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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화도장 이서영 도생님 입도수기

 

증산도 입도를 앞두고, 지난 날을 돌아보니 꿈만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 역시 살아온 세월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도 많은데요.

모든 것이 상제님 진리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물 맑고 공기 좋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랐는데요.

돌을 두 달 앞둔 어느 날,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세월이 한참 지난 후의 일이었습니다.

의학이 발전한 요즘도 아기들이 열이 나면 부모가 우왕좌왕하곤 하는데요.

병원이 많지 않던 시절, 저에게 고열과 구토증세가 발생하면서 온 가족을 긴장시켰던 것이죠.

증세가 너무 심했던 탓에 백약이 무효할 정도였는데요.

할머니의 지극한 정성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정은 오래전부터 불교신앙을 했는데요.

집안에 일이 있을 때마다 할머니가 부처님께 기도를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맬 때도 할머니는 항상 해 왔던 것처럼 부처님께 매달렸던 것이죠.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에 구멍을 낸다."는 말이 있죠.

자손을 향한 할머니의 간절한 정성이 저에게 기적을 선물해 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후 저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는데요.

집안 분위기 덕분에 제가 불교신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으로 자리잡았던 것이죠.

"하늘의 계시록이니 많이 읽고 닦도록 해라."

어느 날, 아버지는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건네 주셨는데요.

뜻도 알지 못한 채, 외우기 시작한 천부경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상생방송을 통해서였습니다.

뇌경색으로 힘들어하는 친정어머니를 간병하던 어느 날!

불교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채널을 돌리던 중 우연히 상생방송을 발견한 건데요.

마침 종도사님의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방송되고 있었던 것이죠.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析三極 무진본無盡本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

일적십거一積十鉅 무궤화삼無櫃化三

천이삼天二三 지이삼地二三 인이삼人二三

대삼합육大三合六 생칠팔구生七八九

운삼사運三四 성환오칠成環五七

일묘연一妙衍 만왕만래萬往萬來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

본심본本心本 태양앙명太陽昻明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던 천부경이 TV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요.

뒤이은 종도사님의 말씀!

"천부경은 인간과 문명, 역사의 현주소와 미래, 그리고 그 목적지를 강조하고 있다."

종도사님의 천부경 강독에 감동 받은 저는 그 날 이후 매일 상생방송을 시청했는데요.

 

"이번에는 상제님 품에 안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하신

상생방송의 <태상종도사님 대도말씀> 또한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상생방송 프로그램 중에 <가가도장>프로그램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증산도 도생들의 진솔하고 담담한 가정신앙 이야기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신앙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망설이던 저는 그로부터 얼마 후 상생방송 방송국에 전화해 증산도 수원 영화도장을 안내받았는데요.

상담약속을 하고 방문한 도장에서 포정님과 포감님은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상담을 하던 중, 작년에 꾸었던 꿈이 떠올랐는데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거실로 들어오시면서

"너를 인도할 데가 있어서 왔다."라고 하신 꿈이었습니다.

순간, '아버지가 증산도로 인도하시려고 꿈에 나타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주저없이 다음 날부터 진리공부와 21일 정성수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입도공부를 하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도전』을 밤새워 읽을 때도,

"제가 살면서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를 할 때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입도공부를 모두 마치고 증산도 도생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입도공부 하던 때의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상제님, 태모님!

앞으로 있는 힘을 다해 상제님 진리를 전하겠습니다.

또한 천지일월의 은혜에 보은하는 도생이 되겠습니다.

저의 증산도 입도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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