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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보는 문화 이야기 | 세계로 뻗어가는 K-한류 - 음양2

 

 

천지인 합일 사상이 담긴 한옥


원방각으로 지은 한옥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보금자리입니다. 인류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환경에 맞게 집을 지어 왔습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주로 흙과 나무를 소재로 집을 짓고, 서양에서는 흙과 돌을 소재로 집을 지었습니다. 특히 유사한 환경에 살면서 문화를 교류해 온 한중일韓中日 삼국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주거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중국 화북 지역에서는 황하 유역의 고운 흙으로 벽돌을 만들어서 집을 지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풍부한 나무를 재단해서 집을 지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그 사이를 흙으로 채워서 집을 지었습니다.

김상일 교수는 한옥의 독특한 특징으로 원방각圓方角을 들고 있습니다. #땅을 상징하는 건물의 터는 방方(□)을, 하늘을 상징하는 건물 지붕은 원圓(○)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옥에는 서양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에는 없는 사람을 상징하는 각角(△)이 있는데, 이를 갈모산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옥은 천지인 합일 정신의 발로라고 합니다.*3)

*3) 갈모산방은 팔작지붕의 추녀 양옆에 위치한 도리 위에 선자서까래나 말굽서까래를 걸기 위하여 얹는 삼각형 부재로, 귀솟음과 더불어 추녀의 앙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옥에서 천원지방의 우주관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또 있습니다. 한옥은 네모난 기둥과 원기둥을 사용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민가나 규모가 작은 건물에는 방형 기둥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궁궐이나 사찰 등에는 원형 기둥을 사용했습니다.

서까래를 받치고 있는 것이 도리이고 사각 형태의 도리를 납도리라 하는데 주로 민가에서 썼으며, 형태가 둥근 굴도리는 양반가의 가옥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또 다른 예는 경복궁 내 전각 중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경회루慶會樓의 돌기둥의 형태가 바깥 기둥은 땅을 상징하여 방주方柱이고, 안쪽 기둥은 하늘을 상징하여 둥근 원주圓柱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 한태일, 『주역 이야기』 132쪽



땅으로 내려온 팔각전천원지방天圓地方의 우주관은 한옥의 형태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집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의 형태는 땅을 본받아 사각형입니다. 그에 비해 신을 모시는 집의 형태는 하늘을 본받아 원형입니다. 원형의 집은 중국 베이징北京시 천단에 있는 기년전祈年殿이 대표적입니다. 명대에서 청대까지 황제가 황천상제皇天上帝를 모시고 풍년을 기원(기곡祈穀)하는 천제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원형의 건물을 짓는 것은 지금도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팔각전八角殿이 이를 대신해 온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시昆明市에서 가장 큰 사찰인 원통사圓通寺에는 천수관음상을 모신 팔각전八角殿이 있습니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에 위치한 청양궁青羊宫에는 노자의 화신인 태상노군太上老君을 모신 팔괘정八掛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팔각형은 신을 모시는 건물에 사용되었습니다. 2003년,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 설화를 간직한 경주 나정羅井 주위에서 팔각형 기단의 건물터가 발굴되었습니다. 본래 원형이었던 것을 팔각형으로 개축한 것으로, 5~6세기 통일신라기에 조성된 신라 최고의 제사 시설인 신궁神宮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팔각전은 원구단의 황궁우皇穹宇가 유일합니다. 1897년 고종 황제는 원구단圜丘壇에서 대한제국의 수립을 선포하고 황천상제님께 천제를 올렸습니다. 지금은 일제에 의해 원구단은 허물어지고 황천상제의 위패를 모신 황궁우만 남아 있습니다.

청양궁의 팔괘정에서 보듯이 팔각은 팔괘八卦와 관련이 있습니다. 팔괘를 원형으로 배치한 것을 팔괘도라고 합니다. 팔괘도에는 선천 봄철의 생역도生易圖인 복희팔괘도伏羲八卦圖, 선천 여름철의 장역도長易圖인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 후천 가을철의 성역도成易圖인 정역팔괘도正易八卦圖가 있습니다.

팔괘도의 중앙은 순수 생명 에너지가 생성되는 우주의 중심을 상징하고, 팔방위는 만물을 변화시키는 우주 생명력이 천지에 퍼져 나가는 문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8은 불멸과 신선을 상징하는 생명 수數’로 여겨졌습니다.

8은 태양의 광명을 상징하는 숫자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빗살무늬토기(즐문토기櫛文土器)는 빗살 모양의 무늬가 바깥 표면에 새겨져 있는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입니다. 빗살무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불분명합니다.

그런데 태양신 숭배와 관련지어 햇살을 형상화한 문양이라는 의견이 있어 주목됩니다. 실제 빗살무늬토기를 거꾸로 놓고 보면 여덟 개의 햇살을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300년 전 동이족의 고분으로 추정되는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함산含山 고분에서 발견된 유물도 거꾸로 놓고 보면 세 개의 동심원과 여덟 개의 햇살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햇살 무늬는 고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인 청동거울에서 팔각의 문양과 함께 발견됩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청동거울에서 팔방위로 광명의 빛이 뻗어 나가는 모습입니다.*4) 제정일치 시대에 제사장이자 통지자였던 임금은 청동거울을 가슴에 달고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리고자 했습니다(광명이세光明理世).

