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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개벽소식] 데이터 고갈? AI 추론시대 도래!  비공식 대통령? 머스크 견제 본격화!  2024 세계 선거, 대통령과 여당의 위기?

미국 오픈AI 공동 창업자였던 일리아 슈츠케버는 기존 데이터로 학습하는 방식의 인공지능 시대는 끝났으며, 앞으로는 AI 자체적으로 추론하는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2월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슈츠 케버는 전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신경 정보 처리 시스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슈츠케버는 오픈AI 설립자로, 챗GPT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AI 모델이 현재 주로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패턴을 맞추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학습이 없이도 자체적인 추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AI 차세대 모델이 트 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는 AI 시스템으로, 스스로 소프트웨어와 상호 작용하며 추론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AI가 더 많은 추론 능력을 가지게 될수록, 인간은 AI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슈츠 해원은 AI 학습과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가 유한하며, 이미 이용 가능한 최고의 품질의 데이터는 고갈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를 화석 연료에 비유하며, 데이터는 증가하지 않고 있고, 더 이상 AI 성능을 크게 개선할 새로운 데이터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발전의 새로운 국면에서 데이터 의존적 접근 대신 추론 중심의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그의 관점을 반영합니다. 슈츠 케버는 지난해 오픈AI 샘 알트먼과 갈등을 빚고 회사를 떠난 이후, AI 안전성과 추론 중심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 인텔리전스'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AI 자의식을 가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전한 AI 시스템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 상원의원이 일론 머스크를 '테슬라 CEO'이자 비공식 대통령이라 칭하며, 그에게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12월 1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월렌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의 광범위한 사업 이해관계가 엄청난 이해 상충을 일으킨다고 주장했습니다. 월렌 의원은 머스크가 전기차, 우주항공, 소셜 미디어, 인공지능 등 여러 산업에 걸쳐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트럼프 정부에서 정부 율부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정책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정부 공직자가 아니어서 기존의 윤리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있습니다. 월렌 의원은 머스크의 조언이 미국의 공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의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인지, 대중은 알 방법이 없다고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인수위는 머스크와 협력해 정부 개혁과 규제 완화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지만, 이러한 개혁이 머스크의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대선 이후 91%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이 머스크의 사업 이익과 연결된다는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인수위의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은 머스크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그가 회사가 아닌 국가를 우선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윤리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투자하고 있는 초기 단계 산업에 그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 특정 기업이 부당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감시 단체와 윤리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역할이 국가안보와 공공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월터 샤브 전 미국 윤리 국장은 머스크의 활동이 공공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의 세금이 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진 머스크와 정부 간의 관계에서 윤리적 기준을 어디까지 적용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2024년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집중된 해로, 약 예순 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다수 집권 여당과 현직 대통령이 어려움을 겪는 한 해로 기록됐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선거 결과를 보면,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기존 권력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 두드러졌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미국 대선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대통령직을 상실하며 정권을 내줬습니다.

영국에서는 노동당이 7월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었고,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는 58년 만에 여당이 정권을 잃는 초유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츠와나 여당 민주당은 의석수를 3석에서 6석으로 급감하며 최악의 선거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4월 선거에서 야당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차지했으며, 12월 1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치적 격변기를 맞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당 아프리카 민족 회의는 처음으로 국회 과반수를 확보에 실패했으며, 일본 자민당 역시 의회 다수당 지위를 상실하는 등 집권당의 어려움이 두드러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했지만, 연립정부 구성이라는 정치적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올해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로 경제난을 지목했습니다. 올해 초 3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자국 경제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습니다. 응답한 비율이 64%로, 좋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높아졌는데, 31개국 평균으로 자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45%에 그쳤고, 54%는 불만을 표했습니다.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만족도가 36%로, 2021년 49%에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극우 정당이 강력한 반 이민 정책을 앞세워 지지 기반을 넓히며 주목받았습니다.

프랑스 국민연합은 6월 총선 1차 투표에서 투표 1위를 기록했고, 오스트리아 자유당은 9월 총선에서 29% 투표율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하원 의장을 배출했습니다. 영국의 리폼 유는 총선에서 14% 득표를 기록했고,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독일 주 선거에서 승리하며 정치적 입지를 확장했습니다. 2024년 선거 결과는 경제적 불안과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감, 그리고 반 이민 정서가 결합하며 세계 정치 지형을 흔드는 한 해였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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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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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구도의 첫걸음, 入道 91회





●프로그램명 : 증산도 구도의 첫걸음, 入道
●방송시간 : 30분 / 제작 : STB 상생방송
● 방송소개 : <증산도 구도의 첫걸음, 入道>에는 풀리지 않는 인생의 해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다 증산도를 만나 구도의 첫걸음을 시작한 도생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상제님 대도 진리로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 나가는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MC) 안녕하세요, 이상은입니다. 미국의 작가인 R.G. 잉거솔이 쓴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현재는 모든 과거의 필연적 산물이며 모든 미래의 필연적 원인이다.” 증산도 진리에 빗대어 해석하면, 우리는 조상님들의 정성으로 이 자리에 있고, 우리가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와 조상님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조상님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새로운 증산도 가족이 된 도생님들의 입도入道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연 봉투를 열어 보겠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즈웨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매월 초하루와 보름마다 부처님께 과일을 올리며 기도하시는 것을 보았고, 저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 부모님과 함께 늘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또 집에서는 항상 선한 마음으로 살고 악한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저는 중국에서부터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작년에 대구 경북대 어학원에 유학을 오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독감에 걸려 침을 맞고 약도 먹었지만, 며칠이 지나도 잘 낫지 않았습니다. 이때 남자 친구의 어머니께서 증산도에 태을주라는 약藥 주문이 있는데, 한번 읽어 보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한번 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주문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속으로 주문을 따라 읽었습니다.


