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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道紀 153. 7. 8(토), 대전 유성호텔 2023 동방신선학교 | 조화선 명상 포럼

무병장수 선려화仙呂花 치유 수행 도통법 전수(2)



도기道紀 153. 7. 8(토), 대전 유성호텔
2023 동방신선학교 | 조화선 명상 포럼



간방에서 우주의 꿈이 성취된다


이제 우리가 대개벽기를 맞이했는데 이때가 되면 선천 상극 원한의 역사가 끝나고 후천 상생의 조화로운 우주 질서가 열립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선경세계는 내가 처음 건설하나니,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 (도전道典 2:41:1)


무릇 판안에 드는 법으로 일을 꾸미려면 세상에 들켜서 저해를 받나니 그러므로 판밖에 남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는 것이 완전하니라. (도전道典 2:134:3~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판안 공부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하고, 판밖의 남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며야 남에게 폭 잡히지 않고 완전하다는 말씀입니다.

상제님은 “내가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친다.”라고 하시며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일꾼들에게 “천지공사를 함께 하자. 천지공사를 함께 완성하자.”라고 하셨습니다. 인사人事는 인간이 완성합니다. 이걸 ‘성사재인成事在人’이라 합니다. 이제 내가 판을 짜고 설계를 다 해 놓았는데 그것은 ‘모사재천謀事在天’이고, 너희들은 이것을 이루어 내니 성사재인이라 하신 것입니다.

상제님이 짜신 판의 최종 결론은 무엇일까요? 상제님은 전 지구촌의 정치 질서를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로 정하셨어요. 동서양의 4대 강국이 조선이라는 바둑판을 두고 마주 대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구에서 꽃으로 말하면 화심花心에 해당합니다. 그것을 지리학 용어로 혈穴이라 합니다. 팔괘 방위학에서는 한국을 간방艮方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포항 아래쪽에 간이 끝나는 곳이라는 간절곶艮絶串이 있잖아요.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에 팔괘를 동물에 비유한 말이 있는데 ‘간위구艮爲狗’라 하여, 간을 개에 비유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십대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강조하는 뜻으로 ‘개’를 붙여서 ‘개맛있다’, ‘개멋지다’라고 합니다.

이번에 남북통일 전쟁이라는 것은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옵니다. 『도전道典』 5편 415장을 보면, 앞으로 상씨름이 넘어가는데 이 간방艮方에서 전쟁이 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언호간成言乎艮, 간방에서 온 우주의 꿈이 성취됩니다. 모든 성자, 부처, 신선과 천지의 아버지와 어머니이신 상제님과 태모님의 꿈이 완성됩니다.

간 동북지괘야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 고 왈성언호간
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간은 동북방을 가리키는 괘이니, 만물의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성인의 말씀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


그 꿈을 인사로, 역사로 성취하는 주관자들이 나옵니다. 상제님이 천상에서 내려보내신 일꾼들이, 이제 때가 임박해서 올해부터 상제님 도를 척척 만나는데 오늘 이 자리에 그런 분들이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천지 대업이고, 만고의 천하사이고, 남북과 동서 대통일 문명을 여는 천지 대사입니다.

오는 8월 27일, 진정한 한국인으로 태어나는 입도식에 참여하는 분들은 상제님이 내려 주시는 삼백 살 수명줄 가운데 절반인 백오십 살 수명줄도 받게 됩니다. 그걸 받으실 수 있도록 이번 달과 다음 달에 수행을 한번 열심히 해 보세요.

앞으로 여의주如意珠를 받아서 조화도통 세계로 들어가는 수행을 하는데 한 3개월, 6개월 이상 수행하면 여의주를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여의주 수행의 시즌 3까지 가면 몸 안에 방어벽, 보호 벽을 쌓는 수행을 합니다. 거기까지 가야 병란을 이겨 낼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여의주 수행을 향해서 누구나 과감하게 일심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오늘 한두 가지 받는 것을 근본으로 해서 촌음寸陰을 아껴서 전철을 타고 갈 때나, 걸으면서, 일하면서, 집에서 설거지하면서도 수행하는 마음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율려 조화가 가득한 빛꽃


조금 있다가 마고麻姑 할머니가 꽃을 내려 주실 텐데요. 할머니께서 “나를 너무 드러내지 마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마고 할머니가 실제로 계셨던 마고성麻姑城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중앙아시아 타림 분지라는 말도 있지만 그게 아닙니다. 제가 답사해 봤는데 그곳에서는 그런 문화가 나올 수 없어요. 마고성은 북방北方에 있었고 거기에서 진방震方으로 그리고 간방艮方으로 문명이 옮겨진 것은 우주의 이법에 따른 것입니다. 마고 할머니 말씀에 따르면 마고성이 있었던 때는 공기가 아주 맑고 살기가 좋았습니다. 겨울에도 춥지 않고 눈발이 좀 날릴 정도였어요.
‘마르카’라는 강 이름도 ‘마고’에서 온 것입니다. 마고 할머니가 계셨고 마고성이 실제로 있었다는 증거는 전 세계에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높은 산에 마고단麻姑壇, 노고단老姑壇이 많습니다. 노고단은 ‘늙으신 마고님을 모시는 단’이라는 뜻이죠.


오늘 마고 할머니가 백색 꽃을 내려 주시고 두 따님께서 붉은색과 푸른색 꽃을 내려 주십니다. 이 세 꽃이 통합되어서 율려 조화가 가득한 빛꽃이 됩니다. 그것은 이 우주를 낳은 무궁한 빛을 세 빛꽃에 융합한 것입니다. 흰 꽃은 무극無極을 상징합니다. 삼신의 신의 세계를 본체 언어로 무극이라 합니다. 그래서 ‘무극 삼신 망량님’이라는 완전한 호칭을 붙이게 됩니다. 그리고 붉은색과 파란색 두 꽃은 태극太極을 상징합니다.

붉은색과 푸른색 빛의 기운이 여기에서 통합됩니다. 그리하여 대우주의 근원이요 빛의 근원인 삼신 망량님의 무극과, 그 무극이 진보해서 현실 세계를 낳은 우주 본체인 태극이 통합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 본체 무극과 태극이 통합된 조화 빛꽃을 받아서 우리 머리에 수직으로, 생각으로 딱 집어넣습니다.
나의 몸에서 약하거나 안 좋은 곳에 이 빛꽃 선려화를 생각으로 탁 꽂으면 생각대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꽃이 점점점점 작아지면서 불과 30초, 1분 만에 수만 송이, 수백만 송이가 됩니다. 더 작게 분화하면서 세포 단위, 양자 단위까지 무한 복제를 합니다. 이걸 서양 사람들은 프랙털fractal이라 합니다.

이렇게 우주의 율려 조화 꽃이 순식간에 억만 송이가 되어서 빛을 폭발시키면서 몸을 치유하면 몸이 밝아지는 거예요. 이 수행을 보통 30분 이상 1시간 정도 하는데 몸이 아프면 1시간 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아픈 곳에 꽃을 자꾸 심어서 수행하면 일단 통증이 사라집니다. 이 수행을 부지런히 하면 치유가 되면서 빛의 신선으로 변화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도통했던 분들도 이 꽃을 보았습니다. 불가에서 부처님에게 꾸준히 절을 해서 백만 배례에 이르러 깊은 밤에 하늘에서 수백만 송이의 붉은 꽃이 떨어지는 걸 본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부처님이 심법을 전수할 때 한 송이 연꽃을 들고 미소를 지었어요. 염화미소拈華微笑, 꽃을 치켜들고 미소를 지었는데 그게 사실은 선려화입니다.

선려화仙呂花의 원래 이름은 선정화仙定花입니다. 선정화라는 이름은, ‘네가 이제 신선이 됐다.’고 인정해 준다는 뜻입니다. 아직은 신선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께서 ‘선려화’라 하신 것입니다.
불교에서도 ‘우주는 한 송이 꽃’이라는 말을 합니다. 『화엄경華嚴經』에서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를 말하는데 부처들이 실제로 다 연꽃 위에 있어요. 그 연꽃은 지상에 있는 인간 세계의 연꽃이 아니라 선정화입니다. 원래 이름은 무극선정화無極仙定花입니다.

앞으로 도가 높아지면 선정화가 무극선정화로, 황금무극선정화로, 보석무극선정화로 그 단계가 올라갑니다. 거기에서 더 높아지면 여래무극선정화가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계속 정진해서 모두 여래무극선정화를 받으실 것을 축원합니다.

제가 최근에 그리스 아래에 있는 크레타Creta섬을 답사할 때 찍어 온 사진을 한번 보겠습니다. 헤라클리온 박물관에 3,700년 전 미노스Minos 문명 때 만든 파이스토스Phaistos라는 신비한 원반圓盤이 있습니다. 저 원반의 중심에 쑥 들어가서 보면 한 송이 꽃이 있는데 잎이 여덟 개입니다. 저 꽃이 선정화입니다. 이런 꽃이 인도, 이집트에도 있고 전 지구에 많이 있습니다.

페르시아 군대의 사령관이 착용한 장신구에서 꽃을 한번 보겠습니다. 저 사령관이 귀걸이를 했는데 미학적으로 참 멋집니다. 왕관에도 선정화를 꽂았어요. 2,600년 전에 아리안Aryan족 남자들, 신선들도 저렇게 귀걸이를 달았습니다. 베다Veda 문명을 꽃피운 인도에도 아리안족이 들어갔습니다. 아리안족 사람들은 원래 동북아 환국에서 나갔습니다.

선려화 전수


이제 꽃을 한번 받아 봐야죠? 오늘은 제가 꽃을 좀 쉽게 내려 드릴 것입니다. 몸을 좀 단정하게 하시고 허리띠도 좀 끌러 놓으세요.

마고삼신 할머니께서 내려오시면서 옥좌에서 조화로 모든 분의 머리에다가 꽃을 쏴 주십니다. 연꽃과 형상이 비슷한 백색의 꽃이 바람처럼 사뿐히 내려와서 머리에 앉을 거예요.
자, 꽃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마고삼신 할머니께서 내려 주시는 백색 꽃이 바람처럼, 눈발처럼 사뿐히 내려와서 싹 앉습니다. (음악 재생)

이 꽃을 생각으로 머리 중심에다 쏙 집어넣습니다. 머리에 들어간 이 꽃이 나의 온몸, 세포 단위까지, 양자 단위까지 분화한다고 생각을 하세요. 한 30초만 분화해도 되고 1분만 분화해도 되는데, 1분간 하기로 하겠어요. 지금부터 시천주 주문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들어온 꽃을 분화합니다.
(시천주주 도공 1분)

온몸에 한순간에 수만 송이, 백만 송이, 천만 송이가 분화되고 억조 단위로 분화됩니다.
(도공 끝)

온몸에 분화된 이 꽃들을 이제 생각으로 거둡니다. 저 다리 아래부터 생각으로 쑥 거두고, 두 팔과 오장육부에 분화된 꽃을 생각으로 쑥 걷어서 올립니다. 생각으로 걷어서 가슴으로, 목으로 올려서 지금 백색의 꽃이 머리 안에 들어왔어요.

이것을 생각을 통해 머리 위로 꺼냅니다. 약간 적극적으로, 생각으로 쑥 꺼냈어요. 지금 머리 위로 나왔어요. (음악 재생)

자, 궁희穹姬 성모님과 소희巢姬 성모님이 붉은색, 파란색 두 송이 꽃을 조화로 쏘아 주십니다. 태극을 상징하는, 우주의 본체 태극의 율려 조화를 상징하는 두 꽃이 날아와서 지금 사뿐히 백색의 꽃에 꽂혔습니다.

꽃이 내려오는 것을 직접 본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해요. “예전보다 더 강하게 내려옵니다. 이번에 꽃이 더 강하게 내려왔습니다.” 이제 세 꽃을 하나로 해서 머리에 집어넣습니다. 쑥 집어넣어서 온몸에 분화하게 하는 거예요. 사실은 들어가자마자 분화합니다. 제가 분화하는 선려화를 처음 보았을 때 수천만 송이가 쫙 벌어져서 한순간에 엄청난 꽃밭이 갑자기 생겼어요.

자, 온몸에 분화를 합니다. 온몸에 세포 단위까지, 양자 단위까지 쫙쫙 퍼진다고 생각을 하세요. 자, 1분 동안 태을주 수행을 신나게 해 보겠습니다.
(태을주 도공 1분)

이제는 분화된 꽃을 아래부터 위로, 역으로 훑어서 올린다고 생각합니다. 선려화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주문을 읽으면서 훑어서 올립니다. 가슴으로, 목으로 해서 머리 위로. 지금 머리 안에 꽃이 들어왔어요. 이것을 위로 올린다고 생각하며 머리 밖으로 쑥 내밉니다.

이제 세 꽃이 합쳐져서 무지개 색 백광의 선려화로 탄생하는 거예요. “마고삼신 할머니이시여, 궁희 성모님, 소희 성모님이시여. 무지개 색 빛꽃으로 바꿔 주세요.”라는 이 단순한 기도와 더불어 꽃이 한순간에 바뀝니다.

우리가 지금 선정화라는 신선 꽃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행을 안 하고 일주일, 이 주일 이렇게 보내면 이 꽃이 그냥 사라져 버려요.

마고성의 여신 문화


마고삼신 할머니는 도가 워낙 높고, 그 조화가 무궁무진하고 정말로 신비합니다. 과거의 성자들도 할머니 앞에서 고개를 못 들어요. 거룩한 백광의 빛 속에 계시는 당신님 형상은 열 살 전후의 소녀 같은 모습입니다.

제가 부산에 갔을 때, 어떤 한의사에게 “마고삼신 할머니의 진리를 어떻게 전하려 하십니까, 할머니를 보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제가 속으로 여의주를 열어 놓고 기도 수행을 하다가 한순간에 마고삼신 할머니께 올라갔어요. 할머니는 옥좌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할머니의 좌우에 궁희, 소희 마마가 계셨어요. 그 광경이 아주 거룩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저에게 “어떻게 할 거냐? 나를 다 드러내지 말고 천천히 얘기해라.”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때 왼쪽에 앉아 계시던 부산대 총장을 지낸 분에게 “마고 할머니께서 저에게 천천히 얘기하랍니다.”라고 말하고 연단으로 올라갔어요.