*4) 청동거울의 삼각형을 구름, 빗살을 비[雨]로 보기도 한다.



그런데 필자는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을 팔각전八角殿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한옥이 팔각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팔각전이 본래의 기능과 다르게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팔각전에 관한 최초 기록은 『고려사高麗史』에 실린 고려 말기의 건립 기록입니다.

공민왕 22년(1373년) 계축년 6월, 이현에 화원을 조성하고 2층으로 된 팔각전을 지었다. 주위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잔치와 놀이판을 벌일 장소를 마련했다(是月 作花園二層八角殿於泥峴 周植花木以備宴遊). - 『고려사高麗史』



궁중 화원에 건립한 팔각전에서 연회나 제사 관련 행사, 외교 행사를 거행한 것으로 보이나 확실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팔각전을 신전 외의 용도로 사용한 전통은 후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원이나 쉼터 등에 가 보면 팔각전에서 유래한 팔각정八角亭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을 모시던 성스런 팔각전이 인간이 노니는 세속의 팔각정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하늘의 원圓은 신神의 도형이고, 땅의 방方은 사람의 도형입니다. 그리고 팔각은 원과 방의 중간 도형으로, 이곳에서 신과 인간이 만나 하나가 됩니다(신인합일神人合一). 전국 방방곡곡에 팔각정을 세운 것은 간방艮方 한반도가 신선과 인간이 함께 사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걸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팔각정에 성이 속이 되고, 속이 성이 되어 성속聖俗이 합일한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이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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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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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로 문화읽기] 스즈메의 문단속(1)

구마모토 지진, 동일본대지진, 일본직하지진

 

증산도 본부도장 한재욱

 

🎬영화 및 감독 소개

2022년 11월 일본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은 네 살 때 동일본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소녀 스즈메いわと すずめ(岩戸鈴芽)가 재난의 문을 닫고 봉인하는 일을 하는 청년 소타むなかた そうた(宗像草太)를 도와 일본 전체를 여행하며 다섯 개의 문을 닫는 이야기이다. 재난은 저세상에서 미미즈ミミズ라는 존재가 문을 통해 이 세상으로 나와 지상에 떨어지면 지진이 일어나는 형태로 벌어진다. 이 문이 열리지 못하도록 봉인하는 요석要石이 있는데 스즈메가 실수로 이 요석을 뽑자 요석은 고양이가 되어 도망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거대 지진은 일본인들의 많은 것을 바꿔 버렸다. 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이어진 재난은 일본이 자랑하는 안전 신화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부모나 자식, 연인, 형제를 잃은 이들의 마음을 붕괴시켰다.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 사회가 나를 지켜 주지 못하리란 절망에 지진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타향을 떠도는 이들에게 재난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너의 이름은〉으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감독 신카이 마코토しんかい まこと(新海誠)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재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내놓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2023년 3월 한국 개봉이 확정된 이후 일본 영화 최초로 국내에서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천만 명을 돌파했다.

 

재난 3부작의 내용을 살펴보면 〈너의 이름은〉은 혜성 충돌로 하늘에서 온 재난 이야기이고, 〈날씨의 아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것으로 원인을 인간으로 볼 수 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진에 대한 것으로 땅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재난 3부작을 하늘, 인간, 땅, 즉 천지인天地人 삼재를 주제로 구성한 것이다.

 

〈너의 이름은〉 
혜성의 충돌로 하늘에서 온 재난
하늘
〈날씨의 아이〉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이야기
인간
〈스즈메의 문단속〉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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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여행지는 일본에서 큰 재난이 일어났던 5개 지역

동일본 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발생했는데, 이 영화의 일본 개봉일이 2022년 11월 11일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1년 후 개봉한 것이다. 한국 개봉일은 2023년 3월 8일로 지진이 터진 3월과 같고 날짜로도 3일 뒤인 11일이 지진 발생 12주년이 되는 날이다.

 

작품의 시점은 2023년 9월로 설정돼 있는데, 정확히 100년 전인 1923년 9월이 관동 대지진의 발생일이었던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의도성이 엿보이는 이러한 설정들은 감독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올 일본 침몰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

 

스즈메는 재난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여행한다. 다섯 군데에 있는 다섯 개의 문을 닫으며 지진을 막는데 여기엔 사연이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지역들은 모두 현실에서 재난이 있었던 곳이거나 그 인근이다.

 

1. 구마모토 지진

첫 번째 문이 있던 곳은 스즈메가 사는 미야자키현宮崎懸에 있는 가상의 조용한 마을이다. 미야자키현이 있는 규슈九州에서 2016년 구마모토熊本 지진이 있었다. 2016년 4월 14일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부터 시작된 연쇄 지진으로 옆 동네 마시키마치益城町에서는 진도 7의 격렬한 지진동이 감지되었다. 일본 규슈와 조금 떨어진 대한민국 남부 지방과 제주도 등에서까지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강했다. 

 

2. 에히메현(시코쿠) 산사태

두 번째 지역 에히메현愛媛縣(시코쿠四國)에서 잠깐 언급되는 ‘3년 전의 산사태’ 역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20년 7월 일본 서남부 지역에 전례 없는 폭우가 덮쳐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고 하천이 범람하여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3. 고베 대지진

세 번째 방문지 고베神戶는 1995년 1월 17일 일본 긴키近畿 지방 일대에서 일어난 고베 대지진의 발생지다. 고베뿐만 아니라 오사카大阪와 교토京都까지도 피해가 번졌기 때문에 한신阪神-아와지淡路 대지진이라고도 하며, 일본 지진 사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두 번째로 강력했던 규모 7.3, 진도 7의 대지진이자 사망자 6,300여 명, 총피해액 1,970억 달러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큰 피해를 입힌 지진이다.

