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싸고 유럽여행 떠난 도깨비 >

 

글 오동석 

 

소원을 말해봐

 

사찰에서는 용의 얼굴처럼 한 도깨비 문양을 많이 만나는데 특히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 안밖에서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오래된 사찰에 가면 부처님을 모신 수미단이 도깨비 형상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세종 대왕 때 편찬한 붓다에 대한 일대기와 설법을 담은 책 <석보상절>에 나옵니다.

 

‘도깨비에게 청하여 복을 빌어 목숨을 길게 하고자 하다가 마침내 얻지 못하니 어리석어 정신이 없어 요사스러운 것을 믿음으로 곧 횡사하여 지옥에 들어가 나올 수 없으니 이를 첫 횡사라고 한다.’

 

이미 도깨비는 일반에게 널리 알려졌던 내용임을 알게 하는데 도깨비에게 복을 빌어 목숨을 길게 한다는 의미를 다른 말로 한다면 대웅전에서 도깨비인 망량신에게 개고기를 올려서 제를 지내 지내면서 해탈을 얻게 해 달라고 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도가에서 도통을 해서 장생술을 터득하고 오래 산다는 의미와 같다고 하겠습니다. 당나라 때는 연단술에 심취했던 고관대작들이 많았는데 불로장생을 위한 도가의 연단에 사용하기 위해서 도깨비 모양을 하고 있는 청동화로나 쇠화로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우리의 고려시대 도깨비 화로와 거의 흡사합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로는 제주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만나게 됩니다. 특히 어업을 많이 하는 장소에서는 도깨비 신에게 제물을 올려서 풍어를 기원했고 지금도 그런 제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절오백, 당오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찰과 신당이 많은 곳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주도는 마을마다 서너 개의 당이 남아 있으며 그 중에는 도깨비를 높여 부르는 영감신위를 모신 당이 반드시 있을 정도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도깨비의 가장 강력한 상징은 전쟁의 신, 벽사의 상징, 소원을 들어주는 신, 도통을 내려주는 신 등으로도 여겨 왔음을 알게 합니다. 

 

다음 이야기 -도통을 내려주는 신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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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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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후천문명 건설 조화신선 도통 문화 원전 『도전』 / 큰 가을이 오고 있다(1)-1

 
[종도사님 말씀]
도기 153. 3. 25(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무병장수 후천문명 건설
조화신선 도통 문화 원전 『도전』큰 가을이 오고 있다(1)-1



2023년 동방신선학교 전국 순회 강연(군산 편)
도기 153. 3. 25(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



봄의 시작과 새로운 꿈의 시작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만화방창萬化方暢한 봄날, 꽃들이 한창 올라오는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이곳 개벽의 성지 군산群山 땅에서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주신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잃어버린 우리 역사 문화의 근원을 복원하는 데 애쓰다 보니 50년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분들과 국내외에 계시는 참동학 구도자들 그리고 선천 문화의 모든 구도자와, 이 땅에서 유구한 역사를 지켜 온 선령님들과, 제가 다닌 지구 4대 문명권과 아메리카 그리고 피라미드가 자그마치 2,800개나 발굴된 마야 문명 유적지 등 여러 곳에서 함께해 주신 분들께 정말로 엎드려 절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디디고 오늘 이 순간 군산에서 함께 만난 분들과 방송으로 듣고 계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조화신선 도통 문화를 활짝 여는데, 증산도 『도전道典』은 도통 문화의 원전입니다. 이 『도전』은 신선 도통 문화를 여는 진리 말씀의 근거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도전』은 어떤 책이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간행되었는지, 그리고 『도전』이 전 지구촌에 어떻게 보급되고 있는지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천상의 조화신선 율려 꽃을 받아서 하는 수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선려화 치유 수행은 우리 몸을 조화의 빛으로 채우는 정말로 놀라운 수행입니다. 천상 율려 조화 꽃을 내 몸의 세포 단위까지 한꺼번에 입체적으로 깊이깊이 심어서 열심히 수행하면 병든 곳이 낫는 것은 물론이고 노화한 몸도 정말로 갱생될 수 있습니다.

삼신상제님께서 이 수행을 열심히 하면 150살 수명줄을 내려 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개벽이 실제 시작되는 상황을 앞두고 150살을 한 번 더 내려 준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300살 수명줄을 받을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앞으로 올 후천 대개벽, 공전절후空前絶後한 변혁 과정에서 재난과 재앙을, 가을개벽의 통과의례通過儀禮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가족과 더불어, 이웃과 더불어, 온 천하와 더불어 가을 후천 5만 년 조화선경 낙원의 낙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가을개벽의 1번지 성지


천하 통일을 이룰 새 진리에 따르면, 개벽의 중심에 전라도 땅 군산이 있습니다. 이 군산 바닷가에서 가을개벽 바람이 세차게 몰려온다는 것입니다. 개벽은 두 가지 측면이 있어요. 밝은 측면이 있고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정말로 생사가 엇갈릴 중대한 대변혁이 우리에게 거센 파도처럼 한꺼번에 닥쳐올 것입니다.

