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상생방송 독립운동가 집안 LG 구본회 회장의 경영 철학과 성공기 3분 정리ㅣ한국의 성씨 능성구씨

STB상생방송 독립운동가 집안 LG 구본회 회장의 경영 철학과 성공기 3분 정리ㅣ한국의 성씨 능성구씨

 

 

 

 

능성구씨의 대표적 현대 인물로는 LG 그룹을 창업한 연암 구인회 회장이 있다. 그는 1907년 '부자 마을'이라고 불리는 경남진주시 지수면 승산 마을에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난다. 24세에 첫 사업을 시작하는데, 경남 진주에서 포목상인 구인 상회를 연다.

 

이어 1947년에는 부산에서 락희 화학공업을 설립하고 1959년에는 한국 최초의 전자공업 회사인 '금성사'를 설립한다. 락희는 후에 '럭키'가 되는데 럭키와 금성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 새로운 그룹명인 LG가 탄생했다. 그런데 LG는 구씨와 허씨의 동업으로 생겨난 기업이다. 구인회가 라키 공업사를 할 때 같은 마을에서 살던 만석꾼 정씨가 거액의 자본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서로 혼인으로 연결돼 300년간 친인척으로 살아온 구씨와 허씨는 2005년 LG에서 GS가 분리되기 전까지 무려 3대 57년간 성공적인 동업을 이루어냈다.

구씨 가문의 특징은 엄격한 유교적 가풍과 인화로 대변된다. 창업주 구인회의 조부 연호는 고종 때 문과에 급제하고 홍문관 교리를 지냈는데, 이때부터 엄격한 유교적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자승계 전통을 꼭 지키고 있으며, 타기업과는 달리 딸들은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또한, 인화를 강조하여 많은 재벌가에서 형제간 부모자식간 분쟁이 일어나도 LG에서는 이런 일이 없다. LG는 독립운동 기업이다.

 

구인회의 부친인 '구재서'는 상해 임시정부 김구 주석에게 독립자금 5천원을 보내고, 창업주 구인회는 1942년 독립운동가 안희제에게 1만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런 전통의 힘입어 LG 계열사인 LX하우시스는 2015년부터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복원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수리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주거지를 고쳐주는 독립운동 관련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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