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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도장 박준수

 

미국 상무부, 국립 해양 대기청에서 발간한 보고서1) 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13,000년 전에 해당하는 시기에 급작스런 기후변화가 있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마지막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들어가는 시점에 해당하며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지더니 지속적으로 지구의 온도가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영거 드라이어스 시기라 부르는데, 지구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지구 밖에서 지구로 영향을 준 모습이라 하는 것이 더욱 합당해 보이는 데이터였습니다. 그 지구의 격변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학자들은 밝힙니다.

 

그 중에서도 카르민(Karmin)이라는 학자가 낸 유전자 조사 논문2)에 그 단서가 있었습니다. 그 논문에는 이 영거 드라이어스 시기에 전세계의 모든 남성들의 DNA의 다양성이 갑자기 줄어들다 또한 갑자기 늘어나는 도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비단 사람뿐 아니라 수많은 동물들도 갑자기 멸종했음을 짐 미드 교수의 책 『제4의 대멸종』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이러한 대멸종의 도표 모습과 지구의 온도변화 도표는 같습니다. 이 기이한 현상을 해석해 주는 단초가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파이어스톤(Firestone, R. B)이라는 학자가 2010년 9월에 시베리아 연합대학의 저널에 발표한 “영거 드라이어스 시기의 단층 분석”이라는 논문이였습니다.

 

이 논문에는 약 13,000년 더욱 정확하게는 12,800년에 지구가 거대한 산탄총을 맞은듯이 거대한 운석들의 충돌이 있었고, 그로인해 50만 개의 충돌 분화구가 지구 곳곳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단층들에서는 매우 독특한 그을음과 잿조각들이 아직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분화구들이 대부분 북미와 그린란드등 빙하가 있던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레이엄 핸콕은 그 당시 모든 것을 녹인 운석이 빙하기를 형성했던 빙하들을 상당수 녹임으로써 거대한 홍수를 일으켰고 이로인해 전세계에 홍수신화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게다가 약 1만 년 전에 운석이 충돌하기 전까지는 지구상의 모든 물이 바다로 가기전 빙하로 얼어있었기에 바다의 해수면이 낮을 수 밖에 없었으나, 일단 빙하가 녹기 시작하자 1만년 전에 존재했던 고대문명들이 해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음 넷플릭스 ‘아포칼립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영거 드라이어스 시기 빙하녹음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홍수로 370m 깊이를 가진 스캐블랜드라는 협곡이 2주만에 행성되었음을 밝히는 랜달박사와 그레이엄 핸콕

 

스캐블랜드의 카마스 대초원에 홍수로 생긴 거대 물결의 흔적, 이는 마치 해변에 생기는 물결무늬의 이치와 같은데 해변의 물결의 파고는 1cm인데 비해, 카마스 초원의 물결 파고는 9~15m이다.

 

그는 1만 년전 고대문명의 존재를 부정하는 기존의 고고학자들의 주장에 다시한번 재고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고고학자들은 오로지 과학을 기준으로 삼으며 현재의 과학문명보다 더 수준이 높은 고대문명이 존재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대문명이 재현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고대문명이 남긴 피라밋의 건축기술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라미드는 밑변이 230m나 되지만 정북을 향한 길이 오차는 0.1~0.2%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현대 건축학으로는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게다가 주변의 모든 건물은 모래바람으로 인한 풍화작용으로 가로로 풍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나  스핑크스만 세로로 남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집트학자 존 앤서니 웨스트와 지질학자 로버트(Robert)은 실질적인 조사를 통해 약 13,000년에서 10,000년 전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기후로 인하여 이러한 스핑크스의 풍화작용 흔적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어떤 이유로 인해 발굴을 저지당했습니다. 

 

스핑크스의 오래된 부분에서 세로로 형성된 풍화작용의 흔적, 약 1만년전 영거 드라이어스 시기 빙하가 녹으면서 기후가 변하였고 이로인해 1년 내내 우기였던 시절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됨.

 

 

더 높은 수준의 고대문명 존재 가능성에 관하여 그레이엄 핸콕 인류가 단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유와도 같다고 주장하며, 고도로 발달했던 문명도 영거 드라이어스 충돌설과 같은 대변혁을 겪은 후에는 다시 원시시대로부터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현대인들은 그렇기에 고대문명이 남긴 거석문화와 같은 흔적이 동시에 발견되면서, 한편으로는 지구 정반대편 아프리카에선 수렵채집하는 원주민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그레이엄 핸콕은 역사의 모든 기록이 “역사에는 서서히만 변화하고 갑작스레 변화하는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역사학계의 오만한 태도는 버려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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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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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문화와 아버지 문화로 보는 교육과 정치, 성선설vs성악설 그리고 음양

 

본부 김덕기

 

들어가는 말

우주 만물은 음陰과 양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가 이룩한 문명은 여성 문화와 남성 문화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과 양이 상생하거나 상극하기도 하는 것처럼, 이들 문화는 서로 보완하거나 대립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인류 문화를 음양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교육

 

최근 한류가 전 세계에 유행하면서 대한민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튜버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와서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영상을 찍어서 알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일은 ‘밤에도 여자와 아이들이 밖에 돌아다니고, 물건을 놓아도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양심 있는 국민이 사는 범죄 없는 나라’로 칭송받던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리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는 ‘묻지 마 폭행’이 일어나고 있고, 공원에서는 ‘묻지 마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단에서는 ‘묻지 마 폭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자는 스승을 본받고 존경하며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교단에서는 제자와 그 부모가 스승에게 폭언⋅폭행하고, 급기야 스승이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왜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던 나라에서 사제師弟의 예와 도리가 무너진 것일까요?