군산은 후천개벽, 우주의 가을 세상이 오는 개벽의 땅 1번지입니다. 군산은 지금부터 2,217년 전(BCE 194)에 번조선番朝鮮의 마지막 왕인 준왕準王이 배를 타고 오신 곳입니다. 당시에 위만衛滿이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위만은, 한 고조高祖의 친구이자 연나라 왕이던 노관盧綰의 부하였습니다. 노관은 한나라에서 공신을 숙청할 때 위기를 면하려고 흉노를 향해 떠났으나 위만은 따라가지 않고 번조선으로 왔습니다. 위만은 자신의 망명을 받아 준 번조선을 배은망덕하게도 배반하고 왕위를 빼앗았습니다. 그때는 서력기원전 194년이었어요. 그보다 44년 전에 단군조선 조정은 마지막 단군인 47세 고열가古列加 단군 때 문을 닫았습니다. 번조선의 준왕은 왕검성에서 배를 타고 이 군산 어래산御來山으로 들어오셨어요. 이 사건으로, 가을개벽이 시작되는 중심 성지라 할 수 있는 이곳 전라도와 군산에 삼신상제님이 오시는 운이 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북쪽 삼한三韓에서 남쪽 삼한의 시대로 역사가 이어졌는데 신채호 선생이 제기한 남북 삼한설(전후前後 삼한설)은 이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남북한 분단의 역사 기원을 여기서 찾아보고 역사 변혁의 전체 과정을 재미있게 헤아려 볼 수가 있습니다.

삼신상제님과 태모님이 오신 땅


이 지구 전체의 중심을 지리학에서 혈穴 자리라 합니다. 지구의 원중심, 지구의 혈은 어디일까요? 지도를 보면 한반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내청룡內靑龍, 내백호內白虎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이 외청룡外靑龍이고 유럽과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로서 한반도를 멀리서 감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가 지구의 중심 핵이에요.


소위 주역에서 말하는 간艮 도수는 우주의 진리 열매가 분단의 역사 그 마지막에 이곳에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성언호간成言乎艮이란 동북 간방艮方에서 모든 성자들의 말씀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간艮이란 가을에 열매를 맺는 곳입니다. 간은 역사에서 말한 어떤 변혁을 일으키는 동력의 중심, 태풍의 눈입니다. 간을 방위로는 동북방東北方이라 말합니다.

간 동북지괘야 만물지소성종이소성시야 고 왈성언호간
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일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간은 동북방의 괘이니, 만물의 종말과 새 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성자들의 말씀이 이루어진다.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 제5장)


군산은 이 천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오신 땅입니다. 삼신상제님이 오시고 동시에 천지의 어머니 태모님이 오신 땅입니다. 전라도는 동학혁명의 땅입니다. 동학은 경주慶州에서 탄생했지만 미래적인 역사 창조의 거대한 동력은 바로 상제님이 오신 고부古阜 땅에서 크게 발동되었습니다.

이 땅을 다녀가신 천지의 어버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과연 어떤 분일까요? 불교 3천 년 역사에서 천지개벽하는 한 말씀은 ‘미륵부처님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내가 미륵이니라.”(도전道典 10:3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전』을 보면 ‘내가 30년 동안 금산사 미륵전에 임어하여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서 도통줄을 내려 주었다’는 말씀이 있잖아요. 이 전라도는 미륵부처님이 이미 150여 년 전에 오신 땅입니다.

천지조화 도통 신선법은 상제님의 개벽 공사, 천지공사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보시고 태모님도 어머니로서 10년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이곳 군산은 천지 어머니가 천지공사를 보시고 떠나신 땅이에요. 태모님은 군산 오성산五聖山에서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아버지의 하늘, 태라천太羅天으로 가셨습니다.

이곳 군산은 개벽하고 나면 정말로 인류가 연중 360일 끊어지지 않을 곳이에요. 지구촌 사람들이 와서 절을 하고 걸어 다니면서 서로 손잡고 기뻐할 제일의 성지가 될 것입니다.

대우주의 조화를 담고 있는 신의 2대 주문


상제님은 대우주의 조화를 모두 담아서 우리 몸에 싣는 ‘신의 2대 조화 여의 주문’인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를 내려 주셨습니다.

훔치훔치吽哆吽哆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 훔리치야도래吽哩哆㖿都來 훔리함리사파하吽哩喊哩娑婆訶. 이 태을주가 나오게 된 유래를 알려면 목포 위에 있는 함평咸平에서 살던 김경소라는 분을 알아야 합니다. 그분이 초기에는 ‘김경흔’으로 기록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답사를 해도 어떤 분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뒤에 알아보니까 김경소라는 분은 안내성 성도님의 집안 어른이었습니다.

이분이 함평에서 50년 도를 닦았지만, 집안 문중에서도 도道만 좋아한다고 쫓아내 버렸어요. 이분은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를 읽었는데 그 주문 앞에 ‘태을천 상원군’을 넣어서 읽으라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뒤에 상제님이 ‘훔치훔치’를 덧붙여 읽어라 해서 태을주가 세 번 변하는 이치에 따라 삼변성도三變成道로 완성됐습니다. ‘훔吽’은 이 우주를 낳은 무궁한 빛의 자궁을 상징하는 소리이고, ‘치哆’는 그것을 우리 몸에 붙이는 소리입니다.

