국사책에는 그저 동학의 사상이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다.

라고만 교육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 또한 동학이 아랫대로 전해 내려오면서 왜곡된 것입니다.

 

사실 최초 최수운 대신사가 천명했던 동학의 기본정신은 그것이 아닙니다.

 

"시천주(侍天主)" 하늘의 주인을 모신다.

이것이 동학의 기본 정신인 것입니다.

 

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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