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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코드로 문화읽기 | 넷플릭스 드라마 〈三體삼체〉 (1)

환단고기, 우주일년, 우주의 주기

 

[칼럼]
한재욱 / 본부도장

삼체인들이 알고 싶어 하는 3수 원리와 우주의 주기



삼체 소개
 
2024년 3월 21일 공개된 〈삼체三體(The Three-Body Problem)〉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새 SF 드라마 시리즈다. 〈삼체〉는 SF 소설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휴고상(Hugo Award)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중국 작가 류츠신劉慈欣의 동명 소설 3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신카이 마코토新海誠는 이 소설을 읽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보다 더 나은 SF를 앞으로 읽을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라며 엄청난 극찬을 하였다.

원작 소설을 살펴보면 1부 ‘삼체 문제’에서는 문화대혁명에 의한 중국 천문학자의 심리 상태와 그로 인한 외계로의 신호 전송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2부 ‘암흑의 숲’부터는 닥쳐올 외계의 위협을 마주하고 발버둥 치는 지구 문명의 이야기, 3부 ‘사신의 영생’에서는 은하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로 커지게 된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라고 평했을 만큼, 『삼체』가 구축하고 있는 세계는 무한한 우주를 향해 끝없이 팽창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는 3부작 소설 중 1부 ‘삼체 문제’의 내용이 중심이다. 그런데 삼체 속에는 진리와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주제들이 있어 2회에 걸쳐 연재하려 한다.

 

 주요 등장인물 
예원제Ye Wenjie
- 문화대혁명으로 아버지를 잃고 삼체 외계인을 초대한다.

마이크 에반스Mike Evans
- 예원제와 함께 삼체 추종 조직을 만든다.

예원제의 딸 베라Vera의 제자인 옥스퍼드 5인방(오기, 진청, 사울, 루니, 윌)은 삼체에 대항하는 과학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이다.
 
오기Auggie
- 다이아몬드마저 자를 수 있는 나노 섬유를 개발했다.
 
진청Jin Cheng
- 시즌 1의 실질적 주인공 역할, 삼체인三體人의 VR에 접속해 그들의 목적을 알아낸다.
 
사울Saul
- 삼체에 대항할 3명의 면벽자 중 하나로 뽑히는 옥스퍼드 입자가속기 연구원.
 
루니Rooney
- 옥스퍼드를 중퇴하고 사업에 성공해 부자가 됐고 VR에 접속해 진청을 돕는다
 
윌Will
- 대학교수인데 췌장암으로 죽어 가면서 삼체에 대항할 우주선에 뇌를 제공한다.
 
지자智子(Sophon)
- 삼체 문명이 보낸 양성자 AI(인공지능)
 
토마스 웨이드Thomas Wade
- PDC(행성방위이사회)라는 삼체 대항 조직의 수장
 
클래런스 시Clarence Shi
- PDC의 핵심 요원.


중국 문화대혁명과 동방홍


극의 핵심 인물 예원제葉文潔(Ye Wenjie)는 수많은 지식인을 정권의 적으로 규정해 공격했던 중국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의 광기 속에 물리학 교수였던 그녀의 아버지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빅뱅 이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홍위병에게 맞아 죽는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다. 그녀 역시 연좌제로 벌목장에서 강제 노역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를 닮아 물리학에 천재적인 능력이 있던 예원제의 배경 덕에 거대한 안테나가 세워진 홍안 기지에서 외계 문명과 접촉하는 조직에 들어가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직접 때려죽인 홍위병을 만나 참회할 의지가 있는지 묻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는 모습에 인간 세계는 희망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처절한 원한으로 가득 찬 그녀는 인류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고 태양을 이용해 전파를 증폭해서 삼체 문명에 초대장을 보낸다.
“와라. 우리 문명은 이미 자구력을 잃었다. 이 세계를 얻도록 내가 돕겠다.”
예원제의 이 원한 맺힌 행동은 400년 후에 삼체 문명의 침략을 불러온다.

예원제가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 배경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이다. 그런데 문화대혁명의 숨은 모티브는 마오쩌둥毛澤東 신격화였다. 1966년 8월 18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의 천안문 광장에는 새벽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100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마오쩌둥 주석을 찬양하는 노래인 ‘동방홍東方紅’을 소리 높여 불렀다. 동쪽 하늘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마오쩌둥이 손을 흔들며 단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오쩌둥 어록’을 치켜든 군중 속에서는 우렁찬 만세 소리와 함께 우레 같은 박수 소리가 10여 분 동안 계속되었다.

그는 공산당이 성립된 지 수십 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부르주아 세력이 있는데 여러분들은 이들을 타도하는 홍위병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의 홍위병은 ‘사회주의 이념[홍紅]을 지키는[위衛] 병사[병兵]’ 라는 의미로 부르게 된 것이다. 이리하여 이른바 문화대혁명이라는 중국 정치 변형의 막이 올랐다.

당시 마오쩌둥의 찬양가 동방홍은 ‘동방의 붉은 태양’이라는 뜻이다. 이는 그 자신이 동방의 태양 천자天子가 되고 싶다는 의미다. 천자는 하늘땅을 부모로 모시고 하늘의 상제上帝를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이다. 천자는 곧 황제皇帝를 말한다. 황제 문화는 원래 동방에서 중원으로 전해졌다. 동북아시아 여러 민족과 국가들의 뿌리인 단군조선檀君朝鮮에서 중원에 전해져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淸나라에까지 남아 있었다.

