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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기에 오신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道紀 135년 10월 21일(금), 상제님 성탄치성 도훈, 태을궁

개벽기에 오신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



도기道紀 135년 10월 21일(금), 상제님 성탄치성 도훈, 태을궁


사람 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러 오신 상제님


이 시간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이 가을철 개벽기에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어서 사람 씨종자를 추릴 때, 알맹이를 맺을 때, 인존 문화를 개창할 때 반드시 이 세상에 오시게 돼 있다.

역사 속 기존 문화권에서도 절대자 하나님을 찾았다. 불가에서 미륵 부처님을 말하고, 기독 사회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외치고, 유가, 선가에서 옥황상제님을 부르짖었다. 우주의 통치자, 주재자, 미륵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 그 참 하나님이 오셔서 결실, 매듭을 짓는다 하는 것을 각색 문화권에서 다 부르짖었단 말이다.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 그분이 바로 참 하나님이시건만 세상에서는 그걸 모른다. 이 세상에 그 하나님이 다녀가셨건만 전혀 알지 못한단 말이다. 불가에서 3천 년 동안 미륵 부처를 찾았는데 미륵 부처님이 오신 걸 모른다. 기독 사회에서 2천 년 동안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을 부르짖었고 그 백보좌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오셨지만 그걸 알지 못한다. 또 유가, 도가에서 옥황상제님을 그렇게 부르짖었건만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가 오신 것을 모른다. 가을철에는 서신西神이 사명司命해서 만유를 제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 한 분이 오시는 것이다.

천지의 도道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인다. 봄에는 물건을 내는 주장만 하고,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어서 죽이는 정사政事만 한다. 자연 섭리라 하는 것은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이것만 반복한다. 일 년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四時 하면 내고 죽이기를 한 차례 한다. 묶어서 내고 죽이는 걸 위해서 일 년이 있는 것이다. 지구년도 그렇고 우주년도 그렇고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시간과 더불어 이제 여름과 가을, 천지 계절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를 만났다. 사람도 씨종자를 추려서 알맹이를 맺을 때가 된 것이다. 그래서 미륵 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 역사적으로 그렇게 부르짖은 바로 그 절대자, 천계와 지계와 인계를 다스리는 삼계대권三界大權을 가지신 절대자,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가 오시게 됐단 말이다. 봄여름에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었는데 이 개벽 시대에 주재자, 통치자가 아니면 무슨 재주로 통제를 하겠는가? 우선 신명부터 통제하지 못한다. 권위가 없는데 무슨 재주로 통제를 할 수가 있나? 우주를 주재하고 통치하시는 그 절대자가 바로 아버지 참 하나님이시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가 자기 능력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어서 동서양 신성, 불타, 보살을 다 찾아갔지만 역시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로 신성, 불타, 보살 다시 말해서 공자, 노자, 석가모니, 예수와 더불어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께 등장했다.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황공하오나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께서 인간 세상에 친히 임어하셔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십시오.” 하고 가서 읊조렸다. 그래서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그렇게 해서 내가 이 세상에 왔다. 어찌할 수 없이 오게 됐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이 오신 한반도의 지리


백 번, 천 번 강조하거니와 옥황상제님, 그 통치자, 주재자는 지구상에서 오직 이 한반도, 우리나라 조선 땅에 오실 수밖에 없었다. 그 참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실 때 이마두利瑪竇 신부의 인도로 서양 대법국 천개탑을 먼저 가셨다. 허나 그 땅은 옥황상제님이 계실 데가 아니다. 동양의 한반도, 여기가 지구의 핵核이다.

