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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시원 역사 속에 감춰진 개벽의 비밀 코드

 

[팔관법으로 톺아보는 『개벽실제상황』]

왜 한민족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


이번 호에는 본격적인 개벽 실제 상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한민족사韓民族史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혹자는 개벽 상황과 우리 한민족의 시원사가 무슨 큰 관련이 있느냐고 물을 수 있다.

가을은 봄⋅여름의 성장 과정 전체에 관한 결과로 열매를 맺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이미 우주론을 통해 이해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인간 농사’를 짓는 천지의 섭리 또한 이번에 맞이하는 가을개벽을 통해 봄여름철 인간 역사의 모든 과정에 관한 결과로 그 열매를 맺게 되는데, 바로 인간 역사의 시원이 되는 부분에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현 문명의 뿌리가 되는 시원사, 그게 우리 한민족 역사이다. 이것을 단순히 민족주의니 국수주의니 하는 편협한 시각으로 보면 개벽 진리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인류 구성원 전체의 생존과 살고 잘되는 길이 이 가을개벽에 담겨 있다. 개벽을 제대로 알고 대비하기 위해서 우주 통치자 상제님께서 이 땅, 한민족의 혈통으로 오신 것도 다 큰 뜻이 있는 것이다. 이제 깊은 상처를 안고 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나갈 위기에 처한 우리 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가 보겠다.

인류 시원 역사인 한민족사의 뿌리부터 바로 세워야 개벽의 전령자로 오는 시두時痘(두창, 천연두) 대발 문제와 가을개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
이다.

가을개벽의 비밀 코드 - 시두時痘


우리는 가을 대개벽이 오는 대자연의 변화, 그 깊은 진리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좋든 싫든. 알든 모르든, 머지않아 자연과 문명과 인간의 대개벽 상황 속으로 휩쓸려 갈 것이다. 선천 상극 역사를 끝맺고 새로운 하늘땅의 새 문명을 열어 주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강세하신 증산 상제님은 개벽이 오는 실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대개벽 소식을 미리 알고 대비하기 위해, 자연과 문명과 우리 인간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는지 앞으로 남은 연재 기간 동안 살펴볼 것이다. 이번에는 그 전초전에 해당하는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상제님 말씀을 들여다보자.

가을개벽 전 시두가 대발한다.

무신戊申(1908)년에 하루는 최창조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 그다음 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덕겸이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 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거늘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시두 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도전道典 7:63)



개벽 실제 상황의 비밀을 푸는 핵심 코드
- 시두, 천자국, 간 도수


이 말씀을 구절마다 들여다보면 
가을개벽에 진입하는 초기 상황
을 해독할 수 있다. 즉, 개벽의 실제 상황에 들어가기 직전에 이 땅에서 개벽의 불길을 댕겨 급진전시키는 무언가가 일어나리라는 말씀이다. 바로 
시두時痘(천연두天然痘, 두창痘瘡, 마마媽媽)와 천자국, 간艮 도수! 가을개벽의 비밀을 푸는 핵심 코드
이다. 이 세 가지의 뜻과 상호 관계를 대도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으면 개벽의 땅 한반도의 운명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가을개벽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다.

심판의 여신, 시두時痘




시두는 다른 전염병과 달리 인류사에 자주 등장한다. 인도는 고대부터 ‘시탈라 마타Shitala Mata’라는 이름의 여신으로 시두를 숭배해 왔다. 시두가 터질 때는 신명들이 시두 기운인 ‘천화天花’를 뿌리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은 ‘마마신’, ‘시두 손님’이라 존대하면서 얼른 지나가기를 바랐다. 이 시두는 세계사를 주도한 왕과 황제들의 목숨을 앗아 갈 정도로 제국의 건설과 문명의 붕괴 등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역사의 주인이 바뀌는 분기점이 되기도 했던 ‘심판의 여신’이었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시두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사상자를 낸 전염병일 뿐 아니라 최초의 전염병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즉 농경 문화와 목축업, 문명의 형성 그리고 대규모 전염병의 발생은 동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전염성 질병 대부분은 사람과 접촉하는 동물로 오기 때문이다.

전염병은 문명의 시작과 함께최근 연구 성과를 보면 전염병은 대략 5,500년에서 6,000년 전에 발생했다고 한다. 이 시기는 전 세계 인류 문명의 시조인 태호 복희씨太皞伏羲氏가 살았던 배달국倍達國 시대이다. 우리나라 고대사가 기록되어 있는 도가 사서 『환단고기桓檀古記』 중 배달국 시대를 다룬 〈신시본기神市本紀〉를 보면 환웅 천황께서 우사 왕금에게 소, 말 등 짐승을 모아 목축牧畜을 하도록 했다고 전한다. 이후 시기인 5,100년 전의 신농씨神農氏를 동양 의약의 시조라고 한다. 이는 이미 그 이전 복희씨의 왕조로부터 전염병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가 된다.

태호 복희씨는 배달국 5대 태우의 환웅의 막내아들로서 서방을 개척하고 현 인류 문명을 일으킨 ‘문명의 개조開祖’이시다. 당시 복희씨는 수렵과 어로를 가르치고 가축, 특히 소를 길러 천신께 제사를 지냈다. 이때 이미 
관개수로와 가축을 이용한 농경법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 국가가 성립된 것이다.

