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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Avatar〉 분석(1)

 

본부도장 한재욱

 

🎬영화 소개

〈아바타Avatar〉는 전 세계 박스 오피스Box Office 1위 기록을 보유한 영화다. 또 실질적인 3D 영화의 시작으로, 최초이자 최고의 사례로 꼽힌다. 29억 달러, 한국 돈으로 거의 4조 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한국에서도 외화 최초로 1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다.

 

〈아바타〉 1편에서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Pandora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며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족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Jake Sully(샘 워싱턴 분)’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받아 판도라로 향하고 나비족의 삶에 동화되어 인간들의 자원 수탈과 침탈에 맞선다.

 

〈아바타 2편: 물의 길(The Way of Water)〉은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대규모 우주선단으로 온 인간들에게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Neytiri(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 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 고래잡이로 상징화된 자연 파괴의 죄악 등을 그렸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이 말은 어느 정도 립 서비스lip service가 있는 말이겠지만, ‘테스트 베드Test bed’라는 용어가 있다.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이다. 그동안 한국 관객들의 적극성과 문화 수준 및 영화 산업의 규모 등은 테스트 베드의 표준처럼 작용해 왔다. 오래전부터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최초 개봉을 하는 이유가 이런 점 때문이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할리우드의 살아 있는 전설 중 하나이자 ‘흥행의 제왕’이라 불리는 감독으로, 그가 만든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세계적으로 대흥행을 기록하여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1980년대 영화계에 입문해 미래 사회의 암울한 묵시록이 담긴 SF 액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에이리언 2〉, 〈어비스〉,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 등을 만들었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CG(Computer Graphic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상 기술의 수준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아바타 시리즈 2편인 〈아바타 : 물의 길〉에는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황정록 시니어아티스트 등 VFX(Visual Effects)에 한국 아티스트들의 손길이 많이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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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아바타라(산스크리트어: अवतार Avatāra) 또는 아바타Avatar는 신神의 화신化身(incarnation of God or god)을 뜻하는 힌두교 용어 또는 교의敎義이다. 신이 천상계에서 지상계로 내려와 육체적 형상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

 

힌두교에서 ‘아바타’라는 낱말은 반드시 ‘신의 화신’을 의미하지 인간이나 다른 생명체의 화신을 의미하지 않는다. 힌두교의 아바타는 신이 몇 번이고 다른 인간의 몸을 통해 올 수 있지만, 기독교에서는 오직 예수만이 육화한 신이라 한다. 그래서 기독교는 Avatar(화신)와 구분되는 incarnate(육체를 부여하다)나 embodiment(구체화)로 표현한다(육화肉化/성육신成肉身).

 

또 인터넷이나 게임 용어로는 사용자의 분신分身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캐릭터를 아바타라고 칭한다. 영화에서 아바타는 인간과 원주민들의 DNA 혼합으로 양성된다. 나비족과의 소통을 위해 아바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그레이스 오거스틴Grace Augustine(시고니 위버 분) 박사가 개발했다.

 

아바타는 조종사와 신경계가 동조되어야만 비로소 조종이 가능해진다. 독실한 힌두교인의 관점에서는, 컴퓨터 용어인 아바타와 영화 아바타에서 사용된 ‘아바타’라는 낱말은 지극히 신성한 말 또는 개념을 세속화·물질화·희화화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힌두교의 삼신(브라흐마·비슈누·시바) 중 비슈누Viṣṇu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큰 고난의 때에 현현하여 나타난다고 하는데, 역사 속에 열 번 온다고 한다. 아홉 번째 아바타는 석가모니로 힌두교에 불교 문화가 수용되었고, 열 번째로 오는 아바타는 칼키Kalki로 미륵불彌勒佛을 뜻한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힌두교의 첫 번째 아바타가 우리나라의 문화에도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고대 인도에는 사회적인 기본 생활 규범과 의례 등을 써 놓은 ‘마누Manu법전’이 있었는데, 마누는 인도 대홍수 신화의 주인공이다.

 

비슈누 프라나에는 비슈누가 마누에게 “대홍수가 나면 배를 타고 히말라야로 일곱 현인(칠성령 문화)과 함께 도망가라.”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런데 이때 비슈누가 물고기 아바타(마츠야)로 나타나서 마누와 일곱 현인을 태우고 간다. 이것을 상징으로 쓴 것이 유명한 ‘쌍어雙魚 문양’이다.

 

 

 

그런데 이 쌍어 문양을 쓰는 곳이 가야 허황후의 모국인 인도의 아유타국阿踰陀國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에는 상제님의 명으로 김수로왕과 허황옥許黃玉이 결혼을 하는 내용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고, 인도에서 온 허황옥을 증명하듯 경남 김해 김수로왕릉 정문에는 쌍어문이 그려져 있다.

 

한마디로 인도 비슈누의 첫 번째 아바타가 한국의 김해 김씨, 김해 허씨의 상징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꿈

“군 병원에 있을 때 나는 날아다니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난 자유로웠다.

 “모든 게 반대가 됐다. 꿈속이 현실이고 이쪽이 꿈이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제이크 설리의 대사이다. 아바타에 동기화가 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현실의 삶과 아바타의 삶 사이에서 제이크가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에도 이런 말이 나온다. 영화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의 꿈으로 시작하는데, 장자의 ‘호접몽胡蝶夢’을 연상시킨다. 중국 전국 시대의 인물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다가 깼는데,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장자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만물이 변화하는 도를 말하고자 하는 ‘호접몽’이 영화에 핵심적으로 도입돼 있는 셈인데, 공교롭게도 한국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겠지만 판도라의 주민은 ‘나비족’이다. 나비족과 나비가 된 호접몽, 한국인들에게는 묘하게 들릴 만한 내용이다. 더 기묘한 내용이 있다. 나비족의 성인식은 나비족의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나비족이 성인식을 치르고 나면 홈트리Hometree 가지로 활을 만들 수 있으며 나비족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생긴다.