근래는 과학 문명이 극치로 발달한 때가 돼서 알지 않으면 신앙을 하지 않는다. 아는 것만큼 신앙을 한다. 그래서 증산도 종도사가 수학 따지듯 과학적으로, 지정학상으로 이치를 밝혀 주었다. “알고서 신앙을 해라.” 하고서 내가 지구의 지리地理를 그려 줬다.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 되고,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 되고, 물 건너 중국이 다多 자字 백호로 저 싱가포르까지 내백호內白虎가 되고, 아프리카 흑인종 사는 데가 외백호外白虎가 된다. 대만해협이 파破가 되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봐라. 그렇게 돼 있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 한반도 조선을 위해서 형성돼 있단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인류 문화의 모태인 주역周易이 처음 열렸다. 지금부터 5,700년 전에 한민족 조상인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하셨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 하고, 태극이 생양의生兩儀 하고, 양의가 생사상生四象 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 하고, 팔괘가 8×8은 64, 64괘를 벌여 놨다. 음양오행陰陽五行 원리, 다시 묶어서 말해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이것이 대자연 섭리, 인류 문화의 모태, 핵이 되는 것이다. 이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유형 문화와 무형 문화가 형성됐다. 이것을 바탕으로 만유의 생명체도 생성을 한단 말이다. 이 진리에 벗어나는 것은 없다. 이것은 대자연 섭리다. 차한此限에 부재不在라, 이 밖에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만유 생명체가 음양오행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생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도, 증산도


우주의 통치자, 주재자, 참 하나님의 도호道號는 증산甑山이다. 증산도는 참 하나님의 도다. 그러면 도道라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도는 자유지리自由之理 자유지기自由之氣, 본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치, 그렇게만 되는 이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기, 그렇게만 되는 기다. 그것이 이기理氣이고 도道다. 도는 천지보다도 앞선다. 선어천지先於天地하야 만유지본원萬有之本原이다. 천지도 그 도에서 나왔다. 자연 섭리의 틀, 바탕이 바로 도다. 만유 생명체, 우주의 틀이 도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이 대자연 섭리의 모태, 틀이 되기 때문에 그건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선천先天과 후천後天, 하늘과 땅과 만유 생명, 모든 것이 도를 틀과 바탕으로 해서, 모태로 해서 존재하고 존립하는 것이다. 선악과 모든 문제가 도를 벗어나서는 있을 수 없다. 전부 도 속에 내재돼 있다. 서교도, 불교도 모든 것이 도 속에 함축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참 하나님의 도를 지칭해서 증산도라 하는 것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신도들조차도 이 시간부터 백 프로, 증산도라는 진리 그대로, 억만분지 일 프로도 에누리 없이 그대로 신앙을 하란 말이다. 신앙을 한다는 사람들이 서자서아자아書自書我自我 해서 진리는 진리대로, 나는 나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신앙은 진리 그대로 신앙하는 것이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증산도 속에 모든 문제가 함축돼 있다. 증산도 틀을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다시 묶어서 알기 쉽게 말하면 증산도는 대자연 섭리다. 천지도 도에서 나왔다. 증산도를 부정하고 뭣이 있을 수 있겠는가? 차한에 부재다.

우리가 신앙하는 우주 주재자, 상제님


우리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이 그 절대자 참 하나님,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를 신앙하건만 ‘사실이 강증산, 그가 과거⋅현재⋅미래를 통치, 관장, 주재하시는 그런 분일까? 내가 생각하는 걸로는 맞지 않는데’ 하고 의심한다.

꿈을 깨라. 진짜로 우리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 절대자 참 하나님이시다. 상제上帝라는 뜻은 그저 높은 임금인가 보다 그렇게 알 게 아니다. 호칭으로서 존칭을 올리려고 연구를 하다 보니 상제라 부르는 수밖에 없다. 더 높이 부를 수가 없다. 윗 상上 자는 천길만길 올라가도 그 이상 더 높은 데가 없다 하는 그런 상上 자다. 상제는 가장 높고 높은, 백 번 높고 만 번 높고 억만 번 높은 그런 제왕이라는 뜻이다. 상제님이 계신 데는 옥경玉京이다. 옥경에 계신 높고 높은 절대자를 상제님이라 한 것이다.

달리 말을 바꿔서 참 하나님이라 한다. 이 세상은 가짜가 하도 많으니 우리 상제님, 증산 상제님은 하나님 중에도 참 진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참기름 장사들도 “이건 진짜 참기름”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나도 안 섞은 진짜 참기름이라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은 진짜 참 하나님이시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은 일 프로도 절대 거짓이 없는 진짜 참 하나님이라는 것을 꼭 그렇게 믿고, 상제님 진리 그대로 신앙을 해라.

