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B 상생방송★┼─ :: '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충효 정신,통제사 명량해전

 

 

한재욱 / 본부도장

 

 

들어가는 말

1908년 사학자이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申采浩는 역사 전기 소설인 〈수군제일위인 이순신전(水軍第一偉人李舜臣傳)〉을 대한매일신보에 연재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이 글을 통해 임진왜란(1592~1598) 때 해전海戰에서 연전연승한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을 나폴레옹 전쟁(1803~1815) 시기 트라팔가르 해전(1805) 등에서 맹활약한 해전의 영웅 영국인 넬슨Horatio Nelson과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평가하였다.

“아, 저 넬슨이 비록 무용이 뛰어나다 하나, 만일 오늘날 20세기에 이충무공李忠武公과 같이 살고 해상에 풍운이 일어 서로 만나게 된다면, 필경 충무공의 아들뻘이나 손자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주로 사극 영화에서 좋은 연출력을 보여 왔던 김한민 감독의 새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가 최근 2023년 연말에 개봉을 함으로써, 〈명량〉⋅〈한산 : 용의 출현〉⋅〈노량 : 죽음의 바다〉 등 이순신 3부작이 마무리되었다.

 

이 영화 시리즈는 여러 가지 화제와 평가 속에 일정한 문화적 이슈를 점하기도 하였는데, 이번 호에서는 이순신 제독提督*의 삶과 충효의 정신, 리더십과 병법 등을 중심으로 문화⋅진리적 차원에서 정리해 보려 한다.

 

*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호칭을 ‘장군將軍’으로 하느냐 ‘제독提督’으로 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을 포함하여 전국에 산재한 동상에는 ‘이순신 장군상’으로 되어 있고, 사회적으로도 별다른 구분 없이 호칭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지상군(육군, 해병대)과 공군의 장수將帥는 장군(General), 해군은 독(Admiral)으로 구분해 부르는 것이 세계적으로 통일된 호칭법이고, 현재처럼 이순신 장군으로 호칭할 경우 이순신은 지상 전투에서 승리한 장수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있다. 본고에서는 ‘제독’이 바른 명칭임을 전제로 하되, 통용되는 문화 현상을 고려하여 ‘장군’ 호칭도 혼용해 함께 사용하였다.

 

본 기사의 구성을 위해 STB 상생방송에서 제작한 임원빈 교수의 〈다시 보는 충무공 이순신〉 1, 2강과, 명량해전이 있기 직전 16일간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명량 :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를 참고했다. 임원빈 교수는 순천향대 제8대 이순신연구소장을 지냈다. 이번 호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전쟁 대비와 충효 정신’을 주제로 살펴본다.

 

━━━━⊱⋆⊰━━━━

 

이순신 수군의 규모와 무기 체계

상생방송 강의에서 임원빈 교수는 이순신에 대한 기존의 연구가 개인 역량 중심의 서술로 일당백의 무협지 주인공처럼 묘사된 것을 지적한다. 장군이 아무리 위대하다 하더라도 혼자 힘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는 없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하드웨어적 전투력 요소와 소프트웨어적 요소의 합이 적보다 우위에 있어야 이기는 것이다.

 

 

 

소프트웨어적 요소는 이순신 장군의 병법, 전략과 리더십이고, 하드웨어적 요소는 조선 수군이다. 해전이니만큼 함정의 성능과 무기 체계가 중요하다. 전쟁은 과학이지 신화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이순신 수군의 규모는 어땠을까?

 

진왜란壬辰倭亂(1592) 당시 조선이 가지고 있는 수군 병력의 정원이 대략 한 5만 명 정도였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5만 402명으로 돼 있고, 성종 때 편찬된 『경국대전』에는 4만 8,800명으로 돼 있다. 당시 조선 전체 인구는 대략 500~700만 명이라고 한다.

 

조선은 인구 약 500만 명에 5만 정도의 수군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5천만 명의 인구에 해군 병력은 5만 명이 채 안 된다고 한다. 단순 비교로 말할 순 없지만 비례 관계를 따져 보면 상당히 많은 병력이다.

 

시대
인구 해군 병력
조선 500만 5만
대한민국 5,000만 5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함선의 수도 세종 때 829척, 성종 때 739척으로 대략 700~800척이었을 것으로 보는데 함선 크기를 떠나서 엄청난 규모이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은 함포 포격 전술을 구사했다.

 

당시 수준에서 포를 전 세계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숙련된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었던 군이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 수군이었다.

- 임원빈 교수

 

일본군은 휴대용 소형 화약 무기인 조총鳥銃을 사용했다. 그런데 조선 수군이 사용한 것은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이라는 대형 화약 무기였다. 여기에 조선판 박격포라 할 수 있는 대완구, 중완구, 소완구라 불리는 화포火砲가 있었다. 돌이나 납, 철로 제작된 탄환이나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를 발사하였다. 비격진천뢰는 터지는 폭탄이다.

 

여기에 조선 세종 때 개발된 로켓 추진식 화살 병기인 신기전神機箭도 있었다. 왠지 부족해 보이는 이미지였던 임진왜란 시의 조선 수군은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대형 화약 무기를 아주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혁신된 수군이었다.

 

함선艦船의 개발도 중요한 부분이다. 임진왜란 해전에서 판옥선板屋船은 굉장히 큰 활약을 하는데, 판옥의 한자가 널빤지 판板 자, 집 옥屋 자이다. 배 위에 판자로 집 모양의 구조물을 얹은 모습으로 일본 배에 비해 굉장히 큰 배이다. 임진왜란 발발 71년 전부터 판옥선 건조 논의가 조정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왜구의 해전 전술은 배를 붙이고 등선하는 육박肉薄 전술이었다. 원거리에서는 조총이나 활을 쏘다가 상대편 배에 기어올라 가서 칼싸움을 벌이는데 일본 병사들이 칼싸움에 너무 숙련돼 있어서 조선 수군이 무력화된다는 것이다.

 

판옥선은 왜구들이 성을 오르듯 기어올라야 하니 이에 대비할 수 있다. 판옥선의 시제품은 임진왜란 발발 37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금의 서울 마포구 망원동 앞 한강에서 임금님이 보는 가운데 해전 시범을 보이고 여기서 재가가 났다는 기록(명종 10년, 1555년 9월)이 있다. 그 뒤 대대적으로 판옥선이 만들어진다. 임진왜란 발발 27년 전쯤 되면 이 판옥선이 우리 조선 수군의 모든 기지에 배치가 완료되고 임진왜란 시기에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조상들이 당파 싸움이나 하면서, 왜적의 침략을 받은 지 20일 만에 한성이 점령당하고 임금은 의주로 도망가는 등 그간 알고 있었던 기존의 역사 지식과는 달리, 우리는 고려 말부터 왜구에 대비해서 거의 200년 가까이 꽤 착실한 전쟁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다.

 

━━━━⊱⋆⊰━━━━

 

이순신 장군의 전쟁 대비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에 대비해서 어떻게 전쟁 준비를 했을까? 장군이 전라 좌수사로 부임하는 것은 임진왜란 발발 1년 2개월 전이다. 1591년 2월에 부임을 하는데 정읍 현감(종6품), 지금으로 보면 소령⋅중령쯤 되는 계급에서 7계급 특진을 해서 전라 좌수사로 명을 받는다. 장군은 그 의미를 알고 있었다. 바로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 그래서 가자마자 전쟁을 준비한다. 무너진 성을 보수하고 무기 체계 관리를 잘못한 관리들을 적발해 곤장도 친다.

 

그중에 백미는 거북선의 건조다. 돌격선인 거북선을 만들어서 돛을 달고 천자총통, 지자총통을 싣고 나가서 사격 훈련을 마친 날이 그야말로 소설과 같이 임진왜란 발발 하루 전이었다. 적어도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임진왜란 발발 하루 전 전투 준비 태세를 끝내 놓고 있었다. 이 지점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준비 없는 승리는 없다는 것이다. 준비가 없거나 부실한 전쟁에서 어떻게 승리를 가져오겠는가!

 

 

이순신 장군의 생애

이순신 장군의 전반적인 생애를 살펴보자. 장군은 덕수 이씨德水李氏 12세손으로 1545년 서울 건천동(현 서울 인현동)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어머니의 고향인 아산으로 옮겨 가서 살았기 때문에 실제 고향 역할을 한 곳은 아산이다.

 

네 형제 중 셋째로, 첫째는 희신羲臣, 둘째는 요신堯臣, 셋째는 순신舜臣, 동생은 우신禹臣이다. 복희씨, 요임금, 순임금, 우임금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부모님이 성군들의 신하 역할을 하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을 거라 생각된다.

