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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다시 만난 증산도 서울강남도장 조OO도생님 입도수기

 

저는 전라도 장성면 북이면 사거리(백양사 근처)에서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상제님 고향과 아주 가까운 곳이었는데 김제에 있던 외갓집과 아버지 그리고 그 일대에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보천교를 신앙했습니다.

어릴 때 금산사에 자주 놀러갔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미륵불 불상을 보고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
못했지만 저는 불상을 쓰다듬기도 하고 닦아드리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지 전라도에 있다가 의정부와 서울 마포에서 자랐습니다.

8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커 가면서 여러 단계를 거쳐서 장로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서는 항상 무언가
비어있고 허전했습니다.

대학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습니다. 졸업 후 현대건설 기사로 취직을 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사우디 근무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교회에서 만난 여성분과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대건설에서 이라크와 이란의 전쟁으로 파괴된 건물을 세워야한다고 다시 사우디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신혼이라 못간다고 했고, 이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후에 저를 대신해서 갔던 사람이 폭격에 맞아서 죽었습니다.
제가 갔으면 죽었을 수도 있었는데 조상님께서 못가게 말리신 것 같습니다.

이후 가야금을 만드는 정삼악기란 직장에 다녔는데 여기서는 생산 과장이란 직책으로
악기를 만들 때 쓰이는 나무를 구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악기를 만들 수 있는 나무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오동나무, 흑단, 아카시아 등 나무가 있는 곳이면 아프리카든 공산국가든 가리지 않고
갔습니다. 심지어 북한에도 갔다 온 적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이라든지, 예수님 무덤에도 가보고 공자가 태어난 곳 등
역사적으로 이름난 곳을 다 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도 우리나라처럼 살기 좋은 곳은 없었습니다.
물맛도 가장 좋고 약의 효능도 가장 좋고 사람들도 가장 똑똑하고 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상제님이 우리나라에 오신 까닭은 분명히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면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홍산문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우하량과 내몽골 지역에 산이
빨간 홍산이란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유물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직접 눈으로 다 지켜봤습니다.

지금 있는 사무실에는 제게 도움을 받은 후배들이 고맙다고 홍산 유물을 하나씩 갖고 왔는데
하나 둘 모인 홍산유물이 점점 많아져서 이젠 놓을 자리가 부족할 만큼 많이 있습니다.
처음 오는 사람들은 홍산 유물을 보고 깜짝 놀라고 흥미있어 합니다.

 

 

증산도를 알게 된 것은 다시 국내로 돌아와 부인과 식당을 경영하면서 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기독교 방송을 보려고 채널을 돌렸는데 상생방송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는데 상생방송을 계속 보다보니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
그리고 여러 성도님들이 나와서 말씀하시는 걸 들을 수 있었고, 상제님이 참 하느님이시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생방송에 전화를 했더니 책을 보내주셔서 도전과 여러 가지 진리책도
같이 읽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구미원평도장도 소개를 받았는데 수호사님이 직접 찾아와 주셨습니다.
도장에서 교육도 받고 치성 참여도 하면서 입문을 했습니다.

입도식은 당시 태을궁에서 입도자들이 다 함께 한다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척신이 방해를 했는지 아내가 아팠습니다.
아내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고 저는 방황을 했습니다.
같이 죽으려고 동맥도 끊어 보고 수면제를 사놨는데 수면제가 빗물에 녹으면서 실행을 못했습니다. 이후에 뱀에게도 물렸었는데 죽지를 않더라구요.

지금은 생업으로 약초를 캐서 사람들에게 팔고 무료로 지압을 해주면서 병든 사람들을
고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사람 살리면서 돈받지 말라 하셨기 때문에
무료로 지압을 해주는데 몸이 나은 사람들이 고맙다고 쌀도 갖다 주고 반찬, 된장 소금을
갖다 주곤 합니다.

그 사람들에게 항상 상제님 진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입도를 하려다 못한 이후로 항상 마음으로 도장에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도장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온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였는데 3월 초에 수호사님과 집정님이 찾아와 주셔서 다시금 이렇게 입도를 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예전에 교회를 다니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늘 비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저의 마음속에는 상제님, 태모님, 조상님으로 꽉 차 있습니다.
잘못 살아왔던 길이 바른 길로 들어서고 있고, 확실한 진리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저의 남은 삶은 상제님과 태모님 조상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갈 것입니다.
이제 피하지도 숨지도 않고, 상제님과 태모님 조상님께 착한 자손이 되리라 결심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는 항상 상제님 태모님께서 누가 천지를 위해 참 일꾼이 되어 줄 것이냐
자꾸만 묻는 음성이 들립니다. ‘저를 써 주십시오 제가 하겠습니다.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절규하듯 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증산도인으로서의 삶이 너무나 벅차고 기대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수많은 사람들을 고치면서 맺어온 인맥으로 저와 인연된 많은 사람들을
살리겠습니다.