 

 

 

물론 그 이유는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학교 교육은 인성人性을 가르쳐야 하는 교육의 본래 목적을 잃어버리고,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 역군을 양성하는 데 치중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선생님보다, 학과 과목을 잘 가르치고 성적을 많이 올려 주는 선생님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원 강사에게는 머리를 조아리지만, 학교 선생님은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혹자는 2010년에 공포된 ‘학생인권조례’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합니다. 조례條例를 제정한 취지는 좋지만, 학생의 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권이 침해되었다는 것입니다.*1)

*1)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존엄과 가치가 학교 교육 과정에서 보장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각 교육청에서 제정한 조례로, 대체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 교육 복지에 관한 권리, 양심과 종교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의 붕괴는 사회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삶의 의미와 방식을 배우지 못하고 경쟁으로 내몰린 학생들은 어쩌다 어른이 되어 경쟁하는 사회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경쟁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더욱 굳건한 경쟁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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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성에 따른 교육 방식

 

교육敎育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과 수단’을 의미합니다. 교육의 목적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졌지만, 대체로 ‘인간을 인간답게, 사회와 국가에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목적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제2조(교육이념)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人類共榮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은 크게 자력自力과 타력他力의 두 가지 방식이 서로 작용하여 행해지고 있습니다.

 

✔전자는 인간이 내면적으로 지니고 있는 천성, 곧 타고난 소질과 성품이 드러나고 개발되도록 하여 자기 발전을 도모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후자는 선생님이 계획된 목표와 방향에 따라 학생들을 이끄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교敎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곳으로 이끈다.’는 뜻이 있고, 육育은 ‘올바르게 자라난다, 육성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2)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교육’ 참고

 

그런데 교육의 형태가 자력과 타력으로 달라지는 요인은 사람이 본래 지니고 있는 천성天性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인간의 본성을 대하는 방식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의 본성은 선善하다.’는 ‘성선설性善說’입니다. 성선설은 맹자孟子가 주장한 학설로, 인간에게는 천성적인 양지양능良知良能이 갖추어져 있고, 이것에 의해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단四端을 가지게 되며, 또 이 사단을 확충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선한 본성에 악이 생기는 것은 인간이 외물外物에 유혹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사람의 본성은 악惡하고, 선善은 인위적인 것이다.’라고 한 ‘성악설性惡說’입니다. 순자荀子가 주장한 학설로,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인 욕망이며, 후천적 노력을 통해 예禮(이상적인 규율, 나라의 제도나 법률)를 따르도록 힘써 선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3)

*3) 「철학사전」 ‘성선설과 성악설’ 참고

 

이에 따르면 ✔성선설에 따른 교육은 ‘학생의 선한 본성을 일깨워 주어 최대한 발현될 수 있게 해 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학생을 사랑으로 대해 주고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살려 주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는 현 교육의 방식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성악설에 따른 교육은 ‘질서와 규율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선을 행하도록 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학생을 사랑의 매로 다스리고 제도와 규율에 순종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이 여기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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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교육과 어머니의 교육

 

교육은 본래 어버이와 자식 사이, 교사와 제자 사이, 선배와 후배 사이 등 일반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미경험자 사이, 혹은 성숙자와 미성숙자 사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어떤 성향을 띠는가에 따라 자식을 교육하는 방식도 다를 것입니다.

 