나는 상제님 신앙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생겨났다.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허우적거리면서 밥 벌어서 먹고 잠자고 하는 것이다. 나는 상제님 사업, 공도公道를 위해서 사생활을 하는 것이다. 나의 원原직업은 상제님 사업을 하는 것, 공도를 집행하는 것이다.

앞 세상 둥글어 가는 이정표, 천지공사


백 년 전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이 세상 둥글어 갈 틀, 판을 짜셨다. 천지공사天地公事, 신명 공사에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정하셨단 말이다. 이 세상은 천지공사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틀을 짜 놓은 데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머리털만큼도, 억만분지 일 프로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세상은 ‘그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상제님이 이미 정해 놓으셨다. 상제님 진리는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아홉 살 먹어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는 구절을 입춘서로 써서 상기둥 나무에 붙여 놓은 적이 있다. 오죽이나 좋은 성구인가. 그게 지금부터 76년 전 이야기다. 내가 아홉 살 먹어서 상제님 진리를 그렇게 알았다. 그때부터 상제님 사업을 할 것을 꿈꾸고, 상제님 사업을 위해서 살았다.

상제님 공사는 삼변성도三變成道다. 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하늘땅 진리라 하는 것은 삼원이다. 세 번 변해야 되는 것이다. 세 번 변해야 된다는 게 무슨 소리냐?

하늘 있으면 땅이 있어야 되고, 하늘땅이 있으면 사람이 있어야 한단 말이다. 다시 말해서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있어야 된다. 만유 생명체가 그렇잖은가? 암컷이 있으면 수컷이 있다. 독음독양獨陰獨陽은 존립할 수가 없다. 독음독양이 어떻게 존립이 되나? 그리고 암수가 있으면 음양이 합해서 생산을 한다. 다시 말해 씨가 생긴다. 그게 삼변이다. 음양, 암컷 수컷이 있고, 거기서 하나가, 씨가 생긴다.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전부 그렇게 삼변성도로 돼 있다. 상제님 진리도 삼변성도에 의해서 그렇게 판을 짜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일이 오래 걸리는 것이다. 상제님이 “우리 일이 한 나라 일에 그칠 것 같으면 참 쉽고 빨리 될 수도 있지만 원원한 천하사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더디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천지공사의 틀, 난장판과 오선위기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틀은 ‘난장亂場판’이다. 여기 젊은 사람들은 난장판을 못 봤을 테지만, 저 일본 시대까지만 해도 난장판이 있었다. 난장을 세우면 으레 씨름판을 벌인다. 처음에는 애들 씨름을 하고, 애들 씨름이 끝나면 총각판이 들어간다. 애기판, 총각판이 끝나면 상씨름이라 해서 어른들, 상투쟁이가 붙는다. 상제님이 공사를 보실 때 어른들은 다 상투를 틀었다. 마지막으로 소를 갖다 놓고 상투쟁이끼리 소걸이 씨름을 벌이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런 난장판 이치를 도입해서 신명세계에 틀을 짜 놓으셨다. 애기판이라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이고, 총각판은 제2차 세계대전이다. 그리고 상씨름판은 제3차 세계대전이다. 역사 과정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지 않은가. 1차 대전, 2차 대전이 있었고 6.25동란, 제3차 대전이 열린 것이다. 상투쟁이 상씨름판이 벌어진 것이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끼리 전쟁이 붙었다.

6.25동란動亂이 경인庚寅년에 발발해서, 경신임계갑을庚辛壬癸甲乙 해서 올해로 56년이 됐다. 상투쟁이끼리 싸움 붙은 지 56년이 됐다. 여기 증산도 종도사가 56년 전에 2변 도운을 거반 마쳤다. 나는 해방 후에 제2변 도운을 열어서 전국을 휩쓴 사람이다. 역사를 회고해 보니 벌써 56년 전에 이 세상 상제님 사업에 2변을 휩쓸었다.