시두가 사라졌다그런데 시두 바이러스는 소[牛]에서 왔다. 결국농경 문화의 발달과 함께 인간이 소를 기르면서 전염병의 제왕 시두가 인간 역사에 들어오게 된 것 이다. 이 시두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예방을 하는 법이 근대에 나왔는데 바로 종두법種痘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종두법은 우두牛痘를 인체에 접종해서 면역성을 발생시켜 두창痘瘡 즉 시두의 감염 발병을 예방하는 일종의 예방 접종법으로, 그 근원이 소이다. 1798년 영국인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연구한 것인데, 극히 효과가 있는 예방 접종법으로 알려져 인류는 이때부터 두창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되었다.

현재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인화 우두묘人化牛痘苗라고 하는데, 시두는 1977년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이후 지구촌에 더는 발병하지 않았다. 
1980년 5월 8일 세계보건기구는 제33차 총회를 통해 “지구상에서 천연두라는 질병은 완전히 사라졌다."라고 선언했다. 가장 혹독하게 인간을 괴롭혀 온 죽음의 사자 마마 여신에게 인류의 이름으로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79년부터 예방 접종을 중단하고, 1993년 11월 25일에는 제1종 법정 전염병 목록에서 삭제했다. 그야말로 시두는 사라진 병, 인류에게 정복된 병으로 인식되었다.

시두 재발의 우려그러나 상제님께서는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한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입증이라도 하듯 21세기 벽두부터 시두(천연두)라는 이름이 다시 전 세계에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다.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연이어 터진 탄저균 테러가 전 세계를 생화학 테러의 위험 속으로 몰아넣으면서, 
생화학 무기로 개발⋅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시두의 재발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2002년 5월 12일 시두를 다시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였다.

시두는 치료 약이 없다. 오직 예방뿐이다. 시두에 대한 면역이 없는 상태에서 발병하면 30% 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낸다. 전 세계를 전염병 공황에 빠지게 했던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치사율은 2% 내외였는데 시두가 대발하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시두는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소화기나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면역 기능이 약한 틈을 타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다. 현재 생화학 무기로 개발된 시두 바이러스는 대부분 바이러스의 게놈을 변형시켜 종래의 것보다 치사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대한민국은 천자의 나라


천자국이라야 들어오는 시두이 시두가 이제 대발大發한다고 하셨다. 그것도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시두 신명이 들어온다
고 증산 상제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이는 조선이 본래 하느님(상제님)의 아들인 천자天子가 다스리는 ‘천자국’의 문화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시두가 들어온다는 말씀이다.

시두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다. 천지 추살 기운, 서릿발 기운을 몰고 오는 길 안내자이다. 인류사 최초의 병으로 추정되는 
시두 대발은 지난 선천 역사의 끝과 새 역사의 시작을 암시한다. 상제님의 말씀으로 보면 원시반본의 섭리에 따라 앞으로 
시두가 우리 조선에서 대발함으로써 조선이 본래 천자국 위상을 회복하여 새 문명의 종주국으로 우뚝 서게 된다는 것이다.

천자 문화의 본향은
천자 제도의 내력에 대해 밝힌 채옹(132~192)의 『독단』


천자는 ‘천제지자天帝之子’의 줄임말로 ‘하나님의 아들’, ‘우주의 주재자이자 천상의 통치자天帝이신 상제님의 아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를 예로부터 천자국이라 불러 왔다.
 천자는 서양에서 말하는 ‘신의 아들(Son of God)’과 서로 통하며, 신교神敎를 신앙했던 동방 문화에서는 ‘국가의 통치자’를 의미했다. 천자는 본래 제정일치祭政一致 시대의 통치자이다. 천자는 인간 세계를 대표하여 하늘(상제님)에 제사를 올렸고, 제후들은 천자의 명을 받들어 사역했다.

후한에서 위촉오 삼국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천재 문인 채옹蔡邕은 저서 『독단獨斷』에서 천자 제도의 근원에 대해 “천자는 동이족 임금의 호칭이다. 하늘을 아버지, 땅을 어머니로 섬기는 까닭에 하늘의 아들이라 한다.(天子, 夷狄之所稱, 父天母地, 故稱天子)”라고 하여 천자 제도가 동방족 문화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순舜임금은 보위에 등극할 때 태산에 올라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는 봉선封禪 의식을 한 후 ‘동방의 천자’를 찾아가 조근朝覲하는 예를 올렸다. 이 내용이 『서경書經』에 “동순망질東巡望秩 사근동후肆覲東后”라고 기록되어 있다. ‘동쪽으로 순행하여 산천에 제를 지내고 마침내 동방의 임금을 알현하였다.’는 뜻인데, ‘근覲’은 제후가 천자를 뵙는다는 의미로 하현상下見上,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뵙는 것을 말한다. 이때 순임금이 알현한 동방의 천자는 누구일까? 바로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초대 단군왕검檀君王儉이다.