남자인 아버지는 양에 배속하고, 여자인 어머니는 음에 배속합니다. 양의 성질은 밝은 낮과 같아서 이성적이고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음의 성질은 어두운 밤과 같아서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힘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아버지는 규칙을 정하고 힘을 사용하여 이성적으로 교육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반해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면서 감성적으로 교육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성악설에 따른 교육은 아버지가 행하는 양의 방식에 속하고, 성선설에 따른 교육은 어머니가 행하는 음의 방식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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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동양과 서양은 교육의 목적을 개인의 인성 발현보다 집단 전체의 권위와 이익⋅질서를 유지하는 것에 두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스파르타는 국방에 초점을 두고 국가의 이상적인 병사를 양성하는 데 주력했으며, 로마는 제정 시대에 부합해 정치 생활에 유능한 인간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나 조선 시대에는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한 교육을 하였습니다. 이는 아버지가 성악설에 근거하여 양의 교육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8세기에 일어난 계몽운동啓蒙運動과 프랑스대혁명을 비롯한 시민혁명市民革命은 자본주의의 발전과 더불어 자유⋅평등⋅박애의 이념을 제시했습니다. 이때부터 개인주의⋅자유주의⋅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 목적이 수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어머니가 성선설에 근거하여 음의 교육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근엄하고 권위적인 교육 방식은 학생보다 선생님과 교육 제도가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제 시대에 선생님이 교단에서 칼을 차고 학생들을 폭력적으로 가르친 것은 이 방식의 극단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은 해방 후에도 일제 시대의 잔재로 남아 우리나라 교육을 멍들게 하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어머니의 자애롭고 자유로운 교육 방식은 선생님보다 학생의 권위와 자율이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학생을 사랑으로만 가르치다 보니 학생이 선생님께 폭언하고 폭행하는 것은 이 방식의 극단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자를 귀여워하면 할아버지 수염을 뽑는다.’,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이들 버릇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당장 좋게만 해 주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뜻으로, 둘 다 아버지 문화에 해당하는 속담입니다.

 

하지만 학생을 권위와 규율로만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듯이, 사랑과 자율로만 가르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아버지의 근엄함과 어머니의 자애로움이 적절히 행해질 때 교육도 바로 서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왜 정치는 보수와 진보로 나뉠까?

 

💠엄격한 아버지 vs 자애로운 어머니

 

 

맹장수술
한국 221만 원 미국 1500만 원
제왕절개 한국 191만 원 미국 1996만 원

 

2019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의료비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선진국이라는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의료비가 저렴한 이유는 건강보험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도 다양한 민간 의료보험이 있지만, 보편적인 의료보험 제도가 없어서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포나 일부 미국인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에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한 의료보험 개혁안이,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오바마케어Obamacare입니다. 오바마케어는 2010년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케어가 기업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재정 부담을 폭증시킨다는 이유로 공화당이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그러다가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지면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가라면 당연히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의견을 달리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인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그 이유를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인식의 틀인 프레임frame에서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바라볼 때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살아온 환경, 배운 지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프레임을 통해 목적, 계획, 행동 방식, 행동의 가치 등을 정하기 때문에 같은 사안을 바라보더라도 그에 대한 해석과 해결 방법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책에서 ‘엄격한 아버지’ 모델과 ‘자상한 부모’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가정에서 남성 역할과 여성 역할이 매우 다르다고 여기며, 중심적인 인물을 아버지로 보고 있습니다. 엄격한 아버지는 가족의 도덕적 권위자이며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하지만, 가족을 보호하거나 부양하지는 못하며, 자녀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벌을 줄 수 있을 만큼 엄격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위험하고 살기 힘든 곳이며, 아이들은 원래 나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선하게 다듬어져야 한다고 가정합니다. 그래서 엄격한 아버지는 가족을 지원하고 방어하는 도덕적 권위자로서 어머니에게 무슨 일을 할지 지시합니다. 그리고 강한 규율과 고통스러운 체벌을 통해서만 자녀들을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지도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후자는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둘 다 동등한 책임을 집니다. 모든 어린이는 본성이 선하며 더욱 선해질 수 있다고 여겨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녀를 자상하게 보살피고 그 자녀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을 보살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키우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녀는 고통스러운 신체적 처벌을 통해 훈육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공감하는 관계를 맺음으로써 이루어진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부모가 먼저 책임 있는 모범을 보이고 자녀와 대화를 하면서 책임 있는 행동을 장려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협력을 거부할 때는 협력할 때 주어지던 특권을 박탈함으로써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이해시킵니다.

 

이상을 통해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부모’ 모델은, 앞서 살펴봤던 ‘아버지 문화’와 ‘어머니 문화’에 대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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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아빠당, 민주당은 엄마당

 

엄격한 아버지의 역할을 국가에 투사하면 ‘보수주의保守主義(Conservatism) 정치’를 대면하게 됩니다. 이들에게 세상은 선과 악으로 나뉘어 있으므로 악에 대항해 선을 유지하려면 자제와 극기를 통해 도덕적으로 강해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국가를 보호하고 형벌을 통해 질서를 수호하며 정의를 실현하고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리고 사회복지가 사람들을 공공의 도움에만 의지하는 나약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 여깁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악한 것이며 제거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이에 반해 자애로운 부모의 역할을 국가에 투사하면 ‘진보주의進步主義(Progressivism) 정치’를 대면하게 됩니다. 이들에게 세상은 공정하며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사회적 지위나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서 공정한 경쟁을 제한받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가 된 것이므로, 이들을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범죄나 마약, 담배 등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것처럼, 진보주의 정치는 환경 보호, 노동자 보호, 소비자 보호, 질병으로부터의 보호에 중점을 둡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엄격한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보수주의는 양陽의 정치 형태라고 할 수 있고, 자애로운 부모(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진보주의는 음陰의 정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현실 정치는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라는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수주의 평론가들은 공화당共和黨(Republican Party)을 ‘아빠당’, 민주당民主黨(Democratic Party)을 ‘엄마당’이라고 부릅니다. 공화당은 엄격한 아버지인 보수주의 역할을 하고, 민주당은 자애로운 부모인 진보주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엄격한 아버지 정치와 자애로운 어머니 정치라는 프레임에서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지향하고 펼치는 정치의 색깔이 다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응됩니다. 그러므로 양의 정치와 음의 정치라는 두 개의 프레임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 vs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