주문을 읽은 지 15분 정도 지나니 열도 내리고,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도 없어졌습니다. 며칠 동안 아파서 밥을 잘 먹지 못했는데, 수행을 한 이후에는 밥도 잘 먹게 되었습니다.

MC) 즈웨이 도생님은 어린 시절부터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리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바른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는데요.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던 즈웨이 도생님은 한국에 유학을 오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자마자 지독한 독감에 걸리는데요. 독감에 걸리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죠. 밥도 먹지 못해 너무 힘들고 지쳤을 때, 남자 친구의 어머니가 태을주 수행을 알려 줍니다. 병원에 가도 낫지 않으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태을주를 읽었는데, 신기하게도 15분 만에 열이 내리고 속도 편해집니다. 즈웨이 도생님이 깜짝 놀랐을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 친구 어머니가 “수행하는 도장이 있는데, 같이 가 볼래?”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아픈 몸을 낫게 해 준 수행을 알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도장을 가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도장에 와서 상제님, 태모님을 어진으로 뵈었을 때 저절로 마음속에서 공경심이 우러나왔습니다. 그리고 수행을 짧게 했는데도 몸과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후에 남자 친구의 조상님 천도식이 있다고 해서 참석했습니다. 도장의 모든 도생님들이 공손한 마음으로 치성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조상님을 잘 모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조상님의 원한을 해원시켜 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증산도 진리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진리를 공부하면서 상제님께서 모든 인간과 만물을 다스리시는 참하느님이라는 것과 천지공사를 보신 것, 그리고 해원을 통해 후천개벽을 맞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수행을 해서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MC) 태을주 수행으로 독감이 나은 즈웨이 도생님은 남자 친구 어머님의 권유에 따라 도장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도장에서 어진을 보는 순간 상제님, 태모님을 처음 뵌 것임에도 불구하고 공경심을 느꼈는데요. 즈웨이 도생님이 도와 인연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장에서 수행을 하고 천도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조상님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았는데요. 어린 시절 중국에서 할아버지 산소에 찾아가 기도를 하던 시간들이 많이 생각났을 것 같습니다. 즈웨이 도생님은 이렇게 천도식이 끝나고 진리 공부를 하며 곧바로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즈웨이 도생님이 직접 경험한 치유의 기적을 통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고 살리는 멋진 일꾼이 되시길 축원드리고, 입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다음 두 번째 봉투를 열어 볼까요?


 

저는 한 달 전 지인으로부터 교회 행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날은 교회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이었습니다. 교회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눈을 떴는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니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앉기도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한두 시간을 기다려도 도저히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날만 날이 아니니 다음에 가면 되겠지 생각하며 결국 못 가겠다고 연락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연락을 하고 자리에 누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어제 무리한 것도 없는데 대체 왜 허리가 부러진 듯 아픈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엄마는 증산도 선려화 빛꽃 전수 행사에 가려고 분주히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 주방에서 불현듯 “아무래도 조상님이 막으시나 보다. 교회는 가지 않는 게 좋겠어.”라고 제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눈이 동그랗게 떠졌는데요. 갑자기 어릴 적에 알 수 없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생명을 부지하게 된 크고 작은 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MC) 황 도생님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 교회에 가기로 했는데요. 약속한 날 아침, 아픈 적도 아플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극심한 허리 통증을 느낍니다. 결국 교회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하는데요. 마침 선려화 전수 행사에 갈 준비를 하던 어머니가 허리가 아파 누워 있는 황 도생님에게 “조상님께서 교회에 가지 말라고 그러나 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황 도생님은 처음에 무슨 얘기인가 하다가 문득 기억나는 사건들을 떠올리는데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니 얼른 읽어 보겠습니다.

위험할 뻔했던 많은 일들에서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한 것은 어쩌면 조상님의 도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중 한 가지 사건만 얘기해 보자면, 제가 스물한 살 때의 일입니다.