넷플릭스 〈삼체〉에는 삼체 세계에서 보내온 인공지능에 의해 게임의 형태로 삼체가 어떤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레벨 1에서는 삼체 세계가 중국 고대사에서 동이족인 문왕이 다스리던 주周나라의 모습으로, 레벨 2에서는 영국의 튜더Tudor 왕조로, 레벨 3에서는 몽골 제국의 쿠빌라이忍必烈 칸으로 등장하는데, 황제가 다스리던 지구의 정치처럼 삼체도 황제를 중심으로 우주의 운행 질서를 알아내기 위해 애를 쓴다. 필자는 원작자 류츠신이 삼체 세계관에 지구의 황제 문화를 투영시켰다고 생각한다.

삼체 항성계와 북극성


드라마 속 '삼체'는 3중 항성계를 태양으로 가진 알파 센타우리계 의 외계 문명을 말한다. 알파 센타우리(α Centauri)는 태양계에서 센타우루스자리 방향으로 4.37광년(1.34파섹) 거리에 있는 항성계이다. 실제로 이곳은 삼중성계 三重星系로 태양과 매우 비슷한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A(공식 명칭 : 리길 켄타우루스), 오렌지색 왜성으로 태양보다 좀 더 가볍고 차가운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B(공식 명칭 : 톨리만), 센타우루스자리 알파 C(공식 명칭 : 프록시마 센타우리)의 세 별로 구성되어 있다.

극 중에서 이곳 문명은 태양이 3개이기 때문에 삼체 역학 이 적용되어 단순한 뉴턴 역학으로는 낮과 밤의 주기나 패턴을 이해할 수가 없고, 따라서 자연 현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과학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 3개 항성의 불규칙한 움직임으로 지구의 빙하기, 간빙기와 유사한 난세기, 항세기가 몇 년 또는 몇백 년의 짧은 주기로 이어져, 문명이 융성했다 사라지는 문명 리셋이 수없이 반복된다.

상제님 진리에서 ‘우주 일 년’의 문제도 불의 시대인 우주의 여름철까지 번성한 인간의 문명이 원한寃恨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주의 가을철 추살 개벽을 맞을 수밖에 없는 자연 섭리, 즉 우주의 순환 주기 속에서 지금이 어느 때인가 하는 진리의 핵심을 볼 수 있느냐의 문제다. 또한 빙하기의 정체도 다음 주기의 우주 봄철에 이루어질 새로운 탄생을 예비하기 위해 생명의 진액을 우주의 본원으로 되돌려 하늘과 땅이 휴식을 취하는 ‘장藏’의 시간대, 우주의 겨울철을 의미한다.

지구의 입장에서 볼 때
삼체인三體人은 우주의 일 년, 즉 우주의 진리를 알지 못해 지구에 도움을 청하는 존재 라고도 할 수 있다. 그들이 처한 환경적 조건하에 삼체인들은 고열기에 수분을 제거해 가사 상태에 들어갔다가 저온기에 물에 들어가면 다시 살아나는 특수한 몸을 가졌다. 멸망과 부활을 반복하던 이들은 예원제의 초대 메시지에 항성 간 이민선을 제작해 지구로의 이주를 계획한다. 이들이 삼체인(Trisolarans)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북녘 하늘 모든 별의 중심인 북극성 北極星(Polar Star, North Star)도 삼중성계이다. 우리는 북극성을 북쪽을 가리키는 하나의 별이라고 생각하지만, 천문학적 발견에 의해 세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북극성의 메인에 해당하는 별은 Polaris Aa다. 이 별의 질량은 태양의 5배, 크기는 무려 태양의 35배를 넘는다. 전체 밝기는 태양의 1,200배에 달하는 노란 초거성이다. 우리가 맨눈으로 북극성을 봤을 때 보는 별빛이 바로 이 별의 빛이다.

그 옆에는 약 18.8AU 거리에서 약 29.7년 주기로 태양 정도의 다른 별 Polaris Ab가 맴돈다. 이는 태양~천왕성 정도의 거리다. 그리고 훨씬 멀리 떨어진 2,400AU 거리에 태양과 비슷한 또 다른 별 Polaris B가 쌍성을 이루는 Polaris A와 Polaris Ab 곁을 크게 맴돈다. 참고로 천문 단위 1AU는 태양과 지구 간의 평균 거리로,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이다. 허블 우주 망원경으로 북극성을 보면 별 세 개가 모여 있는 삼중성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래 동방 신교에서는 태고 시대로부터 북극성北極星, 삼태성三台星,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는
하늘의 신성한 세 별들을 섬겨 왔다. 그중 하늘의 모든 별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데 그 중심별을
 
태일太一
또는
태을太乙
이라고 한다. 태을은 하늘땅의 근원이자 모태이며 인간과 만물 생명의 발원처로서, 우주 만유는 태을로부터 성신을 받아 태어난다고 했다.

(북극성과 더불어) 삼청(옥청, 상청, 태청)의 세 신은 도교의 근본이 되는 신으로 도교의 모든 행사에 반드시 모셔진다. 혹자는 최고신인 원시천존이 셋으로 나뉜 분신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 분인 신(하나님)이 삼신으로 작용하여(一卽三, 三卽一), 만물의 생성과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며 만물을 낳고 기른다는 신교의 삼신관과 동일하다. - 『개벽실제상황』


북극성의 삼중항성계를 동양 문화의
일즉삼一卽三 삼즉일三卽一
의 원리로 보면 과학적 사실과 동양 철학을 통합하여 우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 우주의 태일太一(1)을 의미하는 북극성이 3수로 되어 있다는 사실은 삼체라는 단어를 새로운 의미로 보게 만든다.


