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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왕좌의 게임> 속의 중요한 코드인 "세 눈 까마귀"가

우리 한국전통문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제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를 봤을 때 중요한 코드가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세 눈 까마귀와 위어우드를 언급했었는데요.

세 눈 까마귀에 대해서는 이미 짐작하실 분도 계실 듯 합니다.

세 눈 까마귀 하면 극 중 주인공 중 하나인 브랜든 스타크가

바로 떠오르실 거에요~

 

극 중에 나오는 세눈 까마귀(이마에 제3의 눈이 있다)

이미 전체 시즌 완결이 되어서 썰을 좀 풀어도 될 것 같은데요.

브랜든 스타크가 마지막에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사실 티리온의 역할이 다였지만) 6왕국의 철왕좌를 차지하게 되어서

굉장히 띠용--- 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기억납니다.

여튼 브랜든 스타크도 우여곡절이 많죠.

높은 탑에서 떨어져 겨우 살아난 대신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워그(warg)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브랜이 세 눈 까마귀 꿈을 꾸면서 그를 찾기 위해 모험적인 여정에 나서는데요.

위어우드 중 가장 신비하게 생긴 나무 주변에서

그 곳을 지키고 있는 숲의 아이들까지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세눈 까마귀가 자신의 능력을 브랜에게 전수해주고요.

그 능력을 브랜이 온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스승의 역할까지 해줍니다.

브랜은 이로써 꿈을 통해 예언을 볼 수 있고,

위어우드에 저장된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사건들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 눈 까마귀에 주목해보게 되는데요.

눈치 채신분도 있겠지만 세눈 까마귀는

동양문화에서의 '삼족오'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CG를 통해 세눈 까마귀의 모습을 구현했습니다만

세눈까마귀나 삼족오(세발까마귀)나 현실에서는 있기 힘든 모습의 새입니다.

이전에 드라마나 영화 매체를 통해 삼족오 대해서는

최소한 들어본 적은 있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예로부터 동양문화, 특히 한국전통문화에서는

용과 봉황 문화보다도 삼족오문화를 더 오랜 문화로 보고 있습니다. 

즉 봉황문화의 원형이 삼족오 문화입니다.

앙소문화 토기에서도 삼족오 문양이 최초로 발견되었구요.

배달국 시대(약 기원전 4000~5000년 전)로 추정되는

홍산문화에서도 삼족오 문화에서 더 발전한 용과 봉황 유물이 대거 출토되었습니다.

 

새는 예로부터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존재로서 토템에 많이 등장합니다.

신의 대리자로 여겨지기도 해서 세계의 많은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과는 아주 친숙하기도 하면서 영적인 존재로서 비춰지는 동물입니다.

 

삼족오가 봉황으로 변형되었다

 

삼족오가 서양에서는 불사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동양에서는 태양 속에 사는 새로 전해져옵니다.

이것이 고구려 사신도에 나오는 주작이라든지

앞서 소개한 봉황 문화로 변형되어 내려오게 됩니다.



사실 생각보다 삼족오는 동북아 역사의 많은 유물들 속에 등장해왔는데요.

삼족오는 앙소문화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에서는

고조선과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백제의 환두대도와 금동대향로에서도 삼족오의 흔적을 엿볼 수 있구요.

조선시대도 마찬가지로 삼족오 문양이 드러난 유물들이 있습니다.

백제 환두대도

 

삼족오에 대해 오랜 시간동안 한민족이 한국전통문화로서 전수해온

상징성에 대해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이는 한국전통문화의 상징 중 하나인 3수 문화와 관련지을 수 있는데요.

다음에는 한국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3수 문화에 대해서 더 깊이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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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래 <왕좌의 게임>은 『얼음과 불의 노래』의 제1권을 원작으로 하여

각색된 드라마입니다.

3

드라마의 큰 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북쪽에서는 혹독한 겨울이 오고 화이트 워커(얼음좀비)가 내려오지요.

남쪽에서는 7왕국을 통일하기 위해 용 3마리를 거느린 여왕이 치고 올라옵니다.

여기서 엿볼 수 있는 큰 흐름은 바로 원작의 제목과 같이

얼음과 불, 즉 물과 불의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원래 동양에서는 물과 불을 음과 양의 상극의 이치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마치 자석의 N극과 S극과 같은 상극이 아닙니다.

불의 근원이 물이고, 불(물의 최대분열)이 다시 수렴되어

물로 돌아가는 순환 정신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코드로

위어우드와 세눈 까마귀를 꼽고 싶습니다.

오늘은 위어우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마지막 시즌에서 백귀의 우두머리인 나이트킹을

아리아 산사가 윈터펠 안에 있는 위어우드 앞에서 통쾌하게 소멸시키지요.

이 위어우드에 찰떡같은 한국전통문화코드가 있다면 믿으실까요?

 

극중에서는 여명기로부터 위어우드가 조각되기 시작해서

옛 신들의 숭배자들은 위어우드를 신성시합니다.

얼굴이 새겨진 위어우드들은 매 순간의 역사를 목도해왔는데

특히 푸른예언자들은 위어우드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을 확인할 수 있지요.

7왕국의 영주들은 신의 숲(위어우드로 구성된)에서

성소를 만들고 기도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얼굴이 새겨진 위어우드들은

과거 신단수를 연상케 한다는 것입니다.

단군조선 이전의 국가인 배달국의 신시문화에 '웅상'이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7왕국의 영주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위어우드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은

우리 한국의 전통문화에서는 매우 익숙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성소를 만들고 기도하는 모습은 마치 배달국과 단군조선 시절 행해온

소도문화를 연상케 합니다.

 

사실 신단수를 모시고 성소인 소도와 웅상을 만들고 기도하던 문화는

우리 한국에만 있던 문화는 아닙니다.

가깝게는 일본부터 아시아권 일대와 러시아, 인디언 풍습에도 남아있으며

서아시아의 오벨리스크 또한 신단수 문화의 변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환단고기 역주본』에 실린 고증 내용과 답사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단군기원을 BC 2333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국에 대해서는 별로 아시는 바가 없을겁니다.

환단고기 책의 구성인 삼성기, 단군세기, 태백일사 등을 통해

배달국의 흔적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배달국의 건국자를 '환웅천황'이라고 합니다.

환인-환웅-단군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한 개인의 호칭이 아닌 지금의 대통령과도 같은 통수권자의 호칭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배달국에는 총 18대의 환웅천황이 계셨고

단군조선시기에  큰 나무를 신단수로 모시고 이를 '웅상'이라 하여

배달국의 역대 환웅천황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온 문화가

바로 신단수 문화이자 소도 문화입니다.

 

이것이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이 이르기까지 숱한 세월을 거치면서

불교문화와 융합되고 또한 사대주의 흐름속에 고유의 전통문화를 잃어버리면서

지금은 사라진 안타까운 전 세계의 태고 원형문화이자 한국전통문화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환단고기 역주본』과 <환단고기북콘서트-경주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환단고기 역주본』관련 안내 책자나 자료를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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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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