이 대우주가 처음 태어날 때 무궁한 빛의 파장이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열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인 우주는 신비의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별이 5천억 개에서 1조 개나 되는 은하계가 1조 개에서 2조 개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은하계의 수는 그것 곱하기 10, 곱하기 100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무변광대한 우주는 지금도 그 시공간이 팽창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우주가 어디서 온 것인지 현대 과학도 모르고 있어요. 우리가 도를 닦아서 우리 마음이 그것을 인식하는 경계에 가면 도통문이 열립니다. 이 우주에 최초의 빛이 탄생하고 그 빛이 시간 공간 속에서 폭발해서 우주가 열렸습니다. 그 빛의 조화로운 기운을 문명 언어 한 글자에 담아서 몸으로 가져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1만 년 이전 지구 문명은 동서양이 모두 여신女神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꼭 세 분의 여신이 나타났습니다. 1만 년 이전에 지구의 동서남북에 왜 세 분의 여신이 나타났고, 그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 한반도에서 저 제주도까지 모시고 있는 노고단老姑壇, 마고단麻姑壇의 주인이신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입니다. 마고삼신 할머니와 두 따님인 궁희穹姬 마마와 소희巢姬 마마까지 세 분의 여신이 계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옴唵과 훔吽의 수행법’은 어디서 왔으며, ‘옴’과 ‘훔’ 소리를 만드신 분은 누구인가? 마고삼신 할머니가 옴이라는 소리를 가지고 오셨어요. 이 대우주가 태어난 무궁한 빛 자체를 소리 파장으로, 옴으로 만들어 주신 거예요. 이것은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일인데, 마고 할머니가 2만 5천 년 전에 천상에서 3천 년에 걸쳐 준비해 가지고 오신 것입니다. 인도 사람들도 옴 소리의 출처를 모릅니다. 이 옴이 완성된 것이 훔입니다. 옴 속에 훔이 있고 훔 속에 옴이 있습니다. 이것을 인식해야 내 몸을 빛의 몸으로 전환시키는 본래의 원형 도통 수행, 신선조화 도통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호흡 수행 : 우주의 삼신 조화 빛 기운 마시기


이 수행을 잘하려면 우선 숨을 잘 쉬어야 합니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 내가 온 우주와 하나라는 것은 들숨과 날숨을 쉬는 변화 속에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단순히 공기, 산소를 마시는 게 아닙니다. 대우주에는 조화의 근원인 삼신三神, 무형의 조물주이신 삼신이 계십니다. 우리가 최근에 태허령太虛靈님과 공간의 근원인 태성령太聖靈님 그리고 시간의 근원인 태광령太光靈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빛의 조물주 문화의 근원입니다. 상제님께서, 병란 개벽의 실제 상황을 맞이할 때가 됐으니까 그분들을 부르는 호칭을 처음으로 공개해서 전 지구촌 인류를 신선으로 만들게 하십니다.

자, 숨을 한번 내쉬어 볼까요. 수행을 할 때는 허리띠를 끄르고 허리를 반듯이 폅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숨 쉬는 것 자체가 되게 합니다. 옴 소리 자체가 되고 훔 소리 자체가 되게 해서 모든 걸 떨궈 냅니다. 그리하여 온 우주와 함께하는 것입니다. 나는 온 우주를 낳은 빛 그 자체라는 생각을 하며 수행하면 아주 잘됩니다.

자, 그냥 숨을 한번 내쉬어 봐요. 숨을 내쉬면서 ‘옴’ 소리를 내도 좋고 마음으로 해도 됩니다. 한마음만 가지면 효과는 똑같아요.

옴을 길게 발음하면서 하단전으로 이렇게 쭉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는 훔~ 하면서 들이마십니다. 다시 한번 해 봐요. 옴~ 하면서 하단전 아래로 저 회음會陰까지 내려갔다가 쭉 들이마시며, 훔~ 하면서 올라와요. 숨이 짧으면 짧은 대로 거듭 들이쉬고 내쉬면서, 자연스럽게 쭉 올라와서 상단, 저 머리 위 백회百會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꺾어서 쭉 내려갑니다.

우리 몸에 신장, 콩팥이 양쪽에 있고 그 아래에 방광이 있는데, 이 하단을 ‘달의 나라’라 합니다. 이것을 ‘물의 나라’라고도 합니다. 거기에 본체수本體水, 태극수太極水, 물이 있습니다. 이 물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달을 가지고 올라가는 거예요. 숨을 들이마시면서 달과 함께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이 진짜 올라갑니다. 들이마시면서 머리로 올라가는데 머리는 태양의 나라, 해의 나라, 불의 나라입니다. 이 머리, 상단에 성령으로 봉황鳳凰이 있습니다. 옴~ 하면서 숨을 내쉬면 이 봉황이 날아서 내려갑니다.


이렇게 내려간 봉황을 하단에다 내려놓고, 회음會陰으로 조금 더 내려갔다가 숨을 들이마십니다. 이때 하단에 있는 달을 가지고 올라옵니다. 하단, 물의 나라에는 용龍이 있기에 달 대신에 그 용을 생각하면 용이 같이 올라옵니다. 머리 중앙에, 내 몸의 하늘 중심에 그 용을 딱 놓고 훔~ 소리를 내면서 빛 폭발을 시킵니다. 이처럼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쭉 내려갑니다.

이 수행법은 2만 2천 년 전 마고성 율국律國 이래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고구려, 통일신라 때까지 전해 왔습니다. 또 고려와 조선 때도 그 정통 수행법을 안 몇 사람이 전해 왔어요.

그런데 그 맥이 이제 끊어졌습니다. 2천 년, 3천 년 전부터는 유불선, 기독교가 나와서 나름대로 새로운 수행법을 전했습니다. 인류를 향한 희생과 노고, 자비와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유불선, 기독교, 이슬람 등 각 문화권의 신비주의 수행 문화에는 놀라운 내용도 많이 있어요.

소리 수행, 주문 수행 : 옴唵과 훔吽, 치哆와 함喊


우리가 지금 하는 이 수행의 조화 세계는 어느 정도인가? 옴唵이라는 것은 이 대우주를 낳은 빛 그 자체입니다. 조물주의 조화의 생명 자체를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우주를 낳은 빛 덩어리가 내 몸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옴에서 훔으로, 훔에서 옴으로 내 몸의 중심축인 충맥衝脈을 통해 오르내리는 상하 운동을 하면서 빛 덩어리가 내 몸을 정화하는 거예요. 그리하면서 내 몸의 죽은 조직을 갱생시키는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내 몸에 100% 가져오는 방법은 빛을 폭발만 시키지 말고 내 몸에 착 붙이는 것입니다. 그 빛을 몸에 붙이는 한순간의 공정을 ‘치哆’와 ‘함喊’이라 합니다. 옴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생각으로 하단에다가 ‘치’ 하고 붙입니다. 또 훔 하면서 위로 올라와서 ‘함’을 하는데, 이때 함 대신에 치를 해도 됩니다.