삼체 문제와 우주의 삼본체 무극⋅태극⋅황극



삼체 문제
三體問題(3 Body Problem)는 수학에서 아주 어려운 문제로 유명했다. 세 개의 물체가 중력을 통해 엮여 있을 때, 각 물체의 운동을 예측해 내는 문제다. 삼체 문제는, 만유인력을 확장한 것이다. 두 물체 사이의 만유인력을 세 개의 대상에 적용하는 것이다. 대상만 하나 늘렸을 뿐인데, 문제의 난이도는 극적으로 높아졌다. 두 물체 사이의 운동은 완전히 풀리는 반면에 세 물체 사이의 운동은 완전히 난해해져 버렸다.

삼체 문제를 맨 처음 언급한 장본인은 뉴턴Isaac Newton이었다. 운동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물체의 운동을 규명한 뉴턴은 유명한 『프린키피아principia』라는 책에서 태양-지구-달의 관계를 통해 삼체 문제를 언급한다. 이체二體 문제는 완벽히 규명이 되지만, 삼체 문제는 규명되지 않았다. 뉴턴 이후의 과학자, 수학자들이 노력했으나 삼체 문제의 일반해一般解(general solution)를 구할 수는 없었다.

삼체 문제는 프랑스의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 Jules Henri Poincaré에게 전해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그는 오류의 과정을 거쳐 결국 결론을 내린다. 삼체 문제의 일반해를 구할 수는 없다! 이 사실을 푸앵카레는 증명했다. 푸앵카레는 삼체 문제가 결정론적이지만 예측하기 어렵다는 걸 알아냈다. 뉴턴역학처럼 변수의 영향을 통하여 그 결과가 결정되기는 하지만 초기 값의 미세한 변화에 의해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결국 이것은 현대에서 나비효과로 유명한 카오스 이론 (Chaos Theory)으로 이어졌다. 푸앵카레가 삼체 문제를 풀던 중 카오스 이론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이다. 거시 세계뿐 아니라 미시 세계도 마찬가지다. 삼체 문제는 수소 원자 모형을 제외한 원자 모형이 만들어지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수소는 양성자 1개와 전자 1개로 되어 있어 이체 문제로 해결이 되지만 수소의 바로 다음 원소인 헬륨의 원자 모형을 세우는 과정이 딱 삼체 이상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헬륨이 이런 상황이니 나머지 원소는 말할 것도 없다.

자, 여기까지 과학에서 고민해 온 삼체 문제를 정리하고 보니 증산도 진리의 수많은 문제와 연결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는 3수가 되는 순간 무궁한 조화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3은 만물의 변화를 일으켜 전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 이다.

또한 3은 양과 음의 결합(1+2)으로 이루어져 ‘만물의 화생化生’을 상징한다. 그리하여 ‘진정한 수의 시작은 3부터’라고 한다. 3의 특징은 뿌리에 응축된 수기를 끌어 올려 땅을 뚫고 자라나는 나무에 잘 나타나 있어 ‘3목木’이라 한다. 방위로는 해가 떠오르는 동방이고, 계절로는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상징한다.

「천부경天符經」의 첫 구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은 천지가 무無의 경계에서 태어나고 만물은 무無에서 열린 천지의 근본 자리 1태극에서 화생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무無는 우주의 근원이 되는 극치의 조화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만물을 생성하는 생명의 근원이 바로 이 무無의 조화 세계 인데, 장자莊子가 그랬듯이 도가에서는 자주 혼돈混沌이라는 말로 무無의 창조성을 상징한다. 우주 혹은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어 ‘코스모스Cosmos(질서秩序, 태극太極)’라는 말은 ‘카오스Chaos(혼돈混沌, 무극無極)’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우주의 근원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이 놀라우리만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 만물은 우주 자연 질서의 큰 생명력에 의해 화생하고 변화해 간다. 다시 말해서 이 무無의 조화 정신에 뿌리를 두고 생성되어, 무(혼돈, 무극)의 창조 질서인 도道의 운행 원리를 따라서 무상하게 변화해 가는 것이다.

현대 과학에서 고민해 온 삼체의 문제는 이렇게 진리 세계의 관점으로 고찰하면 무극의 문제로까지 해석해 볼 수 있다. 상제님 진리에서 보면 천지 창조란 한마디로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으로의 전환 운동 이다. 천지는 만물 생명을 지어 놓고 스스로 일정한 주기를 갖고 분열分裂[태극]과 통일統一[무극]을 영원히 반복한다. 이분열과 통일의 리듬을 반복시켜 주는 조화 능력을 지닌 중성 생명을 황극皇極 이라 한다.

우주 1년이라는 시간의 열두 개 문을 무극과 태극과 황극의 우주 본체 삼극론으로 정립한 대철인은 김일부金一夫 대성사이다. 현대 과학에서는 해결하지 못한 삼체 문제가 있지만, 동양 철학에서는 무극⋅태극⋅황극이라는 우주의 세 본체를 정립해 놓았다. 더 나아가 인류 최초의 계시록 천부경에서는 온 우주가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는데, 그 하나가 구체적으로 현실 세계에 드러날 때는 세 가지의 지극한 생명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것이 하늘(천극天極)⋅땅(지극地極)⋅인간(인극人極)이라는 삼극으로, 여기서 인간이 그 지극한 삼극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인간은 진리의 삼극인 하늘과 땅과 더불어 신성이 동일한 태일太一의 존재 이다. 필자는 이것이 넷플릭스 삼체에서도, 서양 과학의 삼체에서도 풀지 못한 삼체 문제의 진짜 결론 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판단에 의하면, 드라마 〈삼체〉는 깊은 예원제의 원한으로 문제가 시작되어 해원의 길을 찾지 못하고 있고, 외계인인 삼체인은 태양의 주기, 즉 진리적으로 보면 우주 1년의 주기를 알지 못해 고통을 당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중국인 소설가 류츠신이 창조한 SF 세계관의 작품이지만, 삼체인은 진리의 체體를 찾아 지구로 날아오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리라 본다.