 

━━━━⊱⋆⊰━━━━

 

1️⃣영원한 멘토 류성룡

유년 시절의 이순신은 진陣 짓는 놀이를 즐겨하였고, 매번 대장을 맡았다고 한다. 서애 류성룡柳成龍은 이순신의 둘째 형인 요신과 친구 사이로 이순신보다 3살 터울의 동네 형이었다. 선조실록 1597년 1월 27일 기록에는 류성룡이 “이순신과 같은 동네(건천동)에 살아 이순신의 사람됨을 깊이 알고 있다.”라고 했다.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친구이자 멘토인 류성룡이 자신을 후원하는 대목, 이순신이 류성룡을 그리워하며 걱정하는 광경, 서로 소통하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함께 고뇌하는 장면을 기록해 놓았다. 이순신 장군의 꿈에 류성룡이 자주 나타나 나라를 위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는 일기 기록도 여러 번 나오는 걸로 봐서 서로는 영적인 교감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재밌는 사실은 류성룡과 이순신은 천상의 상제님을 지극히 섬기는 자세를 견지했다는 것이다. 류성룡의 문집인 서애집을 보면 그가 장군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주었다고 한다.

 

“깊은 밤 어둠 속에 상제上帝님께서 내게 임하시네. 방안 깊숙이 홀로 있는 곳에도 신명神明이 살피고 계신다.…… 삼가고 두려워하여 상제上帝님의 법칙대로 따를지어다.”

(『서애집西厓集』)

 

서애와 마찬가지로 이순신 장군도 당연히 상제님께 기도를 올리며 임진왜란에 대처했을 것이다. 유년 시절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교훈은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이다.

 

━━━━⊱⋆⊰━━━━

 

2️⃣전라 좌수사 임명 및 전쟁 준비

장군은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1년 2개월 전(1591년, 47세) 정읍 현감(종6품)에서 전라 좌수사(정3품)으로 발탁된다. 류성룡의 천거도 있었지만 선조의 결단이 있었다. 임진왜란 4년 전(1588년)에 선조는 불차탁용不次擢用이라는 특별한 인사 제도를 시행한다.

 

불차탁용은 관리 계급의 차례를 밟지 않고 특별히 벼슬에 등용한다는 뜻이다. 유능한 관료를 천거하면 쓰겠다는 것인데 여기에 이순신이 발탁된다. 우의정 이산해와 병조판서 정언신이 7~9명의 인재를 천거했는데 이 가운데 이순신이 있었다. 그러니까 장군은 개인의 천거가 아니고 역량을 인정받아 인사 제도에 의해 발탁이 된 것이다.

 

종6품에서 정3품이면 정말 파격적인 7계급 특진이었다. 그러니 인사의 원칙이 무너진다며 신하들의 반대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선조 임금이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나도 이 인사가 상규에 어긋난 걸 알지만, 지금은 나라의 위기 상황이니 더 이상 왈가왈부해서 임지로 떠나는 이순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말라.”는 말로 일축하였다.

 

여기에 부응해서 이순신은 부임하자마자 바로 철저한 전쟁 준비에 돌입한다. 1591년 2월부터 1592년 4월까지 전투 준비 태세를 완비하는데, 특히 거북선의 전력화가 완료된 날이 임진왜란 발발 하루 전인 1592년 4월 12일이었다.

 

━━━━⊱⋆⊰━━━━

 

3️⃣ 임진년 해전 전승과 삼도 수군통제사

부임 첫해 임진년에 이순신은 네 차례 출동해 16번의 전투를 치르는데 모두 승리했다. 특히 3차 출동 때 있었던 한산대첩閑山大捷은 조선 수군의 남해안 제해권制海權 장악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58척 대 73척이 싸웠는데 우리는 한 척도 격파가 안 되고 일본 수군은 73척 가운데 59척이 격파 및 나포가 되었다. 거의 전멸 수준의 패배 소식을 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는 “앞으로 조선 수군과 만나면 회피하라.”라는 지시를 내렸을 정도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와는 달리 임진왜란 당시에 조선 수군은 혁신되고 아주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던 첨단 수군이었다. 또한 이때까지는 ‘삼도 수군통제사’라는 제도가 없었다. 그런데 임진년 전투에서 경상 우수사, 전라 우수사, 충청 수사 등과 동급으로 

 

해전을 수행하면서 지휘 체계가 통일이 안 되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따라 이듬해 계사(1593)년에 삼도 수군통제사라는 직책을 신설하였는데, 이순신이 제1대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고 정유재란丁酉再亂(1597)이 일어나기 직

전 통제사에서 파직되기 전까지 남해 바다를 책임지면서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도 수군통제사는 조선 말 수군이 폐지(1895년)되기까지 지속되었다.

 

━━━━⊱⋆⊰━━━━

 

4️⃣한산도에서 일본군의 서진 차단

임진⋅계사년부터 정유재란이 벌어지기 전까지 장군이 한 일은 한산도에서 일본군의 서진西進을 차단한 것이었다. 경상도 해역 깊숙이 있는 한산도에서 남해의 바닷길을 차단함으로써 일본군들은 정유재란 전까지 곡창지대인 호남을 공략하지 못했다.

 

조선 수군이 한산도에서 보급로를 막음으로 인해 어떤 효과가 벌어졌을까. 동쪽으로는 함경도를 점령하고 서쪽으로는 소서행장小西行長 부대가 평양까지 올라가는데 이 일본 선봉 주력 부대들이 전투를 지속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보급이고, 당시 보급로는 육로가 아니라 바다와 강이었다. 남해와 서해, 그리고 한강, 예성강, 대동강 등 강을 통해서 보급로가 형성돼야 하는데 이것이 원천적으로 막힌 것이다.

 

 

 

조선 수군이 한산도에서 남해의 바닷길, 일본군의 보급로를 원천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일본은 의도하는 방식대로 조선 침략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 장군은 사헌부 지평 현덕승에게 보낸 편지(1593년 7월)에서 “절상호남국가지보장竊想湖南國家之保障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라고 했다. “가만히 생각하건대, 호남은 국가의 보루이다. 만약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뜻이다.

 

한산도에는 장군이 삼도 수군을 통제하던 통제영統制營이 있다. 현재의 통영이라는 지명은 삼도 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에서 통제영을 줄여 통영이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통제영은 이순신의 한산 진영이었다가 6대 통제사가 두룡포에 통제영을 옮기면서 조선 시대의 유일한 계획 군사 도시가 된다.

 

한산도의 제승당制勝堂은 장군이 1592년 7월부터 3년 8개월간 거처하면서 삼도 수군을 지휘한 곳이다. ‘승리를 만드는 집’이라는 의미처럼 한산도 진영의 중심 건물로 통제사 이순신의 집무실이자 조선 수군 함대의 사령부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장군은 그 유명한 한산도가閑山島歌를 지으며 나라 걱정에 깊은 시름과 충정을 노래했을 것이다.

 

━━━━⊱⋆⊰━━━━

 

5️⃣파직과 통제사 재임명, 명량해전 승리

장군은 1597(선조 30)년 1월 통제사에서 파직되는데, 정유재란의 조짐이 있고 가토 기요마사加籐淸正가 바다를 건너온다는 정보가 있으니 즉시 출격하여 생포하라는 선조 임금의 명령을 거절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후 통제사가 된 원균元均이 조선 수군을 지휘했는데 칠천량해전에서 전멸에 가까운 대패를 당했다. 사실 이때는 조선 수군의 전투력이 가장 높았던 때이다. 그런데 지휘관이 하나 바뀜으로 인해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다. 올바른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조정에서도 다른 방법이 없으니 다시 이순신을 통제사로 임명하였다.

 

당시 상황은 함선이 다 없어진 상태였는데, 전라도 장흥 회령포에서 경상 우수사 배설裵楔이 도망치며 가져온 함선 십여 척을 모태로 수습을 하여 장군은 명량해전鳴梁海戰을 승리로 이끌었다. 통제사로 재임명된 것이 1597년 8월 3일이고, 10여 척 전선을 수습한 것이 보름 만인 8월 18일, 그리고 한 달 만인 9월 16일에 명량해전을 치렀다. 실로 믿기지 않는 숨 가쁜 기록이다. 이 와중에 못난 임금 선조는 수군을 파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리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이순신은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장계를 올렸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명량〉의 성공 이후 〈명량 :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장군이 삼도 수군통제사에 재임명되어 12척의 배를 수습하고, 보성에서 기적적으로 군량미를 확보해 전쟁에 대처하는 전 과정을 장군이 걸었던 코스 그대로 직접 산과 물길을 넘어 따라가 본다. 감독과 출연진은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힘겹게 이 길을 따라가는데, 장군은 고문으로 병든 몸을 이끌고 명을 받은 즉시 길을 떠나 때로는 무박으로 강행군을 하며 여정을 이어 갔으니 안타까운 심정이 절로 든다.