단군조선과 요堯⋅순舜⋅우禹의 관계이때 단군왕검은 당요唐堯와 나란히 천하에 군림하고 있었고, 두 민족 간의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았다. 단군 성조께서는 동이족이었던 우순虞舜에게 명하여 영토를 나누어 다스리게 하고 군사를 보내 주둔시키며 요를 정벌하고자 하니, 마침내 요가 통치력이 다해 굴복하고 순에 의지해 목숨을 보전하고 나라를 넘겨주게 된 것이다. 즉 유가에서 가장 이상적 성군으로 칭송해 온 순임금은 단군조의 제후였다. 이런 사실은 『환단고기』 「태백일사太白逸史」에 기록되어 있다. 현재 우리가 우리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폐해로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가을개벽의 전령자인 시두 대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은 요임금 말부터 순임금 때까지 이어진 9년 홍수로 인해 변화되었다. 당시 중원 지역이 양쯔강 등의 범람으로 큰 위기에 처하자 단군조선에서는 2세 단군인 부루태자를 파견하여 순임금의 관리였던 하우夏禹에게 산을 다스리고 물을 다스리는 비결인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이 담긴 금간옥첩金簡玉牒을 전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산치수에 성공한 우는 이후 민심을 얻어 하夏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그런데 이 금간옥첩은 치수의 요결뿐 아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천자의 도道와 단군조선의 정치제도, 문화가 수록된 국가 경영 지침서였다. 여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법도, 
홍범구주洪範九疇
의 내용도 실려 있었다. 홍범구주의 다섯 번째가 황극皇極 사상인데, 이 황극으로부터 천자天子 사상이 나왔다. 즉 천자 제도의 기틀, 동양 문화의 근본정신이 담겨 있는 금간옥첩이 전해짐으로써 단군조선의 천자 문화가 본격적으로 중원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이후 하나라에서 상商(은殷)나라, 다시 주周나라로 교체하는 과정에 단군조선이 깊숙이 관여하게 되는데 이는 『환단고기』 「단군세기」 내용을 참조해 보기 바란다. 춘추전국 시대를 끝낸 진秦나라의 진시황秦始皇은 마침내 천자를 참칭하면서 스스로 3황 5제에서 따온 황제皇帝라 칭했다. 
고대 중국을 천자국으로 묘사한 것은 모두 한漢나라 이후 중국 사가들에 의한 조작이며 윤색이다.

개벽의 심장부 천자국 조선천자 문화의 본향인 우리는 단군조선 이후 고려高麗에 이르기까지 천자 칭호가 계승되었고, 조선朝鮮 전기까지도 자주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구려의 전신인 북부여北夫餘를 건국한 해모수解慕漱가 스스로 ‘천제자天帝子’라고 한 기록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그 후 해모수의 후예인 고구려高句麗 창업 시조 고주몽高朱蒙 역시 동부여에서 탈출하여 올 때 송화강 강물로 앞이 막히자 ‘아시천제지자我是天帝之子, 나는 상제님의 아들이다!’를 외쳤고, 구원군에 의해서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나는 상제님의 아들이다! 나는 천자다!”라는 주몽의 이 말은 만주 집안현集安縣에 1,500년 동안 굳건히 서 있는 광개토태왕비문에 분명하게 남아 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하늘(님)의 자손, 천제의 아들[天子]라는 의식을 갖고 성신의 가르침[神敎]을 받아 내려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한 천손天孫 민족
이었다.

그러나 이후 동방 조선은 개벽의 땅 한반도로 내몰리면서 천자의 칭호를 잃어버렸고, 19세기에는 국력이 급격히 쇠약해져서 한반도는 제국주의 세력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때 본래 역사 정신의 푯대를 세워 천자국의 황통을 회복하려는 비장한 마지막 시도가 있었다.

1897년 조선의 고종高宗은 천자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국호를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연호를 ‘광무光武’로 하며, ‘원구단圜丘壇’을 제천단으로 중수하고 천상 상제님께 한민족 전통인 천자 등극을 고하는 천제 를 올렸다. 이때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천하를 유력하실 때다. 원시반본의 천지 섭리 때문에 이 땅에 강세하신 상제님은 “내가 있는 곳이 천하의 대중화大中華”(도전道典 2:36:8)라고 하셨다. 알고 보면 고종 황제는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천자국의 종주로서 세계만방에 천자국임을 선포한 것이다.

개벽과 구원의 땅, 한반도 간 도수


인류의 꿈은 간 도수艮度數우리 한반도는 가을개벽의 출발점이자 구원의 발원처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가을 대개벽은 시두가 터지는 것을 신호탄으로 하여 창생의 명줄을 끊는 참혹한 대병겁이 시작되는 곳이다. ‘처음을 살펴서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가을개벽 정신에 따라, 병겁은 한반도에서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를 3년 동안 휩쓸게 된다.
이때 우리 
대한은 개벽 실제 상황에서 인류를 건져 내는 구원의 천명을 실천함으로써 인류 문화의 도주국道主國으로 다시 부상
하게 된다. 그리하여 여러 제후국을 거느리는 천자국의 위상을 되찾게 되는 것
이다. 이를 바로 ‘간艮 도수’라고 한다. 가을개벽에 대한 이해는 새 하늘 새 땅이 열리는 이법과 구원의 섭리인 간 도수에 대한 깨달음의 문제로 귀결된다.