 

4. 간토 대지진

네 번째 방문지 도쿄東京도 작중 시점에서 딱 백 년 전인 1923년에 간토關東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리히터 규모 7.9에서 8.3 사이로 추정되는 지진이 7분 정도 지속되었다. 도쿄 지역과 요코하마橫濱 지역, 치바현千葉縣, 가나가와현神奈川縣, 시즈오카현靜岡縣 등에서 10만~14만 2천 명 이상이 사망했고, 3만 7천 명이 실종되었다. 10만 9천여 채의 건물이 전부 파괴되고, 10만 2천여 채는 반파되었다. 이로 인한 사상자와 실종자는 동일본 대지진의 6배, 고베 대지진의 16배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소타’가 도쿄에서 일어났던 100년 전의 대지진도 미미즈가 일으켰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관동 대지진을 의미하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도쿄의 지하철 터널 구멍으로 미미즈의 몸통 전체가 빠져나오는데 이번에는 지진의 규모가 엄청나게 클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소타는 도쿄에 있던 두 번째 요석이 빠졌다고 말한다. 미미즈가 도쿄 상공을 덮으면서 거대한 뱀이 똬리를 튼 모습으로 나타난다. 미미즈는 지면과 빛 끈 같은 것으로 연결돼 있는데 빛 끈이 잡아당기는 듯한 모습으로 지상에 떨어지기 시작한다.

 

미미즈가 땅에 떨어질 때 지진이 올 거야. 이제부터 많은 사람이 죽을 거야. 쐐기돌로 벌레를 막지 않을 거야? 사람들이 엄청 죽을 거야. 

- 다이진

 

갑자기 나타나 인간의 말을 하는 흰 고양이 다이진ダイジン(大臣)은 스즈메에게 사람들이 엄청 죽을 거라고 경고한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도쿄의 수많은 사람들은 자기 머리 위 하늘에 미미즈가 시커멓게 덮고 있고 그것을 땅으로 당길 빛 끈이 옆에서 일렁이는데도 전혀 알지 못한다.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즈메는 의자 모습으로 바뀐 소타를 미미즈의 몸에 요석으로 박아 넣어 도쿄 대지진을 막는다.

 

5. 동일본 대지진

작품에서 마지막으로 후쿠시마현, 미야기현을 거쳐 이와테현巖手縣이 여행의 종착지이자 스즈메의 고향인데, 2011년 3월 11일 도호쿠道北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동일본東日本 대지진) 피해 지역이다. 배경지 설정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특히 도호쿠 지방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동일본 지역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 재앙을 이후의 젊은 세대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영화에서 이 그림은 당시 네 살이었던 스즈메의 일기장에 적힌 3월 11일의 모습이다. 날짜만 적혀 있고 시커멓게 줄을 쳐 놓았다. 부모와 집을 잃고 모든 것을 빼앗긴 스즈메의 슬픔과 상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기서 다섯 번째 문을 찾아내는데, 이번에는 스즈메 혼자가 아니라 요석으로서의 역할을 하던 다이진과 또 하나의 말하는 고양이 사다이진サダイジン(左大臣)이 마치 좌보우필左輔右弼처럼 함께한다.

 

문안의 저세상에서 스즈메는 미미즈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거대한 용이라 할 만한, 생물이 아닌 신적 존재로서의 미미즈는 지진과 화산을 상징하듯 불타는 용암과 재, 나뭇가지 같은 모습이 뒤엉켜 있다. 미미즈가 거쳐 간 땅은 온통 불타오르고 부서져 있었다. 하늘에서 본 모습은 대륙 규모의 대재난 자체다. 이 미미즈가 문을 통해 현실 세상의 일본 땅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

 

필자는 이 모습이 일본 침몰에 대한 상징이라고 생각했다. 스즈메가 도쿄 직하대지진을 막은 것도 경악스러운 장면이었지만, 미미즈의 본체가 문을 통과하면 벌어질 재난이 불바다로 펼쳐지는 것을 보면 분명 일본 침몰이 발생할 것임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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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도쿄 직하直下대지진 예측

도쿄도東京都 방재회의지진부회는 2022년 5월 25일 수도 직하지진直下地震(진원지가 그 지역의 바로 밑에 있는 지진) 발생 시 예상되는 피해를 발표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듬해인 2012년 이후 10년 만의 발표이다. 예상 시나리오에 따르면 도쿄도 오타구大田区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도심 남부 직하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가 가장 크다.

 

이 경우 도쿄도의 핵심인 도쿄 23개 구에서 사망자 6,100명, 부상자가 9만 3,000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 피해는 21조 5,600억 엔(약 215조 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 해 일본 정부 예산의 약 5분의 1에 해당한다. 건물 피해는 19만 4,000동, 피난자는 299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열도는 태평양판, 필리핀해판, 유라시아판, 북미판 등 4개 지각판地殼板(플레이트plate)의 경계에 있어 지진과 화산 등의 재해가 빈번하다. 특히 1400만 명 넘게 살고 있는 도쿄에 직격탄을 안기는 후지산 분화와 수도 직하지진 발발은 발생 가능한 가장 큰 재난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겐로쿠元禄 대지진(1703년), 간토關東 대지진(1923년) 등 200년에 한 번씩 대규모 수도 직하지진이 일어났다. 최근 통가 화산 폭발 등 환태평양 지진대에 지진, 화산이 잦아지면서 일본 방재 당국도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본 정부의 예상일 뿐이고 실제 직하지진이 발생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난이 될 것이다.