삼체인이 진짜 알고 싶은 것은 우주의 주기


넷플릭스 〈삼체〉 시즌 1의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 삼체인들이 달력을 만들고 싶어 하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 중 삼체인들은 태양의 주기를 알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실패하고 지구의 천재들에게 양성자 AI인 지자智子를 통해 최첨단 가상현실 VR 장비를 보내 해답을 구해 달라고 요구한다.

삼체 문명권이 멸망과 부활을 반복하면서 지구의 동서양 문명을 통해 우주를 이해하려는 학문적 시도들이 있었던 것 같은 장면을 가상현실에서 보여 준다. 동양 문화에서 우주를 설명하는 듯한 64괘를 펼쳐 놓기도 하고, 서양 문화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주기를 예측하려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삼체 행성에서도 지구의 동양과 서양 같은 문명이 등장했었음을 암시한다. 삼체 문명의 왕은 백성을 건지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음을 보여 주는데, 이것은 과거 지구의 모든 왕들과 황제들이 중시한 최우선의 정책이 바로 백성의 풍요와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1년 농사를 잘 짓도록 하기 위해 달력을 만드는 것이었다는 역사 내용과 동일하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동방 한민족이 천자天子 문화의 주인공이요 책력冊曆 문화의 시조
로서 수數를 최초로 발명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영화 속 삼체인들이 그토록 찾고 싶어 했던 해답이 여기서는 이뤄졌다. 천자는 상제님을 대신하여 땅 위의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자요, 하늘에 계신 상제님께 천제天祭를 올리는 제사장이다. 한마디로 상제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존재다.

환국桓國⋅배달倍達⋅단군조선檀君朝鮮 이래로 이 땅은 원래 천제의 아들이 다스리는 천자국天子國이었다.
천자의 가장 근본적인 소명은 자연의 법칙을 드러내어 백성들이 춘하추동 제때에 맞춰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책력을 만드는 것 이었다. 그런데 『환단고기』에는 인류 최고最古의 달력에 대한 기록이 있다. 배달 시대에 지은 한민족 최초의 책력인
칠회제신력 七回祭神曆(「태백일사太白逸史」 〈신시본기神市本紀〉) 또는 칠정운천도七政運天圖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가 그것이다.

이처럼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 왕이 백성을 위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달력이고 우주의 순환 질서를 밝히는 것인데, 9천 년 동방 한민족 깨달음의 역사에서 천지의 변화 질서를 밝힌 우주 수학에서는 천부경天符經, 하도낙서河圖洛書, 복희팔괘伏羲八卦, 문왕팔괘文王八卦, 정역팔괘正易八卦를 거쳐 증산도의 ‘우주 일 년宇宙一年’의 진리로 완성되었다.

지구 문명사의 대세를 종합적인 지혜의 눈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역사 문명 해석의 근거이자 올바른 지평인 이
우주 1년 도표 는 안운산 증산도 태상종도사님께서 처음으로 그려 주셨다. 이것이 영화 속 삼체인들이 그토록 알고 싶어 한 우주 순환의 주기 이다.

〈삼체〉는 공개 이후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시즌 1의 8편 제작에 1억 6000만 달러, 2153억 원)를 쏟아부은 화제작으로 진리 코드로 해석할 수 있는 풍부한 내용들이 숨어 있다.

다음 호에는 넷플릭스 〈삼체〉 두 번째로 ‘지자와 양자 얽힘, 초끈 이론과 11차원, 우주 리셋터, 삼체인의 몸은 빛의 통로’라는 주제로 이어 연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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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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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숙제의 답을 찾다,  불교의 결론 외  (한OO, 정OO)

 
[ 증산도 입도수기]

인생 숙제의 답을 찾다



“질병으로 쓸개 수술을 받기 직전 빛꽃 치유 수행을 위해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매일 주문 수행과 선정화 빛 치유 수행을 한 후부터는 통증이 많이 줄었고, ‘이게 정말 되는구나.’ 하고 신기했습니다. 진리 공부와 수행에 매진하여 힘들고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OO(여, 59) / 부산광안도장 / 도기 154년 음력 3월 입도

불교의 결론이 뭘까


저는 20대부터 불교에 입문해서 30년 넘게 절에 다녔습니다. 지금은 부산 초읍동의 대원정사에 계신 대원 스님을 만나 인연이 되어 이 절에서 현재까지 15년 동안 총무 일을 맡아보고 있습니다. 신도들이 천도식을 할 때면 같이 시장을 봐서 음식도 같이 하고 정성도 같이 올려 드리며 절에서 거의 모든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대원 스님과 지인으로 잘 알고 지내는 부산광안도장 강윤희 도생님을 만나 같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강윤희 도생님은 자신의 할아버님이 경남 하동에 있는 유명한 사찰 쌍계사의 주지 스님으로 오랫동안 계셨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책에서도 못 보고 불교에서도 듣지 못했던 신도 세계 이야기와 사상체질로 알 수 있는 건강 정보 등 다방면으로 많은 얘기를 해 주어서 그동안 안 풀리고 궁금했던 것들이 너무나도 시원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과연 그렇겠다는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무언가 아쉬워하며 인사를 했고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자주 소통하자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 강윤희 도생님이 카톡으로 증산도 진리 내용도 보내 주고 건강 체크도 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스님과 강윤희 도생님, 그리고 저까지 함께 모임을 한 번 더 가지면서 다시 진리 얘기와 불교의 결론까지 얘기하였습니다. 저는 강윤희 도생으로부터 “누나는 불교에 줄을 잘못 섰으니까 지금이라도 줄만 바꾸면 됩니다. 몸도 상태가 안 좋으신데 회복하도록 도와 주겠으니 함께 이겨 내 봅시다. 수행을 같이 해 봅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진심이 가슴에 와닿으면서 좀 더 알아보고 같이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빛꽃 치유 수행에 도전하다