우리가 피곤할 때 또는 산책하다가 가만히 앉아서, 또 잠이 안 올 때 잠깐 누워서 이 수행을 해도 좋습니다. 숨을 쉬면서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도 옴 한 글자 가지고 해도 됩니다. 이때 온 우주의 무궁한 빛이 내 몸에 꽉 찬다고 생각하면서 하단에 그 빛을 폭발시킵니다. 상단에서도 그 빛을 생각으로 폭발시킵니다. 또 간이나 폐가 안 좋은 경우에도 그 빛을 가슴에 뻥 하고 폭발을 시킵니다. 우리가 도가 높아지면, 수행력이 높아지면 그 빛을 받아들이는 힘이 세어집니다. 그 폭발하는 불빛도 볼 수가 있는 거예요.

앞으로 수행을 적극적으로 잘 하시면 여의주如意珠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이 내려 주시는 여의주를 이마에 받아 가지고 우주의 빛의 조화 세계, 도통 세계를 체험하는 수행을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동방신선학교에 들어오셔서 1차 수행을 마치면 몸이 조금 바뀌고 입도入道 성례식에 참여하면 150살 수명줄을 받습니다. 그러고 나서 2차 수행에서 우리 몸을 신선神仙의 몸으로 바꾸어 나갑니다. 우리 몸에 있는 일곱 혈 자리에 천상의 율려 조화 꽃이 피고 선려화仙呂花가 본래 이름인 선정화仙定花로 바뀌는 기적의 사건이 있습니다.

45도 저 위에, 태허령님의 무궁한 빛의 세계 허공에 뜬 백광의 선정화는 연꽃처럼 생겼는데, 허공에 있는 저 꽃에서 수행을 합니다. 그러면 태허령님이 나타나셔서 “너, 저 친구에게 들어가겠느냐?” 하시면 그 꽃이 “들어가겠습니다.” 하고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삿되고 악질적이면 꽃이 안 들어갑니다. 선정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성령聖靈이고 조화 망량魍魎입니다.


이 꽃을 새벽 인시寅時에 백회를 통해 받아 가지고서 내 몸의 상단에서부터 여기 명단命丹으로 내려가 중완, 배꼽, 하단, 회음까지 해서 일곱 개의 혈 자리에 그 꽃이 아주 기가 막히게 무궁한 백광의 빛으로 피어납니다. 여기서 득선得仙, 신선의 몸을 얻기 시작합니다.

이제 선천 원한의 역사가 종결되면서 가을철 후천 조화신선 세상을 맞이하기 시작합니다. 내 몸이 변화되어, 내가 빛의 몸이 되어 정말로 신선 세상을 맞는 첫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무병장수 후천문명 건설 조화신선 도통 문화 원전 『도전』 / 큰 가을이 오고 있다(1)-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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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크족의 곰 신앙과 최고신의 기원

 

상생문화연구소 류한나 연구원

 

(Культ медведя у эвенков и проблема генезиса представлений о верховных духах) 이 글은 아르카디 아니시모브(Аркадий Анисимов)의 저서 『에벤크족 종교와 원시신앙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문제에 대하여(Религия эвенков в историко-генетическом изучении и проблемы происхождения первобытных верований)』(1958)의 제4장이다. 

 

에벤크족 문화권에서는 곰을 사냥한 후에 곰을 대상으로 씨족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해야 할 종교적 특성을 지닌 방대한 의식을 치르는 풍속이 있다. 이 의식은 자연의 다양한 영역을 다스리는 여러 명의 최고신 숭배 사상의 기원 문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함으로 종교사학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죽은 곰에 관한 의례의식은 대규모의 축제와 유사하기 때문에 <곰 축제>라는 이름으로 일컫게 되었다. 의식절차는 다음과 같다.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은 굴의 위치를 다음날 찾을 수 있도록 부락으로 가는 길을 표시한다. 부락에 가까이 이르면 사냥꾼은 의례 행위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즉, 팔을 마치 날개처럼 펼치고 목을 앞으로 내밀고 까마귀를 모방하여 까악 까악 운다. 숲을 뒤흔들 정도로 내는 그 큰 소리를 듣고 천막에서 다른 사냥꾼들이 나와 동일한 소리로 응답을 하며 까마귀인 동료를 반긴다.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은 팔을 양쪽으로 뻗어 까마귀 소리를 흉내 내면서 여러 천막을 뛰어다닌다. 이 의례 행위는 한 까마귀가 숲에서 찾은 먹이를 나누어 먹기 위해 다른 까마귀 형제를 부르는 광경을 표현하는 것이다.

 

행위가 끝난 후에 곰굴을 발견한 사냥꾼의 천막에 모든 사냥꾼들이 모여 앞으로의 사냥 계획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튿날 해가 뜰 무렵에 사냥꾼들이 곰굴을 향해 떠난다. 그때는 많은 금기가 정해진다. 의례의식에 따르면 사냥꾼들은 문턱을 밟는 것과 뒤를 돌아보는 것이 금기이고 부락에서 남은 사람들은 머리 빗는 것, 손을 씻는 것, 날카로운 물건에 접근하는 것 등에 대한 금기를 지켜야 한다.   