 

그런데 이를 확대하면, 자본주의資本主義(Capitalism)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보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공산주의共産主義(Communism)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공정한 곳으로 보고 경쟁이 없는 공평한 사회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4)

*4) 경쟁이 없고 모두가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자본가와 노동자의 투쟁을 외친 것은 공산주의의 모순이자 한계라고 볼 수 있다.

 

음과 양은 함께 공존하면서 상호 조화調和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천 인류 역사는 음양의 상극相克이 일어나는 투쟁의 장으로 변한 지 오래입니다. 역사적으로 아버지 문화는 어머니 문화를 억누르고 말살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억음존양抑陰尊陽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뉘어 싸우던 지구촌은 이제 자본주의와 권위주의權威主義(Authoritarianism)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습니다. 국민도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결사 투쟁을 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버지 문화와 어머니 문화가 서로를 인정하며 조화를 이룰 때 인류 화평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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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파와 주화파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난 1636년, 청淸의 대군이 공격해 오자 인조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의 추위와 굶주림,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앞에서 청군에 완전히 포위되고 말았습니다. 강화도까지 무너지자 이조판서 최명길崔鳴吉(1586~1647)은 청군에게 항복하는 치욕을 겪더라도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예조판서 김상헌金尙憲(1570~1652)은 모두가 죽더라도 청의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명분을 지켜야 한다고 주창했습니다.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은 달랐지만 조선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한결같았습니다.

 

결국 병자호란은 조선의 임금 인조가 항복하고 삼전도에서 청의 칸에게 신하의 예를 표하기 위해 세 번 무릎 꿇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 굴욕을 당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짧은 전쟁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쟁 포로로 수십만의 백성이 청나라로 끌려가 조선의 피해가 유례없이 막심했습니다.

 

영화 <남한산성> 2018년

 

역사에서는 최명길을 주화파主和派라고 하고, 김상헌을 주전파主戰派(척화파斥和派)라고 합니다. 주화파는 우리가 아직 힘이 없으니 청의 요구를 일단 들어주고 장기적으로 힘을 기르자는 세력입니다. 주전파는 청의 요구는 죽어도 들어줄 수 없으니 전쟁을 하자는 세력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비둘기파와 매파로 부르고 있습니다.

 

비둘기파(Doves)는 정책을 추진하는 면에서 성향이 부드러운 온건파穩健派(평화주의자)를 일컫고, 매파(Hawks)는 급진적이고 강력한 강경파強硬派(강경론자)를 부르는 용어입니다. 매는 공격적인 맹금류로 양에 배속할 수 있고,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음에 배속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전파인 매파는 양의 성격을 띠고, 주화파인 비둘기파는 음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주전파가 명분名分을 택한 것에서 아버지 문화에 속하고, 주화파가 백성을 생각하며 실리實利를 택한 것에서 어머니 문화에 속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명길은 병자호란을 수습하고 조선을 끝까지 지켜 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상과 실천은 주류 지배층인 서인西人의 입장과 달랐기에 당시는 물론 훗날에도 매국노로 매도당하며 조선 왕조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에 비해 김상헌은 서인 노론의 집권 이후 충절과 절개의 화신으로 남아 조선 말기까지 존경받았습니다. 그리고 병자호란 이후 조선 조정은 그의 자손들이 주도했습니다. 세도정치勢道政治를 주도한 김조순과 김좌근 등이 모두 김상헌의 후손입니다. 나라가 망하더라도 명분을 지키고자 했던 김상헌의 후손들에 의해 조선이 멸망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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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싸고 유럽여행 떠난 도깨비 >

 

글 오동석 

 

소원을 말해봐

 

사찰에서는 용의 얼굴처럼 한 도깨비 문양을 많이 만나는데 특히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 안밖에서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오래된 사찰에 가면 부처님을 모신 수미단이 도깨비 형상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세종 대왕 때 편찬한 붓다에 대한 일대기와 설법을 담은 책 <석보상절>에 나옵니다.

 

‘도깨비에게 청하여 복을 빌어 목숨을 길게 하고자 하다가 마침내 얻지 못하니 어리석어 정신이 없어 요사스러운 것을 믿음으로 곧 횡사하여 지옥에 들어가 나올 수 없으니 이를 첫 횡사라고 한다.’