당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서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보탰습니다. 고된 아르바이트로 손가락 끝이 갈라지고 피도 나서 반창고를 붙이고 아픈 걸 참아 가며 설거지를 계속해야 하는 날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요. 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야간 업무도 했습니다. 낮과 밤이 뒤바뀐 힘든 업무로 보내는 일상이 워낙 지난하다 보니 점점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물한 살, 남들은 대학 다니고 연애하기 바쁠 텐데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왜 항상 힘들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힘들기만 할 거라면 그냥 여기서 인생을 끝내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눈물이 벅차올랐고, 사람 많은 전철에서 그만 펑펑 울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존재가 나타나서 환히 웃으며 저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마치 오래전부터 저를 알고 있는 존재 같았습니다. 정확히 얼굴은 보지 못했고 따스한 촉감이 느껴졌던 것도 아니지만 “많이 힘들지? 다 알고 있어.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이 워낙 강렬해서 지금도 떠올리면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MC) 황 도생님은 어려운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등학생 때부터 고된 아르바이트를 계속해 왔는데요. 고등학교 졸업 후 성인이 되어서도 또래 친구들과 달리 대학 생활은 누리지 못하고 곧바로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짊어지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 같은데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황 도생님은 안 좋은 생각까지 하며 주저앉아 울고 맙니다. 그런데 그 순간, 울고 있던 황 도생님을 누군가가 따스하게 안아 주는 체험을 하는데요. 늘 곁을 지키며 힘들어하는 황 도생님의 손을 꼭 잡아 주고 싶었던 조상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제님께서는 천상에서 선령신들이 쓸 자손을 타 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인다고 하셨는데요.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는, 만나 본 적 없는 조상님들이 그렇게 정성을 들여 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존재입니다. 황 도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자손을 향한 조상님들의 애틋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데요. 보이진 않지만, 남들이 모르는 나의 고달픔을 알아주고 나를 안아 주고 위로해 주는 조상님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존재를 만난 이후에도 제 생활이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 절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더 이상 삶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아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지난한 삶이 퍽 괜찮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 일을 포함해 그동안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보호받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사랑과 같은 따뜻한 감정이 느껴져 저도 모르게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자 정말 교회 가기로 한 날 갑자기 아픈 게 조상님의 뜻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를 가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자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엄마한테 교회에 안 가겠다고 말할 요량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순식간에 허리 통증이 사라진 것입니다. 제자리에서 콩콩 뛰어 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조상님이 항상 나를 보호해 주고 계시다는 걸 확신했고, 그날 엄마와 함께 증산도 인천구월도장으로 향했습니다. 도장에서 선려화를 전수받고 진리 공부를 시작하며 입도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곁에서 아낌없이 사랑을 주시는 조상님을 언제나 잊지 않고 모시겠습니다.

 


MC) 역시 조상님이셨네요. 이 사건을 통해 조상님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떠올린 황 도생님은 이번에도 조상님의 뜻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고 난 순간, 아팠던 허리가 멀쩡해졌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인데요. 황 도생님은 그길로 어머니와 함께 도장을 방문하고, 지금 증산도 도생님이 되셨습니다. 허리 통증은 황 도생님을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사랑의 매였던 것 같죠. 황 도생님, 늘 함께하는 든든한 지원군인 조상님과 함께 진정한 천지 일꾼으로 거듭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입도 축하드립니다. 다음 세 번째 봉투를 열어 볼까요?


저는 약 31년간의 경찰관 생활을 마치고 자유롭게 명예퇴직을 하였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은 부산 송도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부산지방경찰청 퇴직자 모임인 경우회 사무국장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어느 날,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신 조부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5대조 할아버지가 대정통감을 지낸 관료 출신이라 비교적 가정이 여유가 있어,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세운 초등학교와 운전학원에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조부께서는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학원생 출신이 되셨고, 1920년대 후반 경성에서 택시 회사에 다니시다가 전라북도 정읍에 있는 운수 회사에도 다니셨다고 합니다. 사진이 남아 있어 100년 전 조부님의 삶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정읍으로 내려온 조부께서는 보천교 본당이 있었던 대흥리 입암 마을에 사시면서 정읍 운수 회사에 다니셨는데, 그때 보천교 신앙인이 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선총독부의 보천교 파괴로 더 이상 정읍에서 살 수 없어져 중국 만주로 이주해 생활을 하셨습니다. 이후 8.15 해방과 함께 다시 정읍으로 오셨지만, 1946년 좌익으로 몰리면서 감옥살이를 하다가 결국 1948년에 감옥에서 병을 얻어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저희 부모님께서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으며 오늘날까지 살아오셨습니다.

 



MC) 30년 넘던 경찰 생활을 정리한 뒤 박 도생님은 아버지로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할아버지께서 보천교 신앙을 하셨다는 이야기인데요. 할아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천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진리와의 인연이 박 도생님에게는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계속해서 읽어 보겠습니다.


작년 초, 상생방송의 제영수 도생님과 만난 것은 저를 밝고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영수 도생님은 보천교를 신앙하셨던 저의 조부님과 집안 내력을 상생방송 동방신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해 주셨고, 저희 가족이 보관하고 있던 보천교 십일전 철거 현장 사진을 세상에 알리게 해 준 고마운 분입니다. 그 인연을 계기로 제영수 도생님은 저를 부산중앙도장으로 인도해 주셨고,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라는 도장 책임자 김재오 수호사님의 말씀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진리를 찾아 가는 밝은 빛이 제게 다가온 것입니다.