간艮괘의 의미
간 도수를 이해하려면 『주역周易』의 팔괘八卦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자연의 변화 이치가 함축되어 있는 팔괘 중 
간艮괘(☶)는 ‘열매’
를 뜻한다. ‘초목의 열매’, ‘인간의 열매’, ‘문명의 열매’를 모두 포함한다. 종국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간의 과정과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는 헛된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간 도수란 ‘인간과 자연과 문명의 추수 정신’을 상징
한다. 이 열매는 다음에 올 새봄을 준비하는 ‘
씨종자
’다. 열매 속에 있는 씨앗을 땅에 심음으로써 그로부터 사계절로 변화하는 생명의 한 주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한 시대(선천)의 끝매듭과 우주의 새로운 시대(후천)의 시작이 바로 이 
간방艮方
에서 이루어진다. 간방은 ‘
지구의 동북방東北方
’을 의미하며 우리가 사는 ‘
한반도韓半島
’를 가리킨다. 한반도는 
지구의 핵, 중심 자리
이다. 이 지리地理의 현묘한 수수께끼를 처음으로 밝혀 주신 분이 바로 증산도의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이시다.

동방 조선 땅에서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가 종결되고 가을철의 새 역사가 출발한다. 선천 성자들의 모든 꿈과 소망이 이곳 한반도에서 성취된다. 이것이 바로 ‘간 도수’의 결론이다.
 왜 천지의 주인이신 상제님께서 이 땅에 강세하셨는가? 이에 대한 우주 원리의 해답이 바로 간 도수이다.

간 도수의 시작은 위만 정권의 수립이 
간 도수의 시작
은 언제부터일까? 그것은 우리가 현 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위만조선衛滿朝鮮
에서 비롯된다. 실제 위만은 단군조선의 왼쪽 팔(지금의 산둥반도 일대를 다스리던) 번조선의 준왕을 왕검성에서 쫓아내 위만 정권을 세운 인물이다. BCE 194년 이후 조선의 여러 유민이 해로를 통해 또는 도보로 대륙에서 반도로 역사 무대를 옮겨 왔다. 그런데 이 과정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참담하다. 역사를 왜곡하고 제 뿌리를 잡아먹는 천고에 없는 불의와 패악으로 민족의 혼이 완전히 말살되고 소멸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시원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가을개벽을 앞둔 이때 
환국-배달-조선의 고대 역사를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첫째는 
잃어버린 인류의 시원 문화이자 우리 민족의 뿌리 문화인 단군조선의 신교 문화, 그 핵심인 ‘삼신 문화와 칠성령 문화’를 되찾아야 하기 때문
이다. 단군조선이 망하고 이를 단순히 신화로 압살하고 우리 머릿속에서 곰의 자손이라는 미신이 떠나지 않는 한 상제님의 신교 문화는 부활할 수 없다. 선천 성자들이 하나같이 상제님의 도와 천명을 받고 이 세상에 인간으로 내려와 상제님 강세와 가을개벽을 예고했는데, 마침내 탄강하신 상제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둘째로는 
상제님 도법으로 간 도수 섭리와 인류 문명의 뿌리가 드러나기 때문
이다. 단군조선 멸망 이후 찌들어 버린 민족혼이 이제 드디어 천자국의 위상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두를 신호탄으로 시작하는 가을개벽 실제 상황에서 역사 대국 ‘대한’은 인류 구원의 천명을 실현하면서 지구촌의 인류 문화를 통일하고 나아가 궁극의 이상 세계인 대광명의 ‘환국’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

지나간 역사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그 출발점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이는 인류 역사의 본모습을 제대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간추려 본 우리 대한의 국통맥



단절된 역사, 말살된 민족!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선생의 말처럼 
우리 역사는 실로 ‘무정신의 역사’
다. 고고학적 발굴로 고대사에 대한 일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한민족 역사와 문화의 근본적인 복원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해방 이후 
일제가 남긴 식민 사학의 깊은 병독
은 지금까지 치유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 역사학계는 실로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의 줄임말)이다. 실증적이고 유물론적인 연구 태도만을 고집하고 있어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역사의 시비는 역사적 사건 등에 대해 역사를 보는 이의 사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석을 통해 가려져야 하는데, 우리 역사학계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학문적 시비는 차치하더라도, 천지 대도 차원에서 후손 된 도리로 살펴보자면,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오늘날 그대가 누리는 삶의 바탕에는 무수한 조상 선령들의 희생이 전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대는 그 숱한 역사의 증거요, 그들의 꿈을 이루고 새 역사를 만드는 주인공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국 역사학계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지면 관계상 다른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리 민족의 바른 국통맥
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정리하는 작업에는 『부도지』, 『환단고기』, 『규원사화』 등 사서들로부터 도움을 얻은 바가 컸음을 밝혀 둔다.