 

이미 도깨비는 일반에게 널리 알려졌던 내용임을 알게 하는데 도깨비에게 복을 빌어 목숨을 길게 한다는 의미를 다른 말로 한다면 대웅전에서 도깨비인 망량신에게 개고기를 올려서 제를 지내 지내면서 해탈을 얻게 해 달라고 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도가에서 도통을 해서 장생술을 터득하고 오래 산다는 의미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당나라 때는 연단술에 심취했던 고관대작들이 많았는데 불로장생을 위한 도가의 연단에 사용하기 위해서 도깨비 모양을 하고 있는 청동화로나 쇠화로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고려시대 도깨비 화로와 거의 흡사합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로는 제주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만나게 됩니다. 특히 어업을 많이 하는 장소에서는 도깨비 신에게 제물을 올려서 풍어를 기원했고 지금도 그런 제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절오백, 당오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찰과 신당이 많은 곳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주도는 마을마다 서너 개의 당이 남아 있으며 그 중에는 도깨비를 높여 부르는 영감신위를 모신 당이 반드시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도깨비의 가장 강력한 상징은 전쟁의 신, 벽사의 상징, 소원을 들어주는 신, 도통을 내려주는 신 등으로도 여겨 왔음을 알게 합니다. 

 

다음 이야기 -도통을 내려주는 신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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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크족의 곰 신앙과 최고신의 기원

 

상생문화연구소 류한나 연구원

 

(Культ медведя у эвенков и проблема генезиса представлений о верховных духах) 이 글은 아르카디 아니시모브(Аркадий Анисимов)의 저서 『에벤크족 종교와 원시신앙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문제에 대하여(Религия эвенков в историко-генетическом изучении и проблемы происхождения первобытных верований)』(1958)의 제4장이다. 

 

에벤크족 문화권에서는 곰을 사냥한 후에 곰을 대상으로 씨족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야 할 종교적 특성을 지닌 방대한 의식을 치르는 풍속이 있다. 이 의식은 자연의 다양한 영역을 다스리는 여러 명의 최고신 숭배 사상의 기원 문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함으로 종교사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죽은 곰에 관한 의례의식은 대규모의 축제와 유사하기 때문에 <곰 축제>라는 이름으로 일컫게 되었다. 의식절차는 다음과 같다.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은 굴의 위치를 다음날 찾을 수 있도록 부락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다. 부락에 가까이 이르면 사냥꾼은 의례 행위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즉, 팔을 마치 날개처럼 펼치고 목을 앞으로 내밀고 까마귀를 모방하여 까악 까악 운다. 숲을 뒤흔들 정도로 내는 그 큰 소리를 듣고 천막에서 다른 사냥꾼들이 나와 동일한 소리로 응답을 하며 까마귀인 동료를 반긴다.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은 팔을 양쪽으로 뻗어 까마귀 소리를 흉내 내면서 여러 천막을 뛰어다닌다. 이 의례 행위는 한 까마귀가 숲에서 찾은 먹이를 나누어 먹기 위해 다른 까마귀 형제를 부르는 광경을 표현하는 것이다.

 

행위가 끝난 후에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의 천막에 모든 사냥꾼들이 모여 앞으로의 사냥 계획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튿날 해가 뜰 무렵에 사냥꾼들이 곰굴을 향해 떠난다. 그때는 많은 금기가 정해진다. 의례의식에 따르면 사냥꾼들은 문턱을 밟는 것과 뒤를 돌아보는 것이 금기이고 부락에서 남은 사람들은 머리 빗는 것, 손을 씻는 것, 날카로운 물건에 접근하는 것 등에 대한 금기를 지켜야 한다.   

 

굴에서 지내는 곰을 총으로 쏘아 죽인 다음 곰의 몸통을 굴에서 끌어내기 위해서 한 사냥꾼이 굴속으로 들어간다. 그때 곰에게 풍부한 사냥감을 얻고 사냥이 순조롭게 되게 해달라고 빈다. 사냥꾼들은 곰의 성별에 따라 수곰을 아마까 (할아버지), 암곰은 에네께(할머니)라고 부르면서 "조심해서 나오세요" 라는 말을 한다. 

 

곰을 밖으로 꺼낸 후 사냥꾼들은 까마귀가 날카로운 소리로 까악 까악 외치며 날아다니는 것처럼 팔을 들어 올리고 죽은 곰 주변을 뛰어다닌다. 이 행위는 사냥의 성공에 대한 기쁨의 표현방식이다. 그 이후에 사냥꾼들은 늑대, 여우 등의 동물 흉내를 내면서 마치 사람이 아니라 숲속 짐승들이 곰 고기를 먹으러 오는 것처럼 연기를 한다. 이러한 행위는 곰의 영혼에게 보복이나 원한을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곰의 영혼이 그 곳에 모인 다양한 동물들을 보면서 자신이 사람에게 사냥당한 것을 모르길 바라는 사냥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행위가 끝나면 곰의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곰의 영혼이 간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빨 사이에 나무 막대기를 껴서 영혼이 그 사이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가죽을 벗기는 작업을 행할 때 사냥꾼들이 이구동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가죽을 벗길 때가 되었어, 개미가 몰려왔다"고 말한다. 에벤크인들은 이 말을 들은 곰의 영혼이 사람이 아니라 개미가 몸통을 기어 다니면서 고기를 먹고 있다고 인식한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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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풍속에 따르면, 죽은 곰은 반드시 다른 씨족 사람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다른 씨족이라는 말은 사냥꾼 아내의 친족을 가리킨다. 선물로 곰을 받는 사람은 곰의 가죽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고기는 곰을 잡은 씨족과 함께 먹어야 한다.  