 

우리말의 나비, 즉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나비는 애벌레로 한 번 태어났다가 번데기를 거쳐 완전히 변화된 성충成蟲 나비로 두 번 태어나게 된다. 이와 유사하게 나비족의 구성원도 두 번째의 성례 의식을 거치며 인정을 받고 완전한 성인 전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런 내용들(나비 호접몽과 나비 변태)을 살펴볼 때 아바타의 ‘나비’라는 말은 한국어로 생각할 때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말이다.

 

🦋“나비는 모두 두 번 태어난다고 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모두에게 인정받는 순간이다. 영원한 나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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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리와 활

 

 

 

홈트리는 나비족의 정신과 육체를 모두 어우르는 집으로 거대한 나무이다. 나비어로 켈루트랄Kelutral이라고 하고 높이 약 460미터에 직경 30미터 이상이다. 중앙에는 줄기가 나선형으로 자라나 생겨난 천연 계단이 있고, 나비족들은 이를 이용해 나무 내부를 오르내린다. 그런데 나선형은 DNA의 모습이기도 하다.

 

“물의 전체적인 신진대사 과정은 초목의 신진대사 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 빅터 샤우버거

 

오스트리아의 산림 관리원이며 과학자였던 빅터 샤우버거Victor Schauberger(1885 ~ 1958)는 물의 본성이 나선형이며 소용돌이 운동이라고 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물이 나선형으로 움직이는데 나무는 그 물을 끌어 올려 생장한다. 그런데 홈트리는 나선형의 물처럼 나선형으로 자라난다. 물의 마법사라 불렸던 빅터 샤우버거의 말처럼 물의 움직임이 초목의 생장 모습으로 그대로 나타난 것이 홈트리의 나선형 줄기와 가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뒤에 언급하겠지만 홈트리 밑에 묻힌 광물인 언옵테늄Unobtainium(‘구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은 초전도체인데 볼텍스(나선형)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나비족에게는 홈트리가 집이면서 신성한 나무인데, 지하에 엄청난 양의 언옵테늄이 매장되어 있어 인간들에게는 탐욕의 대상이다. 나비족을 몰아내기 위해 결국 무력으로 건십gunship을 이끌고 와 폭격을 가해 홈트리를 불태워 버린다.

 

 

나비족은 성인이 되면 홈트리 가지를 부러뜨려 개인용 활을 만들 수가 있다. 즉 성인이 되면 홈트리를 사용할 수 있는 존재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제이크는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해 진정한 나비로 인정받는다. 나비족이 말을 타고 달리며 화살로 사냥하는 장면에서 유목 민족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내 활을 가져가거라. ‘오마티카야’들을 부탁한다.”

- 에이투칸

 

오마티카야Omatikaya의 부족장이며 네이티리의 아버지인 에이투칸Eytukan(웨스 스투디 분)은 홈트리가 무너지면서 부상을 당해 죽어가며 유언을 남긴다. 딸 네이티리에게 활을 전하며 오마티카야 부족을 부탁한다.

 

아바타 2편에서도 네이티리는 아버지에게 받은 활을 명예롭게 여기며 부족을 지키려 한다. 여기서 활을 전하는 것은 종통宗統의 계승을 뜻한다. 이처럼 아바타에서는 활이 나비족의 진정한 자격이며, 종통의 상징이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올림픽에서 양궁대회 금메달을 놓치지 않는 한국인을 떠올리게 된다. 동방 배달민족이 ‘동이東夷’라 불린 것은 치우천황이 큰 활을 만들어 쓴 이후이다. 큰 활[大弓]의 위엄을 대단히 두려워한 한漢족은, 배달민족을 가리켜 ‘큰 활을 잘 쏘는 동방 사람’이란 뜻으로 동이東夷(=大+弓)라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영화에서 나비족이 그들의 키만 한 대궁을 쏘는 장면들은 인디언의 이미지와 연결되고, 그 이전 동이족과의 깊은 연관성을 느낄 수 있다.

 

환국의 환족은 약 1만 년 전부터 베링 해협을 건너 남북 아메리카 대륙으로도 이주하였다. 이것은 인디언의 언어, 혈액형, 체질, 치아, 문화 등을 연구한 고고학자와 인류학자들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독일의 고고학자 알렉산더 훔볼트Alexander Humboldt(1769~1859)는 “아메리카의 많은 신화, 기념물, 우주 발생에 관한 사고는 동아시아의 것과 놀랄 만큼 흡사하다.”라고 주장한다.

 

영화 〈아바타〉는 백인의 인디언 학살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이 많다. 실제 나비족의 복장과 문신, 주술적인 행동들은 영화 〈포카혼타스〉나 〈늑대와 춤을〉이 생각날 정도로 아메리카 인디언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성한 에이와Eywa 여신과 연결된 홈트리 나무, 그리고 나무의 가지를 자신의 활로 만들어 한 명의 온전한 나비가 되는 나비족, 부족장의 권한을 이어받는 상징으로서의 활, 이 모든 것이 환국에서 건너간 한민족의 문화와 연결된다.

 

영화 〈아바타Avatar〉 분석(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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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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