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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의 진리 강좌 | 6장 천지공사天地公事 -2

 

제3절 우주의 통치 사령탑, 조화정부
- 천지인 삼계를 개벽하는 천지공사


선천 세계를 문 닫고 상생의 후천 선경을 열어 주시기 위해 삼계대권三界大權을 발동하여 쓰신 상제님은 먼저 하늘나라 성신들을 새롭게 정비하여 천상 조화정부(천조天朝)를 구성하시고, 혼란스러운 지구의 기령氣靈(지운地運)을 바로잡아 통일하셨다.

그다음으로 하늘과 땅의 기운을 한데 모아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이라는 인간 역사(인사人事) 운로의 기틀을 짜심으로써 후천 선경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주셨다. 이제 상제님께서 천지인 삼계三界를 바로잡으신 그 틀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하늘(天) 개벽 공사 : 천상 신명계의 조화정부 조직상제님께서는 #천상의 신도 세계를 모두 통일하고 재조직하여 조화정부를 구성#하셨다. 그리고 닦은 공덕에 따라 각 성신에게 새로운 사명을 내려 주셨다.

조화정부의 의미조화정부는 천상의 ‘통일 신명정부’로서 온 우주의 자연계와 인간계를 통치하는 천지공사의 사령탑이다. 천상 신도의 통치 사령탑인 신명정부를 조화정부라 하는 이유는 신도의 조화造化로 하늘과 땅과 인간의 역사를 다스리기 때문이다. 이때 조화造化(creation-transformation)는 서양의 창조(creation)에 대응하는 말로 창조創造와 변화變化를 함께 나타낸다. 조화정부는 선천 5만 년 역사를 심판하는 사법 기관이자, 새 천지 삼계의 운로를 의결하고 집행하는 입법 기관이며 행정 기관이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① - 5소所 100장將이 천상 조화정부의 신도 조직은 크게 다음과 같다. 먼저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여 가을 우주의 정음정양 도수를 인사로 실현하시는 태모님의 수부소首婦所가 있다. 이와 함께 상제님 진리를 펴는 도정道政의 본부 포정소布政所, 후천의 복록과 수명을 관장하는 복록소福祿所(천상 주재자 신경원 성도)와 수명소壽命所(천상 주재자 신경수 성도), 후비소后妃所까지 5소所가 있다. 더불어 상제님의 일꾼을 양육하는 하느님의 대학교 문명을 주관하는 대학교大學校(천상 주재자 김경학 성도) 조직이 있다.

그리고 육임군 우주 개벽대장 박공우 성도가 주재하는 24장將 28장將 조직이 있어, 가을철 인종 추수 개벽을 집행한다. 여기에 상제님의 어명을 집행하여 천지간의 선악을 심판하는 사령탑인 옥추문玉樞門의 48장將 조직이 천지의 기강을 잡고 선악을 심판하는 일을 주관한다. 이를 합하면 천상에는 100장將의 조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② - 자연신과 인격신 조직조화정부의 성신은 크게 자연신自然神과 인격신人格神으로 나누어진다. 자연신에는 천지 망량신魍魎神, 일월 조왕신竈王神, 성신 칠성신七星神 등이 있다. 그리고 인격신계는 동서양 문명신文明神과 도통신道統神, 지방신地方神, 만고원신萬古寃神, 만고역신萬古逆神, 동서양 각 성姓의 선령신先靈神, 명부대왕冥府大王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③ - 문명신과 도통신(道通神, 道統神)문명신文明神은 상제님 천명을 받고 지상에 내려와 역사를 주도하며 인류 문명을 창조, 개화, 발전시킨 성신으로 현실 역사 속의 위대한 종교가, 과학자, 철인哲人 등이다. 상제님께서는 이 중 도의 경지를 깨달아 통한 신명을 ‘도통신道通神’이라 하고, 그들을 거느리는 주재성신은 ‘거느릴 통統’ 자를 써서 ‘도통신道統神’이라 하셨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④ - 동서양 4대 종교 종장 교체상제님은 동서양 4대 종교와 종장의 기운을 거두시고 새로운 종장宗長을 임명하셨다. 종장을 교체하신 것은 새로운 기운으로 후천 가을 문화의 개벽을 완수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면 4대 종교 이외의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 각 민족 고유한 종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상제님께서는 ‘천상의 모든 문명신과 도통신으로 하여금 세계 각 족속들의 여러 문화의 진수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한다.’고 하셨다.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이제 최수운은 선도의 종장宗長이 되고 진묵은 불도의 종장이 되고 주회암은 유도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고 모든 도통신道統神과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精髓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증산도 도전道典 4:8:1~7)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⑤ - 만고원신과 만고역신인류 역사 이래 원한 맺혀 죽은 모든 신명을 ‘만고원신萬古寃神’이라 하는데, 상제님께서는 수천 년 동안 쌓인 모든 원한을 근원적으로 끌러 내기 위해서는 ‘원한 역사의 뿌리’인 4,300여 년 전 단주丹朱 대종大宗의 깊고 깊은 원한을 먼저 풀어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단군조선 시절 중국 요堯임금의 맏아들 단주는 동방족(한민족)과 서방족(한족)을 통합하여 대동 세계를 이루려는 원대한 포부를 지녔으나, 단주를 불초하게 여긴 요임금은 왕위를 순舜에게 전했다. 대동 세계를 건설하려는 꿈이 좌절된 데다 불초하다는 누명까지 쓰고 바둑을 두며 통한의 세월을 보낸 단주의 깊은 원한은 가족들 간의 원한은 물론, 당시 서방의 중화 정권과 동방 단군조선 왕조와의 갈등이 총체적으로 얽힌, 인류 9천 년 원한 역사의 중심핵이 되는 사건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대동 세계를 만들려는 큰 꿈과 경륜과 지혜를 갖고도 뜻을 펴지 못한 단주 대종을 만고원신의 주벽신主壁神, 즉 우두머리 되는 신명으로 삼으셨다. 해원의 첫걸음이 원한의 머리가 되는 단주의 깊은 원한을 푸는 것에서 시작되게 하신 것이다. 상제님은 단주에게 천상 자미원紫微垣에 머물며 세계 정치 운로를 관장하게 하셨다. 전 세계 정치 판도를 주인인 한국을 중심으로 4대 강국(네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잡아 돌리시고 후천 새 역사를 창업하는 일에 단주를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하신 것이다(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

