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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건강칼럼(6) : 두려움이 과하면 신장이 약해진다.

-상생한의원 원장 한국

5. 공恐 or 경驚 - 두려움이나 놀람이 과하면 신장이 약해진다


태생적으로 신장이 약하게 타고나면 잘 놀라거나 두려움이 많고, 반대로 어려서부터 너무 충격적인 일을 많이 당해 자주 놀란 사람은 신장이 약해진다.
  결과적으로 왠지 모르게 잘 놀래거나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신장이 약한 체질을 타고났거나 인생을 살면서 서서히 약해졌을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위에서 말한 두려운 마음과 놀라는 마음은 둘 다 신장을 약하게 하지만 사실 작용은 조금 다르다. 두려운 마음은 기운 소통을 안 되게 하며, 놀라는 마음은 기운을 산란시킨다.
두려운 마음은 기운을 밑으로 너무 내려가게 하고 쪼그라들게만든다. 
하초의 신장의 정기가 상초의 심장과 잘 통해 심신이 교구해서 수화운동이 잘 되어야 건강한데, 심하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많아지면 기운을 하강시켜 상초로 도달되지 못하고 하초에만 머무르게 하여, 하초는 하초대로 막혀 창만이나 부종이 오게 되고, 상초의 심장의 열은 축적되어서 불면이나 정신질환(분노조절장애) 을 일으키기도 한다. 실제로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밖에서는 생소한 사람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이 작용하여 혼자 밖에 다니질 못하다가 집안에서는 가족에게 분노 게이지가 올라가서 폭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두려움과 분노의 상반된 감정이 같이 나타나는 이유인 것이다.
놀라는 마음은 내 신명(神明)을 밖으로 내달리게 한다. 심하게 놀라면 기가 산란되면서 양기가 밖으로 새어나가고 정으로 귀속되어야 할 기는 부족해지면서 신장이 허해지게 되는 것이다. 소스라 치게 놀라면 땀이 나는데, 양기가 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땀은 심장의 액인데, 심하게 놀라면 100m 달리기를 한 것처럼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혓땀이 줄줄 나게 되는데, 이때 땀만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정신도 밖으로 흩어지고 난잡해진다. 
  놀랄 때 ‘간이 콩알만 해졌다'라고 말하는 본뜻은 신장(콩팥)의 기운이 순간 너무 작아져서 수생목, 즉 신생간腎生肝하지 못하게 되어 간 기운이 수축되므로 거꾸로 콩팥 쪽으로까지 숨어버리는 형국이 된다는 뜻이다. 자주 놀라면 신장이 약해지고 결과적으로 대담함과 욕심, 분노를 주관하는 간도 같이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어린아이를 자주 놀라게 하지 말라고 하는 선인들의 가르침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호에 설파했듯이 적당히 엄한 사람이 집안에 한 명쯤 있어도 괜찮지만 너무 혼이 나고 달래지지 않거나, 어릴적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서 크게 놀란 아이는 정신이 귀숙되지 않아서 여심慮心 (생각하는 마음, 깊은 생각)이 부족해진다. 당연히 공부에도 집중을 못하고, 그렇다고 간이 건강한 것도 아니어서 용감무쌍하게 운동을 잘하지도 못하게 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학습 부진아가 되기도 한다. 
  어른으로 말하면 과도한 긴장과 두려움, 놀람 속에서 업무를 계속하는 소방관들이 말년에 신장이 약해져서 당뇨와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심한 교통사고나 화재사고 이후 공황장애 때문에 업무를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이런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신장을 좋 아지게 해야한다. 