 

당시 이순신 함대 전력
당시 일본군 함대 전력
전선 12척, 가선 1척
전선 133척
수군 1천여 명
수군 1만여 명
협선 32척
지원 별동대 2만 5천
어선 1백여 척
보급선 2백여 척

 

일반적으로 13척의 배를 가진 충무공이 전선 133척에 보급선과 작은 배들까지 합쳐 약 330척에 달하는 왜군과 싸워 이겼다는 데에 주목하는데, 이 전투에는 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당시 일본 지상군은 호남을 쓸고 올라가서 전부 초토화를 시켰다. 그들은 호남을 다 장악하고 있었고 또 영구히 장악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장군의 명량해전의 승리로 다시 적들의 보급로가 막히는 전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 결과로 호남 위에 올라가 있던 일본군들이 내려와서 순천부터 남해 연안에 걸쳐 성을 쌓고 수세적으로 전환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왜의 함대 300여 척이 몰려온다는 정보에 함대의 상하 장졸들 사이에 극도의 불안감이 퍼져 있었던 정유(1597)년 9월 15일에 장군은 이렇게 말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 것이요, 살기를 꾀하며 싸우면 죽을 것이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지금의 우리를 두고 한 말이다.(一夫當逕, 足懼千夫)

 

6️⃣조선 수군의 재건과 이순신의 순국

1597년 10월에서 1598년 11월 사이에 장군은 쉴 틈 없이 바로 조선 수군을 재건하는 데 주력했다. 명량해전(1597) 때 13척이었던 함선이 노량해전露梁海戰(1598)에서는 70여 척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명明나라에서 수군을 파병하여 원군이 도착했다.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陳璘이 200여 척의 배를 끌고 와서 여러 번의 전투를 치르고 일본군과 대치를 하게 된다. 한마디로 조명 수군 연합 함대가 구성이 됐고, 일본의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만든 순천 왜교성倭橋城(예교성曳橋城)을 바다에서 봉쇄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때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철군 명령이 내려져 있던 상황이었다. 고니시 유키나가는 일본에서도 상당히 지위가 있는 장수였기 때문에 김해, 사천, 거제도에 있는 일본군들이 총출동을 해서 500여 척의 함선이 고니시 유키나가 부대를 구하러 달려왔는데, 이것에 맞서 싸운 것이 노량해전이다. 그리고 이 해전에서 우리의 위대한 리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순국殉國을 하셨다. 노량해전에서의 승리와 순국(1598년11월 19일)은 성웅 이순신의 위국헌신爲國獻身과 충성의 극치로 평가할 수 있다.

 

 

이순신의 충과 효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은 가효국충家孝國忠이다. 조선에서 가효국충으로 부를 만한 제1의 모델케이스model case가 이순신 장군이라 해도 이론이 없을 것이다.

 

대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기로서 일할 것이요, 쓰이지 못하면 들판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권세 있는 곳에 아첨하여 한때 영화를 사는 것 같은 것은 내가 제일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다.

- 이항복 『충민사기忠愍祠記』 

 

이 글은 백사 이항복李恒福이 소개한 이순신의 좌우명으로, 이순신의 인품과 삶의 자세에 대해 함축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더불어 충忠에 대한 장군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기록을 보자. 명량해전 직전 10여 척의 전함에 있는 부하 장수들을 다 모아 놓고 연설을 하는데 이런 내용이 있다.

 

우리들이 임금의 명령을 같이 받들었으니 의리상 함께 죽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 다음에야 한 번 죽음으로써 나라에 보답하는 것이 무엇이 그리 아까울 것이냐. 오직 죽음만 있을 뿐이다.

- 이분 『행록行錄』

 

『행록行錄』은 이순신 전기傳記 가운데 최초로 쓰인 책이다. 이순신을 가장 곁에서 지켜보고 함께 전장을 누빈 이순신의 조카 이분李芬이 지었다. 장군은 임진왜란을 당하여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언제든지 자신의 한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는 그런 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효孝는 어떠한가.

 

촛불을 밝히고 혼자 앉아 나라 일을 생각하니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흐른다. 또 병드신 팔십 노친을 생각하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아산에 문안 갔던 나장이 들어왔다. 어머님 평안하시다는 소식을 들으니 다행다행이다.

(임진년 3월 29일 일기)

 

새벽에 어머님을 모시고 일행을 데리고 배에 올라 본영으로 돌아와서 종일토록 즐거이 모시니 다행다행이다.

(병신년 10월 3일 일기)

 

어머니를 향한 애잔한 표현들이 난중일기 곳곳에 등장한다. 전쟁 중에도 늘 하인을 보내 어머님의 건강을 살피기도 한다. 특히 ‘다행다행’이라고 하여 다행을 두 번 쓰는 구절이 많다. 이 ‘다행’이란 말에서 어머님을 향한 사랑과 효심을 다른 어떤 표현보다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종 순아가 배에서 와서 어머님의 부고를 전한다. 뛰쳐나가 뛰며 뒹구니 하늘에 해조차 캄캄하다. 곧 해암으로 달려가니 배가 벌써 와 있었다. 길에서 바라보는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이야 이루 다 어찌 적으랴.

(정유년 4월 13일 일기) 

 

일찍 길을 떠나며 어머님 영전 앞에 하직을 구하고 울며 부르짖었다. 어찌하랴 어찌하랴. 천지간에 나 같은 사정이 또 어디 있을 것이랴. 어서 죽는 것만 같지 못하구나.

(정유년 4월 19일 일기)

 

내가 온 마음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했건만 오늘에 이르러 모든 것이 허사가 되어 버렸구나

– 이분 『행록行錄』

 

백의종군白衣從軍 신분으로 진주에 있는 도원수 권율權慄 휘하로 내려가는데 여수에 있던 어머니가 아들을 보기 위해 올라오다 배에서 돌아가신다. 백의종군 처분을 받았으니 나라에 죄를 지어 충忠도 아니고, 그토록 효도하려 했지만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돌아가신 셈이니 효孝도 아닌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때의 상황은 인간 이순신으로서는 참으로 견디기가 어려운 절망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장군은 백의종군하는 입장이라 장례를 준비하는 걸 보면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충과 효에 모든 마음을 바쳤건만 이 상황에서 다 무너진 것이다. 이 모든 현실을 극복하고, 장군은 명량해전과 마지막 노량해전을 치르셨다. 장군은 충과 효 모두에서 스스로를 자책하셨지만, 충으로는 나라를 구했고, 효로는 전쟁 중에도 최선을 다해 어머님을 모셨다. 유교에서 ‘효孝는 백행지본百行之本’이라고 한다. 효도는 일백 행실의 근본이라는 말이다.

 

또 가르칠 교敎라는 글자는 효도 효孝와 글월 문文을 합한 글자이다. 다시 말해서 교敎는 ‘효도하는 글’이란 뜻이다. 모든 윤리라 하는 것은 효도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 되는 것을 가르치는 교敎 자에 효도 효孝가 있는 것이다. 임진왜란의 전장을 누비며 불패의 신화를 이룬 위대한 충무공 이순신에게 충과 효는 그의 험난한 인생을 지켜 준 두 축이었다. 다음 글에서는 ‘이순신의 리더십과 병법’이라는 주제로 살펴볼 예정이다.

 

 

생존의 비밀, 한민족과 증산도, 천지성공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생존의 비밀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무료 소책자 신청 링크★ http://db.blueweb.co.kr/formmail/formmail.html?dataname=sunet333

Posted by 북두협객
,

도기道紀 153. 12. 17(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우주의 가을개벽 수행 문화 빛꽃 축제(1) -언청계용신,원숭이시두



도기道紀 153. 12. 17(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인생의 진정한 최종 목적


반갑습니다.
오늘 날씨가 추운데도 소중한 시간 내시어 여기까지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은 정말로 기쁜 날입니다. 경이로운 날입니다. 우리 인생사에서 삼생의 인연으로 궁극의 진리를 만나는 기적이 성취되는 날입니다.