또한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으려다가 역적의 누명을 쓰고 무참히 죽은 혁명가의 영신靈神인 역신逆神들의 원한을 풀어주기 위해 먼저 그들을 시비가 없는 별자리로 보내셨다. 이 만고역신萬古逆神의 주벽신은 동학혁명을 주도했던 전명숙(전봉준) 장군으로 삼았다. 다음에 살펴보겠지만, 현대사에 일어난 모든 대변혁의 시발점이 되는 갑오(1894) 동학혁명을 일으킨 인물이 바로 전명숙 대장군이다. 상제님은 지상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 만고원신과 만고역신을 해원解寃시키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러한 해원 공사의 구체적 내용이 바로 다음 회부터 살펴볼 인간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운世運 공사’와 '도운道運 공사’이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⑥ - 지방신, 만성 선령신, 조상신신명계에는 각 민족과 지방(땅)을 주관하는 #지방신地方神#이 있는데, 주로 땅 개벽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천지간에 가득 찬 성신 가운데 자손을 가장 열성껏 돌보며 역사하는 신명이 바로 #조상신祖上神#이다. 각 성씨 시조 할아버지로부터 대대로 조상들이 쌓은 선업과 악업에 따라 그 자손의 생사가 판가름이 난다. 그래서 지구촌 모든 인간은 신명계에 있는 자신의 조상신을 통해서 구원받을 수 있다. 상제님은 지공무사하게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기 위해, #각 성姓의 선령신先靈神 가운데 대표 한 명#씩을 천상 조화정부에 참여하게 하셨다.

천상 조화정부의 조직 ⑦ - 명부 조직마지막으로 명부冥府(明府)는 천상 신명과 지상 인간의 죽음과 탄생, 공덕과 선악을 심판하고 주재하는 천상의 법정이다. 상제님은 이 명부의 혼란으로 세상이 혼란하게 되었다 하시고, 역사에 위대한 공덕을 끼친 인물로 새롭게 명부대왕을 임명하셨다. 네 분의 명부대왕에 대해서만 밝혀 주셨는데, 문명신이기도 한 이 성신들은 조화정부에서 다른 직책을 겸직하고 있다.