 

곰 몸통의 처리작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의례적 놀이가 실행된다. 그때 한 사냥꾼이 곰을 대신하여 다른 사냥꾼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곰의 숲속 삶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진다. 

 

곰의 장기를 꺼내고 심장은 조각을 내서 생식을 한다. 몸통을 조각내고 뼈는 부서지지 않도록 관절별로 분리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죽은 동료에 대한 의례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작별 인사 의례가 곰을 대상으로 거행된다. 이를 위해서 사냥꾼들은 곰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단을 마련하여 그 위에 곰의 내장을 올려놓은 후 내장을 향해 작은 활로 화살을 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활을 계속 쏘면서 뒷걸음질하는 것이다.

 

의례를 마무리하고 곰 고기를 싣고 부락으로 돌아간다. 부락 한가운데 모닥불을 피워 곰 고기를 삶는다. 고기가 익는 동안 춤과 놀이 그리고 경기가 진행된다. 남성과 여성은 손을 잡아 원을 만들고 환무環舞를 춘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냥꾼이 주관자 역할을 맡아 몸을 양쪽으로 갸웃대면서 짤막한 두 줄짜리 즉흥곡을 부른다. 나머지 사람들은 노래 박자에 맞추어 몸을 갸웃대며 즉흥곡을 따라 부른다. 다음은 무릎을 구부렸다가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면서 해가 뜨는 방향으로 환무를 추면서 이동한다. 환무가 한 바퀴를 돌때마다 사람들이 활발해지면서 이동의 속도가 빨라지고 노래 소리가 화합하면서 커진다.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춤이 빨라지면 노래가 주관자의 외치는 소리로 전환된다. 춤의 빠른 박자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땅에 넘어지면 그의 손을 놓고 옆 사람과 손을 잡아 다시 원을 이어서 이동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피곤해지면 젊은 사람들이 대체하서 춤을 춘다.

 

처족 대표자는 고기 삶는 것을 담당한다. 까마귀 소리를 내어 고기가 익었음을 알린다. 사람들은 팔을 날개처럼 흔들면서 고기 먹으러 날아온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숯가루로 까맣게 칠한다. 식사가 완료되면 놀이가 다시 시작된다. 한 짝이 서로 마주보면서 손을 등 뒤로 돌리고 상대방을 다리로 친다. 오른쪽 다리로 상대방의 왼쪽 다리, 왼쪽 다리로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치면서 동시에 점점 빠르게 회전한다. 여러 짝이 동시에 놀이를 하고 가장 오래 버틴 자가 승리자로 간주된다.

 

춤이 끝나면 활쏘기가 펼쳐진다. 이때는 과녁뿐만 아니라 동료도 겨냥했다. 서로 간에 활을 쏘면서 솟구쳐 올라 화살을 피하는 실력을 뽐냈다. 또 장대높이뛰기 경기와 두 사람이 양쪽 끝에 줄을 잡아 회전하여 한 사람이 줄을 넘어서 뛰는 경기, 일종의 줄넘기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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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에는 곰 머리에서 눈을 파내는 의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냥꾼이 칼로 눈을 파내어 자작나무껍질에 싼다. 숲속에 있는 삼나무의 몸통 두 군데를 도끼로 찍어 틈을 만들고 그 속에 곰의 눈을 넣어 안치한다. 의식이 끝나면 모두 부락으로 돌아와 춤과 놀이 그리고 음식을 즐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곰 머리 장례의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머리를 삶은 후 고기를 발라 먹고 두개골을 고정시켜 씨름 준비를 한다. 어린 남자 아이한테 두개골을 주어서 아이가 곰과 싸우는 연기를 펼친다. 결국, 두개골이 땅에 떨어지면 떨어진 두개골 위에 무릎을 올려놓고 승리를 표현한다.

 

그 후에 장례가 이루어진다. 훗날에 부활할 곰은 모든 신체 부위를 소유해야 하므로 두개골뿐만 아니라 곰의 뼈와 몸통의 각 부위의 조각을 함께 모아 장례를 치른다. 단을 만들어서 그 위에 곰의 뼈를 곰의 형태에 맞추어 놓고 장례 의식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다른 에벤크인 부족들은 곰의 뼈를 다 맞추는 대신 높은 삼나무의 그루터기에 두개골만 안치한다. (그림1, 2)

 

 

(그림 1) 두개골 안치  /  (그림 2) 뼈대 안치단

 

곰 축제에 내재되어 있는 곰 숭배 관념은 에벤크족만의 독특한 문화가 아니라 남쪽 퉁구스-만주계 그룹에 속한 민족들에게 널리 퍼진 문화이다.