항상 상제님, 태모님, 조상님께서 저와 함께 하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내일도 사람 살리는 일을
실천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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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시천주주를 읽어온 집안에서 자라 다시 돌아온 상제님의 신앙 증산도. 증산도 서울강남도장 조OO도생님

 

저는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 두분에게 죄인입니다.
어려서부터 저희 집은 증산상제님, 태모님께 큰 은혜를 집은 집안입니다. 자라면서 늘 시천주와 함께였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상제님 신앙을 마음에 묻고 살았습니다.
저는 맏며느리이자 4형제의 엄마가 되어서 살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 만성 신장병에 결려서 투석을 하다가 친정에 내려가서 친정엄마의 치병을 받으며 닭살 같은 피부질환과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정상인 같은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제 모습은 남이 보기에는 환자 같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몇 년 투석을 하는데 남편이 신장 제공을 하면서 이식을 하고 4형제는 결혼을 해서 아들 셋은 손자를 안겨주었는데 막내아들 부부가 자식이 없는데 누가 조계사에 가보자 하여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관음기도와 신중기도를 세 번을 올리던 중 한달만 지나면 꼼짝도 할 수 없을 정도로 40일 넘게 아프다가 다시 절에 가면 꿈에 친정엄마가 꿈에 오셔서 절에 가지 말라는데, 왜 자꾸 절에 가느냐며 혼을 내시면서 잘났다고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래서 죽으면 엄마를 따라 갈 테니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두라고 다투면서 계속 절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소변에 피가 덩어리로 나와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방광암으로 진단이 나와서 수술을 하고 퇴원하였는데 그 후에도 응급실 입원을 몇 번을 하면서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서인지 항암은 듣지 않고 그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아이가 없는 아들 생각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수술을 하고 상생방송을 보면서 시천주 태을주 수행을 하면서도 도장을 찾을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옛날 같은 신앙을 하고 싶었으나 아픈 몸을 이끌고 증산상제님, 태모 고수부님 앞에 설수 없어서 많이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상생방송 시청자상담실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증산도 강남도장 전화번호를 받아서 전화를 하면서 김남운 수호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용기를 내서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반겨주신 도장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상제님 태모님을 열심히 믿고 기도드리겠습니다.
또한 아들도 포교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에게 그동안의 신앙단절의 용서를 빕니다.
그동안 증산도 도전 답사 과정에서 이용기 성도님 관련 성구들을 증언을 했었는데 그때 도전 답사팀에서
주신 도전을 읽으면서 성경신을 다해서 진정한 상제님 태모님의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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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랑 인터뷰 |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대학생포교회 팀장 서경난 월간개벽 3월호 


이번 달 태을랑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학생포교회 서경난 팀장입니다.

증산도 대학생포교회는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는 증산도 대학생 신앙인들의 주체 조직으로, 진리 공부와 수행, 역사 광복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신앙 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닦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참된 인격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서경난 팀장님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 증산도 진리를 만나게 된 계기는?


저는 현재 대학생포교회(이하 ‘대포’라 함) 팀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서경난입니다.

저는 스물한 살 때 이모를 통해 증산도에 입도하였습니다. 대학에 다닐 당시 이모가 증산도에 대해서 처음 이야기했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후천개벽과 후천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 진리를 들었을 때는 후천이라는 좋은 세상이 온다는 것이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사실 기억이 안 나요. 그냥 좋은 세상이 온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에이! 그런 세상이 어딨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진짜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거든요.

버스 타고 학교에 다니면서 창밖에 비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길거리의 노숙자, 다투는 사람,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 등을 보면서 그냥 막연하게 산다는 게 뭔가, 인생이라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읽어 보면서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책 앞쪽에 스승을 만나야 한다는 구절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이 나에게 좋은 스승이 되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 인생에서 큰 스승님을 만났고 가르침대로 살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제가 입도한 후에 고등학생, 중학생이었던 동생들도 입도하면서 지금까지 같이 신앙하고 있습니다.

Q 신앙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


부산에서 입도를 하고 대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처음 도장에 방문한 날 입문을 하고 10일 후쯤 바로 입도를 했어요. 입도까지 하루 3~4시간씩 도장에서 진리 공부와 수행을 했었는데, 입도 공부를 하면서 우주관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후천이라는 좋은 세상이 온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면 입도 과정에서는 우주관이 너무 와닿았어요. 여름방학 때라 집중해서 진리 공부를 할 수 있었고요.