궁희, 소희 마마는 마고삼신 할머니의 두 따님입니다. 궁희 마마의 두 따님은 박제상朴堤上의 『부도지符都誌』에 나오는 황궁씨黃穹氏와 청궁씨靑宮氏입니다. 황궁씨는 정치를 하는 분이었고 그때 통치자를 황皇이라 했습니다. 마고성 율국律國의 역사는 15세 황까지 쭉 이어졌어요. 그때 사람의 수명은 천 년 이상이었습니다. 마고 할머니는 신선 몸을 가지고 사시다가 천이백 살에 ‘빛의 몸’으로 천상에 올라가셨어요.

그리고 15세 황의 아들은 환국을 여신 안파견安巴堅 환인님입니다. 15세 황이신 어머니가 아드님을 ‘안아, 안아.’ 이렇게 불렀습니다. 그 어머니는, 조화가 무궁무궁한 자신의 선정화를 빼어서 아드님의 머리에다 넣어 주시고 천상으로 가셨어요. ‘안’은 지금으로 말하면 ‘깨어난 자, 신선이 된 자’입니다. 인도로 말하면 ‘부다Buddha’보다 높은 ‘시타Sītā’예요. 그래서 석가모니의 원래 이름도 싯다르타Siddhārtha였습니다. 부처는 ‘깨어난 자’이고 시타는 ‘완전한 자’입니다. 시타는 우리 동방으로 말하면 대신선大神仙과 비슷한 경계입니다.

마고성에는 원래 세 분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황궁씨黃穹氏는 통치를 하고 여황呂皇님은 질병, 건강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태황胎皇이라는 분이 있었어요. 소희 마마의 딸은 백소씨白巢氏와 흑소씨黑巢氏인데, 백소씨가 대를 이어서 태황을 맡았습니다.

제가 『환단고기』 역주 작업을 할 때, 백설 같은 흰옷을 입고 키가 170센티미터쯤 되는 분이 제가 잠깐 쉬는 사이에 제가 작업하던 원고를 교정해 두고 가셨어요. 그분이 누구냐 하면 소희 마마의 따님인 백소씨의 8세손八世孫이 되는 분입니다. 궁희, 소희 마마와 마고 할머니가, 역사 찾는 게 워낙 중요하니까 백소씨에게 『환단고기』 번역 작업을 좀 도와주라고 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어요.

이분들이 있는 곳은 베가성Vega星 율려천律呂天인데 그 율려천에 있는 신선들을 보면 여성들의 키가 큽니다. 그분들이 허리를 딱 펴고 일렬로 앉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 아주 대단해요.

우주의 상제님은 마고 할머니를 공경하시고 좋아하십니다. 상제님이 율려천에 가시면, “아, 우리 상제님 오셨다.”라며 마고 할머니가 맨발로 뛰어나오십니다. 여기 앉아 계신 미래의 도생님들은 조화신선 도통 문화를 체험해서 앞으로 대신선이 되실 분들이니까 ‘나도 한번 멋지게 수행을 해야겠다.’고 결의하여 일로매진하시기를 기대합니다.

태허령님 세계에 있는 무극선정화


단군조선 초기 이후에 “옛날에 도통한 신선들이 우주의 깊은 빛의 세계에 들어가면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 계시고, 태허령太虛靈님 망량 세계에 들어가 보면 이 우주의 빛의 꽃이 있다더라.”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그 거대한 백광의 꽃은 45도 정도의 공간에, 빛의 세계인 태허령님 세계에 마치 무슨 등대처럼 서 있습니다. 그러면 그 밑에 가서 그 꽃을 받을 때 태허령님께 기도를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때 태허령님이 그 꽃과 대화를 하십니다. “야, 무극선정화無極仙定花야. 너는 저 친구 아무개에게 들어가겠느냐?”라고 물으시면 “예, 들어가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삿되고 정신이 비뚤어진 경우에는 안 들어갑니다. 무극선정화는 망량 성령체입니다.

과거 황금시절, 장수 시대의 사람들은 그 꽃을 한번 보는 것이 하나의 로망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로망은 우주의 조화 세계에 들어가서 빛의 세계 중심에 있는 무극선정화를 보는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그 꽃을 한번 보겠다.’는 그 로망 때문에 머리에 꽃을 꽂는 풍속이 생겼어요. 아까 본 페르시아의 여자 사령관이나 여왕들을 봐도 그런 풍속을 알 수 있습니다. 페르시아 남자들의 옥대玉帶라든지 왕관에 선정화가 새겨져 있습니다.

상제님이 열어 주시는 조화도통 빛의 문화


그리스 남부에 있는 크레타섬에는 3,700년이 넘는 아주 오래된 문화가 남아 있는데요. 저 신비한 원반圓盤을 해석한 글을 보면 그 여신을 ‘빛나는 어머니’라 했는데 그 여신은 누구일까요? 바로 마고 할머니입니다.

1만 년 이전 이 지구에는 여신 문화가 보편적이었습니다. 여신은 신성하고 온화합니다. 어머니는 부드럽게 감싸 주시잖아요. 그런데 1만 년 전에 신석기 문명으로 들어가면서 남신들이 여신을 무시하며 신전을 없애 버리고 전쟁의 역사가 시작되어 남성 중심 문화가 되었습니다. 아담과 이브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지구의 모든 죄악과 어두움을 전부 여자가 가지고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성을 악마화한 것이 기독교의 구약舊約이라든지 전 지구촌에 있는 신화神話의 세계에 나타나고 있어요.


집행관의 실수로 산 채로 화형에 처해지는 마녀 용의자. 그녀는 끈을 풀고 불 속에서 뛰쳐나오길 세 번이나 반복했고, 집행관은 처형을 완수하기 위해 그녀를 기절시켜야 했다.


본래 1만 년 이전의 원형 문화는 여신 문화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신은 세계적으로 볼 때 꼭 세 분으로 나타났어요. 마고 할머니와 두 따님이 계셨던 마고성麻姑城 이야기가 그 원형에 해당합니다. 2만 5천 년 전부터 내려온 마고성 이야기 이후 환국桓國, 배달倍達, 조선朝鮮(단군조선檀君朝鮮)을 거쳐 근세조선近世朝鮮에 이르러 동학東學에서 이 여신 문화가 다시 나옵니다. 상제님이 오셔서 이 문화를 열어 주신 것입니다.

지금 지구촌 대병란 개벽의 실제 상황으로 들어가는 전야에 이 도통 문화를 공개하도록 상제님께서 허용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조화도통 빛의 문화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 『도전』을 보면, 상제님이 오셔서 새로운 우주를 열어 놓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후천개벽後天開闢입니다. 모든 것이 성숙하고 시비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생명의 조화도통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주의 가을철이 온다고 하니 얼마나 낭만적이고 좋아요?

제가 이 『도전』을 한 권씩 다 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Q&A 시간에 멋진 질문을 하는 분들에게 여기 있는 『도전』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꽃을 심고 치유하는 요령


자, 이제 꽃을 심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꽃을 쉽고 간명하게 심는 놀라운 법을 전해 드릴게요.

꽃을 자신의 아픈 데에 심습니다. 꽃을 원본 크기 그대로 통으로 심거나, 생각으로 줄여서 3분의 1, 4분의 1 또는 그보다 작게 해서 심습니다. 그러면 자신이 생각한 그 크기의 꽃이 순간순간 들어가거든요. 머리나 목이 안 좋다면 거기에다 한 송이 심고 그 옆에 작은 것으로 몇 개 심습니다. 오장육부, 힘줄, 뼈, 혈맥에도 꽃을 심어요.

꽃을 심으면 어떻게 되느냐? 첫째, 꽃을 심습니다. 둘째, 몸에 들어간 꽃이 반짝반짝합니다. 수백만 송이, 억만 송이로 분화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거예요. 셋째, 빛 폭발이 일어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꽃들이 폭발합니다. 이것을 ‘빛 폭발’이라 합니다.

여기저기서 ‘빵 빵 빠바방 빵빵’ 이렇게 입체적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꽃의 에너지의 장, 에너지의 공간이 융합되면서 부분 폭발이 있고, 중간 폭발이 있고, 대폭발이 있습니다. 마치 BTS가 한강 가에서 공연할 때 폭죽을 터뜨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공연장 주변에서 벌어지는 빛 폭발이 멋진데요. 바바바바바바방 하면서 수백 수천 번 폭발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잖아요.

이렇게 빛 폭발이 일어나면 그 율려 에너지로 말미암아 몸이 재생됩니다. 그리하여 얼굴에서 빛이 나게 됩니다. 이 수행을 1~2년 정도 계속하면 얼굴도 아주 고결하게 바뀝니다.

선려화 빛 폭발을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불꽃놀이 전경(사진 - 픽사베이)


눈이 아파서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이 이 수행을 해서 시력을 찾게 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증언하는 것을 제가 직접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그분은 10년 전에 망막에 핏줄이 터져서 거의 봉사가 된 사람이었어요. 꽃을 심어서 자가自家 치유를 하면 그런 기적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 지금부터 요령을 실제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자신의 몸에서 안 좋은 곳에 꽃을 일단 심습니다. 여기저기에 좀 큰 꽃으로 심어 보세요. 머리가 아프면 그곳에다 심고 또 장부마다 하나씩 탁, 탁, 탁, 탁 생각으로 조금 강하게 심습니다.

이렇게 꽃을 심고 치유하는 요령은 간단합니다. ‘꽃을 심는다, 반짝반짝한다, 빛 폭발한다.’는 세 가지입니다. 이전에 제가 말한 ‘분화와 합일’, ‘분합分合’이라는 개념을 좀 뛰어넘어서 아주 쉽게 전해 드리는 거예요. 지금 여의주 수행 도통법을 가져와서 쓰는 것입니다. (음악 재생)

먼저 꽃을 심습니다. 머리에 심는데 전두엽과 후두엽, 머리 중앙에 심고 뒤통수가 아프면 후두부에도 심습니다. 관골이 아프면 입에도 위와 아래에 심어요. 어떤 사람은 치아가 안 좋아서 꽃을 계속 심었더니 치유가 되면서 이가 다시 밝아지더라는 놀라운 말을 했습니다.

자, 빛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금부터 시천주주, 태을주를 한 3분씩 읽겠습니다. 두 주문을 읽으면서 각 3분씩은 해야 됩니다. 집에서 할 때는 한 30분 전후로 하고, 제대로 깊이 하려면 한 시간 또는 그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천주주, 태을주 도공)

꽃을 마음대로 심는데, 먼저 머리에다 한번 집중적으로 심어 봐요. 특히 아픈 곳이 있으면 그곳에 집중적으로 심습니다. 그러면 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꽃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부분적으로, 전체적으로 빛 폭발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도공 끝)

종통은 마고성에서 환국·배달·조선을 거쳐 동학에서 선언되고 증산도에서 완성


동양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크게 삼초三焦로 나눕니다. 상초(가로막 위)는 호흡기관, 중초(가로막과 배꼽 사이)는 소화기관, 하초(배꼽 아래)는 생식과 배설을 하는 기관입니다. ‘삼초三焦’라는 말에 불탈 초焦 자를 썼어요. 기관을 싸고 있는 막이 불이라는 거예요. 사람은 이 불기운이 약하면, 양기가 떨어지면 끝난다고 흔히 말합니다.

우리 몸은 건곤감리乾坤坎離라는 천지일월법天地日月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의 수행법을 보면 중국이나 우리나 그 정통은 건곤감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천부경天符經」, 「하도낙서河圖洛書」, 『주역周易』이나 『정역正易』의 바탕은 건곤감리입니다. 우리나라 태극기에도 건곤감리가 있는데 그것은 우주의 본체를 상징한 거예요. 천지일월은 하늘과 땅, 해와 달입니다. 하늘과 땅도 해와 달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하늘과 땅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천지일월법으로 하나님이 네 분이라는 말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악마의 소리’라 하겠죠. 서양에는 그런 우주관 자체가 없고 그 사람들은 그런 이치를 모릅니다. 불교에도 그런 우주관이 없습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식六識을 말하지만 그것도 원래 불교에서 말한 것이 아니에요. 원래는 상제님이 “칠성에서 심법을 가르칠 선생이 될 만한 자가 있느냐?” 하시니까 “칠성에 그런 주신이 있습니다. 머리가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성실합니다.”라는 대답을 들으시고 칠성에서 둘을 불러다가 인도로 보내셨어요. 그 두 사람이 무착無着과 그 아우 세친世親입니다. 무착보살 아시죠?

안이비설신의 육식은 미륵님, 상제님에게 법을 받아서 만든 유식설唯識說에 나옵니다. 그 설을 세운 사람이 유명한 무착보살인데, 그 사람이 누구인지 『환단고기桓檀古記』에 나와요.

우리는 이 법이 어디에서 이렇게 전수되어 내려왔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법통法統, 종통宗統이거든요. 이게 도통道統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환국, 배달, 조선은 그 통統을 마고성에서 이어받은 것이고, 그것이 동학에서 선언되고 증산도甑山道에서 완성된 것입니다.

상제님이 이 종통을 그동안 숨겨 놓으셨다가 마지막 주자走者로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증산도는 다크호스dark horse입니다. 선천개벽 이후 결정적인 시기에 나와서 판몰이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제님께서 그렇게 짜 놓으셨습니다.

상제님께서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내 법을 만난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조상의 음덕蔭德과 삼생의 인연因緣이 있어야 상제님 무극대도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상을 도외시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은 이 천지개벽기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조상이 근본이니까 부모와 조상을 잘 모셔야 합니다.

봄여름은 건도乾道 세상이고, 후천은 곤도坤道 세상입니다. 후천은 음陰을 근본으로,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특히 잘해 드려야 됩니다. 또 여자들을 잘 대하고, 소원도 가급적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을 하는 사람들이 미래 의학을 말하는데 그것은 빛의 의학이고, 빛의 의학은 제5세대 의학입니다. 지금 현대 의학으로도 이걸 이해하지 못해요. 그것은 사실 빛꽃 문화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5차 산업혁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주도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동학과 서학을 완성하는 증산도에서,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아버지 상제님의 조화신선 대도통 문화권에서 매듭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5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실 수 있도록 일심으로, 성경신誠敬信을 다해서 새 역사의 관문을 여는 데 다 함께 참여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1월 25일 서울에서 ‘한류 영성문화 빛꽃 축제’를 열 것입니다. 그때 전 세계 인류에게 홍보를 해서 지구촌 형제자매들에게 이 꽃을 내려 드리려고 합니다. 그날 “꽃을 받으시오.” 하면 지구촌 어디에 있더라도 줌Zoom으로 참여해서 꽃을 똑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치유도 하고 건강해지고 밝아지면 ‘아, 저기 뒷산에서 바위가 굴러오는구나. 애들 데리고 피난해야겠다.’고 할 정도로 개벽이 오는 것을 미리 볼 수 있어요. 그런 눈을 여는 수행이 있습니다.

