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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4.30 [주역]중지곤괘 문언 2절 - 적선적덕한 사람이라야

선을 쌓은 집안에는 경사가 넘쳐나고  

중지곤괘 문언 <제2절>  

 

積善之家 必有餘慶하고 積不善之家는 必有餘殃하나니

적선지가  필유여경        적불선지가     필유여앙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런 일이 넘쳐나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넘쳐나니

  
臣弑其君하며 子弑其父는 非一朝一夕之故  신

신시기군      자시기부   비일조일석지고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그 아버지를 죽이는 것은 하루아침  하룻저녁에 연유한 것이 아니다  

 

其所由來者 漸矣니 由辨之不早辨也니

기소유래자 점의 유변지부조변야  

그렇게 말미암아 온 바가 점차로 커진 것이다. 분별할 것을 일찍 분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 

易曰 履霜堅氷至라 하니 蓋言順也라.

역왈 이상견빙지  개언순야  

역에서 이르길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에 이른다고 하였으니 모두  순리대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고 하였습니다.  

 

 


  문언전 제2절은 효사의 뜻을 밝힌 글입니다.

   
 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스런 일이 넘쳐나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재앙이 넘쳐난다. 이 구절은 흔히 '적덕지가', '적악지가'로 많이들 알려져 있는데요. 곤괘 초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집안이 흥하고 망하는 것이 한 사람에 의해 그렇게  된다'고들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집안의 흥망이란 한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아니고, 우연히 그렇게 되는 건 더더욱 아니죠.(물론 한 명에 의해서 집안의 흥망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한 집안이 잘 되기 위해서는 누대에 걸쳐 선덕해이 쌓여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여러 대에 걸쳐 적덕을 한 것이 바로 조상의 음덕입니다. 그러면  조상의 음덕으로 후손들이 받을 수 있는 최상의 복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온 우주의 하느님이신 '상제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즉 인간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의 무극대도, 증산도를 만나는 것'입니다.

 

  선령신이 짱짱해야 나를 따르게 되나니 선령신을 잘 모시고 잘 대접하라. 선령신이 약하면 척신을 벗어나지 못하여 도를 닦지 못하느니라. 선령의 음덕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 증산도 도전 2:78)  

 

 
  태상종도사님께서도 "사람 종자, 알캥이를 맺는 것은 조상에서부터 생활을  잘해야 되는 것이다. 조상에서 사회생활을 잘못하면 그 자손들은 가을철에 가서빈 쭉정이밖에 안 된다. 남에게 잘해주고 적덕을 하면 자손에게 그 업적과 덕이 물려져 그 복이 자손에게 돌아가고, 못되게 생활하면 그 남은 악이 자손에게까지 미치는 것이다. 사람이 좋게 살아서 좋게 사회생활을 하면 그 자손에게 복이 돌아간다. 그렇게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 가을이 되면 사람 씨알을 추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구절의 메시지인 '적선지가의 경사' '와 '적불선지가의  재앙'이란 결국 '상제님 진리를 만나서 후천으로 건너가느냐 못 건너가느냐'입니다.

  
* 앞으로는 적선적덕한 사람이라야 십리 가다 하나씩 살 동 말 동 하느니라.( 증산도 도전 7:24)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그 아비지를 죽이는 것은 하루아침 하룻저녁에 연유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신하가  자기의 주군인 임금을 죽이고, 자식이 자신을 낳아준 아비를 죽이는 패륜 또한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음덕이란 누대에 걸쳐 집안 일가들이 덕을 쌓아 이루어지듯, 악연의 응보도 많은 시간에 걸쳐 이루어 진 것입니다. 상처가 난 환부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곪아서 터진 것이죠.

그렇게 말미암아 점차로 커진 것이다. 분별한 것을 일찍 분별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

조금이라도 일찍 징후를 눈치채었더라면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곤괘에서는 부드러운 서리도 자꾸 밟다 보면 얼음처럼 단단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인간사 또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납니다. 무엇이든지 천리와 순리대로 해야합니다.

 

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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