 

일본 정부 규모 9.1의 강진 시뮬레이션 제작 공개(2016년)
출처 - Channel A

 

 

[코드로 문화읽기] 스즈메의 문단속(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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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펄펄 끓는 지구, 기후변화가 생존 환경 위협 -월간개벽 7월호 

 
 
기후변화가 생존 환경 위협
엘니뇨 발생과 지구온난화
동남아 괴물 폭염, 바다 수온도 역대 최고
IPCC 6차 보고서 기후 위기 경고


온라인서 화제가 된 7, 8월 일기 예보


최근 SNS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한반도 일기 예보가 화제가 됐다. MS사가 오는 7월과 8월에 2~3일을 제외하면 한 달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비공식 예보’를 내놓은 것이다. 비구름으로 가득한 MS 예측 날씨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7월에 휴가를 가려 했는데 어떡하냐.’, ‘한 달 내내 우울할 예정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런 예측 날씨가 적중할 확률은 높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대 과학 기술로 강수를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주 정도이며, 초기에는 미세했던 오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기 때문에 장기 예측으로 넘어가면 정확도가 떨어진다.

바다 수온 역대 최고치 기록


MS사의 7, 8월 일기 예보는 정확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전 세계 바다 온도가 한 달 넘게 전례 없는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후 위기는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공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해수면의 평균 온도는 섭씨 21.1도로, 역대 가장 더웠던 2016년 3월의 최고 기록인 섭씨 21도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바다 온도는 3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해서 한 달 넘게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1981년 위성⋅부표 관측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급격한 수온 상승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후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다.

체감 온도 50도, 펄펄 끓는 동남아


바다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역대 최고 기온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5월 7일(현지 시각) 베트남 일간 〈띠엔퐁Tien Phong〉 신문에 따르면 이날 북부 응에안성 뜨엉즈엉현이 섭씨 44.2도를 찍었다. 베트남 사상 최고 기온이다. 전날 북부 타인호아성 호이쑤안은 최고 기온 44.1도를 기록했는데, 이를 하루 만에 깬 것이다. 현지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체감 온도는 거의 50도에 오른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태국 서부 막주에선 최고 기온이 44.6도까지 올랐고 미얀마 동부의 한 지역은 10년 만에 기온이 43.8도까지 치솟았다. 방글라데시에선 수도 다카의 도로 표면이 녹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영국 BBC 방송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우기가 오기 직전 고온이 지속하는 편이지만, 올해는 폭염 강도가 이전 기록을 뛰어넘었다.”라고 전했다. 인도에선 지난달 중순 최고 기온이 45도에 육박하며 뭄바이 인근 한 시상식장에서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엘니뇨’와 온난화 결합, 내년에는 지구 기온 역대 최고치 전망


전문가들은 동남아 폭염의 배후로 ‘엘니뇨El Niño’를 지목하고 있다. 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3년 동안 (엘니뇨의 반대 현상인) 라니냐La Niña 현상에 따른 냉각 효과가 일시적으로 장기 온난화 추세를 억제했지만 라니냐가 올해 3월 끝났고 앞으로는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엘니뇨에 영향을 받아 내년 지구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최고치는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1.28도가 높아진 2016년이었으며 이때도 2015년 발생한 엘니뇨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세계기상기구의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사무총장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온난화된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간이 유발하는 기후변화와 결합하여 지구 온도를 미지의 영역으로 밀어 넣을 것이다.”라며 “이것은 건강, 식량 안보, 물 관리 및 환경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IPCC 6차 보고서, 기후 위기에 따른 행동 촉구


한편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58차 총회에서는 195개국 대표단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평가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PCC 평가보고서는 1990년부터 5~6년 간격으로 전 세계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영향 및 적응, 완화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기후변화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또한 향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 국제 기후변화 협상의 주요 근거 자료이자 전 지구적 이행 점검 투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이 평가보고서를 195개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는 것은 보고서에 담긴 기후 위기가 의심할 바 없이 명확하며 그에 따른 행동이 시급함을 전 세계가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이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인정되어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자료 : 두산백과)


IPCC는 6차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앞으로 10년에 달렸다고 경고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한다면, 20년 안에 지구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게 된다. 식량 위기, 새로운 질병과 변이의 출현, 극한의 폭염과 산불, 도시 침수, 잦은 태풍 발생, 사막화, 생물종 멸종 등으로 이어지는데, 협의체는 이를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앞으로 10년이라고 강조한다.

인류의 골든 타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작년 여름 정장 차림의 한 남성과 침수 차량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다. 사이버펑크Cyberpunk 분위기가 나는 어두운 배경과 체념한 듯한 남성이 묘한 느낌을 주면서 ‘서초동 현자’라는 별칭이 만들어지고 밈meme이 되었다. 올여름에는 또 어떤 기상 이변이 생기고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될까.