인류 문명의 뿌리 시대, 환국桓國
우주의 봄철 인간은 어디에서 태어났을까? 아프리카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로는 북녘의 감방坎方에 해당하는 바이칼 호수 인근이다. 바이칼 호수는 신비롭게도 모체의 양수羊水와 그 성분이 유사하다고 한다. 이곳에서 인간이 나왔고, 환국 이전 마고성麻姑城도 이곳에 있었다. 그 후 이들이 중앙아시아로 이동하여 남북 5만 리, 동서 2만 리에 퍼져 나갔고, 주된 세력은 
진震 동방東方에서 환족桓族을 중심으로 한 문명 집단인 환국桓國
을 세워 인류 문명을 크게 열었다가, 이후 간방艮方 한반도로 들어가 천지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환국의 지도자를 
환인桓仁
이라 했는데 초대 안파견安巴堅 환인부터 지위리智爲利 환인까지 
일곱 분이 계셨고, 총 3,301년 동안 존속
한 장수 문화의 황금시대였다. 
환국은 천지 광명의 신성을 대각하는 신선 문화의 원류
로 12분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12분국 중 수밀이국과 우루국은 지금의 이라크 지역에서 서양 문명의 뿌리인 수메르 문명 태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밝은 광명의 나라, 배달倍達
그 뒤 인구가 증가하고 급격한 기후 변동이 발생하면서 환국의 정통 계승자로 동방의 새 역사를 개척하는 이가 나왔으니 바로 
거발환居發桓 환웅
이시다. 환국의 지위리 환인께서는 삼위산과 태백산을 두루 살피시고 동방 태백산(백두산) 일대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 곳’이라고 하여 
천부인天符印과 함께 문명 개척단 제세핵랑군濟世核郞軍 3천 명을 파견
하셨다.

환웅께서는 이들과 함께 동방 
신시神市 배달국倍達國
을 개국하였고, 일신강충一神降衷(하나님이 참마음을 내려 주셨으니), 성통광명性通光明(너의 본성이 광명을 통하게 하라), 재세이화在世理化(신교의 삼신 진리로 세상을 다스리고 교화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라) 등의 가르침을 전하셨다. 배달국의 후손들인 오늘의 한국인은 이러한 가르침을 그로부터 약 1,600년 뒤에 세워진 단군 임금님의 개국 이념으로 잘못 알고 있다.

신시 배달국은 동방 문명의 뿌리로 이때 농경, 의약, 교역 등이 시작되어 발전하였다. 총 
18세 환웅천황님께서 1,565년간 다스려
 번창한 신시 배달 문명은 
신교의 우주관을 한민족 삶의 이념으로 뿌리내려
 주었다. 특히 14세 자오지慈烏支 환웅은 일명 치우천황蚩尤天皇으로 불리는 탁록대전의 주인공이자 서방 한족에게 동방 신교와 천자 문화를 전해 준 대제왕이다.

상고 문화의 최전성기, 단군조선檀君朝鮮
단군조선의 시조 
단군왕검檀君王儉
은 웅족熊族이다. 이 웅족은 거발환 환웅이 동방 백두산 문명을 개창할 당시 백두산 일대 만주 지역에 거주하던 족속이었다. 웅족과 호족은 거발환 환웅이 이끄는 환족의 발달한 문물을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다가 자신들도 삼신상제님의 계율을 따르는 밝은 백성이 될 수 있기를 간청했고, 이에 환웅은 100일을 기원하며 수도 생활에 들어가게 했다. 이때 쑥 한 심지와 달래 스무 개를 내려 주었다. 이때 호족은 참지 못하고 뛰쳐나갔고, 웅족은 굶주림과 추위를 참고 계율을 지켜 삼신 광명의 도를 깨우쳤다. 이 이야기가 우리가 곰의 자손으로 여기게 되는 단군신화로 왜곡되어 내려온 것이다.

단군왕검께서는 14세 때 웅씨 부족의 왕을 보좌하는 
비왕裨王
으로 24년간 국사를 섭정하면서 경륜을 쌓다가 배달국 말기의 혼란을 바로잡고, 천제의 아들로 추대되어 송화강 아사달(현 하얼빈)에서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초대 단군
으로 제위에 올랐다. 단군조선은 청동기 문명과 신교 문화로 강성했다. 단군조선은 본국인 진한(진조선)의 중앙 정부와 산둥반도 일대의 번한(번조선), 한반도 일대의 마한(막조선)까지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
로 운영되었다.

이후 22세 색불루 단군에 이르러 백악산 아사달(현재 길림성 장춘)로 천도하였다. 색불루 단군은 정치 쿠데타를 일으켰기 때문에 자신의 근거지로 옮긴 것이다. 이때부터 병권을 주지 않았던 
번한과 마한에 병권을 일부 나누어 주면서 삼한 체제에 동요가 서서히 일어나고 결국 이로써 멸망
하게 된다. 이후 43세 물리 단군 말기 사냥꾼 두목 우화충의 반란이 결정적인 쇠망의 길로 이끌었다. 구물 장군에 의해 반란은 진압되었지만, 이때 국정 쇄신을 위해 국호를 조선에서 대부여로 개칭하였고, 장당경(요령성 개원)으로 천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진한의 중앙 정부 권력은 크게 약화하고 번한과 마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장군들의 반역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BEC 238년 
47세 고열가 단군에 이르러 단군조선 2,096년의 장구한 역사는 막을 내렸다.