 

굴에서 지내는 곰을 총으로 쏘아 죽인 다음 곰의 몸통을 굴에서 끌어내기 위해서 한 사냥꾼이 굴속으로 들어간다. 그때 곰에게 풍부한 사냥감을 얻고 사냥이 순조롭게 되게 해달라고 빈다. 사냥꾼들은 곰의 성별에 따라 수곰을 아마까 (할아버지), 암곰은 에네께(할머니)라고 부르면서 "조심해서 나오세요" 라는 말을 한다. 

 

곰을 밖으로 꺼낸 후 사냥꾼들은 까마귀가 날카로운 소리로 까악 까악 외치며 날아다니는 것처럼 팔을 들어 올리고 죽은 곰 주변을 뛰어다닌다. 이 행위는 사냥의 성공에 대한 기쁨의 표현방식이다. 그 이후에 사냥꾼들은 늑대, 여우 등의 동물 흉내를 내면서 마치 사람이 아니라 숲속 짐승들이 곰 고기를 먹으러 오는 것처럼 연기를 한다. 이러한 행위는 곰의 영혼에게 보복이나 원한을 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곰의 영혼이 그 곳에 모인 다양한 동물들을 보면서 자신이 사람에게 사냥당한 것을 모르길 바라는 사냥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 행위가 끝나면 곰의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꺼내는 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곰의 영혼이 간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빨 사이에 나무 막대기를 껴서 영혼이 그 사이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가죽을 벗기는 작업을 행할 때 사냥꾼들이 이구동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가죽을 벗길 때가 되었어, 개미가 몰려왔다"고 말한다. 에벤크인들은 이 말을 들은 곰의 영혼이 사람이 아니라 개미가 몸통을 기어 다니면서 고기를 먹고 있다고 인식한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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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풍속에 따르면, 죽은 곰은 반드시 다른 씨족 사람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다른 씨족이라는 말은 사냥꾼 아내의 친족을 가리킨다. 선물로 곰을 받는 사람은 곰의 가죽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고기는 곰을 잡은 씨족과 함께 먹어야 한다.  

 

곰 몸통의 처리작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의례적 놀이가 실행된다. 그때 한 사냥꾼이 곰을 대신하여 다른 사냥꾼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곰의 숲속 삶에 대해서 스토리텔링이 이루어진다. 

 

곰의 장기를 꺼내고 심장은 조각을 내서 생식을 한다. 몸통을 조각내고 뼈는 부서지지 않도록 관절별로 분리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죽은 동료에 대한 의례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작별 인사 의례가 곰을 대상으로 거행된다. 이를 위해서 사냥꾼들은 곰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단을 마련하여 그 위에 곰의 내장을 올려놓은 후 내장을 향해 작은 활로 화살을 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활을 계속 쏘면서 뒷걸음질하는 것이다.

 

의례를 마무리하고 곰 고기를 싣고 부락으로 돌아간다. 부락 한가운데 모닥불을 피워 곰 고기를 삶는다. 고기가 익는 동안 춤과 놀이 그리고 경기가 진행된다. 남성과 여성은 손을 잡아 원을 만들고 환무環舞를 춘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냥꾼이 주관자 역할을 맡아 몸을 양쪽으로 갸웃대면서 짤막한 두 줄짜리 즉흥곡을 부른다. 나머지 사람들은 노래 박자에 맞추어 몸을 갸웃대며 즉흥곡을 따라 부른다. 다음은 무릎을 구부렸다가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면서 해가 뜨는 방향으로 환무를 추면서 이동한다. 환무가 한 바퀴를 돌때마다 사람들이 활발해지면서 이동의 속도가 빨라지고 노래 소리가 화합하면서 커진다.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춤이 빨라지면 노래가 주관자의 외치는 소리로 전환된다. 춤의 빠른 박자를 견디지 못한 사람들이 땅에 넘어지면 그의 손을 놓고 옆 사람과 손을 잡아 다시 원을 이어서 이동한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피곤해지면 젊은 사람들이 대체하서 춤을 춘다.

 

처족 대표자는 고기 삶는 것을 담당한다. 까마귀 소리를 내어 고기가 익었음을 알린다. 사람들은 팔을 날개처럼 흔들면서 고기 먹으러 날아온다. 이때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숯가루로 까맣게 칠한다. 식사가 완료되면 놀이가 다시 시작된다. 한 짝이 서로 마주보면서 손을 등 뒤로 돌리고 상대방을 다리로 친다. 오른쪽 다리로 상대방의 왼쪽 다리, 왼쪽 다리로 상대방의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치면서 동시에 점점 빠르게 회전한다. 여러 짝이 동시에 놀이를 하고 가장 오래 버틴 자가 승리자로 간주된다.

 

춤이 끝나면 활쏘기가 펼쳐진다. 이때는 과녁뿐만 아니라 동료도 겨냥했다. 서로 간에 활을 쏘면서 솟구쳐 올라 화살을 피하는 실력을 뽐냈다. 또 장대높이뛰기 경기와 두 사람이 양쪽 끝에 줄을 잡아 회전하여 한 사람이 줄을 넘어서 뛰는 경기, 일종의 줄넘기가 벌어졌다.

 

━━━━⊱⋆⊰━━━━

 

이튿날에는 곰 머리에서 눈을 파내는 의식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나이가 가장 많은 사냥꾼이 칼로 눈을 파내어 자작나무껍질에 싼다. 숲속에 있는 삼나무의 몸통 두 군데를 도끼로 찍어 틈을 만들고 그 속에 곰의 눈을 넣어 안치한다. 의식이 끝나면 모두 부락으로 돌아와 춤과 놀이 그리고 음식을 즐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곰 머리 장례의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머리를 삶은 후 고기를 발라 먹고 두개골을 고정시켜 씨름 준비를 한다. 어린 남자 아이한테 두개골을 주어서 아이가 곰과 싸우는 연기를 펼친다. 결국, 두개골이 땅에 떨어지면 떨어진 두개골 위에 무릎을 올려놓고 승리를 표현한다.