 

 

◆공포심, 두려움이 많은 환자:

공포심 때문에 혼자서 집에 못 있거나, 엘리베이터를 혼자 못 타는 사람도 많다. 또는 겁이 많아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두려운 마음이 많은 사람은 우선 신장이 허약하므로 신장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신장이 허약하다고 하면 현대 의학적으로 신장염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요즘엔 신장이 안 좋다고 하면 투석받는 환자만 떠올리게 되어, 신장 염증 수치를 대변하는 BUN, Creatine 수치 검사가 정상인데 왜 신장이 안 좋다고 했느냐고, 진맥을 잘못했다고 따지는 분들이 있다. 사구체신염이나 신우신염 등의 신장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의 기능을 대변하는 호르몬(부신 호르몬)이 약하다는 말이다 물론 만성적인 신장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부신 호르몬도 점점 허증 상태로 빠지기 때문에 면역력도 약해지고 공포심, 두려운 마음이 점점 많아져서 공황장애를 앓게 된다. 하지만 혈관은 깨끗해서 신장사구체는 아직 건장한 사람 중에서도 신장이 허약한 사람도 많다. 
  망가진 신장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습관 등 기본적인 습관을 잘 지켜야 함과 동시에, 너무 잘 놀라지 않는 것(공포, 스릴 영화를 과다하게 보지 않기, 저녁부터 밤에는 안정된 마음을 갖기)이 중요하다. 신장이 약해지면 몇 달만 조심해서도 안 되고 몇 년이 걸린다. 신장은 뿌리 기운에 해당되기 때문에 다른 장기처럼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뿌리가 썩으면 나무 전체가 말라 죽듯이 신장은 망가지기는 쉬워도 회복시키는 것은 더욱 오래 걸리고 어렵다. 

 

 

심지를 굳게 해서 자기 몸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신장은 지志 를 주관하는데 이 심지라는 것은 일편단심의 불변의 마음이다. 이는 확고한 믿음 속에서 나온다. 토土 자리가 믿음의 원천이라고 본다면 수水 자리는 믿음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오행 중 수水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이 신장(콩팥)이다. 
필자가 몇 해 전 양한방 통합 암한의학회에 참석했을 때 놀라운 논문을 접한 적이 있다. 통계 논문이었는데, 암 환자는암에 대해 확진을 받은순간 그전에 비해 모든수치가 갑자기 급속도로 나빠지더라는 것이다. 이는 암에 대한 공포심이 생겨 불면증이 오기도 하고, 두려운 마음 때문에 온몸의 기운이 아래로 처져서(공즉기하恐則氣下: 지나치게 무서워하면 기가 아래로 내려간다) 양기, 면역력이 저하되어 암세포가 더욱 증식한 결과인 것이다.

 
미국 최고의 암치료센터인 앤더슨 암센터에서도 암 환자 치료 프로그램에 명상 프로그램, 치료암시, 자기확신 최면 프로그램 등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식과 더불어 자기 심지를 굳건히 해서 치료 효과를 돕는 것이다. 명상과 수행으로 자기 자신의 심지가 굳건해지면 점점 망상과 잡념 특히 겁심은 없어지고 무념 상태가 되어, 하단전에 양기가 축적됨으로써 신장(콩팥)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두려운 마음이 자주 생겨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 자는 사람은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관심을 다른 곳에 두어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특히 혼자 살면서 두려운 마음에 두근거리고 무서움을 타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워서 잠을 청하지 말고 퍼즐을 풀면서 잠이 올 때까지 생각에 잠기는 것도 좋다. 불면증이 올수록 수면제만 먹고 자지 말고, 다른 취미를 가져라. 그렇다고 해서  달밤에 체조하라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골똘히 하다보면 결국 두려움, 무서움은 사라지게 된다. (土克水 ,思克恐 다른 생각을 골똘히 하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두려움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신장이 건강해진다. 신장이 건강해진다면?? 황제내경 소문에 ‘신자賢者는 작강지관作强之官이니 기교출언技巧出言이라' 는 말이 있다. 그냥 직역하면 신장이라는 것은 강함을 만드는 관리이니 기교가 나온다는 말이다. 
  자세히 설명해보면, 기교라는 것은 교묘한 재주를 말한다.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겁이 나는 상황에서도 손발이 떨려서 기교를 부릴 수 없다. 신장이 건강해서 하단전과 하체가 튼실한 사람은 웬만해서는 잘 놀라지도 않고 두려움도 없으니 기교가 거기서 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인간의 기교하면 줄타기가 떠오른다. 작년 여름 대전 보문산 음악공연 피날레를 17살 남창동 군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어린 고등학생 나이에 다른 어른 줄타기꾼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기교를 부리는 것을 보며, 필자는 소초동 도수가 떠올랐다. 소초동 도수란 증산도 도전에 나오는 바와 같이 증산 상제님께서 행하신 천지공사 중 초립동 공사 내용을 말하는 것으로, 초립동이란 ‘온갖 공포심이 난무하는 후천개벽(전쟁, 병겁. 지각변동)의 상황 속에서 개벽을 극복하는 일꾼의 주역은 일편단심의 지조 있는 믿음과, 태을주 수행으로 신장이 단련되어 온몸이 금강체가 된, 곧 두려움이 제로 상태가 된 소년, 청년들이다 라는 뜻이라고 생각이 된다.