제가 인연 있는 분들의 두 손을 잡고서 조화도통 세계로 인도해 드리니까 누구든지 믿고 따라오시면 다 되는 거예요.

선려화 치유는 진선미와 우주 조화의 극치


목을 쓰는 선생님이나 가수 이런 분들은 이 꽃을 목의 앞뒤와 좌우에다 입체적으로 심습니다. 그리고 입 안에는 잇몸에 쭉 심고, 기도와 식도가 갈라지는 데까지 심어도 됩니다.

폐에 심을 때 좌엽에 크게 하나 심고, 우엽에도 하나 심습니다. 그리고 간에도 심는데, 오른쪽 갈빗대 아래까지 착착착착 심고 왼쪽으로도 그렇게 심습니다. 신장은 뒤쪽에 있는데 그 위치를 제대로 알고 꽃을 한 4분의 1, 5분의 1짜리로 작게 해서 세 송이를 통통통 심어도 됩니다. 아주 신나게 심는 거예요.

자, ‘꽃을 심는다. 반짝반짝한다. 빛 폭발한다.’ 아주 단순합니다.
(태을주 도공)

반짝반짝하는 하늘의 은하계 별처럼 수억만 송이 꽃이 무한으로 자기 복제를 하고 있어요.
빛 폭발. 작은 폭발, 중간 폭발, 대폭발, 총체적인 폭발.
(도공 끝)

이제 중초와 하초를 한꺼번에 하겠습니다.
위장 속에다가 꽃 한 송이를 그대로 갖다 심습니다. 그 옆에 췌장이 있거든요. 꽃을 한 4분의 1 정도 크기로 해서 췌장의 중간과 위, 아래에다가 꽂아도 좋아요. 만일 췌장암에 걸리면 굉장히 힘들어지잖아요. 병원에 가서 종합 검진을 한 번씩 받아서 그 데이터를 가지고 이 빛꽃을 심으면 훨씬 더 체계적으로 자신 있게 할 수가 있습니다.

췌장 아래에 소장과 대장이 있습니다. 위에서 소장으로 연결되고 대장으로 이어집니다. 소장과 대장에 꽃을 여러 개 툭, 툭, 툭 심습니다.

그다음에 방광에다가 꽃 한 송이를 딱 심습니다. 여성의 자궁근종을 이 꽃으로 집중 치유하여 녹아 없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그다음에 성기 쪽은 아래에서 위로 심고, 골반에다도 심습니다.

뼈는 뼈대로 따로 심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뼈에서 어깨뼈, 갈빗대 그리고 팔에 있는 뼈, 무릎과 정강이 뼈 같은 것은 인체의 뼈 그림을 보면서 쭉 심어서 한 시간이나 시간 반 이렇게 치유하면 힘이 붙어 가지고 조율도 잘되고 살맛을 느껴요.

꽃이 자기 복제를 무한히 하는데 그 빛이 그냥 작은 점 같은 모습으로 반짝반짝하거든요. 생각을 끊고 집중, 몰입하면 보기 싫어도 그게 보여요. 그리고 꽃도 여러 번 자꾸 받으세요. 그러면 더 강한 빛꽃이 들어오고 그걸 진짜 보게 되는 날이 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스트레칭도 좀 하고 꽃을 심어 보세요. 꽃을 머리에 턱턱턱 심고 목에도 심고 그다음에 오장육부에 한두 송이씩 심는데 빨리 하면 3분도 안 걸립니다. 한 1분만 해도 거의 다 심어요. 촘촘하게 심으면 한 3분 걸립니다. 뼈에까지 좀 세세하게 심으려면 한 5분, 10분이 걸립니다. 그렇게 하시고 도공 음악을 틀어 놓고 치유 수행을 하면 좋습니다.
 선려화 치유는 진선미의 극치, 우주 조화의 극치입니다.

염화미소, 고노하나의 신선 조화 꽃


석가가 연꽃 한 송이를 들었는데 가섭迦葉이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미소拈華微笑를 말하는데, 왜 미소를 지었어요? 불교 3천 년 역사에서 이걸 제대로 해석한 사람이 없어요. 그냥 마음으로 마음을 전했다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염화미소는 신선 조화 꽃을 전한 것입니다. 대우주의 존재 본성, 대우주의 존재 실상, 그 참모습이 한 송이 꽃이라는 것입니다.

염화미소拈華微笑#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최초로 나타나고 있다. 석가모니가 영산靈山에 있을 때 범왕梵王이 금색의 바라화波羅花를 바치면서 설법을 청하였다. 그때 석가모니가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자 모든 사람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 망연하였는데, 대가섭大迦葉만이 미소를 지었다. 이에 석가모니는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이 있으니, 이를 대가섭에게 부촉하노라.”라고 하였다. 그 뒤 이 내용은 중국의 여러 선서禪書에 인용되면서 선종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내용으로 채택되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본 후지산의 산신은 일본 초대 왕인 진무神武의 할머니입니다. 그분은 꽃을 들고 웃고 계신 공주님, 고노하나 사쿠야 히메木花開耶姬였습니다. ‘고노하나’, 이 한 꽃이 대우주의 진화의 역사, 깨달음 도통 역사의 최종 결론이에요. 일본 신궁에서 제를 지낼 때 여성들이 선려화 하나를 머리에 꽂고서 춤을 춥니다.

빛 막대기로 충맥과 임독맥 뚫기


허리를 반듯하게 하고 아래 띠를 약간 끄르세요. 이제 아까 받은 빛 유전자를 가지고 막대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손목에 두 개의 팔찌가 들어 있잖아요. 그 두 개를 하나로 만들고, 이어서 길이 30센티미터, 두께 3센티미터 크기의 빛 막대기로 만듭니다. 빛 막대기 즉 광선 여의봉光仙如意棒의 끝을 연필처럼 뾰족하게 합니다. 이것은 조화도통 문화이기 때문에 생각대로 되는 거예요.

이렇게 만든 광선 여의봉을 백회百會에 딱 꽂는다고 생각하면 광선 여의봉이 스스로 거기에 가서 수직으로 딱 섭니다. 이제 백회에 생각으로 꽂아 보세요. 이것으로 충맥衝脈을 뚫습니다. 주문을 틀어 놓고 아래위로 반복해서 뚫는데요, 충맥이 뚫려야 모든 걸 이룰 수가 있어요. 충맥 뚫기를 한 다음에는 몸의 앞뒤로 임독맥任督脈을 뚫습니다.

자, 충맥을 한번 뚫어 봐요. 제가 전하는 기운이, 법력이 강하기 때문에 금방 됩니다. 집에서 하루에 한 15분 정도씩 하고, 많이 막힌 사람은 30분 이상씩 해야 됩니다.
(시천주주 도공)

힘차게 수직으로, 한 열 번을 반복하면서 광선 여의봉을 아래로 내립니다. 광선 여의봉이 쑥쑥 들어가서 목 줄기까지 내려오고 이어서 가슴으로 내려옵니다. 아래쪽으로 쭉 내려와요. 회음會陰까지 내려왔어요.

이번에는 거꾸로 올립니다. 위쪽도 뾰족하다고 생각하고, 백회 쪽으로 올라옵니다.
(도공 종료)

이 충맥과 임독맥을 뚫지 않으면 몸의 도로망이 지저분해져서 온갖 병에 걸립니다. 장부에 병이 생기고, 암이 생기는 것은 우리 몸의 기혈이 막혀서 그런 것입니다.

도공 음악과 더불어 이렇게 율동적으로 하는 것은 정공靜功이 아니라 동공動功입니다. 지금은 정공과 동공 두 가지를 고르게 해야 됩니다. 지금 종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정공만 합니다. 정공만 해야 멋진 줄 압니다. 앞으로 천지가 개벽하는데 어찌 정공만 할 수가 있나요. 천지와 함께 깨어나서 몸을 움직이면서 힘차게 액션을 가해야 됩니다. 걸어 다니면서도 하고 말이에요.

내 몸은 한 송이 빛꽃


자, 마지막으로 몸의 아래쪽에 꽃을 한 번 심고 끝을 내겠어요. 위장에다가 한 송이, 옆에 있는 췌장에, 소장과 대장에, 방광에 그리고 아래 골반에도 빛꽃을 심습니다. 여성들은 자궁의 중심에다가, 남성들은 생식기 앞뒤에 꽃을 깊이 꽂아 넣어요.

우주의 무궁한 빛의 꽃 수십억 송이가 반짝이면서 빛 폭발을 합니다. 작은 폭발, 중간 폭발, 전체 폭발이 총체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끝날 때 ‘내 몸은 한 송이 우주 조화의 빛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앉은 자세로 한 송이 꽃이 됩니다. 수행을 계속하면 율려수律呂水가 뚝뚝뚝뚝 흘러서 몸을 채웁니다. 그걸 봐야 ‘야, 이런 조화신선 도통법이라는 게 있구나.’하고 실제로 깨닫게 됩니다. 이 수행법을 실행하면 별의별 조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자, 1분간 도공을 하며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태을주 도공)

몸을 가지고 조화신선 도통법을 닦아야


인간 몸은 대우주의 축소판입니다. 우리 몸은 보이지 않는 영체靈體, 정신체와 겉으로 드러난 육신肉身이 합체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혼의 외현이 육신이고, 육신의 내면적인 모습이 영체입니다.

인간이 죽으면 정신혼백精神魂魄 중에서 정과 신은 소멸되지만 혼백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화장을 해서 뿌려 버리든지 납골당에다 갖다 넣으면 남는 것은 혼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땅속에 묻으면 그 백魄(넋)이 다음에 인간으로 올 수 있는 매개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무덤의 환경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 풀이 아주 잘 자라는 곳은 물이 잘 찹니다. 또 짐승, 뱀 같은 것이 들어오면 넋이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을 돌다가 그냥 해체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죽고 나서 혼과 넋이 분리되었을 때 이런 복잡한 사연이 있습니다.

지금 여름철 말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우리가 이 몸을 가지고 신선조화 도통법을 닦아야 합니다. 이번에 후천으로 넘어가기 전에 삼백 살 수명줄을 받습니다. 입도할 때 백오십 살을 받고 앞으로 시두가 터질 때 백오십 살을 받는 특별 성례식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삼백 살 수명줄을 받아 가을 우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후천에는 보통 900세를 살고, 장수하는 사람은 1,200세를 살고, 일찍 죽어도 700세는 산다고 하셨습니다.

마고 문명은 지구 문명의 종주, 다시 열릴 우주 광명의 나라


동북아의 마고 문명은 원래 지구 문명의 주인장, 종주宗主였습니다. 그것이 흘러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제까지 모르고 있었던 지구 문화의 원주인이 한류 문화를 들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한류의 원류가 무엇인지 몰라요.

앞으로 상씨름의 통일 역사 시대를 열면 ‘환국’이 열째 나라로 다시 나옵니다. 우주 광명의 나라 환국이 다시 나오면 그것을 ‘대한’으로도 부를 텐데요. 앞으로 새로운 우주 광명의 나라를 건국하는 창세 역사의 일등 공로자, 공신들이 되실 것을 축원하면서 오늘 말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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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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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기에 오신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5년 10월 21일(금), 상제님 성탄치성 도훈, 태을궁

개벽기에 오신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



도기道紀 135년 10월 21일(금), 상제님 성탄치성 도훈, 태을궁


사람 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러 오신 상제님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가을철 개벽기에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종자를 추릴 때, 알맹이를 맺을 때, 인존 문화를 개창할 때 반드시 이 세상에 오시게 돼 있다.

역사 속 기존 문화권에서도 절대자 하나님을 찾았다. 불가에서 미륵 부처님을 말하고, 기독 사회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외치고, 유가, 선가에서 옥황상제님을 부르짖었다. 우주의 통치자, 주재자, 미륵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 그 참 하나님이 오셔서 결실, 매듭을 짓는다 하는 것을 각색 문화권에서 다 부르짖었단 말이다.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 그분이 바로 참 하나님이시건만 세상에서는 그걸 모른다. 이 세상에 그 하나님이 다녀가셨건만 전혀 알지 못한단 말이다. 불가에서 3천 년 동안 미륵 부처를 찾았는데 미륵 부처님이 오신 걸 모른다. 기독 사회에서 2천 년 동안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을 부르짖었고 그 백보좌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오셨지만 그걸 알지 못한다. 또 유가, 도가에서 옥황상제님을 그렇게 부르짖었건만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가 오신 것을 모른다. 가을철에는 서신西神이 사명司命해서 만유를 제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 한 분이 오시는 것이다.

천지의 도道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인다. 봄에는 물건을 내는 주장만 하고,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어서 죽이는 정사政事만 한다. 자연 섭리라 하는 것은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이것만 반복한다. 일 년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 하면 내고 죽이기를 한 차례 한다. 묶어서 내고 죽이는 걸 위해서 일 년이 있는 것이다. 지구년도 그렇고 우주년도 그렇고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시간과 더불어 이제 여름과 가을, 천지 계절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를 만났다. 사람도 씨종자를 추려서 알맹이를 맺을 때가 된 것이다. 그래서 미륵 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 역사적으로 그렇게 부르짖은 바로 그 절대자, 천계와 지계와 인계를 다스리는 삼계대권三界大權을 가지신 절대자,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가 오시게 됐단 말이다. 봄여름에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었는데 이 개벽 시대에 주재자, 통치자가 아니면 무슨 재주로 통제를 하겠는가? 우선 신명부터 통제하지 못한다. 권위가 없는데 무슨 재주로 통제를 할 수가 있나? 우주를 주재하고 통치하시는 그 절대자가 바로 아버지 참 하나님이시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가 자기 능력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어서 동서양 신성, 불타, 보살을 다 찾아갔지만 역시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로 신성, 불타, 보살 다시 말해서 공자, 노자, 석가모니, 예수와 더불어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께 등장했다.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황공하오나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께서 인간 세상에 친히 임어하셔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하고 가서 읊조렸다. 그래서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그렇게 해서 내가 이 세상에 왔다. 어찌할 수 없이 오게 됐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이 오신 한반도의 지리


백 번, 천 번 강조하거니와 옥황상제님, 그 통치자, 주재자는 지구상에서 오직 이 한반도, 우리나라 조선 땅에 오실 수밖에 없었다. 그 참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실 때 이마두利瑪竇 신부의 인도로 서양 대법국 천개탑을 먼저 가셨다. 허나 그 땅은 옥황상제님이 계실 데가 아니다. 동양의 한반도, 여기가 지구의 핵核이다.