이후의 역사 전개 과정




단군조선이 문을 닫기 1년 전인 BCE 239년 해모수가 북쪽에 
북부여北夫餘를 세웠다. 그리고 남쪽에는 BCE 195년 최숭이 평양에 
낙랑국樂浪國을 세웠고, 조선의 유민들이 한강 이남에 
남삼한南三韓을 세웠다. 이때가 1단계 남북국南北國 시대로 간 도수 실현을 위해 간방 땅으로 좁혀 들어오는 첫 발자국을 떼는 시점이었다.

이후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신라新羅, 가야伽倻가 각축을 벌이다 고구려 평양성이 나당 연합군에게 함락되자 대동강 이남 고구려인들은 신라新羅에 흡수되고, 만주 지역에서 대중상, 대조영 부자에 의해 대진국大震國이 세워지면서 
2단계 남북국 시대가 열렸다. 3단계 남북국 시대는 지금남북한南北韓의 분단 현실이다. 이 세 번에 걸친 남북국 시대의 전개 양상도 결국 간 도수에서 그 종지부를 찍게 된다.

우리가 살펴보는 『개벽실제상황』은 이후 좀 더 상세하게 분화되었다. 실제 개벽 상황의 전개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다이제스트 개벽」을, 핵심적인 병란의 상황과 그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생존의 비밀」을, 한민족과 인류의 창세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면 「한민족과 증산도」를 정독해 보기를 강력히 권한다.

다음 시간에는 개벽의 실제 상황에 대하여 상제님과 태모님의 천지공사를 통해 간략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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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에 일어날 일 ?! 일본 대만 사이의 대지진 예언

 

이것은 내가 본 미래라는 책에서 작가가 본 내용으로, "이것이 개벽이다" 책에 실려있습니다.

 

  2025년 7월에 일어날일 :  일본 열도 남쪽 태평양에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해저  화산 폭발에 의한 것인지 폭탄에 의한 것인지는 모릅니다.  

  이것은 2025년 7월에 일어납니다.  일본과 필리핀 중간 해역쯤에서 발생한 해저 폭발(분화)로 인해, 태평양 주변 국가에 엄청난 쓰나미가  몰려가게 됩니다. 일본 열도는 태평양 연안 1/3~1/4  이 쓰나미에 휩쓸리게 됩니다. 이 쓰나미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의 세 배 정도로 거대합니다. 이 충격으로 인해 육지가 솟아오르는데, 홍콩에서부터 대만, 필리핀까지가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일은 과연 일어날까요?

-증산도 서적, 이것이 개벽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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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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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증산도 태상 종도사님 도훈 - 손자에게 들려주시는 이야기

 

  "뿌리장사 이 남는다."는 상제님 말씀과 같이 상제님 진리는 뿌리장사다, 뿌리장사. 뿌리장사라는 말씀이 무슨 얘기냐?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 뿌리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왔다 가는 것이다.


어저께 중학교 3학년 다니는 내 손주놈이 인사를 하러 왔어. 방학을 계기로 해서 두 달 동안 저 뉴질랜드 무슨 학교로 공부를 하러 간다나. 그래서 지금은 상제님 진리 같은 거 공부할 새가 없다고 말이다.


그래 내가 이런 얘기를 한 사실이 있어.


"그건 네 애미 애비의 착각이다. 


할아버지로서 손자에게 거짓말하는 할아버지는 세상에 없는 거다.


그러면 너희들이 볼 때 할아버지는 미칠 광狂 자 믿을 신信 자, 광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헌데 너희 할아버지는 천리를 통했고 지리를 통했고 인사에 통투한 할아버지다. 광신이 아니라 백 퍼센트 꼭 그렇게 되는 것이 돼서 평생을 다 바쳤고, 너희들도 살리고 세상을 건지기 위해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런 건 나중 해도 급하지 않은데 말이야. 


방학을 계기로 해서 도장에 나가서 상제님 진리 한 구절이라도 들으면 아마 그것이 이득이 될 게다. 


이번에는 다 죽고 아무 것도 없다. 천지이치라 하는 것은 가을철에 가면 풀 한 포기 안 남잖아."


할아버지의 위치에서 손자에게 교육을 한 얘기다.


내 손자보고 그랬어.


"돈도 벌고 싶지? 잘도 되고 싶지? 헌데 죽는 세상에 황금덩이가 산더미만큼 있으면 무엇을 하고 대통령을 하면 무슨 소용이냐? 죽는데."


-증산도 태상종도사님 생명말씀 133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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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이 시간대에 '개벽'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면, "대멸종"을 겪었던 기록들이 여럿 남아 있습니다.

깊은 바다에 우리도 알지 못했던 고대 시절의 건축물부터, 히말라야 산 꼭대기의 조개껍질 화석까지.

지구는 약 45억년의 시간동안, 우주1년의 리듬에 맞추어서 그렇게 스스로를 바꾸어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기록을 보면, 이 우주에는 큰 4개의 계절이 있다. 큰 봄, 큰 여름, 큰 가을, 큰 겨울의 시간이 있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는 '지구가 한바퀴 뒤집어졌다'는 이야기도 적혀있습니다. 