 

곰 의례의 성격과 기원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는 토템 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특히 곰을 사람의 조상으로 모시는 의식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에벤크족 민간전승에서 곰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땅에서 생긴 가장 최초의 존재, 인간의 조상, 죄를 범해 짐승으로 변한 인간 그리고 샤먼의 보호신인 곰 정령으로 묘사된 ‘만기’가 그 것이다.

 

에벤크인 가치관에서 ‘만기’라는 반인반수는 하계下界의 주인이자 조상신이면서 또 그 모든 조상신들의 주인이다. 이 개념은 의미론적으로도 확인된다. ‘만기’라는 단어는 ‘곰’과 ‘조상신’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에벤크족 샤먼 설화에서는 샤먼 분신의 역할은 곰이자 조상신인 만기가 수행한다. 이는 토템신과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인격화된 4마리의 모습은 샤먼의 깔개 모서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림 3).

 

이 깔개의 이름은 ‘데투르’라고 한다. 흥미롭게도 에벤크족 세계관에서 신비로운 강의 수원지는 동일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수원지를 둘러싸고 있는 동토의 땅은 수많은 에벤크인들과 동물들이 자신의 부활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3) 데투르 깔개와 사람 모습을 한 곰

 

곰을 어떤 한 무리의 조상으로 여기는 설화는 아시아 북부 지방과 시베리아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에벤족 설화에서 곰이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타즈족 기원에서는 여성과 곰의 혼인관계로, 오로치인들에게는 곰이 성스러운 존재일 뿐만 아니라 전 민족의 시조로 간주된다. 유사한 의미를 지닌 관념은 수많은 시베리아 소수민족 문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어떤 한 무리의 동물 토템, 조상 토템으로 곰을 받아들이는 가치관은 시베리아 민족이 곰을 일컫는 명칭에서 드러난다. 대부분의 시베리아 민족은 곰을 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흰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곰 축제에서 거행되는 의식은 토테미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씨족공동체의 고기섭취는 토템의 몸통 섭취 의식과 유사한 성격이고 곰의 뼈에 관한 장례의식은 마치 사람의 유골에 관한 장례의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에벤크족의 곰 축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관념과 의식은 대부분의 시베리아 민족 문화에 공통된다.

 

이러한 의식은 토템 숭배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신으로 받드는 곰을 죽인 것에 대한 죄의식이 발생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곰으로부터 벌을 받는 것이 두렵기에 자신의 죄를 감추고자 속임수를 쓰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곰과 곰의 신체 부위의 명칭이나 곰을 잡고 가죽을 벗기고 몸을 분해하는 행위에 관한 언어적 금기는 위와 같은 이유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 비추어볼 때 곰 축제에는 또 다른 측면, 즉 씨족공동체가 강조되고 있음이 명백해진다. 곰은 일반 짐승이 아니라 조상동물로 간주되고 이에 관한 의식이 씨족공동체가 조상을 받드는 행위라면 곰 축제 자체는 씨족공동체의 종교적 의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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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족이 진행하는 곰 축제에서 다른 씨족인 처족이 참여하고 이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석해야 할까?

이에 관한 단서는 사촌혼인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퉁구스-만주계 민족은 일반적으로 사촌끼리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하여 처족이 엄마와 같은 씨족이 되고 있다. 이 사실은 의례의 토템적 기초가 모계사회 시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하여 곰 축제내용은 부계 중심적이고 참가자와 그의 역할은 모계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벤크족 가치관에서 곰은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여겨진다. 이 관계는 의례 절차에서 드러난다. 모계 중심 사회에서 혈연관계는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태어난 아이들은 어머니 씨족 공동체에서 자라면서 외삼촌들로부터 양육을 받았다. 아이 아버지는 남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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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숭배에 관하여 분명하게 드러난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성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한편으로 볼 때는, 곰 의례는 토테미즘 사상에 기초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목적은 반토테미즘적이다. 즉 새로운 사회구조로 인해 생활 속에서 금기를 어기는 것을 승낙하고 곰 사냥을 정당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대 토템 신앙이 부계 곰 숭배로 전환된 것은 모계 사회 질서의 붕괴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에벤크족을 비롯한 시베리아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이 곰의 존재를 신으로 모시는 동시에 사냥을 하는 이 모순적인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기에 절대 죽이거나 먹지 않지만 예벤크족과 기타 소수 민족들은 곰을 신성시하는 동시에 죽이기도 한다.

 

한편으로 곰은 성스럽고 신비로운 존재로 복잡한 대규모 숭배예식으로 모시는 대상이다. 곰은 외삼촌이나 할아버지로 간주되며 수많은 부족과 민족의 조상이자 시조이다. 곰을 신으로 모시며 숲의 주인으로 간주하여 그의 의지에 따라 사냥의 성패가 결정되고 부족의 풍요가 좌우된다고 믿었다. 또, 곰의 모든 뼈를 모아 사람의 유골처럼 모시며 장례용 단에 (그림 2) 올려 장사지냈다.