근래는 과학 문명이 극치로 발달한 때가 돼서 알지 않으면 신앙을 하지 않는다. 아는 것만큼 신앙을 한다. 그래서 증산도 종도사가 수학 따지듯 과학적으로, 지정학상으로 이치를 밝혀 주었다. “알고서 신앙을 해라.” 하고서 내가 지구의 지리地理를 그려 줬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 되고,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 되고, 물 건너 중국이 다多 자字 백호로 저 싱가포르까지 내백호內白虎가 되고, 아프리카 흑인종 사는 데가 외백호外白虎가 된다. 대만해협이 파破가 되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봐라. 그렇게 돼 있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 한반도 조선을 위해서 형성돼 있단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인류 문화의 모태인 주역周易이 처음 열렸다. 지금부터 5,700년 전에 한민족 조상인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하셨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 하고, 태극이 생양의生兩儀 하고, 양의가 생사상生四象 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 하고, 팔괘가 8×8은 64, 64괘를 벌여 놨다. 음양오행陰陽五行 원리, 다시 묶어서 말해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이것이 대자연 섭리, 인류 문화의 모태, 핵이 되는 것이다. 이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유형 문화와 무형 문화가 형성됐다. 이것을 바탕으로 만유의 생명체도 생성을 한단 말이다. 이 진리에 벗어나는 것은 없다. 이것은 대자연 섭리다. 차한此限에 부재不在라, 이 밖에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유 생명체가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생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 증산도


우주의 통치자, 주재자, 참 하나님의 도호道號는 증산甑山이다. 증산도는 참 하나님의 도다. 그러면 도道라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도는 자유지리自由之理 자유지기自由之氣, 본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치, 그렇게만 되는 이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기, 그렇게만 되는 기다. 그것이 이기理氣이고 도道다. 도는 천지보다도 앞선다. 선어천지先於天地하야 만유지본원萬有之本原이다. 천지도 그 도에서 나왔다. 자연 섭리의 틀, 바탕이 바로 도다. 만유 생명체, 우주의 틀이 도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이 대자연 섭리의 모태, 틀이 되기 때문에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하늘과 땅과 만유 생명, 모든 것이 도를 틀과 바탕으로 해서, 모태로 해서 존재하고 존립하는 것이다. 선악과 모든 문제가 도를 벗어나서는 있을 수 없다. 전부 도 속에 내재돼 있다. 서교도, 불교도 모든 것이 도 속에 함축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참 하나님의 도를 지칭해서 증산도라 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신도들조차도 이 시간부터 백 프로, 증산도라는 진리 그대로, 억만분지 일 프로도 에누리 없이 그대로 신앙을 하란 말이다. 신앙을 한다는 사람들이 서자서아자아書自書我自我 해서 진리는 진리대로, 나는 나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신앙은 진리 그대로 신앙하는 것이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증산도 속에 모든 문제가 함축돼 있다. 증산도 틀을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다시 묶어서 알기 쉽게 말하면 증산도는 대자연 섭리다. 천지도 도에서 나왔다. 증산도를 부정하고 뭣이 있을 수 있겠는가? 차한에 부재다.

우리가 신앙하는 우주 주재자, 상제님


우리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이 그 절대자 참 하나님,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를 신앙하건만 ‘사실이 강증산, 그가 과거⋅현재⋅미래를 통치, 관장, 주재하시는 그런 분일까? 내가 생각하는 걸로는 맞지 않는데’ 하고 의심한다.

꿈을 깨라. 진짜로 우리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 절대자 참 하나님이시다. 상제上帝라는 뜻은 그저 높은 임금인가 보다 그렇게 알 게 아니다. 호칭으로서 존칭을 올리려고 연구를 하다 보니 상제라 부르는 수밖에 없다. 더 높이 부를 수가 없다. 윗 상上 자는 천길만길 올라가도 그 이상 더 높은 데가 없다 하는 그런 상上 자다. 상제는 가장 높고 높은, 백 번 높고 만 번 높고 억만 번 높은 그런 제왕이라는 뜻이다. 상제님이 계신 데는 옥경玉京이다. 옥경에 계신 높고 높은 절대자를 상제님이라 한 것이다.

달리 말을 바꿔서 참 하나님이라 한다. 이 세상은 가짜가 하도 많으니 우리 상제님, 증산 상제님은 하나님 중에도 참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참기름 장사들도 “이건 진짜 참기름”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나도 안 섞은 진짜 참기름이라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은 진짜 참 하나님이시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은 일 프로도 절대 거짓이 없는 진짜 참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그렇게 믿고, 상제님 진리 그대로 신앙을 해라.

나는 상제님 신앙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생겨났다.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허우적거리면서 밥 벌어서 먹고 잠자고 하는 것이다. 나는 상제님 사업, 공도公道를 위해서 사생활을 하는 것이다. 나의 원原직업은 상제님 사업을 하는 것, 공도를 집행하는 것이다.

앞 세상 둥글어 가는 이정표, 천지공사


백 년 전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 세상 둥글어 갈 틀, 판을 짜셨다. 천지공사天地公事, 신명 공사에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정하셨단 말이다. 이 세상은 천지공사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틀을 짜 놓은 데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머리털만큼도, 억만분지 일 프로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세상은 ‘그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상제님이 이미 정해 놓으셨다. 상제님 진리는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아홉 살 먹어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는 구절을 입춘서로 써서 상기둥 나무에 붙여 놓은 적이 있다. 오죽이나 좋은 성구인가. 그게 지금부터 76년 전 이야기다. 내가 아홉 살 먹어서 상제님 진리를 그렇게 알았다. 그때부터 상제님 사업을 할 것을 꿈꾸고, 상제님 사업을 위해서 살았다.

상제님 공사는 삼변성도三變成道다. 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하늘땅 진리라 하는 것은 삼원이다. 세 번 변해야 되는 것이다. 세 번 변해야 된다는 게 무슨 소리냐?

하늘 있으면 땅이 있어야 되고, 하늘땅이 있으면 사람이 있어야 한단 말이다. 다시 말해서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있어야 된다. 만유 생명체가 그렇잖은가?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있다. 독음독양獨陰獨陽은 존립할 수가 없다. 독음독양이 어떻게 존립이 되나? 그리고 암수가 있으면 음양이 합해서 생산을 한다. 다시 말해 씨가 생긴다. 그게 삼변이다. 음양, 암컷 수컷이 있고, 거기서 하나가, 씨가 생긴다.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전부 그렇게 삼변성도로 돼 있다. 상제님 진리도 삼변성도에 의해서 그렇게 판을 짜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일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상제님이 “우리 일이 한 나라 일에 그칠 것 같으면 참 쉽고 빨리 될 수도 있지만 원원한 천하사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더디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천지공사의 틀, 난장판과 오선위기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틀은 ‘난장亂場판’이다. 여기 젊은 사람들은 난장판을 못 봤을 테지만, 저 일본 시대까지만 해도 난장판이 있었다. 난장을 세우면 으레 씨름판을 벌인다. 처음에는 애들 씨름을 하고, 애들 씨름이 끝나면 총각판이 들어간다. 애기판, 총각판이 끝나면 상씨름이라 해서 어른들, 상투쟁이가 붙는다. 상제님이 공사를 보실 때 어른들은 다 상투를 틀었다. 마지막으로 소를 갖다 놓고 상투쟁이끼리 소걸이 씨름을 벌이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런 난장판 이치를 도입해서 신명세계에 틀을 짜 놓으셨다. 애기판이라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이고, 총각판은 제2차 세계대전이다. 그리고 상씨름판은 제3차 세계대전이다. 역사 과정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지 않은가. 1차 대전, 2차 대전이 있었고 6.25동란, 제3차 대전이 열린 것이다. 상투쟁이 상씨름판이 벌어진 것이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끼리 전쟁이 붙었다.

6.25동란動亂이 경인庚寅년에 발발해서, 경신임계갑을庚辛壬癸甲乙 해서 올해로 56년이 됐다. 상투쟁이끼리 싸움 붙은 지 56년이 됐다. 여기 증산도 종도사가 56년 전에 2변 도운을 거반 마쳤다. 나는 해방 후에 제2변 도운을 열어서 전국을 휩쓴 사람이다. 역사를 회고해 보니 벌써 56년 전에 이 세상 상제님 사업에 2변을 휩쓸었다.

이 세상은 상제님 천지공사에 매여서 돌아간다. 근래 상제님 진리에 따라 육자회담六者會談을 하고 있다. 지정학상으로나 여러 여건으로 해서 이 한반도라는 게 얼마나 되나? 또 인구는 얼마나 되나? 남한은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북쪽은 공산주의, 계획경제 체제인데 그 땅덩이가 얼마나 되나? 그걸 위해서 전 세계가 들끓는다.

상제님 공사 틀이 난장판인데 공사 내용의 용用은 오선위기五仙圍碁다.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둔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도 없어 수수방관袖手傍觀하고 손님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판과 바둑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돌아간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바둑판은 한반도, 조선이다. 그래서 남북 합해서 360주(註-조선 말까지)가 있다. 바둑판도 360구멍이 있다. 바둑판은 종으로 열아홉 줄, 횡으로 열아홉 줄이고, 그게 삼팔선이다.

허면 오늘날 육자회담을 하는데 오선위기가 안 맞지 않으냐? 북쪽도 조선이고 남쪽도 조선이고, 한 나라가 두 나라가 됐단 말이다. 회담하는데 남쪽 대표도 있어야 되고 북쪽 대표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고서 보니 하나가 늘었단 말이다.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넷 아닌가? 거기에 남한, 북한이 더 있다. 육자회담이 결국 바둑판 오선위기인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 공사가 ‘너희들은 이렇게 해라.’ 하고 판을 만들어 놔서 그 상제님 천지공사 오선위기 올무에 옭혀서 이 세계가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미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중국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를 좋게 말해서 주체主體라 한다. 주인이란 말이다. 믿지 않는 판의 세계 사람들도 상제님 진리, 천지공사라는 틀에 옭혀서 그렇게밖에는 못 하는데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이 무슨 수가 있겠는가? 신앙은 진리 그대로 하는 것이다.

사람 농사 결실의 기준


지금은 역사를 매듭짓고 천지에서 사람 농사 지은 것도 알맹이를 맺어야 할 것 아닌가? 결실을 해야 된단 말이다.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그 혈통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했느냐? ‘적악가의 자손이냐, 적덕가의 자손이냐?’ 그걸 기준으로 해서 알갱이가 여물어진다. 자기 조상에서 선량한 행동을 했느냐, 사람 죽이고 세상에 갖은 못된 짓을 했느냐 하는 데서 열매가 결정되는 것이다.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앙必有餘殃이라. 조상들이 적악을 많이 해서 내려왔는데 그 자손이 어떻게 성숙한 씨앗을 맺을 수 있겠는가? 적악가의 자손은 결실을 못 맺을 것 아닌가 말이다.

적덕지가에 필유여경이라. 적덕한 집안은 대대손손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잘했다. 배고픈 사람, 어려운 사람, 죽게 생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을 위해서 덕을 많이 쌓았다. 세상에서 공도를 위해서 덕을 쌓고, 선심을 베푼 후손이 잘돼야 할 것 아닌가? 필유여경必有餘慶,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 좋은 열매를 맺는단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 자기 조상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 죽을 사람, 살 사람이 크게 결정됐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신도들은 조상들이 선행善行, 착한 행동을 해서 여러 천 년을 내려온 것이다. 조상들이 여기 후손들을 위해서 그렇게 선행을 했단 말이다. 덕이라는 덕德 자가 붙은 덕업德業, 착할 선善 자를 붙여서 선업善業, 덕업과 선업을 여러 천 년 쌓은 조상의 그 업적을 어깨에 걸머지고서, 그 조상의 음덕蔭德으로 여기 와서 앉아 있는 것이다. 헌데 조상의 덕으로, 그 음덕으로 들어와서 신앙을 잘못하면 조상을 배반하는 것이다. 각기 그 조상들이 통곡을 할 것이란 말이다. 여러 천 년 동안 업적을 쌓아서 돌돌 말아서 제게 줬는데 우두커니 앉았단 말이다.

우리는 냉혈동물이 아니고 온혈동물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때다.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내리는 때, 서신이 사명해서 만유를 제재하는 때란 말이다.

후천 새 생명을 창출하는 태을궁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상제님 말씀으로 “만국활계남조선이요, 청풍명월금산사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이 지구상에 생맥 붙은 곳, 이 지구 사람을 구할 살 기운을 가지고 있는 곳, 그 진리, 그 종주권을 틀어쥐고 있는 곳은 남조선이라는 것이다. 남조선 중에서도 오직 이 자리다.

이 자리는 이 진리를 내주기 위해서 명칭도 태을궁太乙宮이라 했다. 태을주를 전해 주는 궁이란 말이다. 상제님 진리는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을 짓는다.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로 태을궁이란 이름은 오직 처음 붙여진 것이다. 태을궁 역사는 달리 있지 않다. 여기는 후천 5만 년 새 세상, 새 생명을 창출하는 본거지다.

만국활계남조선, 청풍명월금산사는 바로 이 자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청풍명월금산사라, 남조선에서도 매듭을 짓는 이 태을궁, 이 자리는 후천 오만 년 전 인류의 생명의 원천이다. 이 자리를 터전으로 해서 후천 5만 년 생명이 태어난다. 상제님 기운이 청풍명월금산사, 여기서 태동이 된다는 것이다.