일단 조선 명부대왕은 만고역신萬古逆神의 주벽이신 전명숙全明淑 대장군, 청국 명부대왕은 역도易道 종장인 김일부金一夫 대성사, 일본 명부대왕은 선도仙道 종장인 최수운崔水雲 대신사, 그리고 서양 명부대왕은 서도西道 종장인 이마두利瑪竇 대성사이다. 여기까지 간략하게 하늘 개벽 공사인 천상 조화정부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어서 땅 개벽 공사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땅(地) 개벽 공사 : 동서양 지운 통일사람의 몸은 하늘과 땅의 축소판이다. 모두 하늘땅 구조에 응기해서 생겨난 것이다(오장육부, 12경맥, 24배수혈, 365골절과 혈 등). 천지의 축소판인 인간이 땅 위에 태어나 몸으로 빨아들이는 생명의 젖줄이 지기地氣(지운地運)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지운이 인간과 지상의 모든 생명체의 생사화복과 직접 연결되어 민족성을 형성하지만, 지기가 통일되지 못했기 때문에 민족 간에 투쟁이 야기된다고 밝혀 주셨다.

*대개 예로부터 각 지방에 나뉘어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의 분란쟁투는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이 서로 통일되지 못한 까닭이라. 그러므로 이제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을 통일케 함이 인류 화평和平의 원동력이 되느니라. (도전道典 4:18:1~2)



인간과 신명은 지기地氣를 따라 역사한다인간의 생사존망에 큰 영향을 주는 환경적 모체가 지기이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일과 만물의 조화를 매개하는 신神들도 이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까지 선천 종교는 인간 삶에 가장 중요한 조건인 천지 환경을 도외시해 왔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산하기령山河氣靈을 통일하시기에 앞서 산하대운山河大運을 돌리는 공사를 먼저 보셨다.

*천하자기신 고부운회
天下自己神은 古阜運回하고*1)
천하음양신 전주운회
天下陰陽神은 全州運回하고*2)
천하통정신 정읍운회
天下通情神은 井邑運回하고*3)
천하상하신 태인운회
天下上下神은 泰仁運回하고*4)
천하시비신 순창운회
天下是非神은 淳昌運回하니라*5)
천하의 자기신은 고부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음양신은 전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통정신은 정읍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상하신은 태인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시비신은 순창으로 운이 돌아오느니라.
(도전道典 4:109:2)

 

*1) 자기신 고부운회 - 상제님의 성령인 자기신自己神은 가을개벽의 추수운을 맞아 조선 고부 시루산(증산甑山) 영봉을 타고 오심을 말한다.
*2) 음양신 전주운회 – 후천 정음정양의 운수에 응하는 음양신陰陽神은 전주 건지산乾之山과 곤지산坤之山의 지운이 돌면서 사역한다는 뜻이다.
*3) 통정신 정읍운회 - 뜻과 마음을 통하는 통정신通情神은 정읍에서 차경석과 박공우 두 성도를 만나신 후 나오게 됨을 말한다.
*4) 상하신 태인운회 - 후천 임금과 신하의 기강을 바로잡는 상하신上下神은 태인 군신봉조群臣奉朝의 혈穴이 발음되면서 그 기운이 열림을 의미한다.
*5) 시비신 순창운회 - 후천개벽의 순간까지 종교⋅정치 등에 얽힌 온갖 이념의 시비를 가리는 시비신是非神은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五仙圍碁 혈의 발음 도수에 응하여 기운이 발동함을 뜻한다.



인명과 지명 기운을 취하여 쓰심 - 정명正名의 완성천지 만물에는 모두 이름이 있고, 그 이름에 상응하는 기운이 발동한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며, 그 말의 힘은 파동으로 전달된다. 그리하여 좋은 말은 경사慶事를 부르고, 저주와 원망의 말은 재앙을 초래하게 된다. 우리가 언습言習(말버릇)을 삼가고 신중하게 잘 처신하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제님께서는 사물의 이름을 그 천성과 부합하도록 지으시고, 천지공사를 행하셨다. 공사를 보실 때는 반드시 #공사에 참여하는 사람의 성과 이름, 공사에 관련된 산과 지방의 이름에 감응하는 생명의 파장을 응기시켜 집행#하셨다. 또한 이름은 그 사물의 본질을 대변한다. 상제님께서는 그 이름에 응감하는 생명의 파장이 발동할 수 있도록 ‘#같은 음을 취하여#’ 도수를 짜셨다.