 

그 후에 장례가 이루어진다. 훗날에 부활할 곰은 모든 신체 부위를 소유해야 하므로 두개골뿐만 아니라 곰의 뼈와 몸통의 각 부위의 조각을 함께 모아 장례를 치른다. 단을 만들어서 그 위에 곰의 뼈를 곰의 형태에 맞추어 놓고 장례 의식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다른 에벤크인 부족들은 곰의 뼈를 다 맞추는 대신 높은 삼나무의 그루터기에 두개골만 안치한다. (그림1, 2)

 

 

(그림 1) 두개골 안치  /  (그림 2) 뼈대 안치단

 

곰 축제에 내재되어 있는 곰 숭배 관념은 에벤크족만의 독특한 문화가 아니라 남쪽 퉁구스-만주계 그룹에 속한 민족들에게 널리 퍼진 문화이다.

 

곰 의례의 성격과 기원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는 토템 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특히 곰을 사람의 조상으로 모시는 의식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에벤크족 민간전승에서 곰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땅에서 생긴 가장 최초의 존재, 인간의 조상, 죄를 범해 짐승으로 변한 인간 그리고 샤먼의 보호신인 곰 정령으로 묘사된 ‘만기’가 그 것이다.

 

에벤크인 가치관에서 ‘만기’라는 반인반수는 하계下界의 주인이자 조상신이면서 또 그 모든 조상신들의 주인이다. 이 개념은 의미론적으로도 확인된다. ‘만기’라는 단어는 ‘곰’과 ‘조상신’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에벤크족 샤먼 설화에서는 샤먼 분신의 역할은 곰이자 조상신인 만기가 수행한다. 이는 토템신과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인격화된 4마리의 모습은 샤먼의 깔개 모서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림 3).

 

이 깔개의 이름은 ‘데투르’라고 한다. 흥미롭게도 에벤크족 세계관에서 신비로운 강의 수원지는 동일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수원지를 둘러싸고 있는 동토의 땅은 수많은 에벤크인들과 동물들이 자신의 부활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3) 데투르 깔개와 사람 모습을 한 곰

 

곰을 어떤 한 무리의 조상으로 여기는 설화는 아시아 북부 지방과 시베리아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에벤족 설화에서 곰이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타즈족 기원에서는 여성과 곰의 혼인관계로, 오로치인들에게는 곰이 성스러운 존재일 뿐만 아니라 전 민족의 시조로 간주된다. 유사한 의미를 지닌 관념은 수많은 시베리아 소수민족 문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어떤 한 무리의 동물 토템, 조상 토템으로 곰을 받아들이는 가치관은 시베리아 민족이 곰을 일컫는 명칭에서 드러난다. 대부분의 시베리아 민족은 곰을 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흰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곰 축제에서 거행되는 의식은 토테미즘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씨족공동체의 고기섭취는 토템의 몸통 섭취 의식과 유사한 성격이고 곰의 뼈에 관한 장례의식은 마치 사람의 유골에 관한 장례의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에벤크족의 곰 축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관념과 의식은 대부분의 시베리아 민족 문화에 공통된다.

 

이러한 의식은 토템 숭배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신으로 받드는 곰을 죽인 것에 대한 죄의식이 발생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곰으로부터 벌을 받는 것이 두렵기에 자신의 죄를 감추고자 속임수를 쓰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곰과 곰의 신체 부위의 명칭이나 곰을 잡고 가죽을 벗기고 몸을 분해하는 행위에 관한 언어적 금기는 위와 같은 이유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맥락에 비추어볼 때 곰 축제에는 또 다른 측면, 즉 씨족공동체가 강조되고 있음이 명백해진다. 곰은 일반 짐승이 아니라 조상동물로 간주되고 이에 관한 의식이 씨족공동체가 조상을 받드는 행위라면 곰 축제 자체는 씨족공동체의 종교적 의례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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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씨족이 진행하는 곰 축제에서 다른 씨족인 처족이 참여하고 이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해석해야 할까?

이에 관한 단서는 사촌혼인 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퉁구스-만주계 민족은 일반적으로 사촌끼리 결혼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하여 처족이 엄마와 같은 씨족이 되고 있다. 이 사실은 의례의 토템적 기초가 모계사회 시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로 인하여 곰 축제내용은 부계 중심적이고 참가자와 그의 역할은 모계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에벤크족 가치관에서 곰은 어머니의 남동생으로 여겨진다. 이 관계는 의례 절차에서 드러난다. 모계 중심 사회에서 혈연관계는 여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태어난 아이들은 어머니 씨족 공동체에서 자라면서 외삼촌들로부터 양육을 받았다. 아이 아버지는 남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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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숭배에 관하여 분명하게 드러난 모순적이고 이중적인 성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한편으로 볼 때는, 곰 의례는 토테미즘 사상에 기초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목적은 반토테미즘적이다. 즉 새로운 사회구조로 인해 생활 속에서 금기를 어기는 것을 승낙하고 곰 사냥을 정당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대 토템 신앙이 부계 곰 숭배로 전환된 것은 모계 사회 질서의 붕괴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

 

에벤크족을 비롯한 시베리아 대부분의 소수민족들이 곰의 존재를 신으로 모시는 동시에 사냥을 하는 이 모순적인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도는 소를 신성시하기에 절대 죽이거나 먹지 않지만 예벤크족과 기타 소수 민족들은 곰을 신성시하는 동시에 죽이기도 한다.