상생방송 PD님을 만나 조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보천교와 또 증산도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었는데요. 이후 상생방송에 할아버지의 보천교 신앙 이야기가 나오면서 보천교가 철거되는 역사적 사건의 소중한 기록 또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도장에 방문해 진리를 배우며 ‘아, 상제님의 진리는 마치 내 영혼을 비추는 밝은 빛과 같구나.’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설날이 다가올 무렵 도장에서 설맞이 조상보은치성과 천도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입도를 하지 않았지만, 제영수 도생님의 권유와 수호사님의 배려로 조상신단에 조상님의 위패를 모시고 치성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천도식은 증산도에 대한 제 믿음을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증산도 도생님들이 가진 조상님에 대한 보은의 마음가짐과 그 덕이 매우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설날에 아버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니, 대뜸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어제 저녁에 꿈을 꾸었는데, 조부께서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셨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지요. 또 이후에도 하는 일들이 스트레스 없이 잘 진행되고 있어 조상님의 음덕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호사님과 여러 도생님들의 온화한 미소와 따스한 안내가 저를 더욱더 정진하는 길로 안내해 주었습니다.

대망의 지난 수요일, 저는 드디어 입도를 했습니다. 아직은 증산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만, 『도전道典』과 『증산도의 진리』 책을 포괄적으로 정리해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MC) 박 도생님은 방송에서 시작된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 설맞이 보은치성에도 참석하였는데요. 치성에서 조상님들을 모시는 도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 조상님을 정성스럽게 모시는 곳이면 믿을 만하겠구나.’ 하고 증산도를 더 신뢰하게 되셨네요. 설 전날, 흰옷을 멋지게 입으신 할아버지께서 아버지 꿈에 나오신 걸 보면, 할아버지께서도 기분이 무척 좋으셨던 것 같은데요.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함께 이뤄 줄 손자가 생겼으니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박 도생님, 할아버지와 함께 참된 진리의 길을 힘차게 걸어 나가시길 기도드리며 입도 축하드립니다.

네, 오늘도 도생님들의 입도 사례를 들어 봤습니다. 오늘 사연을 읽으면서, 항상 곁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아껴 주시는 조상님의 따뜻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도전道典』에 있는 조상님과 관련된 상제님의 말씀을 읽으며 오늘의 입도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60년 공덕을 들이는 천상 선령신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 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이렇듯 어렵게 받아 난 몸으로 꿈결같이 쉬운 일생을 어찌 헛되이 보낼 수 있으랴.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이 정성 들여 쓸 자손 하나 잘 타 내면 좋아서 춤을 추느니라.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
(도전道典 2:119)



『증산도 구도의 첫걸음, 入道』를 시청하시려면?
매주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 /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방송 STB 상생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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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세계인의 성씨 - 13회 영국의 성씨

 

80억 세계인의 성씨 13회 - 영국의 성씨





●프로그램명 : 80억 세계인의 성씨
●방송시간 : 60분 / 제작 : STB상생방송
●소 개 : 우리는 사람이 태어나면 당연히 성씨를 가지게 되고, 그것이 조상 대대로 내려오며 한집안의 근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류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다양한 방식으로 성씨를 쓰고 있으며 그 기원 또한 다양하다. 그들은 어떤 성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성씨는 어떻게 갖게 되었는가. 또 그 뿌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지구촌 전 인류의 성씨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 80억 세계인의 성씨에서 풀어 보도록 한다.




〈80억 세계인의 성씨〉 가운데 영국英國의 성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도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영연방英聯邦* 국가의 지도를 보면 짙은 파란색은 회원국을, 하늘색은 영국 이외 지역에 있는 영국 영토를 나타냅니다. 이곳은 왕실 직속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퇴한 국가는 오렌지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짐바브웨Zimbabwe와 아일랜드Ireland가 탈퇴한 국가입니다. 영연방 국가는 56개국에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정치 공동체로 약 25억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수도는 런던입니다. 그리고 현재 영연방 국가의 수장은 영국의 찰스 3세Charles III입니다.

세간에서는 어쩌면 영국은 끝났다고 말합니다. 이제 영국에는 팝송과 영어 정도만 남았다고 말입니다. 물론 금융 분야에서 강하지만, 혜택은 대부분 귀족과 왕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80퍼센트의 국민은 못산다고들 합니다.

*영연방英聯邦(영국연방) - 영국을 비롯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등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52개의 국가로 구성된 국제기구다. 영연방英聯邦이라고도 한다. 과거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리던 대영제국에 속하던 각 국가들이 자치권을 갖게 되며 연방의 형식으로 발전한 것이다.




그러나 영연방 국가의 수장으로서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합니다. 회원국들과 영연방 경기 대회도 개최하고 있으며, 영국 여왕을 국가 원수로 모시는 나라도 15개나 있습니다. 거기에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 나라의 화폐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도안이 들어갑니다. 이러한 영연방 56개국이 조성된 이유는 1921년 대영제국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영국은 대영제국 시절 지구 땅덩어리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했던 막강한 국가였습니다. 현재 영국 면적의 약 150배에 해당하는 거대한 크기입니다.


자, 이런 영국의 성씨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영국 지도를 보면 우리나라 남북한 면적보다 조금 큽니다. 북쪽에서부터 스코틀랜드Scotland, 잉글랜드England, 웨일스Wales, 북아일랜드Northern Ireland 그리고 아일랜드Ireland가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이제 다른 국가가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n Island’입니다. 해석하면 ‘큰 브리튼 섬의 연합 왕국과 북아일랜드’라는 뜻입니다.