일찍이 공자는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하지 않고, 말이 순하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논어』 「자로」 편)라고 하여 정명正名 사상을 세상에 펼쳤다. 상제님께서 이름을 바로잡아 주시고 그 이름에 응기시켜 천지공사를 보신 것은, 우주 삼계의 기운을 통일하시고 정명 사상의 궁극 이상을 이루어 주신 것이다. 그래서 『도전道典』을 읽을 때 이런 부분을 유심히 본다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후천 가을 지구의 부모산과 사명당四明堂 - 산하기령 통일 공사

선천 문명은 지기의 조종祖宗인 곤륜산崑崙山을 시발점으로 하여 인류 문화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상제님께서는 이 선천 문명을 통일⋅결실하는 후천 문명의 종주산을 부모산인 모악산과 회문산으로 밝혀 주셨다.

*천지를 개벽하여 선경을 세우려면 먼저 천지도수를 조정調整하고 해원으로써 만고신명萬古神明을 조화하며 대지강산大地江山의 정기精氣를 통일해야 하느니라.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 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 (도전道典 4:19:1~6)



전라북도 순창 회문산回文山 아버지 산, 금산사가 자리한 김제 모악산母岳山은 천지의 문호門戶로 회문산과 짝을 이루는 지구의 어머니 산이다. 상제님께서는 후천 새 역사를 여시는 기초 작업으로 회문산을 후천 지구의 산군山君으로 정하시고 모든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하셨다. 부모산은 지구 기운의 중추 신경으로 이 부모산과 연결되어 역사 창조를 추진시켜 나가는 사명당四明堂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또 수운의 글에 ‘산하대운山河大運이 진귀차도盡歸此道라.’ 하고 궁을가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사명당을 응기시켜 오선위기五仙圍碁로 천하의 시비를 끄르며, 호승예불胡僧禮佛로 천하의 앉은판을 짓고, 군신봉조群臣奉朝로 천하의 인금人金을 내며, 선녀직금仙女織錦으로 천하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이로써 밑자리를 정하여 산하대운을 돌려 발음發蔭케 하리라. (도전道典 4:19:7~13)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 조화造化는 불법에 있으니 호승예불의 기운을 걷어 조화를 쓰고, 무병장수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 기운을 걷어 무병장수케 하고, 군신봉조는 장상將相이 왕명을 받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나라를 태평케 할 것이요, 선녀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이므로 그 기운을 걷어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라. (도전道典 5:395:8~13)



인간(人) 개벽 공사 : 인류 역사의 새 이정표를 정하심정리해 보면 증산 상제님은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먼저 천상 통일 신단神團인 조화정부를 결성하시고, 그다음에 지구의 산하기령을 통일하셨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후천 5만 년 인류의 운명이 전개되어 나갈 천지 역사의 시간표(도수度數)를 짜셨다.

이를 바탕으로 후천 가을 새 역사의 운로를 정해 놓으신 천지공사는 인간 역사에서는 크게 ‘세운世運 공사’와 ‘도운道運 공사’로 나뉘어 전개된다.

세운과 도운

세운 공사란 세계 정치 질서의 운로를 도수로 짜 놓으신 것이다. 그리고 세운의 전개 과정에서 천지 일꾼들이 나와 상제님의 도道 문화를 개척해 나가는 상제님 도의 역사 궤도}], 즉 {{당신님의 도가 전개되어 나가는 섭리를 짜 놓으신 것이 바로 도운 공사이다. 다시 말하면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상제님의 대도大道가 인간 역사에 뿌리내려 자리 잡고, 종통 맥이 전수되는 과정이 바로 도운인 것이다.

정리하면 세운 공사는 세계 정치 역사의 운명을, 도운 공사는 상제님 도의 5만 년 조화선경 건설의 운로를 짜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천지공사를 단순한 예언이나 새로운 사상을 설파한 정도로 받아들인다면 상제님 진리의 진면목을 결코 체험할 수 없다.

앞으로 세상 질서가 파탄이 나고, 개벽 상황이 벌어지는 세운의 끝판 과정에서 상제님 일꾼이 세운과 도운을 통일하고 후천 가을 세상을 건설한다. 현실 역사에서는 세운이 주체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우주 역사로 볼 때는 상제님 도의 일꾼이 양육되고 성숙되는 세상의 판밖 도운이 역사의 진정한 주체이다.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천지도수 - 구원의 손길은 조상신에게서 나온다

상제님께서는 가을철 ‘인존人尊 시대’를 맞아 후천 조화 세상을 여는 개벽의 대업을 당신의 종통 도맥을 계승하는 천지 일꾼에게 일임해 놓으셨다. 후천 가을개벽기에 인류를 건져, 지구촌 문화를 통일하고, 후천 지상 선경을 건설하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이정표 도수를 짜 놓으신 것이다.