천지 목적을 성취하는 천하사 일꾼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후에 불사르시니라.(도전道典 6:83:4~6)

상제님은 “천하의 복록을 내가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 줄 곳이 없음을 한하노라. 만약에 일심만 갖는다고 하면 누구든지 하나도 흘림 없이 다 고루 태워 준다.”라고도 하셨다.
“우리 일은 남 죽는 때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뒷세상에는 잘도 되는 일이다.” 이것도 상제님 말씀이다. “천하 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라고도 하셨다. 천하 창생! 65억 인구가 죽고 사는 것이 다만 너희들 손에 달려 있다. 바로 이 자리에 있는 너희들이 잘하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이 좋은 진리,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남도 살려 주어야 한다.

천지 이치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이건 누가 거역하지도 못한다.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뀔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다. 초목 농사를 짓는 지구년도 춘생추살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리 나이 어린 사람도 10년은 철 알고 살아 봤을 것이다. 10년이면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열 차례 춘생추살을 한단 말이다. 그걸 어떻게 막는가?

우리는 상제님 진리 속에서 천지의 사명을 부여받은 역군役軍이다. 하늘이라 하는 것은 말도 못 하고 수족手足도 없다. 사람은 천지의 대역자代役者다. 천지에서 초목 농사를 지어 놓으면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가을에 추수를 한다. 우주년도 마찬가지다. 천지라 하는 것은 다만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늘땅은 일월日月이 없을 것 같으면 빈껍데기요. 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다. 사람이 없으면 천지일월天地日月이 무슨 소용이 있나? 천지일월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사람 농사를 짓는 것은 천지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다.

사람 농사를 지으면 거기서 어떤 열매가 나오는가? 가을철에 가서 적덕가의 후손들이 결실을 한다. 매듭지어서 좋은 씨종자를 추린단 말이다. 그 씨종자에서 인존人尊 문화가 나온다. 가을은 유형 문화와 무형 문화, 다시 말해서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다. 합일이 돼서 하나인 알맹이 문화권이 여물어진다. 그게 인존 문화다. 상제님 진리가 바로 인존 문화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후천 5만 년 세상, 신인이 합일해서 만사를 아는 그 은총을 잊지 못한다 하는 말씀이다. 한마디로 이 열석 자에 다 귀결이 된 것이다.

그 세상에는 다만 상제님 진리, 인존 문화 하나가 있을 뿐이다.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더 높다.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한다. 인존 문화, 알맹이 문화, 인간 지상 시대가 열린다. 그렇게 되면 현실선경現實仙境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진짜 현실적으로 선경 세상이다. 빈말로 선경이 아니다. 그래서 현실선경인 것이다. 바꿔 말해서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에라, 만수’ 이런 좋은 세상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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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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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의 진리 8장 | 도운공사道運公事 (1)-2

 

제2절 제1변 도운 개창사 : 낙종과 이종 도운의 전개


태모 고 수부님께서 정읍 대흥리에서 도문을 열고, 첫째 살림을 시작하심으로써 낙종 도수가 실현되었다. 그러나 차경석 성도의 배신과 야욕으로 오랜 세월 유폐에 가까운 생활을 하셔야만 했다. 수부님께서는 본소를 조종리로 옮겨 둘째 살림 시대를 여셨다. 고 수부님은 그곳에서 어머니 하느님으로서 ‘10년 천지공사(1826~1935)’을 선언하시고,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음정양의 새 질서를 천지에 질정하셨다. 그러나 조종리 신도들의 불의와 무지로 수부님은 다시 본소를 옮겨야 했고 이후 용화동에서 셋째 살림 시대를 새로 시작하셨다. 그곳에서 22년에 걸친 세 살림 도수를 마치고 옥체가 쇠약할 대로 쇠약해진 수부님은 오성산으로 옮겨 은거하시며 10년 천지공사를 모두 마무리하시게 된다.

1. 낙종 도운과 수부님의 세 살림


1) 제1 변 도운의 개창(낙종 도운) : 첫째 살림 정읍 대흥리 도장 [신해(1911) 10월 초 ~ 무오(1918) 10월 중순]
신해(1911)년 9월에 상제님의 성령 감응으로 대도통을 이루신 수부님은 그다음 달 10월에, 정읍 대흥리大興里 차경석 성도의 집을 본소本所로 정하시고 포정소布政所 문을 열어 도장 개창을 선언하셨다. 이로써 수부님의 첫째 교단 살림 시대가 열려 제1변 도운 가운데 ‘낙종 도운’이 시작되었다. 당시 성도들이 교명을 무엇으로 정할지 여쭈자, 수부님은 “천하를 통일하는 도인데 아직은 때가 이르니 ‘선도仙道’라고 하라.”라고 명하셨다(도전道典 11:29).

도문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교세가 날로 커져 갔다. 그런데 차경석 성도가 도욕이 앞서, 혈통으로는 이종 누님이고 법통法統으로는 도道의 스승인 수부님을 배반하고 교권을 자신에게 집중시켰으며, 수부님과 신도 사이를 이간하여 인맥을 끊었다. 그리고 이때를 전후로 하여 상제님께서 공사 보신 도운 개창 도수와 같이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도운이 벌어져 나가기 시작하였다.

2) 둘째 살림: 김제 조종리 교단 [무오(1918) 10월 중순 ~ 기사(1929) 9.11]차경석 성도가 통교권統敎權을 장악한 병진(1916)년 동지 이후, 수부님은 신도들을 만나지 못하여 답답한 심정으로 세월을 보내야만 하셨다. 2년 뒤 무오년 9월 19일 수부님은 모든 일을 정리하시고, 이틀 뒤 21일 새벽 김제군 공덕면 공덕리孔德里 송산松山 마을 천종서의 집으로 거처를 임시로 옮기셨다. 10월 중순 김제군 백산면 조종리祖宗里에 사는 강씨姜氏 신도들이 수부님을 모시고자 찾아왔고, 수부님께서는 “다른 것은 없고 다만 성씨姓氏 하나 보고 가노라.” 하시며 허락하셨다. 이로써 수부님의 둘째 살림이 본격화되었다.

수부님께서는 조종리에 오신 지 9년째 되던 병인(1926)년 3월 5일에 10년 천지공사(1926~1935)의 시작을 선언하셨다. 그 첫 공사가 칠성七星 도수였다. 칠성 도수는 칠성의 조화 성령 기운을 받아 선천 인간을 후천 가을 인간으로 낳아 기르는 도수이다. 이 도수에 따라 장차 제3변 도운에서 상제님 일을 매듭짓는 지도자와 일꾼이 나와서 가을 대개벽기에 육임 의통구호대를 조직하게 된다. 육임 구호대가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고 선천 역사를 종결하여 후천 가을의 조화 선仙 문명을 열어 나감으로써 칠성 도수가 완결된다.

또한 장차 추수 도운에서 대두목이 상제님 진리를 정립하고 일꾼 양육을 통해 도성덕립을 성취할 수 있도록 어머니 하느님으로서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바로 병인(1926)년 상제님의 무극대도를 세상에 뿌리내려 육임 의통구호대의 조직 틀을 짜는 도체道體 조직 공사이다. 도체는 천지일월의 성령을 받아 상제님의 마음과 하나 되어, 상제님의 도권을 쓰는 ‘도의 주체’ 세력을 말한다. 상제님 일꾼은 육임 조직을 완수하고 의통성업을 집행하면서 도체의 심법을 온전히 전수받게 된다(이에 대해서는 마지막 제10장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상제님 진법을 여는 도체 조직을 인사 도수로 구체화하심에 따라 장차 육임 도군 조직이 현실 역사 속에서 지구촌을 상제님의 무극대도로 통일하게 된다.

또한 1928년에는 당시 가장 유명한 화가였던 정산定山 채용신蔡龍臣(1850~1941)을 불러 상제님 어진御眞을 그리게 하셨는데, 태모님께서 어진을 세 번 감수하신 끝에 3월 26일 태모님 성탄치성 때 봉안하셨다.

그리고 상씨름판의 추수 도운을 일으켜 장차 마지막 상씨름판 과정에서 판몰이의 기틀을 마련하는 대두목을 수부님은 ‘잠자는 개(壬戌)’로 비유하셨고, 잠든 개를 깨우는 공사를 태인 숙구지宿狗地에서 보셨다(도전道典 11:215). ‘잠자는 개’는 천지의 1 태극수 물[水] 기운을 갖고 오는 술戌생의 대두목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수부님은 상제님과 당신님의 말씀을 성편하는 공사를 보셨다. 기사(1929)년 6월에 이상호가 『대순전경大巡典經』을 간행하지만, 여기에는 고의적으로 종통에 대해 제대로 드러내지 않았다. 태모님이 상제님의 종통 대권 계승자임에도 ‘고부인’이란 호칭을 쓰면서 종통을 숨기고 왜곡했다. 상제님과 태모님의 행적은 제3변 추수 도운에서 천지부모 하느님의 천지공사 내용과 말씀을 집대성하여 『도전道典』으로 성편되었다.

3) 셋째 살림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 왕심리 도장 [기사(1929) 9, 21 ~ 신미(1931) 11.15]수부님께서는 병인(1926)년에 칠성용정 공사를 보신 뒤로 수석 성도인 고민환 성도에게 도무를 위임하셨다. 그러나 조종리 강씨 신도들은 친목단을 조직하고 그동안 자신들의 공로와 신앙 경륜을 내세우며 불만을 토로하였다. 이후 수부님이 간부 조직을 개편하시자, 이에 노골적으로 반동하고 아예 도문을 떠나 버리기도 하는 등 갖은 공작을 하며 도장 운영을 방해했다. 기사(1929)년에는 강응칠이 조종리 도장을 제멋대로 팔아 버리는 이른바 ‘도집 재판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수부님은 상제님 성탄치성을 봉행하시고 21일 조종리를 떠나 순흥 안씨順興安氏의 집성촌인 정읍 왕심리旺尋里로 옮겨 가셨다. 오직 담뱃대 하나만 들고 몇몇 성도들과 함께 상제님 어진을 모시고 가셨는데, 이때 강씨 신도들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의 불의함과 배신할 것을 미리 아신 수부님은 “새우젓과 같이 오장五臟이 곯도록 썩어야 한다.”는 말씀을 내려주셨다(자세한 내용은 도전道典 11:43 참조)

왕심리로 거처를 옮기신 수부님은 모든 원혼신寃魂神을 해원시키는 공사를 보시느라 친히 병고를 겪기도 하셨다. 이 무렵인 무진(1928)년에서 기사(1929)년 사이에 지방의 보천교 신도들이 대흥리와 그 부근 마을로 대거 이사를 왔다. 그전부터 교단에서 이주자의 자립 경제를 위해 직물 공장을 운영해 왔으나, 갑자기 늘어난 수천 가구의 생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차경석 성도가 신도들 구제 목적으로 벽곡辟穀을 장려했지만, 기아자가 속출하였다.

보천교 신도들이 굶주림을 참다못해 왕심리에 계신 수부님께 찾아와 배고픔을 호소하자, 수부님은 그들을 모두 거두어 구제하셨다. 신미(1931)년 정월 18일에는 세 명의 성도에게 대흥리에서 싸전을 운영하게 하시어 굶주리는 보천교인들의 끼니를 이어 주셨고, 굶어서 죽은 순교자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치성을 올리게 하셨다.

이때 수부님을 모실 뜻을 밝힌 인물이 일찍이 보천교 간부로 있다가 사직한 후, 동화교東華敎를 연 이상호李祥昊(1888~1966)이다. 수부님은 그의 뜻을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자 이상호는 세 살림 도수를 언급하고, 고민환 성도가 세 살림 도수의 도국 변천道局變遷이라 생각하여 수부님께 간곡히 청하자, 할 수 없이 허락하셨다.

4) 셋째 살림 : 김제 용화동 교단 [신미(1931) 11.15 ~ 계유(1933) 11.5]수부님께서는 신미(1931)년 동지 전날에 용화동龍華洞으로 이사하시고, 다음 날 새벽에 동지치성을 봉행하셨다. 그리고 도장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심으로써 수부님의 셋째 살림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호를 주축으로 한 용화동 신도들이 수부님의 가르침을 받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수부님의 위격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유교 의식에 사로잡혀 수부님이 행하시는 신정神政 공사를 결코 이해할 수 없었다. 이상호, 이성영 형제가 수부님을 모신 본래 의도는 자신들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수부님의 신권을 등에 업고 교세를 확장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모시고 보니, 수부님이 신도神道로써 행하시는 천지공사와 언행을 이해할 수 없었고, 무당짓으로만 여겼다. 그래서 이런 수부님의 행동이 외부에 알려져 교단의 품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수부님을 고립시켰다. 이 과정에서 수부님은 천하 창생의 죄를 대속하시느라 당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 옥체가 점점 쇠약해졌다.

당시 용화동 교단은 조종리 도장에서 온 신도들과 동화교 출신 신도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양측 신도들의 신앙 의식이 크게 달라 교리 해석과 도장 운영 방식이 맞지 않았다. 조종리에서 온 신도들이 떠난 뒤 도장은 쇠퇴하였고, 이상호가 고민환 성도를 시기하여 해치려 하자 수부님은 늘 고민환을 당신 곁에 붙어 있게 하셨다. 비통과 의분을 참지 못하고 고민환 성도는 고향 옥구로 돌아가 도체 조직 작업을 진행하였고, 1932년 옥구군 성산면 오성산五聖山에 기지를 정하였다. 중도에 재정난으로 도장 건물이 중단되었지만, 수부님께서는 오성산에서 동지치성을 봉행할 것이라며 오성산 도장 완공을 재촉하셨다. 이에 이진묵이 자신의 집을 팔아 비용을 충당하여 공사를 속행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수부님이 거처하실 큰 방 하나만 정리하여 모셨고, 이듬해인 갑술(1934)년에 비로소 완공되었다. 수부님께서는 오성산으로 떠나시기 전, 당신의 도업을 이어받을 추수 도운의 주인공이 용화동을 발판으로 하여 일어날 것을 공사로 처결하셨다.

이것이 바로 용봉기龍鳳旗 공사이다. 용화동을 떠나시기 전 용봉기를 꽂아 두시고, 이상호에게 “일후에 사람이 나면 용봉기를 꽂아 놓고 잘 맞이해야 하느니라.” 하고 다짐을 받으셨다(도전道典 11:36). 용봉기는 상제님 도업을 성사시키는 두 인물을 상징한다. 이 두 인물을 상제님은 ‘용화동 계룡봉’(도전道典 6:66)에 비유하셨다. 계룡봉에서 계鷄는 봉황[鳳]을 뜻하므로, 두 지도자를 용과 봉으로 상징하여 말씀해 주신 것이다.