IPCC 6차 종합 보고서 공개 기자회견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는 살얼음 위에 서 있고, 얼음은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가 자연 생태계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직접적인 생존의 위협이 된다는 의미에서, 침수된 도시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서초동 현자와 망망대해에서 위기에 처한 북극곰이 겹쳐 보인다.

극단적인 기후가 점점 뉴노멀이 되어 가고 변화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변화의 끝에 과연 사이버펑크 같은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지, 인류의 선택이 중요한 골든 타임이다. (이강희 객원기자 / 본부도장)

사이버펑크Cyberpunk
1980년대부터 각광을 받은 SF 문학의 한 장르로, 사이버 공간과 비행 청소년 또는 불량배 등을 뜻하는 펑크의 합성어다. “컴퓨터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는 억압적인 사회의 무법적인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SF의 한 장르.” (자료 : 옥스포드 영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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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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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보는 문화이야기 - 세계로 뻗아가는 한류 1

 

본부도장 김덕기

 

드라마와 노래로 시작된 한류는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의식주를 대표하는 한복과 한식, 한옥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류를 시샘한 중국이 우리 문화의 원조가 자신들이라고 우기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태극의 선율이 담긴 한복

 

🌌한복에 담긴 역易 철학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은 “모든 것이 중국 것”이라는 논리를 전 세계에 선보였습니다. 그리고는 ‘한복, 삼고무, 상모돌리기, 장구, 떡 메치기, 윷놀이, 김장, 강강술래, 한과, 꿀떡, 막걸리’ 등 우리 문화를 자신들의 것으로 포장했습니다. 문화 침탈을 넘어 문화 강탈을 한 것입니다. 특히 중국은 한복韓服의 원조가 한족漢族의 전통 복식인 한푸漢服라고 우기면서 한복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옷은 인간의 의식 구조 발달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한복을 지키고 알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복은 단지 신체를 가리는 목적으로 입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소우주인 인체의 철학적 정신세계를 내포한 형태로 만들어 착용함으로써 자연 속에 포섭되고 자연과 합일되기를 원했던 것이다. 

 

- 한복연구가 정옥임 조선대학교 교수

 

원래 한푸라는 말은 한漢나라 시대의 복식을 의미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만주족의 전통 복식인 치파오旗袍(qí páo)가 유명하여 치파오를 한족의 전통 복식이라고 여긴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중화사상中華思想이 가세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푸를 중국의 모든 전통 복식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동아시아는 문화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서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이전까지 당唐나라의 영향을 받아 단령團領을 관복으로 사용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명明나라 홍치제 이전까지 고려양高麗樣이 유행했습니다. 고대에 우리 민족은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삼국 및 가야의 기본 의복도 서로 닮아서 좁은 소매의 저고리와 좁은 바지, 즉 착수궁고窄袖窮袴였습니다.

 

이에 비해 한푸는 몸을 많이 감거나 넓게 제작한 복식이 특징이었습니다. 본래는 남녀를 불문하고 바지가 없었지만,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 이후 북방계 호복胡服이 들어오면서 바지를 도입했습니다.*1)

 

*1) 「나무위키」‘한푸’, 「민속소식」 ‘한복의 변천사’ 참고

 

김상일 교수는 한복의 독창성을 원방각圓方角(○□△)에서 찾고 있습니다. 원방각 원리는 남성 바지뿐만 아니라 여성의 저고리, 나아가 한복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복 바지는 원형인 ‘허리(1개)’, 방형인 ‘마루폭(좌우 2개)’, 각형인 사폭(큰사폭 2개, 작은사폭 2개)으로 나뉜다. 이를 두고 천지인 혹은 원방각이라고 한다. 원방각의 시각에서 한복과 비교해 보면, 중국 바지는 ‘원’과 ‘방’만 있지만 ‘각’이 없고, 양복 바지는 ‘방’만 있고 ‘원’도 ‘각’도 없다.

 

철저한 이원론적 사고방식의 결과로서 결국 2차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양복을 입었을 때에 몸에 불편한 이유가 3차원 인체에 한 차원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 김상일, ‘한복과 중국 옷은 이렇게 다르다’

「통일뉴스」 2022.02.13

 

이뿐이 아닙니다. 사각형의 옷감을 비틀어서 재단하는 방식은 한복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인류는 처음에 간단한 띠를 허리에 두르는 1차원적인 ‘띠옷(유의紐衣)’을 입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나뭇잎이나 동물의 가죽을 펴 말리거나 가로와 세로를 서로 엮은 사각형으로 옷을 해서 입었습니다.

 

사각형에서 2차원 ‘포의布衣’를 거쳐 몸에 두르는 ‘권의捲衣’로 발전했습니다. 사각형을 비틀지 않고 전후, 좌우, 상하 대칭이 분명하도록 재단한 것이 서양 옷과 중국 옷입니다. 그에 비해 한복은 사각형을 비트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인체에 꼭 맞는 3차원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옷은 반드시 사각형의 가로와 세로를 비튼 뫼비우스 띠, 클라인 병, 그리고 사영평면射影平面을 통해 재단된다. 이는 차원 상승을 의미하며 차원 높은 의식 구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소산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한복 바지는 뫼비우스 띠의 3차원적 원리에 의하여 재단되기 때문에 한 치의 허실도 없이 정확하게 한복 바지의 입체형을 가늠해 낼 수 있다. 전후, 좌우, 내외가 구별되는 옷감의 구별이 뚜렷한 서양 옷감, 특히 벨벳 같은 옷감은 비틀림의 원리를 응용할 수 없어서 옷감의 양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 김상일, ‘한복과 중국 옷은 이렇게 다르다’

「통일뉴스」 2022.02.13

 

뫼비우스 띠(Möbius strip)는 1858년 독일 수학자 뫼비우스August Ferdinand Möbius와 요한 베네딕트 리스팅Johann Benedict Listing이 각각 발견했습니다. 종이를 길게 잘라 띠를 만든 후 양 끝을 한 번 꼬아서 붙여 만듭니다.