제가 불교 신앙을 30년 넘게 했는데도 심장에 박동기를 다는 큰 수술을 해야 했고 췌장에 물혹이 생기고 쓸개에도 물혹이 생겨서 쓸개를 절개해야 하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아 부산 수영구에 새로 증축한 센텀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에서 쓸개와 췌장 쪽으로 수술을 잘하신다는 유명한 분이 이 병원에 새로 전임을 오시게 되어 여러 날 동안 검사를 거쳐 수술 날짜를 잡고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강윤희 도생님이 몇 차례 전화를 통해 절대로 수술하면 안 된다고 하였으며 쓸개 없는 인간이 될 거냐고 한사코 말리면서 수행에 대해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저는 통증 때문에도 그렇고, 이후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보더라도 수술을 해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강윤희 도생님의 말을 듣고 보니 수술을 안 하고도 치유할 수 있겠다 싶어 용기를 내어 빛꽃 치유 수행을 한번 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담당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얘기해서 당일 아침 수술대에 들어가는 길에 퇴원을 단행했습니다.
 

“이게 정말 되는구나”


저는 강윤희 도생님을 통해서 불교의 결론과 증산도 진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삼신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부산광안도장에서 받은 김창현 수호사님과 강윤희 도생님의 진리 교육도 아주 좋았습니다. 두 분은 상제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을 천지개벽 등에 대해 너무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무언가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었는데, 수호사님과 강윤희 도생님 말씀을 듣고 증산도 진리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수행을 집중적으로 하고 싶어서 입문하고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입문 후 도장과 집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문 수행과 선정화 빛 치유 수행을 한 후부터는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게 정말 되는구나.’ 하고 신기했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저의 조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상제님 진리를 알게 해 준 강윤희 도생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상제님 진리 말씀을 성심껏 공부하고 종도사님 말씀대로 잘 수행하여 힘들고 어려운 분들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보은!


체험과 정성으로 맺힌 인연



“인도자인 이현숙 수호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도 진리를 찾지 못하고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을 겁니다. 처음 본 저를 위해 순수하고 헌신적으로 돌봐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OO(여, 48) / 부산동래도장 / 도기 154년 음력 4월 입도

엄청난 주문의 효과


저는 네 살 때부터 외할머니 손에 이끌려 30년 이상 교회를 다녔습니다. 성경 공부도 부지런히 하고 전도도 하면서,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신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가슴속에 공허함이 자리 잡으며 ‘정말 이것이 진리인가?’ 하는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여러 종교를 접하면서 진리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포기하고 생활에 쫓겨 진리를 잊고 살았습니다. 젊었을 때 잠깐 증산도를 만난 적이 있었지만 그땐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져 멀리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정도 흐른 뒤 부산으로 이사를 왔고, 어느 날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반가운 생각에 매일 시청하였습니다. 당시 옆집에는 알코올 중독자가 살고 있었는데, 매일 고성방가를 하는 통에 잠을 제대로 못 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증산도 주문을 틀어 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도 처음에 거부 반응을 보였으나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주문을 틀어 놓고 지냈는데 신기하게도 그 주문 효과가 엄청났습니다.

우선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옆집도 처음엔 주문을 틀지 못하게 하려는 듯이 평소보다 더 시끄럽게 고함을 지르곤 했는데, 주문을 꾸준히 틀어 놓으니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잠잠해지다가 지금은 옆집에 사람이 없는 듯 조용해졌습니다. 평소 가위에 심하게 눌리던 친구도 주문을 매일 들으며 따라 하더니 더 이상 가위에 눌리지 않았으며, 지금은 오히려 매일 주문 듣는 걸 좋아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있은 후 증산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근처 도장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광안도장 블로그에 들어가서 무료 책 신청을 클릭했는데 신청이 되지 않아 ‘나중에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다음 날 볼일을 보러 가는 중에 연산역에서 증산도 책을 나누어 주는 분이 계시더군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 『생존의 비밀』과 『환단고기』 책을 받은 다음 연락처를 적어 놓고 왔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며


다음 날 이현숙 수호사님께서 연락을 주었고 그렇게 그분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힘든 일이 계속되어서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여서 처음엔 수호사님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분은 참 좋은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저도 모르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현숙 수호사님은 열정적으로 증산도의 진리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저는 그분의 말씀에 공감을 하면서 푹 빠져들어 ‘이것이 진리일지도 모르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환단고기』 책을 보면서, 기존의 역사관을 뒤집는 진정한 우리의 역사에 전율을 느꼈으며 좀 더 깊이 『환단고기』를 알고 싶어 증산도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두려움도 많았지만 이현숙 수호사님과 함께라면 왠지 모든 게 잘되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증산도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참진리라는 확신이 다가와


처음으로 도장에 갔을 땐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명도 수호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통해 증산도 진리가 참진리라는 확신이 들면서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만났을 때부터 입도하기까지 정말 모든 상황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이상한 곳에 빠졌을까 봐 걱정했던 친구도 지금은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오라며 응원도 해 주고, 순간순간 망설일 때마다 이현숙 수호사님이 저의 정신을 붙잡아 주어 늘 감사했습니다.