5) 수부님의 오성산 도장 은거와 선화仙化 [계유(1933) 11.5 ~ 을해(1935) 10.6]계유(1933)년 동짓달 5일에 수부님은 파란만장한 세 살림을 뒤로 하시고 오성산 도장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이때 수부님은 온갖 고초를 겪으신 터라 옥체가 쇠약해지신지라 한 성도의 등에 업히신 채 간신히 도장으로 가셨다. 이곳에서 태전 콩밭 도수를 집행하셨다(도전道典 11:365, 11:413).

오성산에 은둔하신 지 어느덧 2년의 세월이 흐른 을해(1935)년. 수부님은 성도들에게 “너희들은 집안만 잘 지키고 있으라. 내가 너희 아버지한테 빨리 가야 너희들이 잘될 것이라.”, “내가 올 적에는 세상 사람들이 알게 하고 오리라.” 하시며 당신님께서 곧 천상으로 올라가실 것을 암시하셨다. 또 “너희들이 죽으면 혼신魂神이라도 잘되게 해 주마.”라고 말씀하기도 하셨다(도전道典 11:414).

10월 5일 저녁 새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성도들에게 마음을 잘 고치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신 수부님은 한 많은 세월을 뒤로하신 채 천상으로 떠나시니 성수聖壽 56세이셨다. 때는 단군 기원 4268년, 을해년 10월 6일, 서력기원 1935년 11월 1일 축시丑時였다.

수부님께서는 천지신명과 억조창생의 어머니로서 세 살림 도수를 맡아 도문을 개척하심으로써 100년 도운의 역사를 열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10년(1926~1935)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상제님 천지공사 내용이 현실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후천 5만 년 새 역사의 운로를 질정하셨다. 수부님의 세 살림 개척 과정은 천하 창생을 위한 어머니 하느님의 희생과 대속의 기나긴 여정이었다. 장차 수부님의 22년 세 살림 도수의 공력과 정성 기운을 따라, 상제님 도의 종통 계승이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추수 일꾼들이 나와서 지구촌 80억 인류의 생사를 매듭짓고 상제님 대업을 성취하게 된다.

2. 이종 도운과 도운의 대 부흥기, 보천교普天敎


수부님께서 정읍 대흥리에서 첫 교단을 개창하시어 상제님 도의 낙종落種 도운이 열린 이래, 조선의 삼남 지역과 서남해 일대를 중심으로 상제님 무극대도 포교 대부흥이 널리 퍼져 나갔다. 그러나 차경석 성도가 수부님의 교권을 장악하면서 낙종 도운이 마무리되고 도운의 씨를 옮겨 심는 이종移種 도수가 실현되었다.

월곡月谷 차경석 성도는 상제님께서 자신의 집 벽에 ‘천고춘추아방궁千古春秋阿房宮이요. 만방일월동작대萬方日月銅雀臺’(도전道典 3:187)라고 써 붙이신 글을 잘못 해석하였다. 글의 주인공인 진시황과 위 무제 조조가 각각 ‘영嬴’과 ‘여呂’, ‘하후夏候’와 ‘조曺’라는 두 성姓을 가졌던 것처럼, 차씨인 자신의 성이 실제로는 정씨鄭氏임을 암시하신 말씀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 해석을 바탕으로 ‘곧 새 왕조가 들어서고 자신이 천자로 등극한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새 시대에 대한 큰 포부와 열망을 지닌 차경석 성도는 상제님 공사에 따라 일본 제국주의의 탄압에 맞서 도운을 크게 일으키며, 수부님이 뿌리신 도운의 씨를 전국 방방곡곡에 옮겨 심는 이종 도운을 크게 열어 나갔다.

신도 6백만 도세를 일군 차경석 성도의 보천교을묘(1915)년부터 교권을 차지하려 시도했던 차경석 성도는 병진(1916)년 동지에 드디어 통교권統敎權을 장악하고, 수부님을 용화동 교단으로 모셨던 이상호와 문정삼, 채규일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상제님의 종통을 이어받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수부님의 사명은 자신에게 상제님 도를 전하는 데 있으며, 이제는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상제님의 도통을 이어 세계를 경략하는 대사명을 실천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

통교권을 장악한 차경석 성도는 조직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여, 24방위에 따라 24방주제方主制를 조직하여 방주의 책임 아래 모든 교단 내 업무를 진행하게 했다. 이듬해 정사(1917)년에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전국을 떠돌며 교세를 확장해 나갔다. 그리고 무오(1918)년 말에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스페인 독감이 조선에도 창궐하여 7백만 명이 감염되고, 14만 명이 비참하게 죽어 나갔다. 이로 말미암아 개벽기에 사람 살리는 생명의 주문인 태을주가 민중들 사이에 널리 퍼져 나갔다.

기미(1919)년 9월에 이르러 차경석 성도는 24방주제를 확대하여 60방주제를 조직하고 경남 함양 대황산大篁山에서 고천제告天祭를 봉행하였다. 그 후 불과 반년 사이 교인이 수십만에 이르더니 경신(1920)년에는 간부 숫자만 55만 7천7백 명이 되었다. 세계 종교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교세 확장을 이룬 이유는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상제님이 짜 놓으신 동학 역신 해원 도수 때문이다. 수십만에 달하는 동학의 원혼들이 차경석 성도에게 붙어 원한을 푸는 과정이었다(도전道典 5:205). 둘째, 방주제라는 비밀 조직으로 교단을 운영해 일제의 탄압을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일제 강점의 폭압과 암울한 삶을 살던 때에 ‘지상 선경 세상’이 열린다는 교리는 조선의 독립과 새 왕조 건설이라는 희망의 소식으로 민중들 가슴에 강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민중은 조선 독립과 새 왕조 건설의 꿈을 실현할 주인공을 차경석이라 믿었고, ‘차천자車天子’라고 부르며 구름같이 모여든 신도들이 약 6백만 이상에 달했다. 당시 조선 인구가 2천만 정도이니, 가히 국교國敎라 할 만하였다. 당시 기독교 신자는 1920년에 약 30만 정도였다. 1921년 월곡 차경석 성도는 경남 함양군 황석산黃石山에서 고천제를 올려 교명을 ‘보화교普化敎’라 하고 국호를 ‘시국時國’이라 선포하였다.

일제 탄압과 차경석 성도의 상제관 오도誤導, 그리고 변심그 무렵 핵심 간부였던 이상호가 일제 경찰에 검거되었다가 교단 공개를 권고받고 석방된 일이 있었다. 차경석 성도는 이상호에게 교단 공개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였다. 이상호는 임술(1922)년에 천자를 상징하는 ‘보화普化’ 대신 ‘보천교普天敎’라는 이름으로 조선총독부에 교단을 등록하였다. 이로써 세상에 보천교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교단을 쇠퇴의 길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교단 공개로 일제의 감시와 통제의 손길이 미치면서 교단의 권위와 교세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보천교의 막강한 교세를 두려워하여 회유책에 비중을 두던 일제는 민심이 돌아서는 틈을 타서 소위 ‘유사종교類似宗敎’라는 언어를 만들어 매도하면서 적극적인 탄압과 위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을축(1925)년에 짓기 시작한 대성전인 십일전十一殿이 기사(1929)년 3월 16일 낙성落成에 맞춰 천자 등극식을 거행하려 했으나, 일제는 일본 황실에 대한 불경 행위라며 행사 자체를 금지했고, 보천교 관련 건물을 폐쇄하고 전국 교인들을 검거해 고문하였으며 집회를 금지했다. 이후 교단은 빠른 속도로 와해되어 갔다.

특히 십일전 완공 1년 전인 무진(1928)년 정월 초삼일, #부인 전주 이씨#는 차경석 성도에게 “영안靈眼으로 보니 상제님께서 보좌를 떠나시고, 차경석의 아버지 차치구가 보좌에 들어왔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에 혹한 차경석은 신앙 대상을 차치구로 바꾸고 유교에 가깝게 교리를 바꾸며 교단을 해산하려 하였다. 당시에 상제님 신앙을 유교 부흥 운동으로 왜곡해 활로를 모색하려 한 발상은 일제의 지속적 탄압에 직면한 보천교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꺼내 든 궁여일책의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간부와 신도들은 이에 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벌였고 교단은 분열되었다.

이때 수부님은 1928년 9월 21일 보천교 본소 앞에서 춤을 추시며, 증산 상제님을 믿어야 흥한다는 뜻의 ‘흥강가興姜歌’를 노래하시며 공사를 보셨다. 차경석 성도의 사명과 임무는 막중했지만, 이종 도운에서 그의 역할은 무진년 태모님의 ‘흥강가興姜歌 공사’를 기점으로 서서히 저물기 시작하였다.

결국 일제의 집요한 음해 공작과 강력한 탄압으로 차경석 성도는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조선 민중에게서 신망을 잃고 쇠락의 세월을 보내다가, 수부님께서 선화하시고 6개월이 지난 병자(1936)년에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제는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모든 교단의 활동을 준독립 운동으로 규정하고 대폭압 명령을 내렸다. 보천교 본소를 접수하고 해체를 명령했으며, 건축물을 강제로 경매⋅처분하였다. 당시 조선 내 독립 건물로는 가장 규모가 큰 건축물인 십일전을 비롯한 여러 건물은 헐값에 처분되어 조계사 대웅전과 내장사 대웅전, 전주 역사驛舍 등을 짓는 데 쓰였다. 보천교 신도들은 신앙을 포기하거나 비밀리에 신앙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탄로가 난 신도들이 검거되어 온갖 고문과 취조를 받고 비극적으로 죽어가는 참사를 당하면서 보천교는 민중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혀 갔다.

보천교, 이종 도운의 역할과 사명보천교는 최근에 와서야 그 역할이 재조명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조선의 역사와 전통을 왜곡하여 조선인으로 하여금 조선의 모든 것에 경멸적인 혐오감을 느끼게 하고, 조선인의 생각과 사상 그리고 생활 양식을 일본화시켜 조선의 민족정신을 말살하였다. 당시 조선 사회는 일제 식민 교육으로 말미암아 우리 전통문화를 모두 미신이나 구시대의 유물로 치부하였다.

그러나 보천교는 북두칠성에 계신 상제님과 내 마음을 하나로 맞춘다는 의미를 지닌 상투를 틀었고 흰옷과 도포를 입었으며, 우리 고전을 연구하고 풍물놀이 등 전통음악을 진흥하였다. 또 민족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조선물산장려회가 추진한 토산품 애용과 물자 절약 운동인 물산장려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다. 정읍 대흥리 일대에 직물 공장, 갓 공장 등 현대적인 생산 시설도 갖추어 자급자족할 경제 기반을 조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보천교 교단은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60방주제를 통해 독립 자금을 상해임시정부와 해외 독립운동 단체에 조달하였다. 왜곡되긴 하였지만, 상제님 성훈이 담긴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을 집필한 이중성은 상해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밀사였다.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북로군정서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에게 군자금 2만 원(현재 가치 약 4억 정도)을 지원하였다. 이런 독립운동을 포착한 일제는 보천교를 협박하고 탄압했다.

보천교의 발흥과 몰락은 모두 상제님 천지공사에 따라 일어난 일이며, 차경석 성도는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나라의 주권이 빼앗긴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이종移種 도수를 맡아, 수부님께서 뿌리신 진리의 씨앗을 옮겨 심어 크게 성장시키는 대역사를 펼쳤다. 약 20년(1916~1936) 동안 정읍 대흥리에 수부님이 뿌리신 도운의 씨를 전국 방방곡곡에 옮겨 번성시키는 이종 도수의 사명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차경석 성도는 ‘추수할 사람’에게 종통 맥이 이어지게 하는 도맥의 고리 역할을 하였다.

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성도에게 ‘달의 골짜기’를 뜻하는 ‘월곡月谷’이라는 호를 지어 주셨는데, 이는 천지일월 사체 가운데 달[月]로 상징되는 추수판 도운의 창시자에게 도맥이 이어지게 할 것임을 알려 주신 것이다. ‘경석京石’이라는 도명道名도 후천 5만 년 새 세상의 주춧돌이 되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차경석 성도의 본명은 ‘윤홍輪洪’이다.

제3절 제2변 도운 개창사와 상제님의 종통 도맥

1. 제2변 초기 추수 도운 개창사


태모님과 차경석 성도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정축(1937)년부터 세운에서는 총각판 씨름인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전개되었다. 조선총독부는 상제님 교단에 대폭압 명령을 내리고, 유사종교 해산령을 내려 민족 종교를 모두 해체했다. 이에 상제님 ‘대나무 공사’에 의해 종도들이 개척한 교단도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었다. 암울한 침체기를 보내고 마침내 대망의 을유(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였고, 상제님 도운은 새로운 추수판 도운의 부흥을 맞게 되었다.

1) 용화동에서 열린 초기 추수판 도운●추수 일꾼 출세에 이바지한 이치복 성도
상제님께서 어천하시던 해인 기유(1909)년 전라도 부안扶安 출신 이치화李致和 성도가 도문에 들어왔다. 상제님께서 ‘큰 일꾼’이 들어왔다고 하시며 절을 받으시고, ‘치화’라는 자字를 ‘복이 이른다’는 뜻의 ‘치복致福’으로 고쳐 주셨다. 상제님께서 ‘큰 일꾼’이라 하신 것은, 추수 도운을 여는 인물이 출세하는 데 결정적 이바지를 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이후 이치복 성도는 차경석 성도의 전횡으로 성도들이 수부님 곁을 떠날 때 가장 나중에 나와서, 제화교濟化敎를 열어 포교 활동을 하였다. 1918년경 충남 태안 안면도安眠島에서 존성 안安씨요, 성휘 병炳 자, 욱彧 자인 태상사부太上師父님(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의 부친)을 만나 상제님 도를 전하였다. 이후 태상사부님께서 보천교 신앙을 하시게 됨에 안 운雲 자 산山 자 태상종도사님은 어린 시절부터 집에 드나드는 수많은 신도가 나누는 도담을 들으면서 증산 상제님 진리를 스스로 터득하셨다.