국가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은 이렇게 합쳐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인구는 약 6700만 명입니다. 웨일스와 스코틀랜드는 산악 지역입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외부에서 강력한 접근이 들어오면, 토착민들은 북쪽이나 서쪽으로, 또는 아일랜드로 피신했습니다.


1707년과 1801년의 통합 과정을 거쳐 영국의 땅덩어리가 합쳐졌는데, 그래서인지 국기國旗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특이합니다. 세 개의 국기가 있는데 각 국기는 그 지역의 성인 이름을 상징합니다. 첫 번째 국기는 잉글랜드의 성聖 조지, 용을 창으로 죽이는 모습으로 많이 보입니다. 두 번째 국기는 스코틀랜드의 성聖 앤드류, 세 번째 국기는 아일랜드의 성聖 패트릭입니다.

세 개 국기가 시간차를 두고 합쳐지면서 유니언 잭Union Jack이라는 국기가 탄생했습니다. 유니언 잭은 1801년에 만들어졌으며, 만들어진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합쳐져 그레이트 브리튼 국기가 만들어졌고, 이는 1707년경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1801년에 아일랜드가 합쳐져 유니언 잭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네 개의 왕국’ 중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이외에 웨일스가 빠져 있습니다. 왜일까요? 웨일스의 국기는 20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초록색과 흰색은 튜더 왕가의 색깔이고, 붉은 용이 들어 있습니다. 기독교 사회에서 용을 터부시해서 사용하지 않은 것일까요? 그게 아니라 웨일스의 경우, 13세기 플랜태저넷Plantagenet 왕조의 에드워드 1세가 웨일스를 합병했습니다. 웨일스를 공국公國으로 선포하고, 그냥 합병해 버렸습니다. 국가를 합친 것이 아니라 지방을 합병한 것입니다. 웨일스는 예전부터 영국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서 웨일스의 상징은 영국의 국기와 문장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제 문장紋章을 살펴보겠습니다. 영국 왕실 문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문장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동물과 식물이 많이 그려져 있고, 가운데에는 방패 모양의 문장이 있습니다. 왼쪽에는 잉글랜드의 사자가 그려져 있으며, 왕관을 쓰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유니콘이 그려져 있습니다. 유니콘의 목에는 어떤 사슬이 걸려 있는데, 전설에 따르면 유니콘은 자유롭게 풀어 주면 괴물로 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정치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합쳐진 후에도 스코틀랜드를 영원히 잉글랜드에 묶어 두고 싶은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스코틀랜드에서는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역사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왔고, 북해 유전에서 나오는 석유로 독립을 해도 먹고살 만하기 때문입니다. 문장 아래를 보면 글씨가 적혀 있는데, 그 글씨는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입니다. 왜 프랑스어로 적혀 있는지 이상하지 않으세요? 그것은 ‘신과 나의 권리(DIEU ET MON DROIT)’라는 의미이며, 영국 군주들의 표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위쪽에는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장미 모양입니다. 붉은 장미와 하얀 장미를 합친 튜더 왕가의 장미는 잉글랜드를 상징합니다. 그다음에 엉겅퀴가 있습니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고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세 잎 클로버가 있습니다. 이 모든 상징들은 각각의 의미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토끼풀의 경우 아일랜드의 성인, 성 패트릭이 기독교를 전파할 때 세 잎 클로버로 삼위일체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그 나라에서 일종의 꽃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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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방패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세 사자는 잉글랜드를 상징하며, 스코틀랜드의 상징은 여덟 개의 튤립 사이에 갇혀 있는 사자의 모습입니다. 또한, 하프는 아일랜드를 상징합니다. 이 세 마리의 사자는 사실 영국 왕실이 가지고 있는 땅을 상징합니다. 프랑스의 노르망디, 앙주 백작의 땅, 아키텐 공작의 땅을 합친 것입니다.