이런 일꾼들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바로 조상 선령신先靈神이다. 가을 대개벽기에는 순수하고 진실한 참마음을 가진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다. 가을은 열매를 맺는 때다. 선대 조상들의 음덕이 자손줄에 와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이때는 모든 조상신들이 자손을 척신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지금은 천상의 조상과 지상의 후손이 손을 잡고 다 같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상 선령신을 잘 모시고 다시 태어나는 갱생의 인간, 열매를 맺는 빛의 인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제4절 천지공사 종결과 어천御天



상제님의 마지막 언약과 당부상제님께서는 비겁否劫에 빠진 삼계를 건지시고 후천의 지상 선경 낙원을 열어 주시기 위해 9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고, 마침내 천상 궁전의 보좌로 돌아가셨다. 이를 우리는 어천御天이라고 부른다.

상제님은 선천의 9수 원리에 따라 9년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물샐틈없이 짜 놓으신 72년 동안의 화둔을 주재하시기 위해 어천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72둔遁을 다 써서 화둔火遁을 트리라. ······ 나는 곧 남방 삼리화三離火로다. (도전道典 4:146:2~3)



여기서 72둔의 ‘72’는 72년을 말한다. 둔遁은 숨는다[隱也]는 뜻이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72둔에는 지구상에 나올 핵무기와 선천 상극 천지 재앙의 불기운을 묻는 공사라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상제님께서 남방 삼리화의 광명을 여시기 위해 오셨지만, 당신님 어천 후 세상에서는 72년간 진리의 구체적인인 면모를 모르고 온갖 난법亂法이 날뛰게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상제님께서 어천하시고 72년이 지나면서 바로 이 『증산도의 진리』 책이 처음 발간(1981년, 1909+72=1981)됨으로써, 진리 체계가 비로소 확립되고 상제님 대도 진리의 참모습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상제님께서는 인간으로 오신 삶을 마무리하시며, 금산사를 통해 환궁하실 것을 말씀하셨다(도전道典 10:33). 이를 통해 우리는 상제님이 진표 대성사에게 내리신 계시와 그의 간곡한 하소연을 그대로 이루어 주신 미륵불(도전道典 1:7)이심을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선천을 종결짓는 마지막 매듭 공사상제님은 지상에서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성수 39세 되시던 기유己酉년(1909년) 6월 20일에 ‘천지공사의 종결’을 선포하셨다. 이후 나흘 동안 병겁病劫을 마무리 짓고 개벽 세계를 여는 마지막 선천 매듭 공사를 집행하셨다. 이는 선천 상극의 변혁을 최종 마무리 짓는 병겁의 문제를 다른 도수와 구분 지어 별개의 대사건으로 인식하라는 상제님의 의도가 깃들어 있다.

상제님께서 마지막으로 덧붙인 선천 매듭 공사를 살펴보면, “사람 둘이 없으므로 나서지 못하노라.” 하시며 도운의 종통맥 핵심인 ‘두 사람’을 말씀하셨고, 괴질병겁怪疾病劫만 그대로 두신 채 모든 병고를 대속하시며 상생의 구원 정신을 바탕으로 뭇 창생이 영원한 강녕의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하셨다.

또한 선천의 4대 성인(공자⋅석가⋅예수⋅노자)을 불러 선천 종교의 역할과 한계를 꾸짖고 심판하는 공사를 보셨다. 이는 장차 온 인류가 선천 성자의 권위와 질곡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창조적인 성숙을 이루어 그들의 기국과 깨달음을 능가하는 새 우주의 개벽 인간으로 거듭나야 함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이어 인류를 구원할 활방인 의통醫統을 만국대장 박공우 성도에게 전해 주셨는데 이는 훗날 이상호가 태모님을 모시게 됨으로써, 후일 그곳에서 추수 도수를 개창하는 지도자에게 의통이 이어지도록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 밖에 여러 공사를 처결하셨고, 천상의 신장들이 대기하는 가운데 숨이 끊어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태을주를 읽으셨다. 이는 9년 천지공사를 마치고 인류를 구원할 의통을 전수하신 뒤 숨이 끊어지시는 절박한 순간에도 친히 구도자의 삶의 본보기를 보여 주시는 모습인데, 한없는 감동과 사모의 정이 뭉클 솟아나게 하는 장면이다. 상제님께서는 우리가 구도자임을 영원히 잊지 말고, 태을주의 화권을 강력히 체험해서 창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건지라는 지엄하신 어명을 내리신 것이다.