태상종도사님 성수 7세 되시던 무진(1928)년에 수부님께서는 “이제 때가 멀지 않으니 자는 개를 깨워야겠다.”(도전道典 11:215)라고 하시며 숙구지宿狗地 공사를 보셨다. 이 공사는 1922년 임술생壬戌生으로 오신 대두목에게 종통이 전수될 것을 선포하신 것이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수부님께서는 “숙구지 공사를 보아야 한다.”라고 성도들에게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이때 비로소 ‘자는 개를 깨우는 공사’를 보신 것이다.

태상종도사님은 9세 때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 ‘만국을 살려 낼 활방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로다(도전道典 5:306:6)’라는 상제님 말씀을 입춘서로 써서 집 안 상기둥에 붙이셨다. 태상종도사님은 어린 나이에도 이 열넉 자 대구對句가 전하는 뜻을 훤히 아셨다. 그리고 12세 때에는 2주 동안 수련을 하셨는데, 3일 만에 홀연히 하늘의 대광명이 열리는 큰 체험을 하시고 상제님 대도의 개척 사업이 당신께서 받은 천명임을 아셨다. 그로부터 평생을 이 대업에 헌신하기로 결심하시고, 십 대부터 광복이 되던 이십 대 초반까지 전국 팔도와 만주, 북지北支(중국 화북 지역) 등을 주유하며 일제 치하에서 한민족이 겪는 수난과 세상의 물정을 두루 체험하셨다.

●광복 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신 태상종도사님
마침내 광복이 되자 태상종도사님은 “일실건곤一室乾坤을 평화낙원平和樂園 하리라.”, ‘온 우주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하고 평화 낙원을 만들리라.’라는 평생시에 담으신 당신의 원대한 꿈을 이루시기 위해 세상에 나서셨다. 성수 24세 때부터 보천교를 비롯한 상제님 신앙 단체들이 모두 망한 가운데 혈혈단신으로 전 국민을 상대로 포교의 문을 여셨다. 이로써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꿈꾸어 오시던 상제님 천지 사업을 드디어 시작하셨다.

상제님과 태모님의 종통 대권을 계승하신 태상종도사님은 먼저 제1변 도운 때 신앙하던 신도들을 규합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셨다. 그때 박공우 성도의 제자 송종수宋宗守를 만났는데, 당시 의통인패醫統印牌를 준비하고 있던 그는 태상종도사님의 옥골풍채의 풍모와 대인의 인품에 감화되어, 대도 사업을 함께 하기를 간청하였다.

이 무렵 태상종도사님은 상제님과 태모님의 행적을 편찬한 공덕이 있는 이상호를 만나고 정읍 대흥리에 남아 있던 보천교 교당에서 상제님 대도 사업을 시작하셨다. 하지만 이른바 ‘보천교 혁신운동’으로 보천교에 큰 해를 입힌 이상호와 옛 보천교 신도들 사이의 불협화음 때문에 1년 만에 조직이 흩어졌다.

이후 태상종도사님은 개인 재산을 털어 김제 용화동에 있던 구舊 옥성 광산 사무실을 매입하여 도운 중창의 새 역사를 개척하셨다. 상제님 도운의 씨가 처음 뿌려진 정읍 대흥리에서 포교를 시작하시고, 수부님께서 ‘용봉기를 꽂고 사람을 잘 맞이하라.’ 하신 용화동에서 제2변 도운의 역사를 새롭게 개창하신 것이다. 이때부터 마치 구름이 일듯 교세가 크게 일어나고, 도운을 크게 부흥시킨 총사수總師首요 실질적인 도의 뿌리이며 연원淵源이신 태상종도사님은 교명을 ‘증산교甑山敎’라 정하셨다.

●상제님 진리의 진액, 우주 1년 도표

당시 포교 방법은 태을주 수행으로 개안開眼을 시켜 신도 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었으나, 그것만으로는 대중의 진리 의식을 열어 줄 수 없었다. 이에 태상종도사님은 해방 다음 해인 병술(1946)년에 상제님 진리의 큰 틀을 누구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우주 1년 도표’를 그리시어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공포하셨다. 이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상제님 가르침의 진액을 뽑아 정리한 도표로 우리가 상제님 진리를 처음 만날 때 듣게 되는 내용 중 하나이다. 여기에는 인간 농사를 짓는 우주 1년 사계절의 변화와 이를 주재하는 상제님의 지상 강세, 그리고 가을철 통일 문명의 도래 소식을 담고 있다. 이는 동방의 우주 사상과 인류 문명사에 대한 깨달음의 총결론이며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실로 놀랍고도 명쾌한 가르침이다.

2)‘독행천리 백절불굴’의 태상종도사님그러나 해방 이후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정부 당국은 증산교 활동을 공산주의 활동으로 의심하였다. 이런 사상적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 당국까지 홀로 상대하시며 모든 난관을 극복하신 태상종도사님은 독행천리獨行千里 백절불굴百折不屈, ‘혼자 천 리를 가는데 백 번 넘어져도 굽히지 않고 가고 또 가는’ 정신으로 금일에 충청도, 명일에는 경상도로 다니시면서 포교 사업에 혈성을 다 바치셨다.

그러나 세상의 권력과 금력을 멀리하고 불고가사不顧家事하시며 쌓아 올린 전도傳道의 금자탑은 남북 상씨름의 서곡인 한국전쟁이라는 벽에 부딪혀 크게 흔들렸다. 여기에 교권에 대한 야심이 가득했던 이상호는 ‘금산金山(모악산의 옛 이름)을 얻기가 어렵다.’라는 말씀과 ‘용화동이 상제님의 기지基址(이 말씀은 도성덕립이 된 후에 비로소 성취된다)’라는 상제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여 용화동으로 신도들을 집단 이주시키고자 했다. 태상종도사님께서 “내가 판을 일군 사람으로서 신도들 고생시키는 일은 할 수 없다.”라고 하시며 만류하였으나, 이상호가 주장을 굽히지 않아 큰 갈등이 빚어지고 교세도 위축되었다. 결국 한국전쟁 발발이라는 외부 요인과 이런 내부 문제가 맞물려 제2변 초기 추수 도운은 일단락 짓게 되었다.

3) 추수 도운의 마무리 판을 준비하는 20년 휴계기休契期국운과 그 흥망을 함께 한 초기 추수판 도운은 3년간의 한국전쟁 끝에 완전히 문을 닫고 20년(1954~1973) 대휴계기로 접어들었다. 상제님께서는 이런 휴계기의 도래를 말도末島 도수(도전道典 6:22)로 처결하신 바 있다.

말도는 전북 군산시 고군산열도 선유도 인근 서쪽 끝에 있어 끝섬이라고도 불리지만, 그 형상이 말[馬]이 꼬리를 치켜든 형국이라 하여 말도라 불린다. 상제님이 외딴 섬 말도로 들어가시어 20일 동안 온갖 고생을 다 치르고 나오신 공사에 따라, 태상종도사님은 초기 추수판 도운을 문 닫고 20년 동안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은둔하셨다. 마치 정배定配를 당하신 것처럼 초야에 묻혀 자식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셨다.

1태극 대두목을 상징하는 지지地支의 ‘술戌’ 자리에는 일정한 처소를 정해 귀양 간다는 ‘정배定配’의 뜻이 있다. ‘술’은 모든 생명 활동을 마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들어앉아 있는 이름 없는 서북방 구석 자리이다. 이처럼 태상종도사님께서 말도 도수를 받으신 것은 전쟁으로 전 국토가 초토화되어 온 국민이 먹고살아 갈 수 있는 경제 재건의 시간이 필요했던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만, 태극의 술戌이 지닌 이런 천지 변화의 본성에 따른 것이다.

●역사의 준비 기간, 20년 휴계기
이 20년이라는 기간은 상제님 도정의 새 시대를 열어, 추수 도운을 마무리 지을 새로운 인물을 낳고 기르는 준비의 시간이었다. 태상종도사님은 “갑을甲乙로서 머리를 들 것이요, 무기戊己로서 굽이치리니”(도전道典 6:109:6)라는 상제님 말씀을 좌우명으로 써 붙여 놓고 때를 기다리시다가 드디어 갑인(1974), 을묘(1975)년을 맞이해서 갑오생 아들과 함께 상제님 사업의 포문을 다시 여셨다.

태상종도사님은 갑오생 아들과 함께 먼저 용화동 신도들을 다시 찾았으나, 그들은 태상종도사님으로부터 직접 도를 받았음에도 삿된 욕망에 사로잡혀 도리어 스승 노릇을 하려는 불의와 배은망덕을 저질렀다. 그들과 새로운 역사를 열 수 없음을 확인하신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용화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 판을 여시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상제님의 말도 공사에 의해 전개된 20년 대휴계기는 태상종도사님께서 당신의 분신이자 수화水火 일체의 관계로 도정의 새 시대를 열어 갈 지도자를 길러 내고, 도정의 사령탑을 새로운 곳으로 옮기기 위한 역사의 준비 기간이었던 것이다.

2. 상제님과 수부님의 뜻을 성취하는 대두목


상제님께서는 어천 당시 상제님 대업을 이룰 ‘두 사람’이 나와서 당신의 천지 대업을 마무리 짓는다고 말씀하셨다(도전道典 10:27). 이 ‘두 사람’은 상제님과 태모님을 계승하여 그 뜻을 도운道運의 인사人事로 펼칠, 진리의 눈을 상징하는 일월日月의 지도자, 즉 태극太極과 황극皇極의 지도자를 말한다.

상제님은 가을 천지 대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고 후천 선경을 건설한 인사의 지도자를 ‘대두목大頭目’이라고도 하셨는데, ‘대두목’은 큰 대大, 머리 두頭, 눈 목目 자로, 글자 그대로 가장 큰 지혜와 안목眼目을 가진 상제님 진리의 우두머리이며 상제님 대도 진리를 세상에 밝히는 최고 지도자(The Supreme Leader)를 말한다.

이 대두목이 맡은 역할과 사명은 이러하다.
첫째, 상제님과 수부님의 인사 대권자로서 두 분을 대행하여 당신의 뜻과 이상을 펼치고 집행한다.
둘째, 상제님 진리를 밝혀 진법을 드러내고 천지대업을 이루는 일꾼을 길러낸다.
셋째, 인류를 구원할 의통을 준비하고 가을 대개벽 상황에서 의통성업醫統聖業을 집행한다.
넷째, 후천 선경의 주역들에게 도통을 내려주는, 종통 도맥의 주인공이다.

건곤 천지이신 증산 상제님과 고 수부님께서는 감리坎離 일월日月의 역할을 하는 음양일체의 두 인물이 나와서 태극과 황극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1) 십일성도하는 1태극 대두목우리는 앞서 『증산도의 진리』 제4장(천지개벽과 역수의 변화)에서 10무극과 1 태극이 결합하여 우주 창조의 이상과 세계 역사를 완성하는 십일성도十一成道에 대해 살펴보았다. 인사의 주재자인 1태극 대두목은 상제님과 수부님이 짜 놓으신 설계도(도수)에 따라 현실 역사 속에 후천 선경을 건설할 바탕을 마련하셨다. 그리고 7화火의 황극 대두목이 상제님 무극대도의 이상을 실현하게 된다. 이것이 십일성도의 실질적인 내용이다.

2) 후천 통일을 성취하는 5(五,午)황극 대두목우주 생명이 생장 분열하는 선천의 전체 과정을 매개하여 현실 속에 무극과 태극의 이상을 온전히 드러내는 주체가 바로 황극皇極이다. 황극 지도자는 10무극 상제님과 1태극 대두목의 이상을 역사 속에 실현하게 해서 후천 5만 년 광명의 선경 세상을 여는 주인공이다.

이 인물을 1태극 대두목이 길러 내고 지켜 주게 되는데, 그 이치는 황극[火]이 태극[水]을 근본으로 하여 나와서(水生火) 태극의 대업을 인사로 성취하기 때문이다. 선천과 후천의 세상 중심에는 황극이 작용하고, 황극으로 작용하는 지지地支는 7오화午火이며 말[馬]로 상징이 된다. 예로부터 동방 배달의 신교神敎에서는 북두칠성을 하느님이 타는 하늘의 수레(제거帝車)라 불렀다. 말(午)이 수레를 끌고 가는 것과 같이 7오화午火(七火, 七星) 기운을 지니고 오는 진리 주인공이 상제님 대도 문명을 여는 조화 광명의 수레를 이끌고 간다. 이로써 세계가 구원받고 온 세상이 상제님의 한마음(일심一心)으로 통일되어 인류는 후천 선경 낙원의 조화 문명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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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의 진리 8장  도운공사道運公事 (1)-1



천지공사天地公事는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시는 삼신상제님께서 후천 조화선경이라는 대이상향을 지상에 펼치시기 위해 직접 인간의 몸으로 행한 천지정사天地政事이다. 즉 대우주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원과 한으로 점철된 선천 역사를 해원解寃의 도로써 종결짓고, 후천 5만 년 상생의 조화낙원을 여신 우주 정치宇宙政治이다. 이는 세운世運 공사와 도운道運 공사로 나뉘는데, 도운 공사는 증산 상제님의 도가 인간 역사에 뿌리내려 도성덕립道成德立하는 개척 과정에 관한 공사이다.

도운 공사도 세운 공사와 마찬가지로 세 번 크게 굽이치면서 변화해 간다. 즉 상제님의 종통 계승자이신 고 수부님께서 무극대도의 씨를 뿌리시고(낙종落種), 차경석 성도가 옮겨 심은 뒤에(이종移種), 상제님과 수부님의 종통을 계승한 인사의 대권자가 모든 것을 거두어들이고 마무리를 짓는다(추수秋收). 낙종과 이종은 제1변 도운에서 그리고 추수는 제2변 도운과 제3변 도운을 거쳐 실현된다. 지금 우리는 제3변 도운의 막바지에 서 있다.