 

한편으로 곰은 성스럽고 신비로운 존재로 복잡한 대규모 숭배예식으로 모시는 대상이다. 곰은 외삼촌이나 할아버지로 간주되며 수많은 부족과 민족의 조상이자 시조이다. 곰을 신으로 모시며 숲의 주인으로 간주하여 그의 의지에 따라 사냥의 성패가 결정되고 부족의 풍요가 좌우된다고 믿었다. 또, 곰의 모든 뼈를 모아 사람의 유골처럼 모시며 장례용 단에 (그림 2) 올려 장사지냈다.

 

성물로 여겨 뼈를 부러뜨리거나 개에게 물어뜯기지 않도록 엄격히 지키고 땅이나 불에 던지지 않았다. 곰의 피는 한 방울이라도 땅에 떨어져 밟히거나 더럽히면 안 되는 것이고 곰의 일부 신체 부위는 상상 속에서 성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신성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즉, 병으로부터 지키는 부위도 있고 산모의 고통을 완화하는 부위도 있고 행운을 주는 부위 그리고 악신을 쫓아내는 부위도 있다.

 

곰의 형상물은 샤먼의 만신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양한 형태의 곰의 형상물은 한 가족이나 씨족의 성물이 된 것뿐만 아니라 샤먼 의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죽은 곰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의례의식에서는 곰을 토템 동물로 대한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의례와 전승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곰을 숭배함과 동시에 곰의 성스러움을 제거하는 행위를 통해서 곰은 신적인 존재에서 다른 짐승들과 마찬가지인 비참한 존재로 전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중적인 가치관은 곰에 해당된 것뿐만 아니라 곰의 토템 분신인 까마귀에도 해당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코리야크족 문화권에서는 까마귀를 최초 인간의 조상으로 간주하는 것과 동시에 부정적인 성질을 가진 존재로 간주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오헬리선, 「유카기르어와 유카기르 설화의 연구자료, 1900, 124쪽)

 

신성한 토템의 존재를 사냥하는 이런 이중적인 태도로부터 고대 토템 신앙이 붕괴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토템을 다른 동물들과 같이 어리숙하고 미련한 존재로 취급하는 모습을 또한 볼 수 있다. 결국 고대 토템 신앙의 붕괴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토템을 대하는 이중적인 특성의 원인은 사회구조 전환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즉, 모계사회 조직이 부계사회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에스키모족 민속을 연구한 보고라즈-탄에 따르면 여신은 공기의 여신, 폭풍의 여신, 바다짐승의 여신 등 많은 전설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속의 여신들은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으로 여신들은 짐승의 주인이자 수렵채집 활동의 통치자로 형상화되어 여신들의 뜻에 따라 인간의 생계와 생명이 결정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여신들이 의도적으로 혐오스러운 대상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모순은 특히 최고의 바다 여신 세드나의 모습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세드나 동상

 

모계중심 사회에서 씨족의 명칭은 동물 이름을 갖는다. 각 구성원이 동물의 후손으로 여겨졌다. 이로 인하여 토템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모계중심 씨족 조직에서는 성스러운 동물의 모순적인 특성이나 여성과 동물 간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에 세드나 설화에서는 여신이 동물과 관계를 맺었다는 행위가 가부장적 관점에서 강력한 비난의 대상이 되어 금기로 여겨진다. 또, 여신이 동물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가족에서 쫓겨나는 것, 자신의 부모를 죽인 후 암컷 바다코끼리로 변한 것 그리고 바다짐승의 주인이 된 것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묘사된 것이다.

 

에스키모족의 여신 전설이 모계중심 사회에서 부계중심 사회로 전환하는 것을 드러내었다고 보는 보고라즈-탄의 추정은 타당한 것이다. (「북미대륙 에스키모족의 사회 구조」, 1936, 251쪽)

 

여신 전설의 대부분은 모계사회 시대에 탄생되었지만 부계사회 구조로 변화하면서 본 전설의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다는 것이다.

 

곰 의례에 진행되는 행위는 짐승 숭배 문화의 토테미즘적인 기원의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식은 죽은 곰의 영혼을 속이거나 즐겁게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모방 행위로 이루어진 몸동작은 토템을 숭배하는 씨족의 의례적 춤이다. 한티족과 만시족의 민속을 연구한 하루진은 곰 축제에 행하는 동물의 몸동작을 의례적인 토템 춤이라고 했다.

(하루진, 「한트족과 만시족 곰 숭배의 토템적 기반과 곰 맹세에 대하여」, 1898, 『민속학의 흐름』, № 3, 22~28쪽).

 

이로 인하여 설화와 의례의식의 주인공인 신성한 곰의 모습은 다양한 씨족의 토템들이 합쳐져서 인격화된 최고신의 아들인 유일한 부족 신의 모습으로 발전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합일 과정은 특히 만시족 민속자료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만시족 전설에 따르면 곰은 신묘한 존재이다. 곰을 ‘하느님’이라는 의미로 ‘토르브’ 또는 ‘토라’라고 일컬은 것은 이를 증명해준다. 원래 하늘에서 살았던 곰은 궁금증이 심해서 토름 신으로부터 아래로 떨어뜨려졌다고 한다.

(바블러브스키, 『만시족』, 1906, 26쪽).