개벽을 허무맹랑한 전설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이 우주가 스스로의 정해진 시간대에 늘 해왔던 일로 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개벽은 종말이 아니라, 우주와 대자연의 이치입니다. 

마치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는 것 같은 이치입니다. 

그것을 깨달은 현인과 모든 성인들은, 인류의 앞날에 개벽이 있다는 것과 그것을 대비하라는 것,

그리고 구원의 길이 있으니 그 길을 꼭 찾기를 글과 전설, 경전과 신화로 경계하였던 것 입니다. 

-태을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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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구원관 - 개벽기 인류 구원의 법방,개벽,신인합일,시천주주,태을주

 
[일타 증산도]

안녕하세요 일타증산도 권영미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춘생추살의 자연 이법으로 오는 가을개벽이 세 벌 개벽, 즉 지축 이동과 상씨름 전쟁, 그리고 시두와 대병겁으로 전개되고 전 세계인이 누구도 예외 없이 겪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모든 상황들이 희망이 없는 절망이나 종말론처럼 느껴지시나요? 만약 가을개벽을 극복할 구원救援의 방도가 없다면 아마 저 역시 그와 같이 생각할 겁니다. 무엇보다 상극과 상생의 법칙으로 인간을 성숙⋅완성시키는 우주 1년의 법칙을 깊이 이해하는 만큼 이런 오해를 하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또 하나 상제님께서 내려 주신 인류 구원의 법방, 구원관에 대해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구원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매가 되느냐! 낙엽이 되느냐!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도전道典 2:44:2~3)

생사판단生死判斷!
지금 인류는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가을 대개벽의 문턱에 놓여 있습니다.
이때는 모든 인간이 천지의 열매가 되느냐, 아니면 천지의 낙엽이 되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거죠. 이런 전무후무한 대전환기에 살고 있는 우리가 진정으로 구원받는 길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먼저 우주가 선천 여름에서 후천 가을로 넘어가는 가을개벽의 소식을 들어야 하고, 지난 시간 함께 알아보았던 구체적인 대변혁의 사건과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천지 대세의 틀을 참되게 깨달을 수 있는 궁극의 진리, 가을의 새 진리를 만나 내 영혼을 성숙시켜 가을의 열매 인간이 되는 것이 바로 구원을 받는 겁니다.
 

진정한 구원이란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지구가 하나이듯이 세계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보편적인 가르침으로써만, 닫혀 있는 선천 우주의 일체의 문화 장벽을 허물고 진정한 한 가족으로 태어날 수 있다. (종도사님 도훈)

이런 종도사님의 말씀처럼 전 인류가 승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절대 진리만이 구원의 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선천 종교 가르침의 총결론대로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아버지 상제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직접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선천의 상극 질서를 상생의 도로써 바로잡아 신천지 후천의 무극대도를 열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병겁이 돌 때는 세상의 모든 의술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느니라.”, “이때는 천지의 비극적 시운으로 이름 없는 악질이 창궐하리니 만약 선의仙醫가 아니면 만조에 일손이라도 건지기 어려우리라.”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세 벌 개벽이 동시에 닥치고 특히 괴질 병겁이 터지면 지구촌 인류에게 엄청난 대재난과 환란, 병란이 일어나는데, 상제님께서도 천하 창생의 이런 운명을 생각하며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안타까워 통곡하셨습니다. 
 

<<구원의 법방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 같은 대환란의 개벽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구원의 방법이 무엇일지 궁금하시죠? 세상에는 다 죽이는 이치는 없는 법이죠. 그리고 예로부터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내려 주신 인류 구원의 첫 번째 법방은 구원의 성약, 바로 시천주주侍天主呪 태을주太乙呪 입니다.

종도사님은 ‘시천주주와 태을주’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한류의 근원을 풍류風流라 하는데, 바람 풍風이라는 것은 신神이다. 신은 빛이고, 그 빛은 소리이고, 그 소리는 파동이다. 시천주주와 태을주는 그 기운을 가져오는 2대 여의如意 주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천주주와 태을주의 가치, 위대함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 주셨습니다.

“시천주주는 우주의 정신 율려,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의 기운을 내 몸속에 가져오는 주문이고, 태을주는 우주의 혼백 율려, 무형의 조물주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의 무궁한 조화권을 내 몸에 싣는 주문이다.”

지금 방송되는 STB동방신선학교 내용 중에 〈나의 신선수행기〉를 보면 후천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을 통해 치유의 은혜를 받은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온 우주에 충만한 삼신 망량님의 빛과 생명의 기운을 흠뻑 몸속으로 들이마시면 현실적으로 몸이 정화되고 건강을 회복하게 됩니다. 동시에 스트레스와 피로, 우울, 불안, 분노 등 마음속의 모든 어둠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가 어떤 주문인지 정확히 알게 되면 주문을 10분이라도 더 읽고 한 시간이라도 더 읽게 되는데요. 상제님께서는 시천주주에 대해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천지 바탕 주문이니라. 시천주주에 큰 기운이 갊아 있나니 이 주문을 많이 읽으면 소원하여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느니라.”(도전道典 2:148:1~2)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태을주에 대해서는 “내가 이 세상 모든 약 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도전道典 4:147:4), “병은 태을주라야 막아내느니라.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라.”(도전道典 2:140: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가 얼마나 소중하고 키포인트가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의 법방 의통