 

띠의 한쪽 면 중앙을 따라 선을 쭉 그어 보면 뒷면인 것 같지만, 어느새 처음 출발한 곳에 선이 맞닿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고, 한 면만 있어 ‘무한한 반복’을 의미합니다.

 

뫼비우스 띠는 역易 철학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종이는 태극입니다. 종이의 한 면이 음이라면, 다른 면은 양입니다. 종이를 길게 잘라서 양 끝을 그냥 붙이면 동그란 모양이 됩니다. 그러면 음과 양은 영원히 만날 수 없습니다. 뫼비우스 띠처럼 종이의 양 끝을 꼬아서 붙여야 음과 양이 만날 수 있습니다.

 

즉 음의 극에서 양이 시작되고 양의 극에서 음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뫼비우스 띠는 음생양陰生陽, 양생음陽生陰하며 운동하는 태극의 상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뫼비우스 띠를 응용하여 만든 한복은 태극의 원리로 만든 태극 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명을 숭상한 백의민족

한국 빨래의 흰색은 항상 나로 하여금 현성축일顯聖祝日(the Transfiguration)에 나타난 예수님의 옷에 대해 성聖 마가가 언급한 ‘세상의 어떤 빨래집도 그것을 그토록 희게 할 수 없다.’는 말을 기억하게 했다. 

- 이사벨라 버드 비숍,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393쪽

 

영국 왕립지리학회의 최초 여성 회원으로 우리나라를 네 차례나 다녀간 이사벨라 비숍Isabella Bird Bishop 여사가 한복의 흰색을 묘사한 글입니다. 그녀 외에도 독일 상인 오페르트Ernst Jakob Oppert 등 많은 외국인이 우리 민족의 흰옷 풍습을 기록했습니다.

 

조선 사람의 옷 빛 색깔은 남자나 여자나 대개가 다 희다. …… 먼 곳에서 보면 그들의 흰 의복은 사랑스럽고 친근한 인상을 준다.

- 오페르트, 『조선기행』 90~92쪽

 

늙은이나 젊은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같은 흰색의 옷을 입는다는 것은 어찌 된 연유일까? 이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다. 그렇지만 이처럼 기이한 현상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 야나기 무네요시, 『조선의 미술』 1922년 1월호

 

우리 조상들은 흰옷을 잿물에 담가 두었다가 펄펄 끓여 순전한 흰색을 내서 입을 정도로 백의白衣를 숭상했습니다. 중국 사서에 이에 관한 기록이 많은 걸 보면, 예전에도 백의를 선호하는 우리 민족을 흥미롭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의복은 흰색을 숭상하며 흰 베로 만든 큰 소매 달린 도포와 바지를 입고 가죽신을 신는다(衣尙白 白布大袂 袍袴 履革鞜).

- 『삼국지』 「위지 동이전」 <부여 조>

 

풍속⋅정치형벌⋅의복은 대략 고려⋅백제와 같다. 옷 색은 흰빛을 숭상한다(風俗刑政衣服 略與高麗百濟同 服色尙素). - 『수서』 「동이열전」 <신라 조>

 

흰옷은 금방 더러워져서 빨래를 자주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금방 해지게 되어 여러모로 번거롭습니다. 그럼에도 남녀노소 모두 똑같이 흰옷을 입은 모습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풍습입니다. 일제 식민 사학자들은 그 이유를 염료 부족과 염직 기술의 부진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양반들이 화려하게 염색된 옷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일반 백성들의 아이들이 색동옷을 입고 기녀들도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는 점에서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은 왜 백의를 선호한 것일까요?

 

예로부터 중국인은 흰옷을 죽은 옷이라고 생각해서 검은 옷을 즐겨 입었습니다. 그래서 『주례周禮』에서는 ‘역질이나 기근이 크게 들거나 홍수, 가뭄이 들면 임금이 흰옷을 입는다.’고 적고 있습니다. 반대로 서양에서는 검은 옷이 죽은 옷입니다. 일본인은 남색을 즐겨 입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복은 물론이고 일상복도 흰옷을 널리 입은 ‘백의민족’입니다. 흰색은 모든 색깔 가운데 가장 밝은색입니다. 그래서 흰색은 밝고 환한 하늘의 빛, 신성한 광명을 의미합니다. 광명의 땅 동방에 살면서 밝고 환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의 품성이 더해져 흰옷을 선호한 것입니다.

 

대개 우리 민족은 옛날에 태양을 하느님으로 알고 자기네들은 이 하느님의 자손이라고 믿었는데 태양의 광명을 표시하는 의미로 흰빛을 신성하게 알아서 흰옷을 자랑삼아 입다가 나중에는 온 민족의 풍속을 이루고 만 것입니다.

