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폭발한다면 한반도에는 어떤 피해가 있을까?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과학계에서는 북한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공동 연구 가운데 하나로

백두산 화산 연구를 꼽는다고 합니다.

활화산인 백두산이 분화(噴火·화산성 물질이 지구 내부에서 표면으로 방출되는 현상)할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볼 북한으로서는 관심을 가질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기상청은 백두산 화산에 대한 심층 연구를 위해

부산대에 화산 특화연구센터를 열었습니다.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은 얼마나 되고, 분화가 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하기에

정부가 이렇게 나서서 준비를 하는 것일까요? 
 

 
백두산은 활화산…분화 전조 현상도


국내 화산·지진 전문가들은 “백두산은 활화산"이라고 말합니다.

지질 연대 구분인 홀로세(1만1700년 전~현재)에 활동한 이력이 있는 화산을 활화산이라고 분류하는데요.

국내에는 백두산·제주도·한라산·울릉도 성인봉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중 백두산을 가장 주목하고 있죠.

당장 분화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언제든지 분화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백두산 주변에서는 분화 전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3년 백두산에서 균열·붕괴·산사태가 이어졌고,

2004년 계곡 숲에서는 원인 모르게 말라죽은 나무들이 관찰되었습니다.

지하 틈새를 통해 지표로 방출된 유독가스 탓으로 추정되었는데요.

이에 앞서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위성 위치 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분석 결과, 2002~2007년 천지 주변이

10㎝ 이상 부풀어 오른 것이 확인되었고, 부산대 윤성효(지구과학교육과) 교수팀은

2010년 11월 백두산에서 화산 기체인 이산화황이 솟아오르는 것을 인공위성에서 관찰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2006년 이후에는 지진 발생 빈도가 다시 낮아지면서

백두산 분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입장도 있기는 합니다만 한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주는

화산폭발인 만큼 안심하고 있을 수 만은 없는 부분입니다.

 

946년 대분화…발해 멸망 원인? 

만일 백두산이 대규모로 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과거 백두산의 분화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두산은 지난 1000년 동안 30여 차례 크고 작은 분화를 했고 가장 최근에 분화한 것이 1903년입니다.

 

 
가장 큰 분화는 서기 946년 무렵에 분화한 것입니다.

화산 전문가들은 당시 백두산 분화가 지난 2000년 동안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분화였다고 말합니다.

바로 ‘천년 대분화(Millennium eruption)’라는 것인데요.


당시 백두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북한 동해안은 물론 일본에서도 발견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량의 화산재가 동해를 건너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까지 날아가 쌓인 것이죠.

분화 당시 그 소리가 남쪽 고려의 수도 개경(개성)에서도 들렸다고 합니다.

 

백두산 천지 내에는 크게 3개의 분화구가 있는데,

이 중 2개는 946년과 947년 대폭발 당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해동성국'이라고 불리던 발해가 갑작스럽게 멸망한 것도 백두산 대분출 탓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 발해 멸망 시기는 926년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는 “백두산 대분출은 946년에 일어났지만,

그 전에 소규모 분출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발해가 멸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쨌든 당시의 화산 분출 규모를 현재의 화산 분화 지수(VEI: Volcanic Explosivity Index)로 추정하면

VEI 7에 해당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산 분화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한 것 같네요.

 

백두산은 1000년 단위의 대분출 주기와 100년 단위의 소규모 분출 주기가 함께 관측되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기록상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1903년이지만 1702년과 1668년, 1597년, 1405~1406년,

1403년, 1373년, 1217년, 1199~1201년, 1176년, 1122년 등에도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대체로 100년에 한 차례 정도 분화한 셈이네요.

  

기상청은 2012년 VEI 7의 분화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백두산 분화 시나리오를 마련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용암은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최대 15㎞,

고온의 화성 쇄설류(공중으로 날아가는 돌 덩어리)는 최대 60㎞,

화산재와 천지의 물이 섞여 만들어지는 화산 이류(진흙의 흐름)는

최대 180㎞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기압 배치나 계절에 따라 남한까지 화산재 유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겨울철 북풍이나 북서풍을 타고 화산재가 남쪽으로 내려온다면 항공기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고,

이상 저온현상으로 흉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국민안전처의 요청으로 연구한 부산대 윤성효 교수는 이런저런 피해를 종합해

백두산 분화로 인한 남한의 피해액이 총 11조2506억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자료: 부산대 윤성효 교수(국민안전처 보고서, 2015)]

또한 화산재와 용암의 분출 외에 홍수와 ‘라하르(lahar)’가 우려됩니다.

라하르는 인도네시아말로 홍수와 함께 토석이나 진흙이 뒤섞여 흐르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천지 호수를 채우고 있는 20억㎥의 물이 ‘공중 쓰나미’로 변해 장백폭포 쪽으로 흘러넘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이 매몰되고 황폐해질 수 있습니다.

도로와 주택 등 인공시설물뿐만 아니라 하천과 숲 등 생태계까지 파괴될 수 있죠.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규모에 따라 지구 환경 전체에도 엄청난 영향일 끼칠 수 있습니다.

백두산이 1000여 년 전 수준으로 폭발한다면 그 후유증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화산성(性) 겨울’이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1815년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 분출이나 1883년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 사례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두산이 분화하면 동아시아 지역 기온이 2도 하강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다.  

 
탐보라 산은 인도네시아 숨바와 섬에 있는 활화산(높이 2722m)으로,

1815년 4월 VEI 7등급에 해당하는 엄청난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분화 당시 2000㎞ 떨어진 수마트라 섬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1만1000~1만2000명이 직접적인 피해로 사망했고, 흉작으로 굶어 죽은 사람만 7만여 명에 달합니다.

 
화산과 번개. 화산이 분출할 때 번개가 함께 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화산이 분출한 1815년은 화산재와 아황산가스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태양 빛을 차단하는 바람에

‘여름이 없던 해’로 기록됐다. 이른바 ‘핵겨울’과 같은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 셈이네요.

미국·캐나다 동부 지역은 6월에 눈 폭풍이 발생했고, 7~8월에도 호수와 강에서 얼음이 관찰되었습니다.

1883년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 때도 이후 몇 해 동안 서늘한 여름이 계속되었습니다.

5년 후인 1888년 적도 지방인 인도네시아에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일단 미세먼지가 성층권으로 올라가면 잘 흩어지지 않고 햇빛을 차단해

전 세계의 기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1991년 6월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 당시에도 이듬해 6월까지

전 지구 평균기온이 0.5도 낮아지기도 했죠.


 
일본 후지 산의 경우 화산재로 인해 수도권 기능이 마비되고,

인근 3개 현에서 47만명이 피난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옐로스톤 국립공원 아래 화산이 폭발하면

미국의 3분의 2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네요. 

한편, 지난 2일 문을 연 화산특화연구센터는

백두산의 ▶화산가스 변화 ▶지표 변위 발생 ▶온천수 온도 변화 등의 자료들을 분석,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화산특화연구센터는 특히 중국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백두산을 주기적으로 방문,

화산가스 등 실측 데이터를 채집·분석하고, 원격탐사를 이용해

백두산 화산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게 됩니다.


 

 

*원본자료사이트:news.joins.com/article/22598384#home(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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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친절한 북두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