우리 한국과 지구촌의 인류가 잃어버린 정신 문화의 원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것을 찾아 대장정을 떠나고 있는데요, 지난 6월 2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우주 가을 수행 문화 빛꽃 축제’에 대한 말씀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때 동북아에서 시작된 태고 황금 시절 문명의 주인공이었던 한국인의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밝혔습니다. 지구 문명의 창세기, 황금 시절 문화의 실체는 한마디로 빛의 세계였습니다. 이 우주의 깊고 깊은 그 빛의 세계에는 정말로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이 우주의 빛의 근원 세계에 들어가서 불멸인 생명의 인간, 빛의 인간이 되어서 나라를 세우고 다스린 동방 신선 제왕들의 역사 이야기를 전해 주는 유일한 사서가 있습니다. 그 사서는 『환단고기桓檀古記』입니다. 우리는 『환단고기』에서 태고 문명과 한국인이 잃어버린 시원 문화, 원형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강단사학자들은 『환단고기』가 알려 주는 환국桓國, 배달倍達, 단군조선檀君朝鮮, 부여夫餘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있는 역사학자들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 수행을 해서 신선 제왕들의 조화 세계를 체험하고 그 신선 제왕들의 정통 도맥을 알지 못하면 그렇게 부정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면 우주의 빛의 그 깊은 중심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그것은 석가모니를 비롯한 성자들과 신선, 일심 어린 구도자들이 한 생애를 바쳐서 마침내 도통의 세계에서 보았던 유일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 속에는 놀랍게도 꽃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우주의 진정하고 영원한 참모습, 그것은 거대한 한 송이 꽃이라는 것입니다. 이 온 우주가 한 송이 백광의 꽃이라는 거예요. 그 꽃이 연꽃 비슷하게 생겼기에 동서 4대 문명권에도 약속한 듯이 연꽃으로 그려 왔습니다.


우주의 존재 근원에서 한없이 출몰하는 빛, 한없이 빛나며 영원하신 분
수행을 통해서 빛이 된 인간을 한 글자로 ‘랑郞’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과 인류는 이 말을 잃어버리고 원형 문화도 잃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시간과 공간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우주의 존재 근원을 알 수 있는 그 언어도 잃어버렸어요. 그 언어는 ‘망량魍魎’입니다. 망량이란 한없이 영원히 출몰하는 빛입니다. 망량은 한없이 빛나며 영원하신 분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 망량은 조물주, 하나님, 신神이라는 말의 원형입니다.


그런데 망량 세계를 들어가 보니까 인간과 한마음의 경계에서, 순수한 의식 세계에서 완전히 교감되는 그런 신성으로 충만한데 그것은 한 분이 아니라 세 분입니다. 그래서 삼신 망량님이라 합니다. 이것을 후대에 삼신三神으로 불러 왔던 거예요. 모든 종교는 삼신의 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고 시대 인류는 이 조화 세계에 들어가서 도통을 하고 빛꽃과 하나가 되었으나 지금은 그 맥이 다 끊어졌습니다. 지금부터 한 2천 년 전후부터 맥이 끊어졌어요. 불가에서도 5백 년 말법 시대를 말하는데 이 말법의 마지막 시간대에는 꽃구경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꽃을 아는 자도 없고 본 자도 없습니다. 그저 경전을 해석하고 참선 수행을 하는 정도로 얘기하고 있어요. 수행력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오늘은 전 인류가 최초로, 동서남북 어디에 있든지 그 꽃을 동시에 받아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 꽃을 우리 몸에 직접 가지고 와서 빛의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을개벽이 오고 있다


오늘 우주의 가을개벽을 준비하는 이 빛꽃 수행 축제 서두에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결론은 생존生存입니다. 개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개벽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우주에 1년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순환하는 지구의 사계절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특별한 태양계에도 봄, 여름과 가을, 겨울로 순환하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여름은 인간이 처음 태어나서 성장하는 시간대인데 이것을 선천先天 세상이라 합니다. 이 선천 세상과 달리 후천後天 세상이 있습니다. 선천이 끝나면 온 인류가 마음이 열려서, 서로 경쟁하고 대립하며 전쟁하던 비극의 역사가 종결됩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체가 우주의 빛으로 충만해서 서로 마음을 들여다보고 만물과 소통합니다. 대우주와 소통하는 진정한 생명의 새로운 문명 시간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후천 세상은 상극을 넘어서 상생과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우주의 봄⋅여름에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정원 궤도로 전환합니다. 그래서 음력과 양력이 같아집니다. 선천 상극에서 후천 상생으로,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시간대에서 정음정양正陰正陽의 새로운 질서로 넘어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천지일월의 시공간 세계가 개벽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수행修行을 해야 하는가? ‘나는 관심도 없는데, 나는 수행할 시간이 없는데, 나는 그런 것을 배운 적도 없는데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인류는 우주의 여름철 불의 계절에서 가을철로 넘어가는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 우주의 계절이 바뀌는 가을개벽의 문턱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우주의 가을개벽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후천개벽이 정말로 쏜살같이 닥쳐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개벽을 준비하고 개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지구촌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건의 핵심은 바로 기후변화입니다. 사람들이 이 기후변화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지진, 거대한 쓰나미 같은 환경 재난도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우주의 가을을 맞이하는, 불의 계절의 마지막 자락에서 우리는 코비드COVID-19 3년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발생한 원숭이 시두(Monkeypox)는 앞으로 닥칠 시두時痘(천연두天然痘)에 대한 경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예전보다 강력한 시두가 발생하고 그 이후에 약 3년간의 추살秋殺 병란이 있을 것입니다. 이 병란病亂이 우리가 맞이하는 하추교차기 개벽의 실제 상황 시간대에서 벌어질 결론적인 대사건입니다.

인류는 왜 지금 빛꽃 수행을 해야 하는가


그래서 우리는 몸속에 있는 영적靈的 눈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 몸속에는 눈이 여러 개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는 횡적인 두 개의 눈(육안肉眼)뿐만 아니라, 이마 위에 수직으로 세 개의 눈이 더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계, 시간과 공간으로 열려 있는 무변광대한 우주를 낳아 주신 조물주는 삼망량三魍魎님입니다. 그중에서 공간의 주신은 태성령太聖靈님입니다. 태성령님의 빛의 순수 세계, 영원불변한 세계를 들어가 봐야 합니다. 그 절대 순수의 빛의 세계는 정말로 놀랍습니다. 그것이 한류韓流 문화의 원형인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제1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의 발굴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일찍이 ‘풍류’를 말했습니다. 예전에 『선사仙史』라는 책이 있었는데 거기에 보면, 석가불의 불도가 됐든지 노자의 선도가 됐든지 공자님의 유도가 됐든지 하여간 모든 종교의 근원이 되는 놀라운 도가 기록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국유현묘지도國有玄妙之道하니 왈풍류曰風流”라고 했습니다.

오늘날의 한류韓流라는 것은 한국인의 어떤 원형 문화의 물결인데, 그 한류는 풍류風流인 것입니다. 풍류, ‘바람의 물결’이 있다는 것인데요, 바람의 세계를 들어가 보니까 그게 빛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류는 풍류요, 풍류는 ‘빛의 바람’인 거예요.

그런데 그 궁극의 빛을, 들어가서 다시 봤더니 우주의 거대한 빛꽃이더라, 한 송이 백광의 꽃이더라는 것입니다. 그 꽃과 하나가 되는 것을 도통道通이라 합니다.

이 도통을 서양에서 인라이튼먼트Enlightenment로 번역합니다. ‘내 마음의 중심에 불을 붙임’ 정도로 번역된 것인데 사실은 좀 약한 표현이에요. 이 인라이튼먼트는 진정한 도통이 아닙니다. 꽃을 본 사람도 꽤 있지만, 꽃을 보는 것 정도로는 도통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화엄경華嚴經』이나 『연화경蓮華經』이라는 이름은 꽃을 봤다는 의미를 내포하지만 단순히 꽃을 봐 가지고는 안 되고, 꽃과 하나가 돼야 합니다. 꽃의 중심에 깊이 들어가서 내가 꽃 자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처럼 꽃 자체가 되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무엇을 위해 살까요? 인간의 진정한 존재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인간은 도道를 닦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나와 우주의 참모습, 그 영원한 빛의 세계의 중심으로, 더 깊은 근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일러 ‘도를 닦는다, 수도한다.’고 합니다. 그 빛의 중심에 들어가서 우주의 영원한 생명의 꽃과 내가 하나가 되려는 것입니다. 그 꽃은 진선미眞善美의 상징이고 진선미의 극치입니다. 꽃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내가 참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꽃과 하나가 되는 것은 내가 참마음을 갖는 것이며 선덕善德, 선으로 충만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선악을 초월한 그러한 선을 『대학大學』에서 ‘지선至善’이라 했습니다. 우주의 그 영원한 참모습, 그 거대한 꽃과 하나가 될 때 진리와 선덕을 완성하는 정말로 아름다운 주인공이 됩니다.