아일랜드는 악기를 국가 상징으로 사용하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하프는 아일랜드의 전통 악기로, 아일랜드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합니다. 아일랜드는 돌로 가득한 척박한 땅이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고대 유적지가 있습니다. 아일랜드에는 172개의 고인돌이 존재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버렌Burren입니다. 버렌은 척박하고 돌이 많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문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잉글랜드의 문장은 사자가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 왕이 스코틀랜드에 갈 때는 다른 문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유니콘의 머리에도 왕관이 있고 각 지역에 따라 다른 기를 들고 있습니다. 사자는 성 조지, 유니콘은 성 앤드류의 기를 들고 있습니다. 문장 아래에는 엉겅퀴가 있습니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이 꽃이 왜 문장에 사용되었는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덴마크와 스코틀랜드 사이의 전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덴마크의 바이킹들이 스코틀랜드를 거의 다 차지하고 마지막 남은 성을 점령하기 위해 밤에 몰래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덴마크 병사 중 한 명이 엉겅퀴를 밟아서 소리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 스코틀랜드 군인들이 깨어나서 역습하여 덴마크를 물리쳤습니다. 그래서 엉겅퀴는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엉겅퀴는 꽃은 아름답지만, 옆에 가시가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전에는 사람들을 어떻게 구별했을까요? 마을 내에서 서로를 구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었을까요? 아마도 외모적인 특징을 많이 이용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팔이 강한 사람은 ‘암스트롱Armstrong’이라고 불렀을 것이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은 ‘스위프트Swift’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우리로 치면 ‘빨리’라는 뜻입니다. 또한, 머리나 얼굴빛이 붉은색에 가까운 사람은 ‘레드Red’라고 불렀을 것이고, 키가 작은 사람은 ‘숏Short’이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웃고 유머러스한 사람은 ‘테이트Tait’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나중에 성씨姓氏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살던 지역을 기반으로 성씨를 정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언덕에 사는 사람은 ‘힐Hill’, 골짜기에 사는 사람은 ‘데일Dale’, 다리 근처에 사는 사람은 ‘브릿지Bridge’, 숲에 사는 사람은 ‘포레스트Forest’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나무 밑에 살면 ‘우드Wood’라고 불렀고, 유명한 도시 이름을 성씨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크York, 랭커스터Lancaster, 런던London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영국의 경우 ‘누구의 아들’이라는 표현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실제로 누구의 아들이 아니더라도, 누구의 아들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John’s son’은 ‘Johnson’, ‘William’s son’은 ‘Williamson’, ‘Harry’s son’은 ‘Harrison’, ‘Richard’s son’은 ‘Richards’가 되었습니다. 아들이라는 뜻의 son을 줄여서 s만 표기해도 아들이라는 뜻이 되었습니다. 이런 성씨는 유럽 전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것은 직업에서 나온 성씨입니다. ‘Smith’는 ‘망치, 두드리다’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Taylor’는 재단사, ‘Wheeler’는 수레공, ‘Chapman’는 상인, ‘Inman-innkeeper’는 여관 주인 등을 나타냅니다. ‘Baxter’는 여자 제빵사, ‘Brewster’는 여자 양조사, ‘Wainwright’는 카트 제작자, ‘Arkwright’는 상자 제작자 등 직업에서 유래된 성씨도 많이 있습니다.



영국의 10대 성씨 중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성씨는 자료마다 순서가 다르지만, 2017년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the West of England)에서 4년간 조사한 자료를 기준으로 성씨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영국에는 4만 5천 개의 성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로 제일 많은 성이 스미스Smith입니다. 55만 명의 인구가 있는데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같은 경우에도 스미스 성이 제일 많습니다. 옛날 언어로 ‘두드린다’는 의미를 스미탄Smitan이라고 했습니다. 거기서 변형되어 ‘대장장이’를 의미하는 말이 블랙 스미스Black Smith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성씨는 존스Johns입니다. 42만 3천 명이 성을 가지고 있는데, 존의 아들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존스라는 성이 유명한 것은 기독교에서 ‘야훼는 은혜로우시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요한난Yehochanan에서 파생된 요한네스Johannes에서 유래가 됐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유명한 성은 윌리엄스Williams인데 약 30만 명이 영국에 있습니다. 독일어 빌헬름Willihelm에서 차용되었습니다. 중세 영어 윌리엄의 변형입니다. 빌헬름에서 윌리엄이 되었고 거기에 s를 붙여서 윌리엄스가 된 것이죠. 특히, 윌리엄이라는 이름은 정복왕 윌리엄 이후로 유명해졌습니다. 세금을 걷는 기간에 성씨를 선택할 때 윌리엄이 많이 사용되었답니다.

이 말은 ‘의지, 욕망’이라는 뜻을 가진 윌Will과 ‘투구, 보호한다’는 뜻을 가진 헬름helm을 합친 말로,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가 가장 유명한데, 유명한 가수이자 작곡가 중 한 명입니다. 30년 이상 활동을 했으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다음은 윌슨Willson입니다. 19만 명의 윌슨이 영국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성은 900년 전에 유래되었으며, ‘윌의 아들’을 의미합니다. 영어 이름 윌리엄의 줄임말입니다. 참고로 영국 인구의 25%는 정복왕 윌리엄의 후손입니다. 유명한 인물로는 미국의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을 참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는 브라이언 더글러스 윌슨Brian Douglas Wilson이 있습니다. 그는 비치 보이스Beach Boys 밴드의 멤버로, 1960년대에 ‘Surfin USA’와 같은 곡의 음악을 만들어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는 20세기 최고의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작곡가, 프로듀서, 보컬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다음은 토마스Thomas입니다. 약 16만 명이 영국에 살고 있고 ‘도마Thoma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중세의 유명한 이름에서 파생되었는데 쌍둥이를 의미하는 아람어 t’om’a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카라바조Caravaggio의 〈불신의 도마〉라는 그림은 성화의 주제로 많이 등장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불신의 도마〉는 예수의 쌍둥이 동생이라고 알려졌고,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도마가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고 창을 맞고 죽은 예수의 상처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성씨에 대한 개요와 영국 10대 성씨 중 일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80억 세계인의 성씨』를 시청하시려면?
매주 토요일 낮 12시, 밤 12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방송 STB상생방송!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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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B상생방송 도란도란 - 28회 개천에서 난 용 십이지지


●프로그램명 : 도란도란
●방송시간 : 30분 / 제작 : STB상생방송
●소 개 : 도전道典과 함께하는 증산도 도생들의 일상 이야기, 도란도란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이야기들. 우리는 그 이야기 속에서 희망과 위로를 얻는다.