제가 입도했던 부산대연도장은 소형 도장이었고 대포 도생님들을 비롯해 일반 도생님들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제가 신앙 정착을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이후에 진주도장에서 대포 생활을 하면서 또래 대학생들과 함께 학내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요. 대학생 도생들과 함께 웃고 울며 보냈던 그 모든 시간들이 사실 다 기억에 남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특히 대포 신앙을 넘어서 봉직자로서의 길을 선택했을 때 저를 현재까지 이끌어 주고 있는 중요한 신앙 체험을 하였습니다.

봉직의 길을 가고자 마음먹으면서 21일 동안 매일 500배 정성 수행을 하는데 3일째 되는 날 너무 수행이 하기 싫고 힘든 거예요.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배례를 하는데 어떤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할머니 목소리였어요. “아이고~ 내 새끼 잘한다.” “경난아~ 잘했어. 잘하고 있어~ 앞으로 힘든 일도 많을 거야~ 그런데 너는 잘해 나갈 거야.” 이 목소리가 500배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들렸습니다. 배례도 몸이 솜털같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면서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처음 21일을 서원하고 시작했던 정성 수행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됐어요. 이 체험이 저에겐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남아 있고 생각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신앙을 하는 큰 힘, 원동력입니다.

Q 배례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체험입니다. 우리가 하는 절을 반천무지라고 부르는데요. 절을 할 때의 마음가짐이랄까 나만의 비법 같은 거 있나요?


반천무지攀天撫地는 하늘을 받들고 땅을 어루만지는 절법이죠. 하늘과 땅에 대한 공경과 감사를 표현하며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참회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배례를 하면서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잘못한 것에 대한 참회를 하고 기도를 올리기도 하며, 생각 정리를 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막막할 때 배례를 하면서 기도를 하면 해답이 나오기도 하고 답답한 기분이 풀리기도 합니다.

물론 힘든 일도 있었어요. 증산도를 신앙한다는 자체가 너무 의미 있고 즐겁지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주의 순환 속에서 오는 개벽의 이치를 알고, 그 속에서 신과 함께 살아온 인류의 역사와 나의 존재 이유, 목적을 앎으로써 후천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 나가는 인간으로 거듭나야 하는 거거든요. 그렇다 보니 공부해야 하는 진리가 너무 많고 또 그것을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봉직자로서의 길을 선택했을 때는 남들이 알아주는 일은 아니니까 가족의 반대도 있었고요. 그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신앙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학생포교회에 속해 있었고 현재는 대포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신앙의 전 과정을 대학생들과 함께했어요. 그렇다 보니 애착이 많아요. 우리 대학생 도생님들이 신앙으로 다 잘되었으면 좋겠는데, 대학 시기가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생에서의 힘든 일들이 신앙으로 이어지게 되면서, 신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저 역시 집안에 우환이 생기고 여러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겼을 때가 있었고 그로 인해 신앙에 소홀하게 되는 때도 겪었어요. 그런 환경을 매 순간 극복하면서 중심을 잡아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힘든 일을 겪으면 스스로 자책부터 하거든요. 그런데 저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라는 자책보다 일단 배례하면서 기도를 해요. 저의 어머니가 암이라는 큰 병에 걸렸을 때 전 너무 충격이었거든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까지 병에 걸려서, ‘아 내가 뭐 잘못했나? 그동안 어머니를 잘 돌보지 못했어.’ 이런 생각이 드니까 자책하게 되고 힘들었어요. 그 순간은 그냥 모든 게 다 원망스러웠습니다.

병원에 어머니를 모셔 놓고 집에서 청수를 모시고 기도를 했죠. 그러니까 마음이 좀 풀어지더군요.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기도를 했어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고, 중요한 건 지금 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게 더 중요하더라고요.

배례를 하는 동안 기도를 하면서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최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는 거죠.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하게 됐어요. 요즘같이 먹고살기 바쁜 시대에 그래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나를 되돌아보며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게 신앙의 힘인 것 같습니다.

Q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성구나 도훈 말씀은?