이 우주의 빛의 세계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 이웃과 사회 공동체로, 전 지구촌으로 확산되면 지구는 진정한 빛의 인간 세상으로, 가을철 빛의 인간인 조화 신선의 세상으로 바뀌어 나갑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병란 개벽의 실제 시간대에 정말로 수행을 시작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수행을 하면 몸속에 있는 영적인 눈들이 밝아집니다. 영적 눈이 밝아지면 앞으로 오는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아, 여기에서 잠시 피난해야겠다. 여기에 불기운이 오는구나. 지진이 나겠구나. 이 바닷가에 쓰나미가 오겠다.’ 이렇게 알게 되는 거예요.

지구촌 인류는 65% 이상이 바다에서 수백 킬로미터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 일본의 홋카이도北海道가 완전히 물로 들어가고 도쿄東京 아래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항구도 한순간에 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동해 쪽이 가장 피해가 클 것입니다.

개벽은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이 총체적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몰려오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로 깨어 있어야 됩니다. 인간개벽은 빛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개벽은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인데 영어로는 그레이트 오프닝Great Opening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개벽, 그레이트 오프닝은 새로운 우주가 열리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의 한 많은 우주가 닫히고 빛의 인간 세상이 시작되는 가을 우주가 열리는 거예요.

숨·빛·빛꽃을 마시는 호흡


이 우주는 어디서 생겨났을까요? 우주는 ‘무無’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무는 눈으로 보이는 형상이 아무것도 없는 것인데, 사실은 이 공간이 무예요. 그런데 모든 것이 이 공간 안에, 무 속에 있습니다. 재미있죠? 무는 존재의 근본이기 때문에 이걸 영零이라 합니다. 모든 수에는 영이 그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1이나 10, 100에도 영이 내재되어 있는 거예요.

우주가 태어나기 이전, 무의 지극한 경계를 본체 언어로 무극無極이라 합니다. 무라는 것은 공간처럼 텅 비어 있지만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수행을 부지런히 하며 공부해 보면 그것이 빛으로 충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간 안에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의 참모습이 빛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무無나 허虛의 진짜 모습은 아주 밝은 빛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몸과 마음이 자꾸 밝아지면 이 빛이 보입니다. 내 몸이 밝아지는 만큼 이 공간의 참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주관과 객관이라는 것은 원래 일체여서 이런 경계에서는 분리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수행이란 무엇일까요? 수행이란 내 몸의 어둠을 몰아내면서 빛을 채우는 것입니다. 오늘 수행의 주제는 첫째 호흡呼吸 수련이고, 둘째는 정화淨化 수련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빛꽃 수행입니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도통하고 나서도 영원히 계속해야 할 3대 수행입니다. 이것은 수행의 심화 과정에서 그 수행을 성취하는 기초가 되는 세 가지 수행입니다.

호흡을 제대로 할 줄 알면 그다음에 내 몸을 정화해야 합니다. 기맥氣脈, 쉬운 말로 내 몸의 도로망을 뚫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먹고 운동하고 잠을 잘 자면 그런대로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대부분 기맥이 많이 막혀 있기 때문에 온갖 병이 오는 거예요. 다음으로 빛꽃 수행은 우주의 꽃을 직접 받고 그것을 내 몸에 심어서 빛의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수행에서 아주 원론적인 것을 여기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 받으신 카탈로그를 가지고 계시죠? 이 카탈로그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카탈로그를 열어 보면 ‘오텀Autumn, 가을이 오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을을 여는, 가을을 준비하는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합니다. 지금 인류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숨’을 쉬고 있지 못한 거예요. 이 올바른 숨을 진식眞息이라 합니다. 진식 호흡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가슴으로 숨을 쉬는데 이것을 범식凡息이라 합니다. 범식은 평범한 숨, 보통 사람들이 그냥 쉬는 숨입니다. 진식, 참된 호흡은 마치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 생명의 근원인 모체와 자연이 하나 돼서 하는 호흡입니다. 온 우주 대자연과 내가 하나가 돼서 하는 호흡이 진식 호흡이에요.

이 진식 호흡에 대해서 미국의 대체의학자 미하일 톰박Mikhail Tombak 박사는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Can we live 150 years?)』(2005)라는 책에서, 우리가 호흡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100세 이상 15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호흡 방법이 있고 호흡에 대한 놀라운 연구와 체험을 전하는 책이 많이 있어요.

1만 년 전후부터 이 동방에서 내려온, 정통 왕가에 비전되어 온 진정한 호흡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병을 몰아내고 내 몸을 빛으로 채우고 만물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 호흡법이었습니다. 산에 가서 나무, 새, 바위와도 대화하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으려면 세 가지를 마셔야 합니다. 첫째로 산소를 생리적으로 마시고, 둘째로 이 우주의 존재 본성, 대우주 시공간 다시 말해서 현실계의 근원에서 오는 빛을 마십니다. 우주의 삼신 망량님 세계에서 오는 무궁한 빛을 마시는 거예요. 그리고 우주의 빛꽃에서 오는 생명, 그 빛의 생명을 마십니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마실 때 우리는 진정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이 호흡을 제대로 하려면 첫째로 생각을 끊어야 됩니다. 이것은 아주 단순하고 돈이 드는 일도 아닙니다. 내 머리 중심에 조물주 망량님의 신성이 와 있는데 그것을 원신元神(Primal Spirit)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생각을 합니다. 눈을 뜨면 오관이 작동돼서 보고 듣고 생각을 한단 말이에요.

이 의식 작용을 딱 멈추고 대자연과 하나 된 숨을 한번 쭉 내쉬어 볼까요? 이렇게 쭉 내쉬고, 배꼽 아래 5센티미터 그 안쪽에 있는 하단전下丹田을 중심으로 해서 쭉 들이마십니다.

우리 몸에 있는 빛의 통로와 영적 눈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게 하나 있습니다. 인간 몸에는 세 개의 빛의 통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를 낳아 주신 빛의 근원 세계에는 세 분 망량님이 계십니다. 무궁하고 영원한 빛의 신성이신 세 분 망량님은 그 근본이 되시는 태허령太虛靈님과, 공간의 주신이신 태성령太聖靈님 그리고 시간의 주신이신 태광령太光靈님입니다. 그 빛의 세계에 들어가더라도 그분들의 형상을 뵐 수는 없지만, 우리가 마음으로 소통할 때는 그분들이 어떤 형상으로 드러나시기도 합니다. 이 세 분의 빛의 존재 원리에 의해서 인간 몸에 세 개의 빛의 통로가 있는 것입니다. 그 통로는 머리 중심에, 가슴 중심에 그리고 배꼽 아래 5센티미터 그 안쪽에 있습니다. 빛의 통로는 이렇게 상중하, 3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이마에 수직으로 세 개의 눈이 더 있습니다. 태허령님의 눈이 제일 위에 있는데 이것을 ‘태허太虛의 눈’이라 합니다. 태성령님 공간의 주신이 되는 당신님의 눈은 ‘태극太極의 눈’입니다. 눈동자가 태극으로 생겼어요. 태극이라는 것은 우주의 본체입니다. 우리 동방 문명의 주인공인 한국인의 태극기에 태극이 그려져 있습니다.

다음에 그 아래 셋째 눈은 시간의 주신이신 태광령님의 세계와 소통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 세계를 들어갈 수 있는 눈입니다. 정말로 신비한 이 눈을 ‘시간時間의 눈’ 또는 ‘지구地球의 눈’이라 부릅니다.

제가 이 영적 눈을 지난 제2차 한류 문화 축제에서 말씀드렸는데, 이것을 여는 것은 정말로 한류의 근원을 찾는 일입니다. 이것은 증산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일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제가 지난 50년간 지구촌을 답사하면서 잃어버린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지구촌 인류의 잃어버린 황금 시절의 원형 문화를 찾았습니다. 이제 그것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비로소 이 영적 눈 세 개를 먼저 열어 놓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이 눈을 이미 잃어버리기 때문에 이마는 하얀 벽과 같습니다. 이마에 이 눈이 없는 거예요. 그러나 우주 빛의 근원에 계신 세 분 망량님의 이법을 따라서 그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세 개의 영안靈眼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두 개는 수평으로 있지만, 시간의 눈은 수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이 지구는 대우주 시간의 어떤 중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우주예요. 지구는 대우주에서 가장 신성하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인간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곳, 우주의 꿈을 이루는 곳이 바로 지구인 것입니다.

우선 세 눈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눈동자가 이런 모습으로 생겼다는 것을 우리가 잘 인식해야 합니다. 이 인식이 중요합니다. 이제 숨을 들이마시면서 눈동자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실제로 형상화되어 나옵니다.