이 세상은 상제님 천지공사에 매여서 돌아간다. 근래 상제님 진리에 따라 육자회담六者會談을 하고 있다. 지정학상으로나 여러 여건으로 해서 이 한반도라는 게 얼마나 되나? 또 인구는 얼마나 되나? 남한은 자유주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북쪽은 공산주의, 계획경제 체제인데 그 땅덩이가 얼마나 되나? 그걸 위해서 전 세계가 들끓는다.

상제님 공사 틀이 난장판인데 공사 내용의 용用은 오선위기五仙圍碁다.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둔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도 없어 수수방관袖手傍觀하고 손님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판과 바둑이 마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다 돌아간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바둑판은 한반도, 조선이다. 그래서 남북 합해서 360주(註-조선 말까지)가 있다. 바둑판도 360구멍이 있다. 바둑판은 종으로 열아홉 줄, 횡으로 열아홉 줄이고, 그게 삼팔선이다.

허면 오늘날 육자회담을 하는데 오선위기가 안 맞지 않으냐? 북쪽도 조선이고 남쪽도 조선이고, 한 나라가 두 나라가 됐단 말이다. 회담하는데 남쪽 대표도 있어야 되고 북쪽 대표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고서 보니 하나가 늘었단 말이다.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넷 아닌가? 거기에 남한, 북한이 더 있다. 육자회담이 결국 바둑판 오선위기인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 공사가 ‘너희들은 이렇게 해라.’ 하고 판을 만들어 놔서 그 상제님 천지공사 오선위기 올무에 옭혀서 이 세계가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것이다. 미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중국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를 좋게 말해서 주체主體라 한다. 주인이란 말이다. 믿지 않는 판의 세계 사람들도 상제님 진리, 천지공사라는 틀에 옭혀서 그렇게밖에는 못 하는데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들이 무슨 수가 있겠는가? 신앙은 진리 그대로 하는 것이다.

사람 농사 결실의 기준


지금은 역사를 매듭짓고 천지에서 사람 농사 지은 것도 알맹이를 맺어야 할 것 아닌가? 결실을 해야 된단 말이다.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그 혈통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했느냐? ‘적악가의 자손이냐, 적덕가의 자손이냐?’ 그걸 기준으로 해서 알갱이가 여물어진다. 자기 조상에서 선량한 행동을 했느냐, 사람 죽이고 세상에 갖은 못된 짓을 했느냐 하는 데서 열매가 결정되는 것이다.
적덕지가積德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이요, 적악지가積惡之家에 필유여앙必有餘殃이라. 조상들이 적악을 많이 해서 내려왔는데 그 자손이 어떻게 성숙한 씨앗을 맺을 수 있겠는가? 적악가의 자손은 결실을 못 맺을 것 아닌가 말이다.

적덕지가에 필유여경이라. 적덕한 집안은 대대손손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잘했다. 배고픈 사람, 어려운 사람, 죽게 생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을 위해서 덕을 많이 쌓았다. 세상에서 공도를 위해서 덕을 쌓고, 선심을 베푼 후손이 잘돼야 할 것 아닌가? 필유여경必有餘慶,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다, 좋은 열매를 맺는단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 자기 조상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 죽을 사람, 살 사람이 크게 결정됐다. 그렇다면 이 자리에 있는 우리 신도들은 조상들이 선행善行, 착한 행동을 해서 여러 천 년을 내려온 것이다. 조상들이 여기 후손들을 위해서 그렇게 선행을 했단 말이다. 덕이라는 덕德 자가 붙은 덕업德業, 착할 선善 자를 붙여서 선업善業, 덕업과 선업을 여러 천 년 쌓은 조상의 그 업적을 어깨에 걸머지고서, 그 조상의 음덕蔭德으로 여기 와서 앉아 있는 것이다. 헌데 조상의 덕으로, 그 음덕으로 들어와서 신앙을 잘못하면 조상을 배반하는 것이다. 각기 그 조상들이 통곡을 할 것이란 말이다. 여러 천 년 동안 업적을 쌓아서 돌돌 말아서 제게 줬는데 우두커니 앉았단 말이다.

우리는 냉혈동물이 아니고 온혈동물이다. 지금은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때다.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내리는 때, 서신이 사명해서 만유를 제재하는 때란 말이다.