저를 상제님 진리로 이끌어 주신 상제님과 태모님, 조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증산도 진리를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고 열정적인 강의를 해 주신 한명도 수호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현숙 수호사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도 진리를 찾지 못하고 어둠 속을 헤매고 있었을 겁니다. 처음 본 저를 위해 순수하고 헌신적으로 돌봐 주시고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지만 도전 공부와 수행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이현숙 수호사님의 뒤를 따라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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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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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을 상생의 작품으로 | 증산도 포천신읍도장 김용갑,환단고기 미륵불, 척신
 
 
 
 
 
 
[상생 인터뷰]

 

김용갑 / 증산도 포천신읍도장

[들어가는 글]


이번 호 상생인터뷰에서는 포천신읍도장에서 신앙하고 있는 김용갑 도생을 만났습니다. 김 도생은 현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평소 작품 속에서 추구하는 정서와 상생방송의 뿌리 역사 문화의 정신이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 하던 중 도문의 인도자를 만나 입도를 하였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문화 분야의 전문인으로서 작가적 재능을 상제님 진리에 헌정하려는 김용갑 도생의 의식과 의지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뷰 전개가 이념적 동질성으로부터 출발해 영적, 진리적 체험 과정들이 담담히 구술된 신앙의 고백처럼 구성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형식을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그 틀을 유지해 실었습니다. 독자의 관점에서 신앙과 의식, 그리고 의지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Q 현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1970년대 시절의 어려운 농촌 경제 사정으로 인해 저는 상급 학교 진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 후, 불혹의 나이에 독학과 만학을 한 끝에 문단에 올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Q 증산도 진리를 만나 입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2022년 10월경이었습니다. 당시 8집 저서 출간을 앞두고, 우연히 접한 STB 상생방송이 추구하는 정신 사상과 제 작품이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상생방송이 추구하는 상생의 의미와 제가 출간할 작품 속의 상생이라는 주제는 과연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SNS를 살피다 충북 진천의 성석도장 책임자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증산도 진리에 대한 열정 어린 안내와 조력 등 지대한 정성을 쏟아 주셨습니다.

저는 평소에 제 자신이 추구하는 진리 외에, 다른 곳에서 추구하는 진리에도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색다른 진리를 찾고 있던 중, 상제님의 진리를 만났습니다. 또한, 그 무렵 작고한 조상들이 꿈에 자주 나타나서 ‘이것은 필연의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결심 끝에 입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도전道典 말씀이 있으신가요?


『도전』 9편 2장의 ‘해마를 주장하시는 상제님’과 5편 378장 8절의 ‘한강을 건네주심’의 말씀입니다. 신앙을 시작하며 다가온 여러 난관들로 힘들어할 때 이를 극복하고 과감히 전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말씀들이라서,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성구입니다.


Q 작가로서 작품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늦은 나이에 학문을 닦으면서 자연스레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 사회를 위한 다양한 NGO 활동을 펼치면서, ‘휴머니즘’에 입각하고 인간성 옹호를 겸비한, 정치⋅사회⋅문화 영역에 대해 고찰 및 연구 분석한 여러 작품을 펴냈습니다.