MC) 안녕하세요. 김준영입니다. 갑진년甲辰年 모두들 청룡靑龍의 기운 크게 받으셨나요? 오늘 함께해 주실 분들 모셨는데요. 올해는 2024년 갑진년이죠. 돌아온 용의 해를 맞아 용띠 네 분을 모셔 봤습니다.

선영) 탄산수처럼 시원한 매력과 어디에 섞어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사이다 같은 매력을 가진 88년생 용띠, 김선영입니다.

강희) 용처럼 여러분과 함께 날고 싶은 무진생, 이강희입니다.

기온) 공동의 선을 향해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76년 병진생, 김기온입니다. 찬웅) 새 천년에 백룡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92년 경진생, 전찬웅입니다.

MC) 십이지지에서 유일하게 상상 속의 동물인 용龍, 즉 신수神獸라고 하죠. 용에 대해 좀 설명해 주세요.

Q 십이지지에서 진辰(용)의 의미는?


선영) 저와 세대가 비슷하니까 아실 것 같은데 옛날에 꾸러기 수비대라는 만화 아시죠?

꾸러기 수비대(1995)
이케다 키미오池田仁男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열두 간지 동물이 만화의 주인공으로 등장



그 만화에 나오는 노래를 들으면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를 다 외웠거든요. 십이지지 중에서 다섯 번째 해당하는 것이 용龍이에요.

기온) 진辰(용띠)의 특징을 보면 오행으로는 토土에 속하고요. 계절로는 봄의 끝자락이고 절기는 4월 5일 무렵인 청명淸明부터 5월 5일경인 입하立夏까지라고 해요. 그리고 시간으로 보면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반까지고, 방향으로 보면 동남東南쪽인데 대표적인 특징이 바로 만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희) 항상 용띠 해에는 변화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영향인지 몰라도 올해 특히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굉장히 많다고 하거든요. 선거는 인사가 바뀌는 때라서 지구촌에 새로운 거물급 인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또 그거에 따라서 사회 경제 정치 분위기가 아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화가 클 것 같아요.


MC) 용龍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있으신가요?

선영) 신령神靈스러운 느낌, 제왕帝王이 떠올라요.

기온) 저는 옛이야기 중에서 토끼전하고 심청전에 나오는 용왕龍王님이 생각나요.

강희) 용하면 또 저기 뒤에 있는 그림처럼 굉장히 압도적인 힘과 권위權威의 상징으로도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나는 게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가 굉장히 유명했잖아요. 거기도 보면 서양 용龍이지만 굉장히 위엄威嚴 있게 용의 모습이 그려졌고요. 또 용은 항상 왕王을 상징하기도 하죠.


Q 용띠의 특색이라면?


MC) 용띠의 특색에 대해서도 한번 준비를 했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찬웅)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용띠는 굉장히 독특하고 특이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어떤 것에 한번 빠져들면 그것만 미친 듯이 파거든요. 제가 택견을 너무 좋아하니까 언제 어디서든 심심하면 택견을 합니다.

기온) 용의 특징에 대해서 얘기하면 용이 승천할 때 움직임이 굉장히 크잖아요. 역사적으로 볼 때 굴곡屈曲이 심한 해[年] 중에서도 그런 달[月]이 있거든요. 혁명革命이 일어나는 등의 변화가 있을 때 4월과 5월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용띠인 사람들을 보면 카리스마가 있고 진취적進取的인 것 같아요.

선영) 저도 개인적으로 용띠의 특색을 봤을 때 동물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용은 혼자 다녀요. 제 주변의 용띠들을 보면 혼자 자기 수양의 시간을 중요시하는 것 같고 저도 저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함께 있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용은 조화의 동물이니까요!


Q 용龍과 관련된 도전 말씀은?


MC) 이번 시간에는 도전道典 속에 나오는 용과 관련된 말씀을 살펴보면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선영)

(도전道典 6편 109장 3~4절)
나의 형체가 사두용미蛇頭龍尾와 같으니라. 용은 한 잔의 물만 있어도 능히 천하의 비를 지어 내느니라.


저는 이 말씀이 왜 와닿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두용미라는 말은 시작은 뱀의 머리지만 끝은 용의 꼬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종종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힘든 과정 속에서 한 잔의 물만으로도 천하의 비를 만들어 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이 말씀을 떠올리며 힘들 때나 마음이 약해질 때, 나중엔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웅)

(도전道典 4편 90장 4절)
중간하늘에서 용이 물을 주는 것이니 용도 한 마리라야 제때에 물을 주지 두 마리가 되면 서로 미뤄서 가물게 되느니라.



이 말씀을 보면 중간하늘에서 용이 물을 주는데, 용이 한 마리여야만 제때 물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마리가 되면 서로 미루어서 가물게 된다고 하신 말씀에서 좀 뜨끔했다고 할까요? 저는 지금 서울은평도장에서 봉직을 하고 있는데, 요즘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약 저와 같은 일을 할 다른 천록포감님이 있다면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그래서 의지처가 있으면 쉽게 나태해지는 것 같아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경계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용龍에 대한 동서양의 상반된 시각에 대해 말해 본다면?