후천 새 생명을 창출하는 태을궁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상제님 말씀으로 “만국활계남조선이요, 청풍명월금산사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이 지구상에 생맥 붙은 곳, 이 지구 사람을 구할 살 기운을 가지고 있는 곳, 그 진리, 그 종주권을 틀어쥐고 있는 곳은 남조선이라는 것이다. 남조선 중에서도 오직 이 자리다.

이 자리는 이 진리를 내주기 위해서 명칭도 태을궁太乙宮이라 했다. 태을주를 전해 주는 궁이란 말이다. 상제님 진리는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을 짓는다.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로 태을궁이란 이름은 오직 처음 붙여진 것이다. 태을궁 역사는 달리 있지 않다. 여기는 후천 5만 년 새 세상, 새 생명을 창출하는 본거지다.

만국활계남조선, 청풍명월금산사는 바로 이 자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청풍명월금산사라, 남조선에서도 매듭을 짓는 이 태을궁, 이 자리는 후천 오만 년 전 인류의 생명의 원천이다. 이 자리를 터전으로 해서 후천 5만 년 생명이 태어난다. 상제님 기운이 청풍명월금산사, 여기서 태동이 된다는 것이다.

천지 목적을 성취하는 천하사 일꾼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후에 불사르시니라.(도전道典 6:83:4~6)

상제님은 “천하의 복록을 내가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 줄 곳이 없음을 한하노라. 만약에 일심만 갖는다고 하면 누구든지 하나도 흘림 없이 다 고루 태워 준다.”라고도 하셨다.
“우리 일은 남 죽는 때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뒷세상에는 잘도 되는 일이다.” 이것도 상제님 말씀이다. “천하 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라고도 하셨다. 천하 창생! 65억 인구가 죽고 사는 것이 다만 너희들 손에 달려 있다. 바로 이 자리에 있는 너희들이 잘하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이 좋은 진리,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남도 살려 주어야 한다.

천지 이치는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이건 누가 거역하지도 못한다.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뀔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다. 초목 농사를 짓는 지구년도 춘생추살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 아무리 나이 어린 사람도 10년은 철 알고 살아 봤을 것이다. 10년이면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열 차례 춘생추살을 한단 말이다. 그걸 어떻게 막는가?

우리는 상제님 진리 속에서 천지의 사명을 부여받은 역군役軍이다. 하늘이라 하는 것은 말도 못 하고 수족手足도 없다. 사람은 천지의 대역자代役者다. 천지에서 초목 농사를 지어 놓으면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가을에 추수를 한다. 우주년도 마찬가지다. 천지라 하는 것은 다만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늘땅은 일월日月이 없을 것 같으면 빈껍데기요. 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다. 사람이 없으면 천지일월天地日月이 무슨 소용이 있나? 천지일월은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사람 농사를 짓는 것은 천지의 목적을 달성하는 일이다.

사람 농사를 지으면 거기서 어떤 열매가 나오는가? 가을철에 가서 적덕가의 후손들이 결실을 한다. 매듭지어서 좋은 씨종자를 추린단 말이다. 그 씨종자에서 인존人尊 문화가 나온다. 가을은 유형 문화와 무형 문화, 다시 말해서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다. 합일이 돼서 하나인 알맹이 문화권이 여물어진다. 그게 인존 문화다. 상제님 진리가 바로 인존 문화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후천 5만 년 세상, 신인이 합일해서 만사를 아는 그 은총을 잊지 못한다 하는 말씀이다. 한마디로 이 열석 자에 다 귀결이 된 것이다.

그 세상에는 다만 상제님 진리, 인존 문화 하나가 있을 뿐이다.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더 높다.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한다. 인존 문화, 알맹이 문화, 인간 지상 시대가 열린다. 그렇게 되면 현실선경現實仙境이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진짜 현실적으로 선경 세상이다. 빈말로 선경이 아니다. 그래서 현실선경인 것이다. 바꿔 말해서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에라, 만수’ 이런 좋은 세상이다. 이 얼마나 좋은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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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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