다음으로 시천주주, 태을주와 함께 음양 짝이 되는 인류 구원의 법방은 의통醫統입니다. 의통은 살릴 의醫 자, 통일한다는 통統 자로 ‘병든 세계를 고치고 살려서 통일한다.’는 뜻이고, 가을개벽기에 전 인류가 예외 없이 죽음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구원하여 온 천하를 성숙한 가을 문화로 통일하는 법방입니다.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도전道典 7:33:4~7)


의통醫統을 지니고 있으면 어떠한 병도 침범하지 못하리니 녹표祿票니라. (도전道典 10:48:5)
 

‘의통을 붙여 준다, 의통을 지니고 있어라, 이것은 녹표다.’ 이런 표현으로 알 수 있듯이 의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태을주와는 달리 유형의 물체라서 더욱 신비로운 것인데요. “태을주를 문 위에 붙이면 신병神兵이 지나다가 도가道家라 하여 침범하지 않고 물러가리라.”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의통은 태을주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실제 존재하는 실물이며 생명을 살려내는 도구가 됩니다.

상제님 말씀대로라면 의통을 알아 두는 것이 너무 중요하고 그 바탕이 되는 시천주주, 태을주를 읽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법방인 의통의 출처가 어느 곳이고 누구를 통해 전수되는지도 깊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여기서 증산도 도장道場과 도방道房이 중요한데요. 증산도 도장에서 우리는 상제님 진리, 진법을 공부하고 조화신선 도통 수행법을 배우며 개벽 상황에서 의통법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 구원을 받는가?


지금 가을개벽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개벽을 극복하고 생존하는 각자도생보다 더 중차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 대변혁기에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어떤 마음 자세로 살아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먼저 “선령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느니라.#[”라는 상제님 말씀에서는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조상님의 음덕蔭德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번 가을개벽기에는 각 성씨의 시조 할아버지부터 조상 대대로 쌓은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에 따라서 증산도 대도 진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조상과 자손의 구원 문제도 연결되어 있어서, 나무의 숨구멍이 되는 자손이 하나도 없이 다 죽어 버리면 뿌리인 조상 신명들은 숨구멍이 막혀서 같이 죽게 되는 거죠. 상제님께서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라고 하셨는데요. 수많은 윤회의 과정을 통해서 전생과 이생을 오가며 구도의 삶과 수행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라야 마침내 구원의 대도를 만나 놓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조상의 음덕이 있어 하늘에서 아무리 도를 열어 주어도 자손이 못나서 받아들이지 못하면 다 소용이 없고, 조상이 아무리 적악을 했어도 우리 스스로가 진리를 찾는 눈과 귀를 열고 모든 방해 기운을 잘 이겨 내면 성공하는 구도자가 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느니라.”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

준비는 어떻게 하나?


그럼 가을개벽 소식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개벽 소식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있어야 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우주의 여름이 깊어 갈수록 요즘은 세상에서 개벽 소식을 다 알려 주고 징조를 보여 줍니다. 상제님께서는 “기허즉수물器虛則受物이요 심허즉수도心虛則受道라, 그릇을 비우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면 도를 받을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요 먼저 새로운 진리를 수용하고 긍정적으로 알아볼 마음 자세가 필요한 거겠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보면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유일하게 버티고 서 있는 홀로 남은 아파트에서 생존 전쟁을 하게 되는데요. 우리가 지난 시간 살펴보았던 3대 개벽 가운데 지축 이동으로 오게 되는 자연개벽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대전쟁과 병겁까지 동시에 닥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천주주와 태을주의 도기를 몸에 축적하고 신선의 몸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선천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면서 지은 모든 죄와 허물을 벗기 위해 상제님과 태모님을 모시고 수행을 통해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대도 진리로 구원을 받고 또 구원을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나와 조상이 함께 사는 길


이번 가을 개벽기의 구원은 나 혼자만의 구원이 아닙니다. 상제님의 말씀을 보면, 내가 구원받음으로써 천상에 있는 나의 모든 조상이 함께 구원을 받게 됩니다.  내가 살면, 나를 있게 해 주신 나의 시조 할아버지부터 수십, 수백 대에 걸친 모든 조상, 즉 내 생명의 뿌리가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개벽철에 아무리 못난 자손이라도 그 자손 하나가 살아남으면 조상이 다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손이 단 한 명도 구원을 받지 못해 멸절滅絶되면 조상도 모두 함께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하늘의 조상과 지상의 자손이 함께 성공하는 천지성공天地成功 의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인간과 신명이 운명을 함께하는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원리에 따라, 조상 선령과 자손이 함께 구원을 받는 것 입니다. 그러니 나의 조상 선령과 자손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내가 살아야 합니다.

지구촌 온 인류가 우리의 형제이고 동시에 지금 우리 모두는 환란에 처한 형제일 수도 있습니다. 서로를 살려 내는 상생의 정신으로 구원의 대도와 함께하시길 바라며 이번 시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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