 

성물로 여겨 뼈를 부러뜨리거나 개에게 물어뜯기지 않도록 엄격히 지키고 땅이나 불에 던지지 않았다. 곰의 피는 한 방울이라도 땅에 떨어져 밟히거나 더럽히면 안 되는 것이고 곰의 일부 신체 부위는 상상 속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신성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즉, 병으로부터 지키는 부위도 있고 산모의 고통을 완화하는 부위도 있고 행운을 주는 부위 그리고 악신을 쫓아내는 부위도 있다.

 

곰의 형상물은 샤먼의 만신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곰의 형상물은 한 가족이나 씨족의 성물이 된 것뿐만 아니라 샤먼 의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죽은 곰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의례의식에서는 곰을 토템 동물로 대한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의례와 전승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곰을 숭배함과 동시에 곰의 성스러움을 제거하는 행위를 통해서 곰은 신적인 존재에서 다른 짐승들과 마찬가지인 비참한 존재로 전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중적인 가치관은 곰에 해당된 것뿐만 아니라 곰의 토템 분신인 까마귀에도 해당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코리야크족 문화권에서는 까마귀를 최초 인간의 조상으로 간주하는 것과 동시에 부정적인 성질을 가진 존재로 간주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오헬리선, 「유카기르어와 유카기르 설화의 연구자료, 1900, 124쪽)

 

신성한 토템의 존재를 사냥하는 이런 이중적인 태도로부터 고대 토템 신앙이 붕괴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토템을 다른 동물들과 같이 어리숙하고 미련한 존재로 취급하는 모습을 또한 볼 수 있다. 결국 고대 토템 신앙의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토템을 대하는 이중적인 특성의 원인은 사회구조 전환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즉, 모계사회 조직이 부계사회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에스키모족 민속을 연구한 보고라즈-탄에 따르면 여신은 공기의 여신, 폭풍의 여신, 바다짐승의 여신 등 많은 전설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속의 여신들은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으로 여신들은 짐승의 주인이자 수렵채집 활동의 통치자로 형상화되어 여신들의 뜻에 따라 인간의 생계와 생명이 결정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여신들이 의도적으로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모순은 특히 최고의 바다 여신 세드나의 모습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세드나 동상

 

모계중심 사회에서 씨족의 명칭은 동물 이름을 갖는다. 각 구성원이 동물의 후손으로 여겨졌다. 이로 인하여 토템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모계중심 씨족 조직에서는 성스러운 동물의 모순적인 특성이나 여성과 동물 간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에 세드나 설화에서는 여신이 동물과 관계를 맺었다는 행위가 가부장적 관점에서 강력한 비난의 대상이 되어 금기로 여겨진다. 또, 여신이 동물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가족에서 쫓겨나는 것, 자신의 부모를 죽인 후 암컷 바다코끼리로 변한 것 그리고 바다짐승의 주인이 된 것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묘사된 것이다.

 

에스키모족의 여신 전설이 모계중심 사회에서 부계중심 사회로 전환하는 것을 드러내었다고 보는 보고라즈-탄의 추정은 타당한 것이다. (「북미대륙 에스키모족의 사회 구조」, 1936, 251쪽)

 

여신 전설의 대부분은 모계사회 시대에 탄생되었지만 부계사회 구조로 변화하면서 본 전설의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다는 것이다.

 

곰 의례에 진행되는 행위는 짐승 숭배 문화의 토테미즘적인 기원의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식은 죽은 곰의 영혼을 속이거나 즐겁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모방 행위로 이루어진 몸동작은 토템을 숭배하는 씨족의 의례적 춤이다. 한티족과 만시족의 민속을 연구한 하루진은 곰 축제에 행하는 동물의 몸동작을 의례적인 토템 춤이라고 했다.

(하루진, 「한트족과 만시족 곰 숭배의 토템적 기반과 곰 맹세에 대하여」, 1898, 『민속학의 흐름』, № 3, 22~28쪽).

 

이로 인하여 설화와 의례의식의 주인공인 신성한 곰의 모습은 다양한 씨족의 토템들이 합쳐져서 인격화된 최고신의 아들인 유일한 부족 신의 모습으로 발전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일 과정은 특히 만시족 민속자료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만시족 전설에 따르면 곰은 신묘한 존재이다. 곰을 ‘하느님’이라는 의미로 ‘토르브’ 또는 ‘토라’라고 일컬은 것은 이를 증명해준다. 원래 하늘에서 살았던 곰은 궁금증이 심해서 토름 신으로부터 아래로 떨어뜨려졌다고 한다.

(바블러브스키, 『만시족』, 1906, 26쪽).

 

곰 축제는 상고원시시대, 모계사회 시대에 씨족 토템 숭배로 발생하여 부계사회 시대로 이동하면서 점차 씨족 의례에서 씨족 간의 의례로 그리고 부족 의례 모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곰-토템 관념은 씨족과 부족의 최고신으로 전환되면서 곰 숭배는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적 사회, 또 나아가 씨족사회와 부족사회의 숭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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