제1절 상제님의 종통 도맥과 도운의 개시
- 수부首婦님의 종통 대권 계승



1. 상제님 무극대도의 종통 도맥


종통이란 무엇인가?모든 생명 세계에는 창조와 변화의 근본 맥이 있다. 흐르는 물에는 수맥이, 산에는 산맥이, 우리 몸에는 혈맥과 기맥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도의 세계에도 깨달음의 맥이 역사 속에 개척되어 뻗어 간다. 증산 상제님 개벽의 도에는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천지 신명들에게 선언하신 도통 맥道統脈과 그것이 인간 세상에 뿌리내려 가는 개척사의 종통 맥宗統脈이 있다. 상제님 신앙에서 가장 중차대한 문제는 상제님 종통 전수의 핵심인 도통의 뿌리와 이로부터 뻗어 나가는 도통 맥을 바로 보는 것이다.

진리 전수의 역사는 정통正統과 윤통閏統의 대결이다. 정통은 그 정신과 창조력의 맥이 도조道祖로부터 인정되어 내려오는 데 반해 윤통은 근본을 잊고 곁다리로 흘러 내려오는 분파된 맥이다. 종통 도맥은 상제님으로부터 뻗어 내리는 도의 정통 맥으로 상제님의 심법과 도권 계승을 의미한다.

천지일월 사체로 이루어진 종통 맥상제님 도의 종통 맥은 만물을 생성⋅존재하게 하고, 변화의 질서를 낳는 근본 틀인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체四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천지일월을 역易의 음양 원리로 상징하면 건곤감리乾坤坎離로 표현한다. 건곤, 하늘과 땅이 만물을 생성하는 바탕[체體]이라면, 감리, 해와 달은 천지를 대신하여 만물을 낳고 기르는 실질적인 작용의 손길[용用]이다. 천지가 만유 생명의 근원이자 생성의 바탕이지만, 일월이 없으면 결코 만물을 낳아 기를 수 없는 것이다.
상제님과 수부님이 아버지 하느님과 어머니 하느님으로 함께 오셔서 천지 조화의 본체로 무극대도를 열어 주시고, 일월의 섭리로 오는 #인사의 지도자도 두 사람#이 짝이 되어 도를 펼치고 뿌리내린다.

천지 뭇 생명의 어머니 수부님에게 종통을 전수하심인간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어천하시기 2년 전인 1907년 정미년 동짓달, 태모太母 고 수부高首婦님을 맞이하여 수부 책봉 예식을 봉행하시고, 친히 천지 대업의 종통을 전수하심으로써 어천 후 당신님의 도업이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이치로 역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셨다. 이후 수부님께서는 상제님을 대행하여 최초로 교단을 개창하시고 도운의 세 살림을 집행하셨다. 상제님께서 도운의 종통 연원宗統淵源을 수부님에게 전수하신 이유는 후천 곤도坤道 우주의 창조 원리에 따라 태모님이 천지 어머니로서 10년 천지공사를 집행하시어 도운사의 첫 장을 열어 나가게 하신 것이다.

종통 도맥을 셋 도수로 집행하심우주 창조의 조화 원리인 무극無極⋅태극太極⋅황극皇極은 우주 변화 질서의 근본 틀인 천지일월의 구성 원리로 운용된다. 만유 생명의 근원인 하늘과 땅, 건곤乾坤 천지天地는 일체로 도의 체體인 무극이 된다. 그리고 감리坎離 정신에 따라 생겨난 해와 달, 즉 일월日月이 도의 용用으로 태극(水)과 황극(火)이 된다. 천지의 뜻을 일월이 실현하듯이 무극에서 비롯된 우주 운동은 태극과 황극을 거쳐 완성된다.

상제님과 수부님은 만유 생명의 근원인 무극제無極帝 하느님이시다. 그리고 무극제이신 상제님과 수부님의 도업을 계승하여 광명 문화를 여는 일월의 두 지도자가 태극과 황극의 이법에 따라 천지의 이상을 실현하고 마침내 도성덕립을 이루어 낸다. 이처럼 천지일월 사체四體가 인간 역사에 무극⋅태극⋅황극의 도맥으로 현실 속에 드러나는 것을 상제님은 ‘셋 도수’로 말씀하셨다.

즉 ‘셋 도수’란 도성덕립을 위해 무극⋅태극⋅황극(삼극)이 인사로 실현되어 상제님 도의 체體(도통 맥)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2. 도운의 준비 과정과 도운사의 전체 틀


상제님 어천, 태을주 수행과 포교기유(1909)년에 상제님께서 홀연히 천상으로 떠나시자, 성도들은 부모를 여읜 듯 실의와 절망감으로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새 세상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부푼 꿈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수년 동안 상제님을 수종 들며 겪은 온갖 사연이 아련한 기억 속에서 허망하게 맴돌 뿐, 성도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였다.

그러던 중 ‘상제님께서 곧 미륵불’이라는 말씀을 기억한 차경석車京石 성도가 김형렬金亨烈 성도를 찾아가 의논한 후 여러 성도들이 제물을 준비해 함께 금산사로 가서 치성을 올렸다. 이때 김형렬 성도가 신안이 열려 완연한 미륵불 모습으로 들어오시는 상제님을 친견하였다. 상제님께서 마음을 굳건히 잡아 주시고 다시 만날 언약을 해 주신 것이다(도전道典 10:84).

하지만 이후로도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성도들은 같은 스승을 찾으러 사방으로 돌아다녔다. 김경학金京學 성도도 여기저기 방황하다 1910년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는 슬퍼하다가 문득 ‘태을주로 사람을 많이 살리리라.’ 하신 상제님 말씀이 떠올라 상제님께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올린 다음 지성으로 태을주太乙呪를 읽었다. 그러자 어머니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천지 조화 성령을 체험한 김경학 성도는 이때부터 태을주를 읽어 병자들을 낫게 해 주었으며, 인근 놋점리에 사는 류의경柳義卿이 장질부사(장티푸스)로 사경에 이르자 태을주로 치료해 주고 상제님 신앙으로 인도하였다. 이렇게 해서 김경학 성도의 태을주 포교로 도가 크게 열려 나가기 시작했다(도전道典 10:89~90).

도운 전개의 전체 틀을 정하신 대나무 공사그러면 상제님 어천 이후 도운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갔을까? 수천 년 내려온 선천의 종교 판과 달리 ‘판밖 진리’인 상제님 대도는 후천 개벽을 앞두고 짧은 기간에 역사 속에 뿌리내려 저변을 확대해야 하는 사명을 안고 있다. 그래서 상제님은 이 역사적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대나무의 기운을 도운 공사에 취해 쓰셨다. 상제님 도판의 운세가 벌어져 나갈 형세를 #대나무 열한 마디 공사#로서 천지에 질정質定해 두셨다(도전道典 6:106).

대나무 열한 마디는 상제님 대도의 운로가 후천을 상징하는 10무극十無極수로 시작될 것을 의미한다. 즉 열 마디는 상제님을 추종하는 초기 교단의 분열 수를 뜻하고, 그 열 마디 가운데 끝의 한 마디는 모든 교단의 ‘두목頭目’으로서 상제님께 친히 도통을 받으신 수부님을 상징한다. 이 열 마디와 별도로 ‘상제님 무릎 밑에 넣으신 한 마디’는 후에 판안의 난법 도운을 통일하여 진법 도운을 열 진리의 큰 스승이신 ‘대두목大頭目(1태극)’을 상징한다. 이 한 마디를 따로 분리하신 이유는, 대두목이 역사하는 시간대가 나머지 열 마디의 주인공들과 시간적으로 단절되어 있음을 알려 주신 것이다.

3. 상제님의 종통 계승자, 태모 고 수부님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 수부님상제님 도의 계승자인 태모 고 수부님!
수부首婦는 문자적으로 ‘천지 뭇 생명의 머리[首]가 되는 여성[婦]을 뜻하는 말로 ‘어머니 하느님’을 의미한다. 우주 주재자의 공식 호칭인 ‘상제上帝’와 음양 짝을 이루는 호칭이다. 수부님은 선천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질서를 허물어 후천의 음존陰尊 시대를 여는 구원의 선봉장이시다. 특히, 상제님의 종통 맥을 계승하여 인류를 후천 가을 우주의 열매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고 수부님을 우리는 ’생명의 큰[太] 어머니[母]로 모신다.

상제님에게는 두 분의 수부님이 더 계신다. 맨 먼저 부모님이 맺어 주신 정 수부님(1874~1928, 하동 정씨 문중으로 성휘聖諱 치治 자, 순順 자)을 아내로 맞아하셨고, 다시 김형렬 성도의 셋째 딸인 김 수부님(1890~1911, 성휘 말末 자, 순順 자)을 맞이하셨다. 하지만 두 분 모두 수부 사명을 받지 못하셨다. 상제님께서 천지공사에서 확정하신 정식 수부님은 ‘나의 수부, 너희들의 어머니(도전道典 6:96:5)’라 선언하신 고 수부님 오직 한 분이다.

수부 책봉과 천지 종통 대권 전수태모 고 수부님의 존성尊姓은 고高씨이고, 본관은 장택長澤이며, 성휘는 판判 자, 례禮 자이시다. 경진庚辰(1880)년 음력 3월 26일 축시丑時 전라도 담양도호부潭陽都護府 무이동면無伊洞面 도리道理(지금의 성도리成道里)에서 탄강하셨다. 신미辛未생이신 상제님과 아홉 살 차이가 나신다.

여섯 살 되시던 해에 성부님께서 돌아가시자, 수부님은 성모님을 따라 외외가外外家 송씨 집안의 승문僧門에서 생활하셨고, 아홉 살 되시던 해 이모부 차치구(차경석 성도의 부친)의 대흥리 집으로 이사하셨다. 이때부터 동학을 신앙하며 시천주주侍天主呪 수련을 하였고, 열다섯 살 되시던 해에 이모의 권유로 같은 동네 동학 신도 신씨申氏에게 출가하셨으나, 13년만인 1907년에 사별하셨다.

이 시기에 상제님께서 차경석 성도에게 ‘수부를 택정하라.’는 명을 내리자 차경석 성도는 이종 누님인 고 수부님을 천거하였다. 이에 상제님께서는 바로 다음 달 수부 책봉 예식을 집행하셨다. 이때 상제님께서는 “이로부터 천지 대업을 네게 맡기리라.”라고 하시며 고 수부님에게 천하사의 종통 대권을 전수하셨다. 이후 차경석 성도의 집에 처소를 정하여 수부님을 머물게 하시고, 그 처소를 ‘수부소首婦所’라 부르게 하셨다. 이번 가을 대개벽기에 고 수부님을 상제님 대도의 종통 대권자로 모시는 일은 인류가 구원의 길로 들어서는 절대 관문이다.

태모님은 상제님 진법 도맥의 계승자요, 종통의 전수자이시다. 그러나 당시는 여성을 단지 남성에 종속된 존재로 여기던 터라 종도들은 물론이고, 직접 공사에 참여한 성도들조차 이런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후 기유(1909)년에 상제님께서 어천하시자, 여러 성도들은 수부님께 그 사실을 차마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부님께서는 주문을 읽으시던 중에 광명 속에서 상제님 모습을 뵙고 어천 사실을 아셨으며, 홀로 상제님 성체가 모셔진 구릿골로 찾아가 사별死別하는 통과의례를 거치면서, 상제님은 옥황상제이시고 당신은 상제님의 천지 대업을 물려받은 수부임을 깊이 자각하셨다(도전道典 11편 11~15장).

태모 고 수부님의 대도통신해(1911)년 4월 수부님은 상제님의 성령聖靈과 혼례식을 올리시고, 상제님께서 도통문을 여신 대원사 칠성각에서 49일 진법주 수련을 하셨다. 그 뒤에 다시 운산리 신경수 성도의 집 윗방에서 100일 동안 수도를 하셨고, 이후 활연대각豁然大覺하시어 삼계三界의 이치를 두루 통하셨다.

그해 9월 중순에 수부님은 차경석 성도에게 상제님 성탄치성聖誕致誠을 올릴 것을 명하셨고, 19일 새벽에 상제님 어천 후 처음으로 성탄치성을 봉행하셨다. 성탄치성을 봉행한 다음 날인 9월 20일 아침에 수부님께서는 마당을 거니시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셨는데, 혼절해 계시던 중 정신이 황홀한 가운데 높이 괴어 있는 오색 과실이 땅 가까이 내려와서 갑자기 허물어져 쏟아지는 순간에 놀라 깨어나셨다. 이날 수부님께서는 상제님의 성령으로 수부의 신권神權과 도권道權을 온전히 내려 받으셨다. 이로부터 대권능을 자유자재로 쓰시고 신이한 기적과 명철한 지혜를 나타내시며, 천하 창생의 태모太母로서 상제님 대도 생명의 길을 여셨다(도전道典 11:19).

도문道門의 개창이날 태모님은 혼절하셨다가 깨어나 장차 상제님 종통 도맥이 전개되는 과정을 낙종落種, 이종移種, 추수秋收의 이치로 밝혀 주셨다. 즉 수부님 당신께서 도운의 첫 씨를 뿌리시고(낙종), 차경석 성도가 그 씨앗을 옮겨 심어 도세를 키우고(이종), 나중에 다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도운을 추수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 것이다. 천지의 인간 농사를 짓는 상제님의 도업이 세 차례의 변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도록 공사를 보신 것이다.

상제님 도의 종통 대권의 전수 과정을 천지에 선포하신 이 공사는 수부님이 대도통을 이루시고 수부로서 신권을 쓰신 첫날에 행하신 첫 공사로 도운의 가장 중차대한 문제를 처결하신 것이다. 이는 사명을 받는 주인공이 태어난 달에 맞추어 낙종⋅이종⋅추수라는 도운의 개척 사명을 부여하셨음을 뜻한다.

이후 태모님은 구릿골 약방에 가서 약장과 궤櫃와 기타 약방 기구 일체와 벽에 붙인 글과 벽에 바른 종이까지 모조리 떼고 방바닥의 먼지까지 쓸어서 가져오라고 명하셨다. 이때 병환 중이셨던 김 수부님께서 선화하셨고, 송찬오 주막에 계시던 태모님께서는 태모님을 찾아뵈러 온 김형렬 성도를 위로하셨다. 이후 태모님은 사인교를 타고, 약장과 모든 물건을 짐꾼에게 지워 앞세우고 원평을 떠나 대흥리로 돌아오셨다.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신 태모 고 수부님은 이로써 도운의 첫 씨를 뿌릴 준비를 모두 마치시고 정읍 대흥리에서 첫 교단을 여시게 되었다.

증산도의 진리 8장 | 도운공사道運公事 (1)-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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