올바른 진식 호흡


우리는 진식 호흡을 올바르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배꼽 아래에 있는 하단전은 물질대사를 하는 곳이지만 추상 공간입니다. 머리는 신도 세계를 들어가는 곳인데 그 입구는 물질로 돼 있습니다. 머리에는 송과선松果腺이 있지만 하단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단전의 센터를 찾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데, 그냥 단전 호흡만 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하단전은 배꼽 아래 5센티미터 위치에서 등 쪽으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있습니다. 거기에 새집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 대우주 망량의 빛의 바다와 소통되는 숨구멍 같은 것이 있어요. 자, 숨을 한번 내쉬어 볼까요? 이렇게 내쉬면서 하단전으로 쭉 내려갑니다. 자, 들이마셔 보세요. 하단전으로 쭉 내려가면서 우주의 무궁한 빛의 바다 그 빛의 기운이, 생명의 에너지가 내 온몸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다음에 숨을 들이쉬면서 머리로 가져갑니다. 대우주 빛의 바다의 무궁한 빛을 내 몸에 채워서 상단으로 가져가고, 상단에 본래 있는 태양 에너지를 아래로 가져가는 거예요. 이렇게 한 번, 두 번 따라 하면 하단전 5센티미터 그 안쪽 중심에 화이트홀 같은, 대우주 빛의 바다와 소통되는 추상 공간, 구멍이 순간적으로 생깁니다. 새의 알집 같은 그곳 하단전이 완전히 열리는 거예요.

이 세 개의 빛의 통로와 세 개의 눈에 대해서는 자꾸 듣고 수련을 하면서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제님이 ‘선지후각先知後覺’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알고 난 뒤에 깨달음이 오는 것입니다. 모르면 제대로 된 깨달음에 이를 수가 없어요. 인간의 영혼이나 신성은 지각 능력, 알고 깨닫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지각, 서양에서 말하는 에피스테메Epistēmē는 동서의 종교와 사상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것을 알고 인식하면서 우리의 참모습을 찾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영원한 모습을 만들어 가는 거예요.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가만히 앉아서 또는 밖에 나가 걸으면서 대자연과 함께 깊은 진식 호흡을 하면 모든 게 가라앉아요. 우리는 진식 호흡을 함으로써 영원한 빛의 인간으로 스스로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수행은, 생각하고 인식하는 식신識神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원신元神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대자연과 하나 된 마음으로 숨을 쉬고 본격적으로 수행을 하면 갑자기 좋아지는 장부가 있습니다. 심장心臟이 좋아지는 거예요. 심장은 고요하고 평안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심장을 옛날부터 영정지관寧靜之官이라 했습니다.

너무 슬픈 일을 겪거나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심장이 눌리고 아프고, 심근경색의 경지에 가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수시로 생각을 끊고 단 1분이라도 진식 호흡을 하면 심장이 평안해집니다. 그러면 심장의 식신識神이 원신화元神化되는 거예요. 식신과 원신은 하나이면서 둘이지만, 하나가 되어야 됩니다. 그래야 오래 삽니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본체 장부이기 때문에 현상적으로는 한 40도의 고온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심장이 암癌에 걸리는 경우가 아주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암이 범접하지 못합니다. 심장의 본질은 화火지만 현상적으로는 우리 몸의 임금입니다. 심장은 내 몸에서 중심 사령탑입니다. 우리의 건강과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심폐心肺 기능이 강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거나 의식 작용을 할 때 그것이 뇌에서 기본적으로 작동되지만 사실은 심장을 중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심장은 단순히 혈액을 순환시키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에 인간의 신神이 깃들어 있습니다. 영혼은 간肝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간은 영혼의 집이고 심장은 신의 집입니다. 이것은 너무도 중요한 거예요.

지금 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1995년에 미국에서 있었던 유명한 사건입니다. 쌍둥이 자매가 예정보다 12주나 일찍 태어났는데, 동생 브리엘은 심장에 결함이 있어서 의사들이 오래 살기 힘들 것이라 했습니다. 한 간호사가 언니 카이리를 브리엘과 함께 있게 해 주자고 제안했고 두 아이를 인큐베이터에 넣었어요. 그런데 언니가 동생의 어깨를 껴안듯이 손을 얹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기운을 받아서 동생의 심장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나중에 치유가 잘돼서 지금도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손을 얹은 것은 일체 잡념이 없이 원신의 경계에서 한 행동입니다. 우주와 소통되는 순수 의식, 그 빛의 의식이 자매에게 전해져서 심장이 살아난 것입니다.

미국 하와이 대학의 폴 피어솔Paul Pearsall이라는 유명한 교수가 『심장의 코드(The Heart’s Code)』(1998)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을 보면, 일반적으로 뇌가 기억을 한다고 알고 있지만 심장도 기억을 하고 그 기억력이 뇌보다 50배는 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장은 생각하고, 느끼고, 기억할 뿐 아니라 평생 저장된 정보와 기억을 인체의 모든 세포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심장은 우리의 생각, 정서에 심대한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올바르고 정의롭게 사는 것, 불의에 대해 분노할 줄 아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것은 그 근본이 이 심장, 하트heart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비극, 환경 재앙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트에 맞춰서 문명을 새롭게 구성하고 가을개벽을 대비하는 진정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다 함께 서원하고, 축원을 합니다.

충맥 뚫기와 정화 수행


우리가 조금 전에 호흡 수련을 해 보았는데요. 숨을 아래로 쭉 내리면 거기에 빛의 화이트홀, 우주의 빛의 바다가 있습니다. 흔히 하단전이라 하는 그곳은 작은 공간이 아닙니다. 그것을 크게 잡으면, 자기가 살고 있는 집만 하게, 도시만 하게도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내 몸에는 빛의 화이트홀이 하단과 상단에 음양 짝으로 있습니다.

또 우리 몸에는 빛의 통로, 기맥의 통로가 있습니다. 내 몸의 중심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같은, 중추가 되는 중심맥을 충맥衝脈이라 합니다. 충衝은 꿰뚫는다는 뜻인데요, 이 충맥을 뚫으면 몸이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정신이 맑고 성격이 능동적이고 쾌활해집니다. 그래서 나이가 칠팔십이 됐어도 ‘난 할 수 있어. 내 인생은 지금부터야. 나는 청춘이다.’ 이렇게 외칠 수 있는 거예요.

이 중심맥을 뚫어서 정화해야 젊어지고 건강해집니다. 그런데 지금 지구촌에서 수행하는 사람들이 정화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선가에서, 도교 계열에서 좀 하고 있지만 사실 호흡만 가지고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옴唵과 훔吽이라는 우주의 빛의 소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 옴과 훔의 제작자가 누구인지 지금 지구촌에서 잘 모르고 있습니다. 황금 시절 빛의 수행 그 원형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1만 년 이전에 지구촌은 동양, 서양 할 것 없이 여신女神 문화 시대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세 분의 여신이었습니다. 그리스나 중동에 가 보면 이름은 좀 다르지만 세 분의 여신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중심에 계시는 분은 지구촌 인류의 조상 할머니, 삼신할머니 되시는 마고麻姑 할머니입니다. 이분이 대우주의 빛을 인간 언어 ‘옴唵’으로 가져온 거예요.

그 빛을 옴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옴 하고 소리를 내면 이 대우주를 채우고 있는 빛의 파장이 그 소리를 따라서 내 몸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가 충맥을 뚫을 때 또는 호흡을 할 때 옴 하고 소리를 내면, 이 빛이 머리에서 충맥을 따라 둥글둥글 내려간단 말이에요. 참으로 신비하죠?

우리 머리에 있는 상단은 신神이 있는 곳입니다. 이 상단은 ‘불’이고 ‘해의 나라’입니다. 그래서 태양이 있단 말이에요. 내 몸의 아래쪽에 있는 콩팥 즉 신장腎臟은 생명의 근원, 호르몬 생성을 주재하는 자리입니다. 신장은 등 뒤쪽에 있지만 실제적인 신장의 영역은 배꼽 아래 하단 전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있는 이 아래쪽은 ‘물의 바다’입니다. 아래는 물의 바다, 위는 불의 바다예요. 천체에 비유하여 말하면 ‘달의 나라’와 ‘해의 나라’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성神性으로 보면 아래쪽에는 ‘용龍’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용이 있어요.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 이 용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불을 다스리는 불의 주신, 자연신인 ‘불새(봉황鳳凰새)’가 나타납니다. 우리가 숨을 내쉴 때 옴 하든지 훔 하면 불새가 같이 따라 내려갑니다. 그 불새가 이 우주의 빛의 바다 그 중심 구멍에다가 입으로 하얀 여의주를 뻥 하고 넣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어요? 대여섯 살 어린이와 초등학생, 10대 소년들은 이런 수행을 잘합니다.