Q 『환단고기』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열정을 표출하시는 걸 봤습니다. 『환단고기』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환단고기』는 오늘날 고대사를 부정하는 잘못된 사학자들에 의해 상실된 국통맥國統脈을 바로 세워 주는 명실상부한 정통 고대사이며, 역사 자유 해방의 금자탑을 명실상부하게 세워 준 진실한 고대사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입도 전부터 국가관, 민족관, 애국관 등 시대 의식이 남다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다 사회의식이 강하고, 확고한 가치관을 비롯한 공동체 의식과 민족의 혼불인 ‘홍익 정신’을 바탕으로 겨레의 민족 주체성을 추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정신은 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주인 의식과 한민족 정체성 제고에 대한 가치관 형성을 추구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입도 후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하여 상제님의 진리를 차근차근 습득했습니다. 『도전』 말씀은 물론 팔관법과 보천교, 천부경 등 다양한 영역의 진리 탐구에 몰두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23년 6월 2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있었던 〈빛의 바람-빛꽃, 환단고기 북콘서트〉에 참석하여 종도사님의 위대한 말씀을 경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진리의 원천인 『환단고기』에 매료되면서 그 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구한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국통맥의 출발이 바로 『환단고기』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리의 종착역은 『도전』과 함께 『환단고기』에 이르러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환단고기』에서 진주 같은 우주의 섭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환단고기』가 인류의 원초적 시원 문화의 근본 사서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촌 모든 문명의 발상과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 해답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향된 주장을 하려는 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인간이 그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통합적 진리가 여기에 들어있기에, 인간의 모든 지식은 여기에 집약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다 상제님께서 강세하신 땅이 우리나라이고, 그 시작과 마침도 이 땅이기 때문입니다. 즉, 『도전』 말씀과 『환단고기』에서 밝혀진 대로, 우리나라가 인류 시원 역사의 발원지이고 참진리가 탄생한 곳이며 새 하늘 새 땅의 출발점이라는 것에 감동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는 개인의 단면적인 진리 해석이 아니라, 『환단고기』에 나오는 ‘홍산문화’와 ‘염표문’ 등 방대한 고대사의 기록이 세계 인류의 시원 문화와 영성 문화, 그리고 원형 문화의 원초적 뿌리를 밝혀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환단고기』는 오늘날 고대사를 부정하는 잘못된 사학자들에 의해 상실된 국통맥國統脈을 바로 세워 주는 명실상부한 정통 고대사입니다. 6.25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민족들에게 민족적 주체 의식을 일깨워 주는 역사의 큰 스승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지금까지 환부역조를 하며 철옹성같이 역사를 부정하는 집단들에게 진정한 민족 주체 의식을 바로 세워 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1천 1백만 뷰 돌파를 넘어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환단고기』는 참된 역사 보존을 위해 헌신하는, 투철한 애국자들의 역사 자유 해방의 금자탑을 명실상부하게 세워 준, 진실한 고대사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Q 신앙 정착을 하는 동안 특별한 체험이나 에피소드, 기타 어려운 난관을 겪은 사례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도공 수행 중에 장엄한 미륵불이 보이는 체험을 하였는데, 그것은 상제님께서 ‘이제 더 이상 나를 의심 말고 믿어라!’ 하고 보여 주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저는 상제님이 미륵불이심을 두 번 다시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척신의 발동을 이겨 내다
상제님 신앙은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상제님 신앙을 하는 도생이라면, 누구나 입도 후 뿌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한두 번씩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흔히 마신⋅척신이 발동한다고 하지요. 저는 유독 척신의 괴롭힘이 많았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영적 체험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입도 후 곧바로 의원 도수 1·2차 수행을 하면서 척신에 휘둘려 신앙을 중단할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수행 자체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체험이기에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가정과 주변에서 알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영문도 모르는 사건들이 잊을 만하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척신 복마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 여파로 3·4차 수행을 앞두고 주저앉았을 때, 입도를 준비해 준 지역 소속 도장의 책임자가 도전 9편 2장의 말씀을 들려주면서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 보석 같은 위대한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는 해마解魔를 주장하는 고로 나를 따르는 자는 복마伏魔가 발동하나니, 복마를 잘 받아 이겨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시속에 ‘화복禍福’이라 이르나니, 이는 복보다 화가 먼저 이름을 말함이로다. 이르는 화를 잘 견디어 받아야 복이 이어서 이르느니라. 좋은 복을 내려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복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느리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에 가까스로 용기를 내어 3·4차 수행법전을 인수받아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그러자 4차 수행을 마친 후 얼마 안 있어 거짓말처럼 복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좌측 엄지발가락 위에 도토리 크기만 하게 솟아났던 퇴행성관절염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그 현상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그 경이로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더 이상 의심 말고 믿어라”
저는 입도 후, ‘왜, 상제님이 미륵일까…?’ 하는 의구심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보편적 상식으로 미륵은 흔히 불교에서 신봉하는 절대자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저에게 그런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이 4월 28일, 3·4차 수행이 끝나기 하루 전날 밤이었습니다. 밤 11시 25분경부터 자정인 12시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한창 몰입되어 도공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엄청 큰 미륵불이 나타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 미륵은 마치 경주 불국사에 있는 화강암의 부처 형상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그보다 더 웅장한 자태에 놀랐습니다. 거기에 미소 짓는 용안의 눈빛은 저를 압도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모습의 미륵 부처는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모습이 달라졌는데, 그 자리에서 연속으로 모습을 바꿔 가며 또 한 번 보여 주셨습니다. 처음엔 하얀 화강암 미륵이 지나갔고, 이어 다시 두 번째 미륵이 나타났을 때는 눈부신 황금빛 미륵이었습니다. 머리에 돌출된 검은 무늬들은 보통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색깔이었고, 그 좌상의 모습이 모두 황금빛 미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나 모습의 웅장한 자태가 정말 장엄하여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날 그 모습은 마음 안에 선명히 각인되기까지 한동안 머물다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황홀함에 빠져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의 현상은 상제님께서 저에게 ‘이제 더 이상 나를 의심 말고 믿어라!’ 하고 보여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후 저는 두 번 다시 의심하지 않고 굳건히 믿게 되었습니다.

“내가 너를 그렇게 했다!”
사실, 이에 앞서 입도 전인 2022년 12월 22일 동지치성 때도, 집에서 유튜브로 도공을 하고 있을 때 태모님을 만난 크나큰 체험을 했습니다. 그 해 입도가 12월 25일이었는데, 3일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저는 평소에 동지절이 그렇게 중요한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를 이끌어 준 책임자가 한밤중에 전화로 유튜브에 접속해서 “동지치성에 참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담 갖지 말고 따라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참여한 후, 시간이 밤 12시 35분쯤 되었을 때입니다. 정신없이 도공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울음이 폭발하였습니다. 무아지경 속에서 터져 나오는 설움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는 곳이 공동주택이다 보니 조심하면서도 참을 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에 젖어 꺼억꺼억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머리 위에서 황금 비단 치마저고리를 입은 왕비 같은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분은 제 머리 위에서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한 뼘 정도) 상하 수직으로 움직여 가며 빛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 주변은 온통 찬란한 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머리 위에 쓰신 장신구도 왕비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화려한 영화를 보는 듯한 그런 광경이었습니다. 이때 저는 여전히 울고 있었는데, 그분이 한결같이 미소를 지으시면서 “내가 너를 그렇게 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서 불어 왔는지 봄바람 같은 포근한 바람결에 그분의 치마 자락이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분의 뒤로 보일 듯 말 듯한 시중드는 또 한 사람의 발걸음이 살짝 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울음은 40여 분간 지속되었고, 빛의 축복은 한 시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이후 나머지 치성이 35분가량 이어져 새벽 3시 15분경에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분과 두 시간 가까이 함께하였습니다.