천상 보좌로 어천하심상제님께서는 환기桓紀 9106년, 신시개천神市開天 5806년, 단군기원檀君紀元 4242년, 조선 순종純宗 융희隆熙 3년, 기유己酉년 6월 24일(양력 8월 9일)에 성수聖壽 39세로 어천하셨다. 어천하실 즈음 상제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유훈과 같은 말씀을 내려 주셨다.

“너희들이 큰 복을 구하거든 일심一心으로 나를 믿고 마음을 잘 닦아 도를 펴는 데 공을 세우고 오직 의로운 마음으로 두 마음을 두지 말고 덕 닦기에 힘써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라.” (도전道典 10:62:1~2)



지금 상제님께서는 9년 동안 집행하신 천지공사가 인사人事로 크게 굽이칠 수 있도록 천상 보좌에서, 또는 우리 일꾼들 뒤에서 천지 도수를 집행하고 계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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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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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야 하는 이유?<추석보은치성>

 

오늘은 증산도 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치성을 올리는지에 대해서 살짝 알려드릴께요.

 

어제 증산도 도장에서 추석보은치성과 천도식, 입도식이 동시에 봉행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많은 성도님들이 도장에 모여 함께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고

추석보은치성을 성심을 다해서 준비했는데요.

 

 

바쁜 세상사 속에서도 이렇게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치성을 봉행하는 치르는 시간을 가져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존재하게 해 주신 조상님께 술한잔 올리며 감사하고, 복을 빌며 

또 맛있는 음식도 흠향하시게 하는것은

후손으로써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요즘은 명절에 해외여행을 가거나, 제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들이 

많아지는 세태를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9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제사풍습이 우리 문화의 근간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제사의 대상은 조상님과 천지에 가득찬 뭇 신명들 그리고 더나아가서는

우주의 최고 주재자이신 삼신(三神) 상제(上帝)님 이십니다.

...

이것을 신교(神敎)신앙 이라 하는데,강화도에 있는 마리산 첨성대는

서기전2333년에 조선을 개국한 제1세 단군임금이 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렸던 곳입니다.

우리선조들은 우주의 모든 만물에는 신(神)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당산제,성황제,산신제,용왕제,풍어제 등을 지내며 복을 구하고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오늘날의 민간신앙의 형태로 남아있는 이러한 제사문화도

모두 신교 신앙의 흔적이라 할수있습니다.

<조상천도신단의 보은치성 제물 모습>

 

요즘은 예전에 비해 제사의 의미가 많이 퇴색 되어가고 형식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실재로 설이나 추석이 되면 '민족대이동' 이라는 진풍경이 벌어지는데

우리 민족은 여전히 지구상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을 만큼 조상님 제사를 중요시 여깁니다.

 

그러면 제사나 명절날 그렇게 정성껏 제수를 마련하여 올리는데

정말로 조상님이 오셔서 그 음식을드시는 걸까? 아니, 과연 하늘에 조상님이 참으로 계시는걸까?

우리 눈에 공기가 보이지 않게 존재하듯이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수는 없지만

조상 신명님은 실재로 존재 하시며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력을 주십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일(生日)이 있습니다.

 

우리의 생일이라는 것은 천상에서의 삶을 마감하고

육신을 가지고 지상에 다시 태어난 날을 말합니다.

반면 제삿날은 지상의 삶을 정리하고 천상에 다시 태어난 날,

즉 천상의 생일인 것입니다.

조상님은 육신은 없지만 천상에서 계속 살아가고 계시며,

제사를 모시는 것은 돌아가신 날을 기리는 것이지만 또한

천상의 생일을 축복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천상의 조상님들은 제삿날이 되면 즐거운 마음으로

후손들이 차려주는 제삿상을 받으러 오십니다.

그리고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제삿상에 올린 음식에 깃든 기운을 섭취 하십니다.

제사음식이 다른 음식보다 약간 푸석푸석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조상과 자손, 아내와 남편 등 천륜(천륜)관계는 죽은 뒤에도 이어집니다.

죽어서 천상 신명계에 살고 있는 조상신은 마치 어린아이를 돌보는

어머니와 같이 끊임없이 지상의 자손을 보살펴 주시며

우리들 각자가 이 지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도 부모, 조상의 지극한 은혜 덕분입니다.

 

렇기 때문에 자손은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고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합니다.

돌아가신 분은 제사때 실제로 오시고 음식도 흠향 하십니다.

그렇다면 자손된 도리로 당연히 조상님 제사를 모셔야 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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