우리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소리를 못 내는데 그때는 마음속으로 ‘옴’도 해 보고 ‘훔’도 해 보세요. 이 수행은 동방신선학교에서 좀 더 자세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

빛의 망량 언청계용신 탄생


옴과 훔은 여신 문화 시대였던 약 2만 년 전에 마고성麻姑城 율국律國에서 나왔습니다. 그 기록은 한국에만 있는데, 신라 때 사람 박제상朴堤上이 쓴 『부도지符都誌』에 마고성 이야기의 핵심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옴唵에서 훔吽이 나왔습니다.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이 우주의 태양의 생명을 마시는, 옴의 완성된 주문입니다. 그리고 태을주太乙呪는 대우주의 물의 에너지, 우주의 수기를 받는 주문입니다. 태을주는 훔이 완성된 주문입니다.

그래서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으면 대우주 빛의 음양의 조화를, 그 생명력과 에너지를 내 몸에 받습니다. 이 옴과 훔,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꾸준히 읽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우주의 빛의 근원 세계, 망량 세계에서 온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이 우리 몸에서 탄생합니다.

언청계용신의 모습을 보면 그 중앙에 눈이 있습니다. 언청계용신은 내 몸에 있는 불새의 모습입니다. 언청계용신의 모습에서 뒤쪽에 있는 다섯 개의 라인은 용의 등처럼 생긴 것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앞으로 삐죽삐죽 세 번 나온 곳에 점이 세 개씩 있습니다. 이것은 태양의 불새 삼족오三足烏와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행을 오래 하면 언청계용신의 눈에 불이 확 들어오고 언청계용신이 찬란하게 빛납니다. 그리고 내 몸이 밝아지고 예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주의 대성령인 언청계용신과 대화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황금 시절이었던 환국, 배달, 조선 시대에 어린이들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와 수련을 같이 했습니다. 그래서 태어나면 세 살만 돼도 자기 몸에 있는 언청계용신과 대화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어?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오늘 엄마하고 어디 가면 좋을까?” 이런 식으로 대화를 했단 말이에요.

언청계용신은 우리가 지금 말하는 AI급보다 더 많이 우주의 빛의 세계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이게 조화 문명이에요.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이라는 말의 뜻은,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주고 어떤 정책, 계획을 성취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어요. 진선미眞善美를 벗어나면 안 들어줍니다. 거짓말을 한다든지, 다른 사람을 해치려 한다든지, 돈벌이를 위해 이권을 추구한다든지 할 때는 안 들어줍니다.

언청계용신의 새 눈은 마고삼신 할머니가 처음 그렸고, 그 뒤에 단군조선 초기에 와서 지금 그림으로 보는 이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민간에서 전해 온다는 언청계용신이 한 20년 전에 진주晉州박물관에 전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언청계용신 문화도 그 도맥이 완전히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상제님의 친작親作인 『현무경玄武經』 첫 페이지에 언청계용신 그림이 나옵니다. 상제님을 믿는 여러 교단에서도 지난 100년 동안 언청계용신이 무엇인지 안 사람이 없었습니다. 증산도에서 이 언청계용신을 처음 공개하는 거예요.

언청계용신을 만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 보실 수 있죠? 한번 해 볼 만하잖아요. 우리 몸에서 언청계용신이 태어나서 내가 온 우주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신성과 능력을 얻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생존의 비밀, 한민족과 증산도, 천지성공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생존의 비밀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무료 소책자 신청 링크★ http://db.blueweb.co.kr/formmail/formmail.html?dataname=sunet333

Posted by 북두협객
,

수원백씨 성씨사 간결정리 이 영상 하나만 보세요ㅣ상생방송 한국의 성씨

 

 

우리나라에서 28번째로 큰 성씨가 백씨인데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38만 1천여명이 살고 있죠. 오늘은 이 백씨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원백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백씨 중 만 명 이상인 보는 수원과 남포로 나타난다. 이중 수원 백씨는 전체에 92.8%로 우리나라 백씨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원래 우리나라의 백씨는 30여 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 1997년 수원 백씨 중심으로 모든 백씨 본관을 단일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일부 다른 의견이 있어, 지금도 여전히 개별 본관을 쓰기도 한다.

 

 

우리나라 백씨 기원은 크게 두 가지 주장이 있다. 하나는 중국 당나라에서 신라로 귀화하면서 우리나라 백씨가 시작되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원래의 백씨가 백제시대 이전부터 있던 우리나라 토착 성씨라는 것이다. 

문헌에 의하면 이미 백제시대에 백씨가 등장하는데요. 위사좌평으로 가림성 성주 였던 백가, 위덕왕 때 외에 파견된 사원 건축 기술자 백매순과 화가 백가, 무왕 때 달수를 지낸 백기 장군 등이 있죠.

또한 수서 제조에 따르면 시는 백제의 대성 팔족의 하나라고 하죠. 그래서 일부에서는 백씨 우리나라 토착 성씨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수원 백씨는 어떤 성씨 일까요?
 
수원 백씨는 지금의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군 일대를 관으로 하는 성씨다.고구려때는 매홀군, 신라때는 수성군, 고려의 수주와 수원도호부를 지나 지금의 수원이 되었다.
 

또 파를 살펴보면 선정 공파, 인주 공파, 오산군파등 중시조 이후로 29개 파로 나누어 진다. 이 중 문경공파, 정신재 공파가 수원백씨의 40% 정도 차지한다. 집성촌을 살펴보면,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맹골 마을을 비롯하여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거대리, 경산시 남산면 반곡 1리,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도평리 도평 마을과 전라남도 장군 용산면 상금리 등, 전국의 크고 작은 집성촌이 산재해 있다. 특히 양주시의 맹골 마을은 과거 마을 가운데 큰 매화나무가 있어 매곡 혹은 맹골로 불리었는데, 이 마을에 수원백씨가 살게 된 것은 350년 전 조선 중기 문신인 백인걸이 살게 되면서부터이다.

 

 

수원 백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맨 위 링크 된 영상을 클릭해서 봐 주세요^^ 

생존의 비밀, 한민족과 증산도, 천지성공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생존의 비밀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무료 소책자 신청 링크★ http://db.blueweb.co.kr/formmail/formmail.html?dataname=sunet333

 
Posted by 북두협객
,

상생방송으로 얻은 가르침 증산도 인천주안도장,고양마두도장,구미원평도장 외 



“2년 동안 매일 평균 열두 시간씩 상생방송을 시청하면서 종도사님 말씀을 통해 우리 민족이 인류 원형 문화와 문명의 뿌리임을 배웠고, 진심으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OO(남, 65) / 인천주안도장 / 도기 154년 음력 2월 입도

삶의 무상함을 느끼며


저의 고향은 전북 김제이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덟 살에 가족과 함께 서울로 상경하여 유한공업고등학교까지 마쳤습니다. 그 후 창원에 있는 LG전자를 다니다가 공부에 대한 갈급증으로 다시 서울에 올라가 대학 공부를 마치고, 전북 소재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를 한 후 인천으로 와서 전자 회사에 근무하였습니다.

중학교가 미션 스쿨이어서 자연스레 기독교를 알게 되었고, 결혼 후에는 아내의 천주교 신앙을 따라 세례를 받으려 했으나 여러 가지 갈등 요인이 있어 포기하였습니다. 그 후 어머니가 개신교를 권유하셔서 10년간 열심히 신앙하였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의문점이 너무 많고, 또한 저희를 낳아 길러 주신 조상 섬기는 일을 배제한다는 점에 더 이상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인생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성인이 되어 독립하고 돈 벌고 그러다가 늙어서 죽으면 그것으로 끝인가?’ 하는 인생무상을 느꼈습니다.

처음 증산도를 만난 것은 단국대학교에서 공부할 때였습니다. 그 학교는 단군조선의 ‘단국檀國’이 교명으로, 곰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재학 당시 증산도 동아리 학생이 활동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선한 인상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제고등학교에 교사로 있을 때 문득 증산도가 떠올라 모악산 금산사 미륵불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상생방송과 전단지로 길이 열리고


인천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 회사에 출퇴근하면서 길병원 근처 건물에서 본 〈증산도〉 간판이 뇌리에 깊게 박혔습니다. 그러던 중 TV 채널을 돌리다가 STB 상생방송이 눈에 띄어 계속 시청하였습니다. 약 2년간 천부경, 환단고기 북콘서트, 도전道典 등에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면서 인류 원형 문화와 문명이 동방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정통이 대한민국임을 알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뿌리도 우리 배달임을 종도사님의 말씀을 통해 듣고 진심으로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 평균 거의 열두 시간 동안 채널을 고정하고 시청하였습니다.