그분은 태모님이세요!
이후 새벽을 맞았고, 날이 밝아 오자 제일 먼저 저는 인도자인 진천성석도장 김향숙 포정님께 간밤에 있었던 사실을 알렸더니, 김 포정님이 “그분은 태모님이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태모님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입도를 3일 앞두고 그런 현상을 목격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다 전혀 뜻밖의 일이었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 놀라운 체험을 하고 한동안 말없이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내가 상제님을 따르는 이 길이 필연의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만 자꾸 되뇌었습니다. 당시 가정 신단은커녕 청수 그릇과 어진도 없었을 때입니다. 이후 저는 혹시 몰라 서재로 들어가 인도자가 선물한 도전을 펴 보았습니다. 앞에서 세 장을 넘기자 상제님 어진을 대할 수 있었고, 네 장째로 넘기자 바로 지난밤에 만났던 그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그분이 태모님이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동안 주체할 수 없는 희열의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고통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찾아오신 태모님은 어진의 모습과 직접 뵌 모습이 좀 달랐습니다. 그날 실제 용안에 감도는 피부의 화색이 너무 아름다워 마치 생존해 계시는 모습을 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세상을 살면서 그렇게 화색이 감돌며 인자한 모습을 지닌 분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마치 살아 생존하는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날 태모님을 실제 만난 시간은 두 시간가량이었는데, 동지절 치성에 참여한 시간은 불과 한 시간 정도밖에 흐르지 않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승과 천상의 시간 차이에 대한 미묘한 감정까지 신비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음 같아선 그곳으로 따라가고도 싶었습니다. 나중에는 “왜 저에게 그렇게까지 삶의 고통을 주셨습니까…?”라고 여쭈어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광경에 생각할 엄두도 못 냈지요. 아마도 저를 선택하시고자 그렇게 혹독한 연금술 같은 시련을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나타난 은혜로운 체험들
이렇게 태모님을 뵌 이후, 저에게는 기적 같은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글을 쓰기 위한 컴퓨터 작업으로 인해 두통과 눈의 피로에 시달리며 안경이 필요했었는데, 이제 안경을 안 쓰고도 모든 글자를 읽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복용했던 고지혈증과 혈압약을 단번에 끊어 버렸으며, 매월 말이면 머리 염색을 했던 제가 우연히 거울 앞에 서서 들여다보다가 까만 머리카락들이 여기저기에서 밤 가시처럼 솟아나고 있는 걸 확인하고 염색약도 모두 치워 버렸습니다.

이렇게 존귀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큰 은혜를 내려 주신 상제님, 태모님께 너무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입도 1년 차에 뜻밖의 크고 작은 은광을 하늘로부터 받았기에, 오늘도 열심히 도체 완수를 위한 의원 도수 수행에 매진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선천의 막바지에 접어든 이 시기에, 이 땅의 한 작가로서 지니고 있는 전문적 재능을 발휘해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단편소설을 집필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의 많은 포교 대상자들에게 신앙적 울림과 깨달음을 주고 싶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에게 조금이나 보은할 수 있는 이 길이 저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보은!


Q 인터뷰를 마치며


도전 5편 378장에는 불안감에 주저하던 박공우 성도가 생사를 상제님께 의탁하고자 결심하고 걸어서 한강을 도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제님의 권능과 은혜로 불가능한 일을 당당히 해낸 심법과 믿음이 교훈처럼 각인된 성구입니다. 김용갑 도생은 20여 년 복용하던 약을 과감히 단절할 때 이 성구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김 도생의 작가적 재능과 문화인으로서의 포부 및 활동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으로, 그 저변에 형성된 신앙을 향한 열정과 강인한 의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신앙 체험과 문화적 관점에서 『환단고기』를 바라보고 역설하는 그 이면에는 신앙인으로서의 진정한 투지와 근성이 느껴집니다. 험난한 선천 막바지에 이 정도의 전투력은 있어야 사람 살리는 ‘상생’도 더욱 두텁고 묵직한 의미를 갖지 않겠나 싶습니다. ◎


헌정시


청수를 모시며 - 김 용 갑

오늘도
정성을 다해 머리 숙여 삼신상제님 신단에 청수를 모십니다

예전엔
우주가 내어 준 청수가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지난날
모진 고통에 삶의 숲속을 헤치며 몸부림치던 끝자락에서 만난 참진리

성스러운
삼신조화仙, 그 오묘한 연금술을 따라 정성 깊은 수행을 하다 보면

잔잔히
일렁이는 인고의 갈피마다 몸부림치던 회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디선가
바람결에 들리는 억새의 외마디 소리가 나의 두 어깨를 치고 넘어갈 때

숭고한
한 가닥 율려의 빛이 내게 다가와 귓가에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삼신조화仙은,
그 누구이든 만유의 존재를 올바르게 헤아릴 때 하나 되는 것이다



문득,
저, 가파르게 넘어왔던 지난 인고의 언덕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 굽어진
힘겨운 가시밭길 헤쳐 나온 발자국마다 흩어진 파편들이 툭, 툭 떨어질 때

모름지기 천지와 하나 됨이란, 티 없이 맑고 하얀 바름이어야 한다

그사이
거친 뒤안길에서 비바람 이겨 내며 홀로 선 들국화의 꽃망울이 눈을 뜨자

홀연히
내 옆에 흔들리며 우두커니 서 있는 또 하나의 작은 어설픈 청수 단지,

일렁이는
부름켜 파동 따라 맴도는 물안개, 그 위로 방황하며 일그러진 구름 조각들

그것을
내가 거두어 내야 하는, 진정한 수행의 거울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 이 ‘헌정시’는 김용갑 도생이 ‘삼신조화선’ 수행을 마치고 느낀 소감을 한 편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입니다. 입도 1주년을 기념하며, 아침저녁으로 청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느끼고 체험한 것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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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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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9일(화) ~ 31일(일)까지 

✅ 당첨자 발표
2024년 1월 1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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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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