 

“나는 추상 같은 절개와 태양같이 뜨거운 충의(忠義)를 사랑하노라.” (도전 4:15:7)



形於天地(형어천지)하여 生人(생인)하나니
萬物之中(만물지중)에 唯人(유인)이 最貴也(최귀야)니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天地生人(천지생인)하여 用人(용인)하나니
不參於天地用人之時(불참어천지용인지시)면 何可曰人生乎(하가왈인생호)아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도전 2:23)



힘들 때, 나를 다시 다잡아야 할 때 생각하는 성구입니다. 특히 4편 15장 말씀은 처음 보는 순간 너무 좋았어요. 너무 멋진 말씀이라고 생각해서 신앙 초기부터 늘 마음에 품고 다니는 성구입니다. 저의 삶의 모델 같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2편 23장 말씀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르침이 담긴 말씀입니다. 삶의 지침이 되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Q 125일 정성 수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도전 속 김호연 성도님이 음력 9월 9일부터 125일간 수행을 하셨던 그 과정을 지금 어청대포(어린이·청소년·대학생포교회)가 함께 실행하고 있습니다.

각기 저마다의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요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바쁘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정확히 여유가 없어 보여요. 특히 대학생들은 현실의 막연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런 대학생들에게 저는 우리가 너무 바쁘지만 한 템포만 쉬어 가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통해서 여유를 찾았으면 해요. 특히 수행을 통해서 나를 되돌아보고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거든요. 작게는 나의 건강부터 궁극적으로는 나의 본질, 더 나아가서는 우주와 하나 되는 체험의 경계까지 느낄 수 있잖아요. ‘수행은 꾸준히 한 생애를 통해서 영원히 우주와 하나 되는 공부를 하는 거다.’라고 하신 종도사님의 말씀을 체험하는 125일 정성 수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말씀드렸던 4편 15장, 2편 23장 말씀을 저의 삶의 지침으로 삼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저의 계획이고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상제님 말씀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 비전을 전하고 궁극적으로는 가을개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진리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포 팀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월간개벽 3월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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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 상생방송


이OO(남, 67) / 증산도 목포옥암도장 / 151년 음력 12월 입도

 

봉청수의 기억과 인생의 굴곡


저는 충남 보령군 미산면 풍산리에서 6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가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개인사업을 시작하여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 와중에 어머니께서는 고생만 하시다 47세의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당시에 동생들은 어렸고 아버지께서는 재혼을 하셨는데, 새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안은 조상 대대로 불교 신앙을 하였고, 친어머니께서 장독대에 청수 올리는 모습을 보며 성장했으므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절에 다녔습니다.

제 나이 29세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했고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였으며 사고로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고비들을 넘기면서도 2녀 1남의 자녀가 생겼고 최선을 다해 삶을 영위하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하지만 IMF로 어렵게 유지해 오던 사업이 부도가 났고 모든 재산을 탕진하게 되었습니다. 은행과 빚쟁이들의 독촉에 아내와 협의 이혼을 하고 저 혼자 대전과 목포 등 지방을 전전하며 15년 이상 혼자 살아왔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뇌출혈이 있어 극적으로 머리 수술을 하였고 뇌수술을 두 번이나 하다 보니 마음이 우울해졌을 뿐 아니라 모든 일이 보람도 없고 싫어졌습니다.

이제 만난 것이 한스러운 증산도 진리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제가 빨간 도포를 입고 수많은 시체를 보면서 살려야 한다며 분주히 움직이는 꿈이었습니다.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 항상 마음속에 담아 두고 있었는데, 집에서 불교 방송을 보며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았습니다. 그 방송을 시청하다 보니 그간 가슴속에 담아 두고 살아온 여러 궁금증들이 하나둘씩 풀리게 됐습니다. 시간을 내서 대전에 있는 태을궁 상생방송국을 찾아갔으나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안내하시는 분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제가 있는 목포에도 도장이 있다면서 목포옥암도장을 알려주었습니다.



제가 아파트 경비원 일을 하고 있어 쉬는 날에 마음먹고 증산도 목포옥암도장에 방문하여 진리 말씀을 듣다 보니 그간의 모든 궁금증들이 풀렸습니다. 또한 진리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증산도 진리를 이제야 만난 것이 한스럽고 급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입도 공부를 하면서 조상님 천도식을 올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포옥암도장 도생님들이 열심히 신앙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입도식을 하자마자 천도식을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께서 “하늘이 사람을 낼 때에 무한한 공부를 들이나니 그러므로 모든 선령신(先靈神)들이 쓸 자손 하나씩 타내려고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너희들이 나를 잘 믿으면 너희 선령을 찾아 주리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증산도 공부를 하면서 조상님들의 음덕에 보은하며 천도식을 올리고 조상님들을 바르게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혼신을 다해 입도 교육을 시켜 주신 김상섭 수석포감님과 수호사님을 비롯한 증산도 목포옥암도장 모든 도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천지일월 부모님께 보은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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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북두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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