- 최남선, 『조선상식문답』

 

또 다른 이유는 색깔이 계급을 상징했기 때문입니다. 흰옷은 하늘에 천제를 올리는 제사장 계급이 입을 수 있는 옷이었습니다. 고대 한국인은 밝고 환한 흰옷을 입고 항상 하늘의 상제님께 천제를 드리며 생활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 때 흰떡⋅흰밥⋅흰 술을 사용하는 관습이 하늘에 제사드리는 천제天祭 의식에서 유래했듯이 흰옷 역시 천제에서 유래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스키타이족은 …… 상층부의 지배 계급은 종교 계급과 무사 계급으로 나뉘었는데, 스키타이계 왕국인 신라의 골품제도와 같이 흰 뼈 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신분에 따라 옷 색깔을 구분해서 입었다. 무사 계급은 적색 옷을 입었으며 종교 계급은 흰색, 유목민은 청색, 농민은 황색 옷을 입었다.

- 김정민, 『샤먼 바이블』 32쪽

 

옷의 색깔이 계급을 상징했기 때문에 지배층은 자신들과 민중을 구분하고 다스리기 위해 색을 통제했습니다. 『구당서』 「고구려 조」에서는 ‘의상과 복식은 왕만이 오채五彩로 된 옷을 입을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신당서』에서도 ‘백제에서는 지배층이 붉은색 계통을 즐겨 입은 데 반해 백성에게는 금지했다.’고 합니다. 지배층은 흰옷과 채색옷을 모두 입었지만, 일반 백성에게는 흰옷만 입게 하여 신분 질서 유지에 활용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흰색은 백성의 색이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백의 사랑은 여러 차례 반포된 백의금지령白衣禁止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고려 말 충렬왕은 ‘오행 사상으로 고려는 동東이므로 목木이 되고, 목은 청靑이니 흰옷을 금지시키고 푸른 옷을 입혀야 한다.’고 영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반발이 거세 고려 말기에는 흰색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국가적으로 권하는 푸른 옷도 널리 입었습니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도 여러 차례(태조 7년, 태종 원년, 세종 7년, 연산군 11⋅12년, 인조 26년, 현종 11⋅12⋅17년, 숙종 2⋅17년, 영조) 거듭 푸른 옷을 권장하고 백의금지령이 내렸으나 흰옷 선호는 불식되지 않았습니다. 흰옷을 못 입게 한 양반들은 흰색의 사촌쯤 되는 옥색으로 면피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자주 흰옷 금지령을 내렸으나 흰옷을 사랑함에 있어서는 양반과 상놈이 따로 없었다. 중국 자신을 중화中華다운 색깔, 즉 황색으로 설정하고 동방인 조선은 청색으로 설정한 데서 방향성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이다.

- 주강현, 『왼손과 오른손』 136쪽

 

고종 시기에도 세탁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색깔 옷을 장려하고 흰옷을 금하라는 명을 내렸지만 유독 흰옷을 선호하는 경향은 쉽사리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도 조선총독부가 색깔 옷을 착용하는 걸 계속해서 권장하였으나, 오히려 일제의 정책은 백의를 한민족의 얼이자 정체성으로 강조하게 되는 반작용을 일으켰습니다.

 

1920년대에도 흰옷을 입는 풍습은 여전해서 ‘사람들이 운집하는 시장은 마치 솜 밭같이 희다.’고 외국인들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장구하게 이어진 흰옷 선호 풍습은 해방 이후 미군 진주와 더불어 양복과 양장의 원색原色 문화가 대대적으로 몰려오면서 최근 수십 년간 퇴색되었을 뿐입니다.

 

백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광명의 색이자 불멸의 색입니다. 우리 민족은 갓난아이에게 흰옷을 입히고 죽을 때 또한 흰옷을 입힙니다. 요람에서부터 입관에 이르기까지 백의로 시작하여 백의로 일생을 마치는 광명의 백의민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2)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나무위키」 ‘백의민족’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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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조화를 이룬 한식

 

🌌김치와 파오차이

최근 들어 중국과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군 뉴스는 김치 관련 소식입니다. 중국은 문화공정의 일환으로 파오차이가 김치의 원조라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 역사를 뺏고 있는 와중에 터진 일이라 국민의 분노가 더욱 큽니다.

 

파오차이는 담그다는 의미의 파오(泡)와 야채 반찬을 의미하는 차이(菜)가 결합된 단어로 ‘절인 채소’라는 뜻입니다. 채소 절임은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농경 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계절의 변화가 있는 지역이라면 어디서나 만들 수 있습니다. 파오차이 외에도 쓰케모노, 사우어크라우트, 피클 등 다양한 절임 식품이 있습니다.

 

파오차이는 만드는 방식도 김치와 완전히 다릅니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쓰촨성四川省의 염장 채소입니다. 이에 비해 김치는 1차로 배추, 무 등 원료 채소를 소금에 절인 후에, 절인 채소에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등으로 양념해 2차 발효를 시킨 음식입니다. 이처럼 채소를 1, 2차로 나눠 발효시키는 식품은 전 세계에서 김치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필자는 김치와 파오차이의 가장 큰 차이는 음양陰陽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김치가 식물성과 동물성 재료를 함께 사용하는 데 비해, 파오차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식물과 동물을 음양에 배속하면 한 자리를 지키는 식물植物은 음에 속하고, 활발히 움직이는 동물動物은 양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식물은 다른 말로 정물靜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은 서로 공생共生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내보냅니다. 반대로 동물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냅니다. 식물은 땅속의 기운을 밖으로 뽑아내고, 동물은 식물을 먹어서 그 기운을 섭취하고 배설물을 다시 땅으로 돌려보냅니다.