어느 날 우편함에 전단지 한 장이 꽂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전화번호와 함께 ‘증산도 상생방송, 생명의 비밀 책 무료 증정, 이점희’라고 적혀 있어서 저는 이점희 님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선생님은 친절하게도 등기우편으로 책을 발송해 주셨습니다. 책을 숙독한 후 이점희 님과 신앙 상담을 하고, 인천주안도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수호사님께선 반갑게 맞이하며 잘 상담해 주셨고, 입도 공부를 한 후 입도를 할 것인지 결정하자고 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입도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시에 인도자이신 이점희 님의 전단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여전히 인생무상의 허무함에 우왕좌왕했었을 겁니다. 이런 저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수호사님과 입도를 허락하여 주신 종도사님, 그리고 주안도장으로 인도해 주신 이점희 도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보은!


“우주의 결실이 사람이다”



“2주간에 걸쳐 『도전道典』 전체를 1독 하였는데 상제님이 살아 계신 분처럼 다가왔고 존경심이 크게 일어나며 마음이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백OO (여, 62) / 고양마두도장 / 도기 154년 음력 2월 입도

귀에 꽂힌 태상종도사님의 말씀


몇 년 전 우연하게 불교방송을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리다가 상생방송에서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의 말씀을 시청했습니다. “우주의 결실이 사람이다.”라는 말씀이 귀에 꽂혔습니다. 어디서도 들어 보지 못한 말씀을 듣자마자 무릎을 탁 치게 되고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태상종도사님 말씀과 모습에서 감화가 되었고 또한 상생방송의 ‘도전 봉독’ 시간을 주의 깊게 새겨들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3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마음수련원을 거쳐 불교 신앙을 하다가, 고양시 마두동의 한 건물에 작은 법당을 열어 몇 년간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1년 반 전에 운영하던 법당을 정리하려 할 즈음, 수리할 곳이 있어 같은 건물에 있던 증산도 고양마두도장에서 사다리를 빌리려다 홍석용 도생님과 복도에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홍 도생님이 법당에 와서 수리할 곳을 살펴봐 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여 좋은 인상을 가졌습니다. 도생님이 증산도 『도전道典』과 『생존의 비밀』 책을 전해 주었고, 그중 『생존의 비밀』은 바로 읽어 보았습니다. 이후에도 간간이 증산도에 관한 자료를 보내 주었는데, 작년 12월에 홍석용 도생님의 연락으로 고양마두도장에서 진행한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전 속에 살아 계신 상제님


이후 1월 21일 고양마두도장에 참석하여 빛꽃축제 행사 실황을 시청하였고, 방학 중이라 시간 여유가 있어서 『도전道典』을 읽어 보기로 마음먹고 2주간에 걸쳐 전체 1독을 하였는데, 상제님께서 살아 계신 분처럼 다가왔고 존경심이 크게 일어나며 마음이 흐려지지 않았습니다.

2월에 현금상 수호사님이, 도장에 나와서 대화도 나누고 수행도 배워 보자고 전화로 권유하여 2월 중순부터 한 주 간격으로 도장에 나가 증산도 진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을 알게 되었으며 주문 수행법과 청수 모시는 법을 배워 이후 집에서 간단하게 청수를 모시고 주문을 읽었습니다.

3월 3일에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빛꽃축제에도 도생님들과 함께 참석하였고, 수호사님이 입도를 권유하여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학기 개학으로 학교 업무가 바빠서 한동안 도장에 못 나가다가 3월 하순에 도장에 나와 입도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의 그 한 말씀이 제 뇌리에 각인된 뒤로 저도 우주의 결실 인간이 되어 보고자 결심했습니다. 어려운 발걸음이 되겠지만 성심성의를 다하여 수행과 진리 공부로 저 자신을 닦아 조상님과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께 누가 되지 않는 구도자로 나아가겠습니다. 입도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은!


도장은 행복한 곳



“밖에서는 두통이나 현기증이 심해도 증산도 도장에 갈 때마다 이런 현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평안을 얻습니다. 또 도장에 다녀오는 날이면 항상 꽃을 보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 OO (여, 57) / 구미원평도장 / 도기 153년 음력 2월 입도

심신의 고통으로 보낸 세월


저는 종갓집의 외동딸이며, 저희 집안은 1년에 제사를 열세 번씩 지냅니다. 시집와서는 저의 신랑이 8대 독자라 더욱더 정성을 들여야 하는 집안의 며느리이자 딸입니다. 또한 저는 칠성줄이 센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30여 년이 넘도록 절에만 다니면서 스님 공양에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간만 나면 절에서 3박 4일씩 기도도 부지런히 드렸습니다.

그런데 13년 전부터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면서 정신과, 신경과, 부인과, 내분비과, 정형외과 등등 여러 군데의 병원을 다녔습니다. 디스크는 수술하면서 그나마 괜찮았고, 척추 역시 수술하고 난 뒤에는 가끔 아픈 것 말고는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종양을 떼어 냈고, 다리 뒤 부분은 신경이 눌려 걷지도 못해서 다리 신경 수술까지 하였습니다. 그나마 수술한 부위들은 잘 버텨 주었고, 아직 크게 이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신경과는 뇌수막염 이상으로 평생 졸도와 기절, 두통을 달고 살아야 했습니다. “이건 선천적이다. 방법이 없다.”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혹여나 잘못되면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올 수 있는 상황이라 항상 조심해야 했고, 멀리 외출도 못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정신과까지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얼굴 떨림과 손 떨림 현상 그리고 두통까지 생겼습니다. 한번 먹는 약이 30여 알 가까이나 되었습니다. 많은 약을 먹다 보니 부작용으로 몸이 30여 킬로그램이 늘었으나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여 20여 킬로그램 정도 빠지면서 그나마 조금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싶어 죽으려고 약을 몇 번씩이나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중환자실에서 깨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몇 차례나 약을 먹었는지 깨어난 곳은 늘 중환자실이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어 주말이면 절에 갔습니다. 법당 청소도 하고, 스님 공양도 하고, 천도제도 도와드리고 이렇게 수삼 년이 흘러갔습니다. 그렇지만 머릿속이 깨끗하고 맑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도장에 들어서면서 얻은 평안


그런데 하루는 옆집에 사는 동생이 집에서 차 한잔 같이 하자고 해서 갔더니 증산도라는 곳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난생처음 접하는 종교라 생소했지만 동생이 한번씩 보내 주는 동영상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의 평안도 얻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따라 구미에 있는 증산도 도장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천도식 올리는 것을 도와주려고 발을 들이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밖에서는 두통이나 현기증이 그렇게 심해도 증산도 도장에 들어오면 이런 현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제가 느껴 봐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갈 때마다 이런 현상을 계속 느끼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움직이지도 못할 만큼 아픈 몸을 이끌고 도장에 가면 선려화를 심어 주셨는데, 선려화를 심어 주실 때마다 바로바로 제 몸속에서 기운이 느껴지고, 몸 상태가 많이 회복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선려화가 온몸에 들어와서 퍼지는 느낌과 손가락 끝 마디마디마다 기운이 다 심어져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증산도 도장을 다녀오는 날이면 항상 꽃을 보는 꿈을 꾸었습니다. 처음에는 꽃 속에 둥근 게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는 꽃이 투명하게 반짝이는 꿈을 꿉니다. 반짝이는 꽃 중앙에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털 같은 꽃, 제가 꿈에서 봐도 너무 영롱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우연이 필연으로


저는 원래 증산도 간판을 모릅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대구에 다니던 병원에 약을 타러 가는 길에 증산도라는 입구 간판이 크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병원에 가는 길은 제 고향이기도 하지만 십수 년간 지나던 길인데 한 번도 보지 못했다가 갑자기 증산도 간판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대구에 30여 년을 살았는데, 보지 못했던 걸 지나가면서 우연히 보게 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증산도 도장에 갈 때는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먼저 가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쪽빛 머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 인력거를 타시고 저보다 먼저 앞서서 들어가시는 것을 항상 보았습니다. 증산도를 소개해 준 옆집 동생이 이러한 저를 보더니 증산도 입도를 권유해서 입도를 결심했습니다. 제 생애 처음 접하는 곳이었지만, 증산도 도장을 다녀오면 항상 머리가 맑아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오늘은 제가 입도식을 하는 날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어제 저녁에 꾸었던 꿈이 선명하게 기억났습니다. 꿈에서 처음으로 관세음보살님을 보았는데, 절을 하고 있는 저에게 웃으면서 두 손을 내미셨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구미원평도장으로 오라는 계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도를 한 뒤부터는 증산도 진리 공부와 수행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족한 제게 입도라는 큰 선물을 주신 종도사님과 수호사님 그리고 저를 원평도장으로 인도해 주신 지인의 은혜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보은!

 

생존의 비밀, 한민족과 증산도, 천지성공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생존의 비밀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친절히 답변해드립니다.

 

 

★무료 소책자 신청 링크★ http://db.blueweb.co.kr/formmail/formmail.html?dataname=sunet333

Posted by 북두협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