 

◆작은 소리에도 잘 놀라는 불면증 환자
어려서부터 수시로 놀란 일이 있었는데 즉각적으로 풀어 주지 않았거나, 충격적인 사건을 당한 이후로 불안증, 불면증이 생긴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자주 기가 산란되어서 일신의 정즙精汁인 쓸개즙을 생성하는 기운이 특히 고갈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으며, 동시에 심장도 약해진 사람이 많다. 쓸개는 갑목甲木이다. 갑목은 신장의 수기를 받아야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신장뿐만 아니라 쓸개도, 심장까지도 약해지게 된 환자들이다.
쓸개하면 결단력이다. 결단력없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 는 사람을 두고 ‘쓸개 빠진 놈' 이라고 하고, 쓸개 기운이 약한 사람은 일을 착수하지 못하거나 일을 미루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쓸개(갑목)의 기운이 너무도 약하면 쓸개즙 생성과 배출이 적어지고 동시에 소장의 기운도 약해져서 소화가 잘 안 되며 헛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속이 자주 더부룩해지게 되며(목생화木生火가 잘 안 됨),소장과 표리 관계인 심장도 약해지면 소심해져 작은 일에도 잘 놀라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한방에서는 심담허겁증이라고 하고 쓸개를 보하면서도 심장, 소장을 좋아지게 하는 약인 온담탕이라는 약을 쓰는데 증상만 정확하면 탁월하게 좋아지는 편이다. 
잠을 잘 못 자고 두근거리는 증상이 만성화되면 결국 쓸개 기운을 생해주는 어머니격인 방광(임수)도 약해져서 소변을 자주 누게 되어, 신경성인 방광상태가 된다. (갑목甲木을 생하는 임수壬水가 약해짐) 
이런 분들은 단전호흡을 통해 신장, 방광을 좋아지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서 번잡스런 일을 적게 하면, 심란스러울 일도 놀랄 일도 적어져서 증상이 점점 개선될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차로는 멧대추 씨를 충분히 볶아서(거의 검은 빛깔 날 때까지 충분히 볶아야 됨) 꾸준히 우려 마시면 좋다. 

노희사비공怒喜思悲恐(성냄 기쁨, 생각, 슬픔, 공포) 
이 목화토금수 중 가운데 생각을 제외한 나머지 4가지는 이성이 아닌 감정에 속한다. 이 감정은 사단四端에 맞게 떳떳하고 적절하게 해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서 건강할 수 있다.중앙 토기운인 생각은 감정이 아닌 이성의 영역이다. 쓸데없는 걱정이나 잡념, 나만을 위한 생각을 줄이고 전 지구, 전 우주를 위하는 좋은 생각, 건전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면 내 몸은 자연히 조화주가 되어 건강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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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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