 

파오차이는 소금과 산초 잎, 고수 등을 물에 넣고 끓인 다음 식힌 즙에 각종 채소를 넣고 절인 식품입니다. 재료 종류에 따라 양배추, 오이, 셀러리 등의 채소를 사용한 것과 돼지 귀, 닭발, 삶은 오리고기 등의 육류를 곁들인 것으로 나뉩니다. 식물성 재료나 동물성 재료를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음의 기운이나, 양의 기운에 편중돼 있습니다.

 

이에 비해 김치에는 채소뿐만 아니라 새우젓, 까나리 액젓 같은 동물성 재료가 필수로 들어갑니다. 젓갈을 통해 풍부한 유산균이 생성되면서 김치의 맛과 영양이 더해집니다. 지역에 따라 굴을 함께 넣기도 하고, 생태나 생돼지고기를 넣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겨울을 나는 동안 부족해질 수 있는 단백질까지 공급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치는 식물이 가진 음의 기운과 동물이 가진 양의 기운이 함께 조화를 이룬 식품입니다. 음양이 조화된 김치를 먹음으로써 우리는 몸의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

동물의 상체는 양에 해당하고, 하체는 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을 방위에 배속할 때는 생식기를 북쪽, 머리를 남쪽으로 놓습니다. 동물은 음식을 입으로 먹고 내부 장기에서 영양분을 뽑아낸 후 항문으로 배설물을 내보냅니다. 양의 기관에서 음식을 먹고, 음의 기관에서 찌꺼기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성기를 전음前陰이라고 하고, 항문을 후음後陰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런 관계는 상수象數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입은 하나이고, 대소변을 보는 기관은 둘입니다. 1은 양의 숫자이고, 2는 음의 숫자입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기관과 장기는 우주 변화의 원리에 따라 구성되어 있습니다.

 

식물은 동물과 정반대입니다. 식물은 뿌리를 통해 영양분과 물을 흡수하고, 가지 끝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그러므로 뿌리는 동물의 머리이자 입과 같고, 줄기는 몸통, 가지는 팔다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맺히는 꽃은 생식기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식물의 뿌리는 양에 해당하고, 줄기⋅가지⋅잎⋅꽃⋅열매는 음에 해당합니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갓김치, 물김치, 나박김치, 깍두기…. 외국의 절임 식품과 달리 김치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모든 채소를 재료로 사용해서 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김치를 대표하는 것은 배추김치와 총각김치입니다. 배추김치는 잎을 사용한 김치이고, 총각김치는 뿌리를 사용한 김치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뿌리는 양에 속하고, 잎은 음에 속합니다. 동물성과 식물성이 어우러진 김치는 그 자체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배추김치와 함께 총각김치를 담아서 먹음으로써 음양의 조화가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치에는 우리 선조들이 음양의 조화를 추구했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배추는 ‘채소의 왕’이라는 뜻으로 채중지왕菜中之王, ‘백 가지 채소 중 배추보다 더 좋은 채소는 없다.’고 하여 백채불여백채百菜不如白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김치의 재료보다 질병 치료에 더 널리 쓰였습니다.

 

배추는 맛이 달고 기운은 약간 차갑습니다(성미미감량性味味甘凉). 배추의 성질이 음의 차가운 기운을 띠는 것은 그 모양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배추는 잎에 주름이 많습니다. 수축하는 건 음의 성질입니다. 그래서 『명의별록名醫別錄』에서는 “배추는 능히 막힌 위장의 기운을 통하게 하고, 가슴의 답답함을 다스리며, 술로 인한 독을 푼다(백채능통리위장白菜能通利胃腸 제흉중번除胸中煩 해주독解酒毒).”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백채흘반년白菜吃半年 대부향청한大夫享清閑’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배추를 반년 동안 즐겨 먹으면 의사들은 할 일이 없어져서 하릴없어 놀게 된다.”는 뜻입니다. 무도 약재로 사용합니다. 무의 성질은 따뜻하며 맛은 달고 맵습니다. 무의 성질이 양의 따뜻한 기운을 띠는 것은 그 모양에서 알 수 있습니다. 사물의 형태를 오행으로 분류할 때 길쭉한 것은 목형木形에 배속합니다. 그러므로 무의 길쭉한 모양에서 무가 양의 성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무에는 녹말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Diastase가 들어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예로부터 체했을 때, 식중독일 때 무를 먹기도 했습니다(소식제창消食諸脹). 또한 기氣를 내리고 담痰을 삭히기 때문에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을 때에도 좋은 음식입니다(강기화담降氣化痰). 무씨(나복자萊葍子)에도 이러한 효과가 있어서 한약 재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음의 성질인 배추와 양의 성질인 무를 김치로 만들어 먹음으로써 음식 궁합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음양오행으로 보는 문화이야기 - 세계로 뻗아가는 한류 2 에서 계속..

 

진짜. 한문화에 대해서 궁금하신가요? 증산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으신가요? 생존의 비밀, 한민족과 증산도, 천지성공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 생존의 비밀 책자를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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