MC) 용과 관련된 얘기를 듣다 보니까 동양과 서양의 용이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찬웅) 동양이랑 서양의 용이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태생부터 다르거든요. 동양의 용龍은 처음에 태어날 때는 그냥 뱀이에요. 뱀이 수행을 해서 먼저 이무기가 되고 그 이무기가 다시 수행으로 도력을 쌓아서 승천할 때 용으로 변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작은 생명이 수행을 통해서 다른 차원의 생명으로 변화를 하는 거죠. 이것만 봐도 기본적으로 동양에서는 용을 영물靈物로 보거든요.

그리고 동양에서는 용이 물을 다스려요. 조금 전 도전 성구에서 나왔다시피 물을 다스려서 비를 내려 주기 때문에 농사에 도움을 준다 해서 사람들은 이로운 존재로 용을 인식해요. 또 『삼국유사』에 나와 있을 거예요. 신라 시대에 문무왕이 죽음을 앞두고 어떤 말을 했냐면 “내가 죽으면 큰 용이 되어서 이 나라를 지킬 테니까 꼭 나를 동해 바다에 수장시켜 다오.” 그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이처럼 동양에서 용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신성시되고 어떤 왕권이나 권력의 상징이 되었어요.

선영) 그런데 서양에서는 불을 뿜는 무서운 존재로 생각하지 않나요?

찬웅) 맞아요. 생긴 것도 다르죠. 동양의 용은 긴 몸통에 팔다리가 달려 있다면 서양의 용은 육중한 몸을 가지고 좀 무섭게 생겼는데요, 영화에서 종종 불을 뿜는 무서운 용을 볼 수 있어요.

MC) 그럼 이번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을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제가 찾아봤는데요, 서울시 용두동, 강원도 춘천에 있는 용화산, 경기도 오룡곡, 전라북도 용두리, 공주 계룡산뿐만 아니라 용龍이 들어간 지명이 한국에서만 1,200여 개가 넘게 존재하더라고요.

기온)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주변에서 용과 관련된 지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먼저 계룡산鷄龍山의 유래를 보면 원래는 계룡산이 계람산鷄籃山이었대요. 그런데 조선을 세우면서 무학대사하고 이성계가 이곳의 산세를 보고 평하기를 봉황이 알을 품는 의미로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며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다,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의 산세다.”해서 이 비룡의 ‘용龍’ 자를 ‘람籃’ 자 대신 사용하면서 계룡산이 되었다고 해요. MC) 용龍이 들어가면 풍수적風水的으로 어떤 좋은 의미가 있나요?

기온) 네 맞아요. 음양오행 사상에서는 풍수적으로 명당明堂을 볼 때 사신四神(주작朱雀⋅현무玄武⋅청룡靑龍⋅백호白虎)의 배치가 잘 이루어졌느냐에 따라서 명당이라고 해요.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우리나라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지구의 혈穴이 바로 한반도다.”라고 하시면서 백두산을 주산으로 해서 일본이 이렇게 내청룡內靑龍으로 감싸 주고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며, 저 중국 대륙이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싱가포르까지 감싸 주었는데 그게 내백호內白虎이고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 내⋅외청룡과 백호가 음양 짝이 되어서 우리 한반도를 이렇게 감싸 주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이고 명당이라고 할 수가 있어요. MC) 용이 또 왕王을 상징하기도 하죠.


선영) 맞아요. 실제로 왕의 얼굴을 지칭할 때는 뭐라고 했는지 아시죠? 우리가 용안龍顏이라고 하죠. 그리고 왕이 앉는 자리는 용상龍牀, 왕이 입는 옷은 용포龍袍이고요. 이렇게 왕이 있는 곳에는 용 무늬가 많이 있어요. 경복궁景福宮에 가 보셨죠? 경복궁 안에 보면 근정전勤政殿이 있잖아요. 근정전 천장을 보면 황룡黃龍 두 마리가 여의주如意珠를 들고 태극 형상을 그리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양이 있어요.

MC) 그러면 용과 여의주와 관련된 성구 말씀이 또 있을까요?

강희) 용과 관련된 도전道典 성구 말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어요.

도전道典 3편 197장 11절입니다. “용이 물을 구할 때에는 비록 가시덤불이 길을 막을지라도 회피하지 않느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용이 물을 구하는 이유는 세상에 단비를 내리기 위해서잖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 말씀에서 세상을 위해 베풀고 희생하고 인내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 이 성구 말씀을 보면 힘이 나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MC) 기온 도생님은요?

기온) 계속 용용용 하니까 저는 쓸 용用 자가 들어간 말씀이 생각났어요.

천용우로지박즉 필유만방지원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지용수토지박즉 필유만물지원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인용덕화지박즉 필유만사지원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천용지용인용 통재어심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심야자 귀신지추기야 문호야 도로야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 가는 도로이라.

개폐추기 출입문호 왕래도로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신 혹유선 혹유악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선자사지 악자개지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오심지추기문호도로 대어천지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도전道典 4편 100장 5~7절)


내가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이 세상을 이롭게도 하고 또 해를 주기도 하잖아요. 용이 여의주로 모든 조화를 부릴 수 있고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우주에서 한없이 작은 내가 천지의 마음, 이 우주의 마음과 한마음이 되어서 세상을 위해 단비를 내릴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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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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