 

곰 축제는 상고원시시대, 모계사회 시대에 씨족 토템 숭배로 발생하여 부계사회 시대로 이동하면서 점차 씨족 의례에서 씨족 간의 의례로 그리고 부족 의례 모습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곰-토템 관념은 씨족과 부족의 최고신으로 전환되면서 곰 숭배는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적 사회, 또 나아가 씨족사회와 부족사회의 숭배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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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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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선 도담 | 왜 지금 인류는 수행해야 하는가 (현금상, 최재학)

 
[이제는 삼랑선 문명 시대]
 
현금상(남, 59) / 고양마두도장 / 도기 122년 1월 입도
최재학(남, 53) / 수원장안도장 / 도기 118년 2월 입도
 


증산 상제님께서는 우리가 사는 지금은 인류의 원과 한이 강력하게 터져 나오는 생사판단의 가을개벽기라 선언해 주셨습니다. 이 가을철에는 성숙한 인간만이 열매를 거둡니다. 그래서 천지부모와 하나 된 성숙한 인간, 태일 인간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주에서 영원한 생명의 조화 세계’에 들어가려면 수행修行을 통해 정서가 전체적으로 조화돼서 진리 의식, 생명 의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주문呪文은 언어 문화의 근원이면서 깨달음의 진리 암호문이며, 궁극의 구도는 바로 모든 기도를 성취하는 주문을 읽는 것입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는 이 대우주 개벽기에 인류를 살리는 천지조화 주문, 가을의 열매 인간 태일이 되게 하는 주문입니다.



현금상

#인류는 왜 지금 수행을 해야 할까요?# 그 답은 증산도 『도전道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도전』 8편 5장 2절에 “일신수습중천금一身收拾重千金이니 경각안위재처심頃刻安危在處心이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내 한 몸을 잘 수습하는 것이 천금보다 소중하다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한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8편 5장 3절에는 “반장지간反掌之間에 병법재언兵法在焉이라.”는 말씀이 있어요. 손바닥을 뒤집는 짧은 순간에도 병법이 있다. ‘죽느냐 사느냐, 승리하냐 패배하냐.’ 하는 것이 결정된다, 생사가 왔다 갔다 한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 하추교역기입니다. 이때는 병란이 강해지면서 우리가 손바닥을 뒤집는 짧은 순간에도, 생사가 결정되고 인생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는 거죠.


Q. 지금 코로나19, 엠폭스(원숭이두창) 등 새로운 전염병이 생기고 더욱 강해지는 것은 왜 그런가요?

 

최재학

『도전』에서 증산 상제님 말씀에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도전道典 8:62:3)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춘생추살이란 봄에는 만물을 내고 가을철에는 추수하는 천지의 대경대법大經大法한 법도를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천지에서 인간을 낳고 길러 왔는데 이제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인간의 명줄을 다 거두고 추수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요.’라는 상제님 말씀처럼 신의 손길, 서신西神이 들어와서 인간 명줄을 다 끊는 것인데요. 이것이 바로 병란病亂의 실체입니다.

그리고 상제님께서는 조상이 백이라도 자손은 한 명밖에 살지 못하는 ‘백조일손百祖一孫’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도전道典 2:44:2~3)라는 말씀으로 {[우리가 사는 지금은 생사판단의 가을개벽기}}라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가을철은 성숙한 인간 열매만을 거둡니다. 그래서 천지부모와 하나 된 성숙한 인간, 태일 인간으로 살아야 합니다.
 
 
 

Q. 천지 부모가 인간을 낳아 여름까지 길렀는데, 가을이 되면 왜 다 죽이는 것일까요?


최재학

그것은 여름철 말기에 이르러 모든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총체적인 상황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괴질怪疾에 대한 상제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도전道典 7:38:2~3)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재난 등의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지구 대멸종에 이를 수 있다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자연 법도뿐 아니라 문명의 측면에서도 우주의 봄·여름에는 전쟁하고 싸우면서 원한寃恨이 축적됩니다. 인간 삶의 모든 걸 파괴하는 엔트로피Entropy, 무질서 에너지가 자꾸 축적되는 거예요. 그렇게 계속 쌓인 인류의 원과 한이 강력하게 터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병겁病劫은 선천 5만 년 동안 인간이 저질러 온 모든 죄업罪業에 대한 응보이자, 원신寃神과 척신隻神이 내뿜는 복수의 독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Q. 그렇다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 가을의 열매인간 ‘태일’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수행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재학

‘우주의 영원한 생명의 조화 세계’에 들어가려면 정서가 전체적으로 조화돼서 진리 의식, 생명 의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을 받고 크게 깨달아 삶에 대한 진정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수행이고 주문 공부입니다.

주문呪文은 언어 문화의 근원이면서 깨달음의 진리 암호문입니다. 그리고 주문을 읽는 것은 기도의 궁극입니다. 동양의 기도, 실제 궁극의 구도는 그 모든 기도를 성취하는 주문을 읽는 것입니다. 주문 만트라가 수백 수천 개 있지만 시천주주와 태을주가 이 대우주 개벽기에 인류를 살리는 천지조화 주문, 가을의 열매 인간 태일이 되게 하는 주문입니다.
 
 
 


Q. 우주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대개벽기에는 왜 꼭 시천주주와 태을주 두 주문을 읽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재학

시천주주와 태을주 두 주문은 천지조화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주문입니다. 상제님께서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천지 바탕 주문이니라. 시천주주에 큰 기운이 갊아 있나니 이 주문을 많이 읽으면 소원하여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도전道典 2:148:1~2)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시천주주 주문은 근대사의 진정한 출발점인 동학東學의 최수운崔水雲 대성사님이 1860년 상제님으로부터 천명을 받고 직접 내려 받은 주문입니다. 또한 상제님께서는 “태을주太乙呪로 천하 사람을 살리느니라. 병은 태을주라야 막아 내느니라.”(도전道典 2:140:3~4)라고 말씀하시며, 우주의 가을개벽기 추살의 병란 속에서 유일한 약 주문인 태을주를 숨 쉬듯이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천지조화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주문인 시천주주와 태을주는 지금 인류의 삶에서 잠시도 떨어질 수 없는 진리의 옷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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