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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와의 만남

제가 증산도를 만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7년 전의 일입니다. 할아버지 제사 때문에 회사에서 바로 큰형님댁으로 퇴근을 해서 근처 목욕탕에 가서 이발을하게 되었습니다. 목욕탕에서 대기하던 중에 대기자를 위해 놔둔듯한 흰 표지의 작은 책자를 보게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다이제스트 개벽]이었습니다. 매우 호기심을 가지고 3분의 1을 읽었는데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 다음에 와서 꼭 다시 읽어야겠다"하고 덮어두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에서 그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책에서는 하느님이 이 땅에 오셔서 9년동안 천지공사라는 것을 하셨고 천상으로 올라가셨다과 조상을 잘 모셔야한다는 내용이 충격적이면서도 참으로 공감되게 나가왔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난 후에 형이 "이 책 읽어봐라"하고 주었는데 그 책이 제가 읽었던 [다이제스트 개벽]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이것이 개벽이다上下], [증산도의 진리], [부도지] 등 여러 서적을 읽고 형님과 같이 강남도장을 찾아가 입도를 하였습니다. 

○ 유년 시절 신앙생활

저는 중고등학교 다닐 때 기독교 신앙을 했었습니다. 저는 기독교학생회장이었는데 친한 친구는 불교학생회장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끝이 없는 교리논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를 이기려면 내가 불교 경전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불교 경전을 몇 번 읽었는데 결론은 불교와 기독교 진리가 크게 다르지 않고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독교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이나 불교에서 자비하라는 말씀이나 "이웃을 사랑하고 선행을 베풀며 몸과 마음을 잘 닦아서 극락에 가고 천당에 가라"는 말씀이 모양이 다를 뿐 근원은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아내의 입도

제가 막 입도를 하던 때, 아내는 언니의 권유로 가톨릭 신앙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중고등학교때 기독교 신앙을 했었고 이후 진리에 대한 믿음을 갖고 증산도를 선택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아내도 증산도 신앙을 할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증산도 진리]책을 권유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선택을 하라고 권유하였습니다. 사흘이 지나고 퇴근을 했는데 아내가 "아, 보인다! 이제는 보인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고 했더니, 자기가 지금까지 이 책을 봤는데 그냥 건성으로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기독교 신앙인이 아니었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고 불교 신앙인도 아닌데 3천년 전에 부처님이 왔다가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는데 굳이 하나님이신 상제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인정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인정하고 다시 읽어보자 하였는데 그 때부터 진리에 재미를 느끼고 그 책을 다 읽고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 도공수행 체험

업무 중에 나무에서 떨어져 척추24번이 함몰되고 꼬리뼈 두대가 부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두 달간 보호대를 하고 고생을 하고 나았지만 이전과 달리 20분이상 한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였습니다. 도장에서 수행을 할 때도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가 하였습니다.  

5년 전 어느날 도공시간에 아픈 부위에 손을 대고 도공을 하였는데 대침을 맞은 듯이 아주 따끔하였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후로는 백배례 뿐아니라 이젠 오백례도 거뜬히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30~40분도 앉아 있을 수 있게 되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 태을주 치유

신앙한지 3~4년이 지난 후, 어머님께서 한평생 관절염을 앓으셔서 걸음도 걷기 힘들고 서 있는 것도 힘들어 고생하셨거든요. 그것을 형, 아내, 저와 셋이 어머님의 관절염을 고쳐드린 일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님이 "26년동안 어떤 약으로 고칠 수 없었는데 너희들이 고쳐준다면 내가 증산도에 입도를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느 쪽이 더 아프시냐고 했더니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셔서 약 10분동안 셋이서 오른쪽에 태을주를 읽어드렸습니다. 그리고나서 어머님께 "한번 걸어보시죠"라고 했더니 걸으신 뒤에 "어? 어?"하시며 무릎을 굽혀도 보시곤 이상하신지 빨리 왼쪽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만 그 다음부터 태을주를 읽어달라고 저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도 태을주조화를 체험하시고 입도를 하셨습니다. 

○ 나의 좌우명 성구

모든 대소사의 성패의 관건은 결국 마신의 세력을 꺾는 데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고 공부하려고 하면 자고 싶고 매순간순간 사람의 마음이 하루에 12번도 바뀌는데 한마음을 가지기가 죽기보다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한마음을 잘 가지면 마魔를 굴복시키는 비결이 있기 때문에 이 성구말씀을 때때로 읽으면서 나태해진 마음을 바로 세우고 일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기존에 기독교, 불교의 결론이 같다고 생각하던 도생님께서 우연히 증산도진리책을 접하고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차에 가족이 전해준 증산도 진리 서적을 읽고 입도하였으며 아내도 진리를 깨우치고 입도하셨네요. 태을주 조화를 체험하신 어머님도 입도하시어 가족신앙을 하게 되신 도생님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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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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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태을주 도공체험 15] 조상님의 절규

 

 

 

"저는 당시 진주라는 친구를 위해 증산도 태을주 도공 수행을 하고있었습니다. 도공을 하던중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이야기가 터져나왔습니다. 그것은 약간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하는 이야기가 아닌데??' 라고 생각하자,

"진주 할미되는 사람 이외다. 진주야, 조상의 척이 많고 네가 머리가 막혀서 우리가 아무리 애를써도 머리가 뚫리지 않으니 이 일을 어찌하냐!!"

 자기를 진주 할머니라고 밝힌 신명은 진리를 전해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손에 대한 한탄을 계속 쏟아내었습니다!

조상님의 울적한 기분을 같이 느끼며, 저는 갑자기 조상천도신단으로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조상신단에가서는 신단을 붙잡고 펑펑 울었습니다. 한없는 슬픔, 조상신단에 올라간 조상들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 그리고 마침내 개벽기에 사라질 억울함. 눈물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ㅡ어제 *설 조상보은치성때 같은도장 여성 대학생도생님이 음복자리에서 들려준 체험담 중

(*북두협객 주: 증산도에서는 설과 추석전에 음식을 차려 조상의 은혜를 기리는 조상보은치성을 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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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대학교 때도 발표한 유명한 체험담이라 알고 계신 분이 많으겠지만, 어제 또 본인 입으로 듣는데 숙연해지더군요.

전 총3번들었습니다. 당시 태을주 도공체험때 도공현장에서 저도 있었거든요. 첫도공체험발표때. 증산도 대학교 발표때. 그리고 어제 한 번. 총 세번.

조상님들의 절규를 들을 수 있다면, 어찌 스스로의 편안함만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조상님의 '머리가 열리지 않는다'는 한탄처럼 그게 또 *척의 무서움이겠지요.

이틀전 들은 체험담이 생각나서 블로그에 다시 한 번 남겨봅니다~

(*북두협객 주: 척이란, 본인이 전생과 현생에서 지은 죄 또는 조상의 죄로 인한 원한맺힌 신명들이 보내는 미움의 기운을 이야기합니다. '무척 잘산다'는 말도 없을 무, 척. 척이 없어야 잘산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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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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